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관광

North American Alps, Lake Chelan - North Cascades National Park : 200 Mile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북미 대륙의 알프스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명산인데 공원의 면적이 워낙 넓다보니 노스 캐스케이드 지역을 비롯 로스 호수와 셜랜 호수 등 3개의 지역으로 나눠 관리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이 40만 명이 넘는다는 점에서도 이 국립공원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공원관리가 엄격해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원시림들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 원래 평지였던 이곳은 9,000만 년 전 지각변동에 의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됐으며 8,000년 전부터 이 지역에 인디언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국립공원 내에는 미국 전체 만년 빙하의 절반가량인 약 300여개의 빙하가 있다고 한다.

노스 캐스케이드는 산이 워낙 높은데다 지역적 특성 때문에 대략 매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눈과 비가 자주 내린다. 또 태평양 북부 해안 지역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레드우드도 많아 오래된 것은 수령이 1,000년이 넘고 그중에는 높이만도 200피트가 넘는 것도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에 제일 좋은 시간은 8월이다. 공원 내 하이킹 코스는 총 360마일에 이르는데 어느 곳이건 경탄을 금하기 힘들만큼 자연이 아름답다. 특히, 로스 호수에서 방류되는 물로 생긴 디아블로 호수는 수정 같은 물 빛깔로 노스 캐스케이드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하다. 댐을 포함해 이 호수를 둘러보는 보트 투어가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  


미국의 북서쪽 워싱턴주와 캐나다와의 국경 바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산악 지역이다.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전체에서 이곳처럼 현대 문명과 관련된 모든 것이 철저히 배제된 지역은 없을 것이다. 이 공원 안으로 한발자국 들어서면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펼쳐지며 눈과 빙하에 덮인 산봉우리와 깊은 계곡, 그리고 원시의 침엽수림이 계속된다.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자연을 해칠 수 있는 모든 행위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인간의 피해를 입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사라져 가는 것을 막고 보호하는 것은 인간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원시공원에 찾아와 산과 계곡 사이의 하이킹 코스를 거닐면서 대자연 속의 고독을 맛보고, 대자연이 주는 무언의 말을 듣는다.



높이 솟은 산과 산맥은 물과 바람의 힘으로 쉬지 않고 침식하면서 깎여 내려가는데 이곳 노스 캐스케이드의 산들은 무려 300개가 넘는 빙하들의 움직임에 따라 특이한 모양의 산과 계곡을 만들어 내고 있다. 빙하는 원래 눈이 쌓여서 만들어진 얼음덩어리가 아래로 흘려 내리며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평소 빙하가 형성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여야 하며 그 덩어리가 커져서 움직이게 하려면 눈이 녹거나 증발해서 사라지는 양보다 추가되는 양이 언제나 더 많아야 한다. 노스 캐스케이드의 경우 가까운 서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수분을 많이 포함한 바람이 이 산맥에 부딪혀 온도가 냉각되면서 비나 눈으로 변하여 산 전체를 뒤덮게 된다.

캐스케이드 산맥의 서쪽 일대는 연평균 강우량이 110인치(2,800mm)가 넘으며 특히 겨울철 강설량은 46피트(14m)를 초과한다. 9월부터 내리는 눈이 이듬해 7월까지도 계속될 때가 있으니 그 막대한 양의 눈을 감히 짐작할 수 있다. 그리하여 노스 캐스케이드의 높은 지대에는 빙하가 형성되어 벌써 2만 년 이상이나 침식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무게의 빙하가 저지대를 향해 움직일 때는 밑에 깔린 바위는 물론 주변의 모든 것을 깎아내리고 휩쓸면서 이동해 간다. 현재 이곳의 빙하들은 옛날의 것에 비하면 극히 적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1만 년 전의 빙하기에는 낮은 지대까지 완전히 빙하가 뒤덮고 있었다고 한다. 산록에 형성된 거대한 U자형의 계곡과 깊고 기다란 호수들의 형태에서 그 당시 빙하의 위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공원을 동서로 횡단하는 WA-20번 도로는 U자형 계곡을 흐르는 스캐짓 강(Skagit River)을 따라 만들어져 있으며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WA-20번 도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갈라져있다. 공원 남단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셜랜 호수는 빙하에 의하여 2,000피트 깊이로 파인 계곡에 물이 고여 생긴 곳이다. 캐스케이드 산맥의 높은 지대에는 빙하 작용에 의한 뾰족한 형태의 봉우리들이 많으며 절벽에 둘러싸인 U자형의 계곡들이 그 사이에 있다.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의 이런 절경들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배낭을 짊어지고 야영을 하면서 트레일 코스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386마일에 달하는 공원 내의 하이킹 코스 중에는 매우 짧은 거리의 것도 있으며 비교적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가족 동반으로 시도하기에 알맞다. 여름철에 여행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내서 노스 캐스케이드의 트레일을 따라 걸어보도록 하자.




● 셜랜 호수에서 노스 캐스케이드로 가는 길 ●
● 윈스럽과 마자마 마을 : 셜랜을 출발해 WA-153번 도로로 들어가면 주변이 전부 목장지대이다. 강변을 따라 평온한 풍경 속을 지나간다. 마치 그림으로 ‘평화로운 마을’을 그린 것 같은 풍경을 지나서 윈스럽(Winthrop) 마을에 도착하면 갑자기 옛 서부의 한 마을이 나타난 느낌이 든다. 모텔, 레스토랑, 주유소, 선물 코너, 모든 것이 개척 시대의 서부 마을 풍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판을 깐 보도에 목조 건물과 바비큐 레스토랑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작은 마을이지만 하루쯤 이곳에서 묵고 싶어지는 곳이다. 윈스럽을 지나 마자마(Mazama) 마을에 도착할 때까지는 다시 목장이 펼쳐진다. 넓고 넓은 목초지에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구름이 낮게 뒤덮인 숲 속으로 작은 목조 주택들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캐스케이드 산들의 웅장한 모습이 계속된다.


● 노스 캐스케이드의 동남쪽을 향해서 : 마자마를 지나면서부터 다시 대자연이 펼쳐진다. 이제까지 많았던 자작나무 등의 활엽수 대신에 침엽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진다. 전반에 빙하를 가득 안고 있는 바위산이 나타나면 바로 ‘워싱턴 고개(Washington Pass Overlook)’에 다다른 것이다. 이곳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경치는 이 코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정면에 뾰족뾰족한 산의 모습이 인상적인 리버티 벨 산(Liberty Bell Mt. : 7,808ft)이 힘차게 다가온다. 밑을 보면 이 일대가 전부 침엽수림 지대임을 알 수 있다. 그 중간을 방금 달려온 WA-20이 관통하고 있는데 달리는 차가 콩알만 하게 보인다. 전망대 주차장에는 작은 관광안내소가 있으므로 여기서 무료로 나눠주는 지도를 받아두자. 이 부근은 겨울철에 폐쇄되지만 여름철에는 상쾌한 드라이브 길이 된다. 여유를 만끽하며 달려보자.




● 노스 캐스케이드 관광 ●
셜랜 호수를 출발해 윈스럽과 마자마 마을을 지나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의 동남쪽 관문에 해당하는 워싱턴 고개(Washington Pass)에 이르기까지는 약 90마일의 거리이며, 특별한 관광을 하지 않는다면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워싱턴 고개를 지나 1972년에 개통된 WA-20번 도로를 따라 빙하에 의해 생긴 스캐짓 강이 흐르는 계곡으로 들어서게 된다. ‘노스 캐스케이드 시닉 하이웨이’라고 불리는 이 구간은 양쪽으로 전개되는 산봉우리와 계곡들, 그리고 간간히 흐르는 아름다운 계류들의 경치가 일품이다. 공원의 동쪽으로 들어서면 멀리 캐나다 국경에까지 이르는 로스 호수, 그리고 초록색의 조용한 수면이 아름다운 디아블로 호수가 잇달아 펼쳐지며 이곳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시야를 즐겁게 한다. 하지만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눈 때문에 통행이 불가능하다.

● 로스 호수 : 이 계곡을 흐르고 있는 강물을 막아 설치한 세 군데의 수력 발전소에서는 시애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 댐들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들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에는 두 개의 국립유원지(National Recreation Area)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WA-20번 도로가 횡단하는 중간과 동쪽에 인접한 로스 호수이고 또 하나는 남쪽의 셜랜 호수 주변 지역이다. 로스 호수(Ross Lake)는 하이킹 코스를 따라 도보로 가거나 특별한 보트 편으로만 갈 수 있는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공원에서 운영하는 트럭 외에 개인의 자동차를 이용해 호숫가로 가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

호수의 제일 남쪽 끝 지점에는 낚시꾼들에겐 ‘꿈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로스 레이크 리조트’가 있는데 이곳은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 내의 유일한 숙소이기도 하며 호수의 가장자리에, 마치 우리나라 민물 낚시터에서 운영하는 물 위에 떠 있는 방갈로 같은 형태인데 차를 타고 들어가는 길은 없다. 걸어서 가거나 배편을 이용해야 도착할 수 있으며 시즌이 짧기 때문에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든 곳이다. 최소한의 편의시설은 갖추어져 있지만 전화도 없고 식당도 없다. 먹을 음식과 물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꼭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도 하루쯤 고요한 호숫가에서 자연 속에 파묻혀 지낼 수 있다. ☞Ross Lake Resort


● 디아블로 호수 :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의 휴양과 오락을 위한 시설은 거의 디아블로 호숫가(Diablo Lake)에 집중되어 있다. 건너편에 높이 솟은 데이비스 봉우리가 바라보이고 호수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의 전망대에 올라선다. 눈 아래로 전개되는 디아블로 호수는 아름다운 에머랄드색으로 빛난다. 호수의 색깔이 짙은 녹색인 이유는 주변에 무성한 푸른 나무들 때문이 아니라 빙하에 깎여 흘러 내려온 암석에 포함된 광물질의 고운 가루들 때문이라고 한다. 빙하로 인하여 생긴 이 광물질 가루들은 너무나 미세하여 심지어 물에 들어가도 가라앉지 않고 그대로 물에 섞여버리게 되므로 이런 상태의 수면은 태양빛이 비치면 스펙트럼의 녹색부분만 반사되어 호수 전체가 연한 초록색으로 물든 것처럼 보이게 된다. 캠핑을 하면서 낚시도 할 수 있고 보트를 빌려서 호수를 마음껏 유람할 수 있지만 가장 효율적으로 관광하는 방법은 수력발전과 전기 공급을 하고 있는 ‘시애틀 시티 라이트(Seattle City Light)’ 회사의 관광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스캐짓 투어 : 약 4시간 동안 디아블로 호수를 유람하고 수력발전의 거대한 시설을 구경한 뒤 심한 경사면을 560피트나 올라가는 궤도열차(Incline Railway)를 타면서 풍경을 만끽하고 나서 푸짐한 저녁식사로 끝나는 투어이다. 이 저녁식사의 양에는 제한이 없으며 각자의 식욕에 따라 힘대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4시간이 걸리는 투어에 참가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이 공원의 서쪽입구 부근에 있는 ‘뉴앨럼(Newhalem)’에서 발전시설과 1926년에 소개된 증기기관차들을 보고 울창한 삼나무 숲을 거닐면서 폭포와 계류들이 이루는 캐스케이드 특유의 경치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Skagit Tours

▲ 짧은 하이킹 : 또 두 호수 사이에 ‘해피 크릭 포리스트 트레일(Happy Creek Forest Trail)’이라는 오솔길로 된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대자연의 매력을 맛보기에는 이 오솔길이 최고이다. 비록 10분이면 끝까지 다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짧은 거리이지만 작은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서 숲 속을 걷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깨끗한 숲 속의 공기는 마음속까지 씻어주는 것 같다. 쉽게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며 이곳에서 숲 사이를 걷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를 몸소 느끼고 나면 다음에는 반드시 좀 더 거리가 먼 트레일 코스에 도전하고 싶어질 것이다. ‘대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란 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스캐짓 계곡 : 스캐짓 강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며 서쪽으로 내려오면 스캐짓 계곡(Skagit Gorge)으로 들어가게 된다. 노스 캐스케이드의 서쪽에 해당하는 이 지역은 튤립의 구근 생산이 세계 제 1위임을 자랑하는 지방으로 꽃이 필 때는 이 일대가 튤립 꽃으로 가득 차 장관을 이룬다. 꽃이 한창 피는 시기는 4월이며 중순에는 튤립 축제도 열린다. 그곳이 바로 1-5가 지나가는 벌링턴(Bulrington) 마을이다. 푸젯 사운드의 조용한 바다와 반도, 그리고 섬이 뒤엉킨 변화무쌍한 경관이 보인다. 더욱이 올림픽 국립공원으로 가려는 사람은 키스톤(Keystone)에서 페리를 타고 포트 타운젠드(Port Townsend)를 건너가면 된다. 애너코테즈(Anacortes)에서는 샌후안 제도로도 건널 수 있다. 마자마 마을을 출발해 워싱턴 고개를 넘어 공원의 남동쪽으로 들어가 투어를 제외한 드라이브 위주의 관광만 하고 공원의 서쪽에 해당하는 벌링턴(Bulrington)에 도착하기까지는 대략 120마일의 거리를 운전하게 되고 약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 노스 캐스케이드의 숙소 : 여행 중 숙소는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이다. 공원의 동쪽으로는 레븐워스, 워내치, 셜랜, 윈스럽 부근에 많은 호텔들과 모텔들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깨끗한 숙소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여름의 주말은 꽉 차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 공원 내의 로스 레이크 리조트와 공원의 서쪽인 마블 마운트(Marblemount) 등에도 숙소는 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노스 캐스케이드 관광을 하려는 사람들은 공원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은 후 오전 일찍 숙소를 출발해 시닉 드라이브 위주로 돌아보다가 공원 내부를 통과하는 관광을 하고 공원의 서쪽인 벌링턴이나 시애틀까지 곧장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한 여행객이라면 애너코테즈를 지나 오크 하버(Oak Harbor)에서 하루를 지내고 다음날 여유 있게 윗비 아일랜드(Whidbey Island)의 남쪽을 돌아본 후 해질 무렵에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야경을 감상하며 시애틀에 도착하는 일정을 권하고 싶다.  

● 노스 캐스케이드 즐기기 :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자전거 천국이다. 길고 짧은 가지각색의 오솔길이 대자연의 품으로 유혹하고 있다. 셜랜 호수 등 주변의 관광 안내소에서 받은 지도에 그 루트가 실려 있다. 셜랜, 스테헤킨 등 셜랜 호수 주변, 디아블로 호수, 그밖에 캐스케이드 루프를 따라 야영장이 많은데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내에서 야영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캐스케이드 루프 협회가 발행하고 있는 무료 소책자에 자세한 리스트가 실려 있기 때문에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캐스케이드 루프를 따라 흐르는 강과 호수는 무수히 많다. 주로 송어를 중심으로 한 낚시가 이루어진다. 낚시를 하려면 워싱턴 주의 낚시 라이센스가 필요하며 시애틀 시내의 레저용품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캐스케이드 루프에는 래프팅을 하기에 적당한 급류가 많은데 스카이코미시 강, 워내치 강, 스캐짓 강 등의 급류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캠핑이나 하이킹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정보는 공원의 홈페이지를 검토해 보길 바란다.




오전 8시에 셜랜 호수를 출발해 노스 캐스케이드 관광을 마치고 벌링턴에 도착하면 200마일을 운행한 셈이 되며 시간은 오후 2시쯤이 될 텐데, 당일 오후에 꼭 시애틀로 갈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계속 서쪽으로 달려 윗비 아일랜드를 관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윗비 아일랜드에서 하루 숙박을 할 사람들은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9~10시쯤 셜랜을 출발해도 되지만 저녁에 페리를 이용해 시애틀로 가야할 분들은 셜랜에서 좀 더 일찍 서둘러 출발하셔야 합니다. 또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에서 투어를 즐길 분들도 오전에 일찍 출발하시면 좋습니다. 일단 위와 같은 기준으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끔 응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을 관광하는 방법은 그야말로 다양한 편인데 수차례 여행을 해본 결과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시애틀을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3박4일의 코스였습니다. 첫날 시애틀을 출발해 마운틴 레이니어에서 충분히 또 여유 있게 관광을 하고 야커마(Yakima)에서 숙박합니다. 다음날 셜랜 호수에 도착해 유람선을 타고 스테헤킨 마을에서 하루를 지내면 좋아요. 3일째는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통한 후 윗비 아일랜드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난 후 마지막 4일째 시애틀로 돌아오는 시닉 바이웨이 드라이브 코스가 가장 이상적인 루트였답니다. 물론 이 순서를 거꾸로 바꿔 여행을 하셔도 괜찮습니다만 이왕이면 시계반대방향의 코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이런 코스를 기준으로 드라이브를 하면 캐스케이드 루프를 비롯한 워싱턴주의 가장 대표적인 시닉 바이웨이들을 골고루 섭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일주일의 기간이 주어진다면 올림픽 국립공원과 세인트 헬렌스 화산을 추가하시면 좋아요.  


※ 2006년 5월 4일 게시된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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