데스밸리..지구상에서 가장 뜨겁고 메마르며 낮은 곳

☞관련 페이지 :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이모저모 ① (Death Valley ①)


지구에는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곳이 여럿 있다. 데스밸리(Death Valley)가 그중 하나다. 85년 안성기와 장미희 주연의 우리나라 영화 ‘깊고 푸른 밤’의 무대로 그처럼 잘 어울리는 배경이 또 있을까. 지구상에서 가장 뜨겁고 가장 메마르고 가장 낮은 곳인 데스밸리는 여름이면 화씨 130도를 넘어가는 펄펄 끓는 기온과 미국 내 가장 낮은 해발 282피트 아래 펼쳐지는 저지대, 그리고 연평균 강우량 1.96인치의 메마른 날씨 등 극단적 요소들이 가득하다. 자브리스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찬란한 일출, 스토프파이프 웰스의 해지는 모래언덕에 길게 드리워지는 그림자, 하모니 보락스(Harmony Borax Works) 위 황금빛 언덕에 끝도 없이 펼쳐지는 봄날의 야생화 군단 등 데스밸리에는 미묘한 아름다움이 넘친다. 인적이 드문 까만 밤에는 주먹만한 별들이 총총 떠 태고적 전설을 들려준다.

차가운 듯 따뜻한 별들을 가만히 헤아리다 보면 ‘나’라는 몸뚱이 속에 갇혀 있던 자아는 없어지고 대우주와 하나가 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데스밸리의 그 색다르고 특별한 풍경에 매혹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은 척박함을 아랑곳하지 않고 이곳에 모여든다. 캘리포니아 중남부와 네바다주가 인접하는 곳에 위치한 데스밸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140마일 떨어져 있는 곳으로 서쪽으로 패너민트 산맥(Panamint Range)과 동쪽의 애머고사(Amargosa) 산맥 사이에 끼어있는 함몰지이다. 330만 에이커의 드넓은 면적으로 규모면에서는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넓이는 약 3,000평방마일이며 폭은 4~16마일이지만 길이가 120마일에 달해 남북으로 긴 지역을 점유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이 바다의 수면보다 낮은 반면 해발 11,000피트가 넘는 높은 산봉우리도 솟아있어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대부분의 미 서부 지역과 마찬가지로 데스밸리도 약 2억 년 전까지는 완전히 바다 밑에 있었던 곳이다. ☞Death Valley National Park



그 후 여러 차례의 지각변화를 거쳐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500~500만 년 전 사이라고 하며 계곡의 내부는 물이 고인 호수였는데 약 9,000 ~ 5,000년 전 사이에 호수물이 말라 오늘과 같은 메마른 땅으로 변했다고 한다. 현재 바다 면보다 282피트나 낮은 배드워터(Badwater) 지역의 밑바닥은 약 1,000 피트 정도의 두터운 소금 층으로 덮여있다. 데스밸리는 환상적인 사막 풍경과 희귀한 야생생물 복잡하게 얽혀있는 생태계 등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모두 가치 있는 곳이다. 도대체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의심스러운 이곳에는 지구상에 유일한 희귀식물 20여종을 포함해 무려 900여종의 식물군과 600여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인간이 처음으로 이곳에 발을 디딘 것은 약 9,000년 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때만 해도 거의 모든 지역이 호수로 덮여 있었고 사람이 살기 좋은 온화한 기후였다고 한다.  

오랜 옛날 인디언들이 사냥을 하며 살아가던 이 땅에 1849년 골드러시 당시 금광을 찾아 서부로 향하던 사람들이 지름길을 찾는다고 들어선 게 잘못되어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 죽을 고생을 한 후 겨우 이곳을 빠져나간 일부는 이곳을 죽음의 계곡이라 이름 붙였다. 1927년 붕사광산의 기숙사로 사용했던 건물을 대대적으로 수리하여 현재의 퍼니스 크릭 인(Furnace Creek Inn)의 전신인 숙소건물이 들어서게 되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관광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1933년 준 국립공원인 국정공원(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으며 1994년에 현재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겨울철 관광지로는 손꼽히는 명소가 되기에 이르렀다.


해돋이의 최고 명당 자브리스키 포인트

대망의 2006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하는 한 해는 새벽잠을 설치고 찬 공기를 가르는 우리들의 노력으로 인해 비로소 큰 의미를 지닌다. LA주민들이 새로운 해의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 가운데 하나는 데스밸리(Death Valley).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나누어도 부족할 새해 첫날 죽음의 계곡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지닌 그곳을 여행하는 것이 별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색다르고 특별한 풍경에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은 살면서 갖게 되는 몇 안 되는 감동의 순간 가운데 하나다. 지난 주말 이 감동을 맛보려 데스밸리를 찾았다. 아침잠이 유난히 많은 올빼미 체질인데다 간밤에 사막의 별을 보겠다고 야심한 시각까지 설친 뒤라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있을지 적잖이 걱정이 돼 호텔 직원에게 새벽 6시 모닝콜을 부탁했다. 정신과 몸이란 신비한 것이어서 일출의 순간을 놓치면 안 된다는 엄청난 심적 부담을 안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모닝콜 없이도 침묵의 소리가 지친 몸을 일깨운다. ‘행여 일출을 못 볼까 노심초사하여 새도록 자지 못하고 마음에 미쁘지 아니하여 초조’했다고 하던 의유당 김씨의 마음이 시공을 뛰어넘어 그대로 전해졌던 걸까. 호텔 직원에게 데스밸리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지점을 물으니 의외로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를 추천한다. 호텔 바깥의 기온은 화씨 37도의 엄동설한. 두꺼운 방한복에 모자를 눌러 쓰고, 그리고 장갑까지 온몸을 꽁꽁 싸고 차에 올랐지만 차가운 새벽공기가 만만치 않다. 


◎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 : 아직 달과 별이 잠들기 전인 자브리스키 포인트에는 벌써부터 해돋이를 하려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어금니를 딱딱 부닥치며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삼각대까지 받쳐 놓고 자연이 연출하는 멋진 드라마의 순간순간을 포착하려는 사진작가들의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띠었다. 서쪽 하늘의 별빛과 달빛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것과 함께 동쪽 하늘은 마치 불이라도 난 듯 붉게 타오른다. 진홍빛 주단을 여러 필 펼쳐놓은 것처럼 하늘에 붉은 빛이 가득 차오르니 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과 옷에까지 그 빛이 반사돼 온 세상이 붉기만 하다. 1,000만 년 전 호수 바닥에 진흙이 쌓여 형성된 골든 캐년(Golden Canyon)이 황금색으로 빛난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해돋이를 할 일이다. 잭슨 브라운 주니어의 책 ‘생의 작은 가르침’에 보면 자녀들에게 주는 아버지의 사랑 어린 충고 가운데 “일 년에 적어도 한 번은 일출을 지켜보라”는 구절이 있다. 2006년 새해에는 이 대자연의 역동적인 드라마를 더 자주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우리 모두 가졌으면 좋겠다. 해 뜨는 시각은 오전 6시30분~7시.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다음 날의 일출 시간을 적은 안내지를 비치하고 있다.


모래언덕의 일몰은 한 폭의 그림
◎ 퍼니스 크릭 (Fumace Creek) : 데스밸리 관광의 기점이 되는 곳으로 비지터센터와 호텔, 레스토랑, 그리고 소형기 비행장 등이 있다. 방문자 센터(Furnace Creek Visitor Center & Museum)에서는 데스밸리에 대한 슬라이드를 상영하며 부속 박물관에서는 데스밸리의 역사와 현황이 소개되고 있다. 데스밸리와 관련된 비디오와 책자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 CA-190번 하이웨이 옆으로 데스밸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 단테스 뷰 (Dante's View) : 데스밸리의 동쪽 퍼니스 크릭에서 남쪽으로 23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해발 5,475피트 높이의 단테스 피크는 데스밸리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중요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 눈에 덮인 들판처럼 광활한 배드워터(Badwater)의 아름다운 소금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면에서 바라다 보이는 11,049피트 높이의 높은 봉우리는 텔레스코프 피크(Telescope Peak)이다. 현재는 지난해의 폭우로 인해 안타깝게도 입장이 금지돼 있다.

◎ 모래언덕 (Sand Dunes) : 14평방마일에 달하는 넓은 공간에 펼쳐진 가는 모래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 바람이 모래밭을 스치고 지나가며 만들어 놓은 모습이 마치 모래가 파도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거대한 모래언덕엔 동틀 무렵과 해질 무렵의 아름다운 광경을 포착하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모래언덕 주변을 돌아보면 바람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래무늬와 능선을 볼 수 있다. 스토브파이프 웰스 빌리지(Stovepipe Wells Village)의 북쪽에 있다.

◎ 배드워터 (Badwater) : 서반구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지역으로 한여름에는 수분이 증발해서 소금의 결정만 하얗게 드러나는 곳이다. 데스밸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데스밸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퍼니스 크릭에서 CA-178번 도로를 이용해 남쪽으로 16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 5마일 떨어진 곳에는 ‘악마의 골프 코스(Devil's Golf Course)’라고 하는 소금들의 결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지층이 쭉 펼쳐져 있다.

◎ 스코티스 캐슬 (Scotty's Castle) : 데스밸리 북동부 끝에 위치한 스코티스 캐슬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져 온다. 한때 카우보이였고 와일드 웨스트 코미디 쇼에도 출연하던 스캇은 전설적인 협잡꾼이었다고 한다. 그는 데스밸리에 엄청난 금광이 있다는 말로 큰손들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시카고의 부호였던 알버트 존슨이었다. 금광 투자 때문에 데스밸리를 자주 찾던 그는 이곳을 좋아하게 돼 스페인 양식의 별장을 짓기로 결정한다. 1920년대 9년간의 공사 기간에 당시 돈으로 150-200만 달러가 투자됐다고 하니 지금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엄청난 건축비다. 처음 오픈 당시 ‘데스밸리 랜치(Death Valley Ranch)’로 이름 지었지만 알버트 존슨을 자주 방문하던 스콧의 이름을 따 스코티스 캐슬로 불리게 되었다. 집안에는 여러 가지 유물들이 살아있는 역사를 들려주고 있다. CA-190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데스밸리의 중앙쯤에서 사거리를 만나면 북쪽으로 계속 진행하고 다시 사거리에서 북동쪽으로 가면 된다. 스코티스 캐슬 비지터센터와 박물관에서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매 시간 50분짜리 가이드 투어가 마련되고 있다. 구경을 하기 위해선 별도의 입장료 11달러를 내야 한다.  

◎ 날씨와 방문 시기 : 여행 시기는 11월에서 4월까지가 최적. 6-9월 사이 여름철에는 기온이 화씨 134도까지 올라가니 피하는 게 좋다. 겨울에는 따뜻한 옷이 필요하다. 덥고 건조한 관계로 탈수현상이 쉽게 일어나므로 충분한 식수를 준비해야 하고 모자와 선글라스, 선블락 로션과 아울러 걷기 편한 신발은 필수.

◎ 숙소 정보 : 주말이나 휴일엔 반드시 숙소를 예약해두어야 한다. 주위에 숙박시설이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이다.

▲ 퍼니스 크릭 인 앤 랜치 : 데스밸리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늑한 숙소이다. ☞Furnace Creek Inn & Ranch
▲ 스토브파이프 웰스 빌리지 : 리조트 스타일의 숙소와 RV 캠핑 사이트가 있다. ☞Stovepipe Wells Village
▲ 패너민트 스프링스 리조트 : 리조트 스타일의 숙소와 캠핑 사이트가 있다. ☞Panamint Springs Resort

◎ 데스밸리 캠핑 정보 : 사막의 황량함을 느끼며 즐기는 캠핑은 남다르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에는 이미그랜트(Emigrant), 퍼니스 크릭(Furnace Creek), 마호개니 플랫(Mahogany Flat), 메스퀴트 스프링(Mesquite Spring), 그리고 퍼니스 크릭에서 가까운 텍사스 스프링(Texas Spring)과 선셋(Sunset) 캠프장 등 10여개의 캠프장이 있다. 이 가운데 미리 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오로지 퍼니스 크릭 한 곳 뿐이다. 이곳 퍼니스 크릭 캠프장에는 모두 136개의 사이트가 있으며 수도, 간이 테이블, 캠프파이어 시설, 화장실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부터 하룻밤 $18까지 사용료는 다양하다.

- 미주 중앙일보 중에서 [편집] -




※ 2006년 1월 6일 게시된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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