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국립공원은 흔히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Visitor Center에 주차해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메인 캐년 안으로 들어가면 양옆의 산을 계속 볼수 있습니다.
장엄하고 당당하게 서 있는 이름모를 산과 봉우리들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다보면
셔틀버스 안의 방송에서는 친절하게도 특이한 봉우리의 이름들과 각종 포인트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Virgin강이 흐르고 그 양 옆으로 거대한 캐년이 함께 가고 있는 Zion의 모습을 아주 좋아하지만
간혹 평소에 보고 생각하던 산과 비슷해보여 큰 감흥이 없다거나 산에 계속 둘러싸여 있어 답답하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유명한 그랜드캐년이나 브라이스 캐년처럼 탁 트인 전망대에 서서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포인트가

Zion 국립공원의 메인 캐년에서는 "걷지 않고서는 "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Zion 국립공원의 참 맛은 차에서 내려 신발을 고쳐매고 배낭에 물과 간식을 가득 담고 챙넓은 하이킹 모자를 쓰고 트레일에 나서야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곡 깊숙히 걸어들어가다 길이 끝나면 신발을 바꿔신고 물길을 끝없이 걸어들어가거나
수없이 나있는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서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 아래에서 계속 올려다보던 산들이 어느순간 나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

"아!!" 라는 감탄사가 나오면서 이곳을 다음에 다시 찾게 만드는 마법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행은 항상 마음먹은대로 이뤄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간 날, 날씨가 좋지 않아 그냥 돌아서야 하는 경우도 있고
일행중에 몸이 불편하거나 노약자가 있어 트레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이 셔틀버스를 타고 움직이는 Zion 계곡의 바닥은 여름 낮에는 화씨 100도 가까이 올라가는데
몸이 건강한 사람도 그 환경에서는 트레일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씨 98도였던 한여름 정오 무렵, Angels Landing Trail을 끝내고 돌아와 The Grotto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에 올라타던 관광객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같이 입에서 탄성이 섞인 신음소리를 내며 자리에 앉더군요.

그 날씨라면 저라도 햇빛을 받으며 오르막을 계속 올라야하는 트레일은 자제했을겁니다.
 
그런데, Zion안에서도 쉽게 아래를 내려다보는 장소를 만날 수 있으니,

바로 Zion Canyon Junction에서 동쪽으로 나있는 유타9번도로, Mt.Carmel Highway의 일부분입니다. 
UT-9번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오르막을 올라가면 속도를 많이 내기 어려운 지그재그 스위치백 도로가 나오는데요,
그 스위치백이 끝나는 곳에 80여년 전에 지어진 터널이 있는데 이 터널가기 전에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들-turnout이 종종 나옵니다.
여기에 차를 잠시 세우고 사방을 돌아보면 빛의 방향에 따라 Main Canyon 셔틀버스에서는 보지 못했던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치는 동서 방향으로 보는 모습이라 셔틀버스가 들어가는 Main Canyon의 모습은 아닙니다. 


→ Canyon Junction에서 동쪽 출입문으로 가는 UT-9번 도로 스위치백 위에서의 풍경.


이 경치도 무척 멋진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Canyon Overlook Trail을 하면 거의 비슷한 경치이지만 더 높고 더 멋진 파노라마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일의 난이도도 비교적 쉽고 거리도 짧고 시간도 적게 걸리니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곳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Mt.Carmel Highway(유타9번 국도)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시선을 사로잡는 특이한 지형이 보입니다.

눈썹같기도 하고 입술모양스럽기도하고 아치인 듯 싶기도 하면서 아닌, 바로 The Great Arch라고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Canyon Overlook Trail의 마지막 지점인 뷰포인트는 바로 저 The Great Arch 위에 있어 차에서 내려 뒤돌아 바라보는 Zion의 캐년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더 정면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트레일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체력에 대비 결과물이 주는 만족도가 아주 높은곳이라서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불편함이 없는분이라면 꼭 해보고 지나가야 하는 트레일입니다.



주변 설명을 위해 지도를 가져왔습니다.

노란색이 Zion의 Visitor Center입니다. Main Canyon으로 들어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모두 여기에 주차를 해야하지요.

초록색 선과 9라고 적힌 UT-9번이 만나는 곳이 Canyon Junction인데 이곳에서 초록색 도로는 셔틀버스만 통과할 수 있고

우측,공원 동쪽으로 나갈 차량들은 우회전해서 공원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

파란색 점은 지난번 포스팅했던 ☞ Towers of the Virgin 풍경을 보기 위한 Zion Human History Museum인데

붉은색 화살표는 Towers of the Virgin의 경치를 보는 방향을 표시한 것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번의 Towers of the Virgin과 보는 방향이 같아서 Canyon Overlook에 서면

Towers of the Virgin도 저 멀리 보입니다.


Canyon Junction에서 오른쪽 도로가 심하게 구불거리는 스위치백이 보이지요?

저 스위치백을 올라가다가 중간에 차를 세우고 화살표 방향으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노란색 줄은 1930년에 완공된 공원 동,서를 관통하는 터널입니다.

이 터널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트레일 헤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붉은선을 따라 트레일을 하면 최종 목적지인 붉은점, Canyon Overlook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확한 주차 정보는 ☞Canyon Overlook Trail 주차정보를 열어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진입 방향에 따라 주차 가능한 공간이 다르므로 꼭 지도 확인하세요.




일출은 해가 뜨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바닷가가 아닌 캐년이나 산에서의 일출은  해뜨는 방향보다는

그 반대방향을 비스듬히 예쁜 빛깔로 비춰주는 햇빛의 광선이 만들어내는

작품을 보는 재미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Canyon Overlook의 뷰포인트는 동쪽에서 서쪽을 바라보기 때문에

첫 햇살이 서쪽의 높은 봉우리들을 서서히 물들이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아름다움입니다.

뷰포인트에서 뒤를 돌아보면 산이 가로막고 있어 해가 뜨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Zion에서는 해가 일출시간에 뜨는 것을 보려면 rim 위에 올라가야 합니다.
 
사진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 뷰포인트에서 가장 멋진 시간은 아예 해가 뜨는 시간,

혹은 오전중에서도 너무 이른 아침이 아닌, 해가 어느정도 높이 떠오른 오전라고들 말합니다. 
트레일헤드에 있는 표지판의 사진도 이 시간대에 찍은것이구요.


사실 이날도 일출전 어둑어둑한 트레일을 걸어서 이곳에서 일출시간을 맞이할까

전날 저녁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하룻밤 머물며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일단 숙소인 Springdale에서 가깝고 주차장에서 몇걸음만 걸으면 되는

Towers of the Virgin에서 일출을 일단 본 후 서둘러 챙겨

Canyon Overlook Trail에 나서기로 계획을 세웠답니다.

(☞ Towers of the Virgin 링크)




→ 트레일 헤드의 안내 표지판


→ Zion - Mount Carmel  Tunnel 입구


Zion의 Canyon Junction에서 동쪽으로 가는 UT-9번 도로를 따라가면 눈앞에 과연 이어진 길이 있을까 싶은 산이 나타나면서
도로는 스위치백을 오르며 급격하게 고도가 높아집니다.

이렇게 자동차로 이미 산을 올랐으니 남은 트레일이 상대적으로 쉬워지는겁니다.
Canyon Overlook Trail은 첫번째 터널앞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나있는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서 시작됩니다.
 
※ Zion-Mount Carmel Tunnel은 1930년에 공원 동쪽으로 통하는 도로와 함께 완공되어 개통되었는데 총 길이 1.1마일입니다.
이후로 터널이 협소해 사고가 잦아 1989년부터는 공원 관리인의 지시에 따라 유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게 되었는데요,
규격 사이즈 이상의 차량이 터널에 접근하면 바로 앞에 설치된 레인저 부스에서 레인저가 나와 차량을 통제합니다.
터널 양쪽에 각각 있는 레인저 부스의 레인저들이 서로 무전으로 통신하며 반대방향의 차량을 완전히 차단한 후에야
RV 등의 큰 차량을 통행시키는데요, Zion을 방문하는 많은분들이 터널 앞에서 몇분씩 서서 기다린 경험이 있을겁니다.
 
마지막 차량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지난 여름 방문때 궁금증이 풀렸답니다.
트레일을 마치고 다시 Springdale로 돌아가는데 터널앞에 있던 레인저가 차를 세우더니 긴 막대기를 하나 주더군요.
그 막대기를 반대편 레인저에게 건네주라고 해서 받아들고 터널 반대편에 도착하니 큰 RV를 앞세우고 여러대의 차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기다리고 있던 레인저에게 배턴을 넘겨주니 그제서야 반대편에 기다리던 차들이 하나씩 출발하기 시작하더군요.
예상외로 단순한 아날로그식 방식이지만 이보다 더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비밀인데요,  ^^;;  터널 안에는 몇개의 창이 나있는데 특이한 경치에 정차하는 차량들이 많은지 미리 "터널 안 정차 금지"라는 팻말이 서있답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도 안전을 이유로 터널안에서 절대절대절대 정차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창앞을 지나가는 순간에는 뒤에 차량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서서 사진을 찍고싶은 충동을 느낄텐데요,
저는 마침 반대방향에서 RV가 대기해있어 우리쪽 통행 마지막 차량이라는 표식(작은 배턴)을 받은후라서
살짝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이 도로를 몇번을 지나다녔지만 제대로 안흔들리고 찍은건 이날이 처음이었네요.
니는 서서 사진 찍었는데 왜 남은 안되냐고 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저처럼 배턴을 받지 않은 이상은 시도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ㅠ.ㅠ


→ 터널 안에서 본 풍경


다시 트레일 시작지점으로 돌아가 봅시다.
터널을 나가자마자 우측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놓치지 않고 바로 들어가 차를 세웁니다.
이른 아침이라 차가 몇대 없어서 주차에 문제가 없었는데 관광객이 많은 시즌 낮시간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트레일을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선책으로 100-200미터쯤 더 전진하면 왼쪽에 차를 9대 정도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도로가에 있습니다.
이곳까지 갔는데도 주차 공간을 못찾았다면 아쉽지만 나중에 다시 찾아야 합니다.
 


왼쪽 사진이 막 지나온 터널입니다. 

사진 왼쪽이 주차장인데 관광객이 많은 8월이어서인지 동쪽에서 진입하는 차들은 아예 주차장으로 좌회전을 할 수 없게 해놓았네요.

예전에 봄, 가을에 왔을때는 진입이 되었던 것 같은데... 
좌회전 금지가 성수기에만 그런건지, 이제는 방침이 바뀌어 계속 그런것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터널을 나와 동쪽으로 계속 가는 방향인데 사진이 작아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앞에 차가 한대 서 있는 그곳에 주차공간이 몇개 더 있으니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량과 이곳에서 주차공간을 찾지 못했을 경우에는 저쪽 주차장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벽타기를 하러 가는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이 아래의 캐년은 암벽타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슬슬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눈을 떠가고 있지만 암벽타기는 이번 제 인생에서는 예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Zion의 트레일 설명 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PDF링크)
표에서 보듯 Canyon Overlook Trail은 왕복 1마일, 1.6 킬로미터이고 고도 차이는 50미터로

서부 국립공원 여행중에 만나는 트레일 중에는 그리 난이도가 높지 않고 소요 시간도 길지 않은편입니다.

하지만 Zion 국립공원에서는 이 트레일을 쉬운 Easy 레벨에 넣지 않고 중급 Moderate 레벨에 넣어뒀네요. 


비록 시간과 거리는 멀지 않지만 트레일이 평탄하고 넓은길이 아니라 간혹 절벽을 지나가거나(보호대는 있음)
돌계단을 걸어야 하는 등 몸이 불편한 분이나 컨트롤이 잘 되지 않는 어린이들이 걷기에는 위험한 곳들이 종종 있어서 중급 트레일로 분류되었다고 봅니다.
저 역시 튼튼한 성인끼리 갈때는 가벼운 트레일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여름 처음으로 어린이를 데리고 가보니

기억하고 있었던 것 보다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들이 몇군데 나오더군요.

그래도 계속 주의를 하며 간다면 크게 체력적인 부담이 없어 그리 어려운 트레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길지도 않고 어려운 트레일이 아니라 긴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아 트레일의 사진 몇장만 맛보기로 보시고
나머지 부분은 직접 가셔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이렇게 안내 표지판이 나오고 옆으로 계단이 나있습니다. 
뷰포인트까지 편도 20분 정도 예상하는데 부지런히 걸어가 볼까요?

 


시작하자마자 계단을 오르는 등 약간의 경사길을 숨가쁘게 잠시 오르고나면 그 이후부터는 완만한 쉬운 경사가 계속됩니다.
초반의 잠깐 오르막이 이 트레일 전체 오르막의 대부분이랍니다.
계단을 오르면 막 지나온 터널이 보입니다.



이른 아침에 몰래 강아지들을 데리고 트레일에 나선 사람을 만났습니다.
Pa'rus Trail을 제외한 모든 공원내 트레일 코스에서 pet은 금지입니다.
멍멍이를 사랑하는 우리 일행은 규칙은 신경쓰지 않은채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트레일 옆은 대부분 낭떠러지라 안전을 위해 이렇게 안전벽을 설치해 뒀습니다.



돌을 깎은 계단이 자주 나오니 계단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좀 힘든 트레일입니다.





다른곳은 괜찮은데, 이 구간은 트레일을 만들 공간이 없어서 이렇게 공중에 다리를 놓았습니다.
건너면서 내려다보면 밑에 아무것도 없어서 생각보다 무섭지만 아주 짧으니 용감하게 건너봅시다. ^.^



용기의 다리를 건너면 이런 작은 동굴같은 은신처가 나옵니다.
햇빛에 지친 하이커들에게 휴식을 주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지요.



절벽 구간을 지나서 보다 안정된 트레일을 만나면 거의 다 온 것입니다.



쉬엄쉬엄 20분을 걸으면 짠~하고 절벽의 끝에 도착하게 되고 멋진 Zion의 캐년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포인트에 도착합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지금은 내가 서 있는 산의 그림자가 캐년을 많이 가렸는데 몇시간 뒤에 오면 해가 높이 올라가면서 왼쪽으로 이동해
트레일헤드 표지판에 있는 사진의 경치가 나옵니다.
그림자 속을 자세히 보면 조금전 차로 올라온 스위치백이 보입니다.


저 아래 turnout에서 보는 경치도 좋지만 이곳에 올라와보니 고도의 차이가 꽤 크지요?
20분 땀흘려 트레일 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안전을 위해 가드레일을 설치해 두었지만 바로 밑은 수직절벽이니 기대거나 장난은 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쉴만한 의자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변에 마음에 드는 언덕이나 바위 위에 올라앉아 쉬면서 이 순간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Towers of the Virgin을 읽으신 분이라면 뭔가 낯이 익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이 경치의 저 끝부분은 바로 Towers of the Virgin에서 보던 그곳들이랍니다.
West Temple과 Altar of Sacrifice도 잘 보이지요?
가까이서 볼 것인지, 멀리서 볼 것인지를 두고 전날밤 제가 한참을 고민한 이유입니다.
다음에는 이곳에서 일출을 맞이할 생각입니다. 
 
이 트레일은 날씨가 맑은 날에는 가능하면 오전중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맑은날 오후에 오면 이런 풍경을 보게 됩니다. 



같은 장소인데 느낌이 많이 다르지요?
하지만 날씨가 흐리거나 서쪽 하늘에 소나기 구름이라도 잔뜩 껴있다면 오후 늦은 시간이라도 더 드라마틱한 경치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오전중에 가셔야 이런 쨍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가능하면 오후 한시 전까지는 가시기를 권합니다.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여행객들이 전망대에 서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네요.
지금 우리가 있는 곳 바로 아래가 조금전 차로 산을 오르면서 본 The Great Arch입니다.



돌아나가는 길입니다.



다시 차를 주차한 곳 까지 거의 돌아왔습니다. 주차장 끝부분 큰 나무 뒤에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 트레일 초반에만 급한 경사가 잠시 있고 이후로는 계단이 조금씩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 완만한 오르막이나 평지길이 이어집니다.
- 위험할만한 곳은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작은 아이들은 주의해야합니다.
- 중간에 축축하거나 물이 약간 흘러 트레일이 유실되어 좁은 곳을 지날때는 특히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합니다. 


- 여름 낮시간에는 무척 덥고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으므로 잘 대비를 해야하고 가능하면 오전중에 트레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땅이 잘 말라있는 정상 컨디션에서는 일반 운동화로도 충분하나 비가 오고 있거나 오고난 후, 얼음이 얼어있는 경우에는 전문 트레일화를 신어야하고

많이 미끄러운 한겨울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겨울에 트레일 하다가 다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그리 설명이 필요한 트레일은 아니지만 Zion 국립공원의 관광포인트에 대해 자주 설명하다보니

이렇게 따로 게시물이 있으면 링크만 해두면 되니 편할 것 같아 ^^;; 글을 써 보았습니다.

간혹 Zion은 특별히 볼만한 것이 없으니 그냥 지나쳐도 된다는 슬픈 평가들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루에 두세곳씩 바쁘게 다니는 자동차 여행객에게는 시간을 따로 내서 트레일을 할 여유가 없겠지만

이곳은 지나가는 길에 있고 시간도 적게 걸리고 노약자가 아니라면 체력적으로 큰 부담도 없으니 이 트레일은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오전중에 하는 것이 빛의 방향이 좋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Canyon Overlook Trail, 잊지 말고 해보세요.



Zion 국립공원 홈페이지

Zion 국립공원 Facebook

Angels Landing Trail

일출시간에 아름다운 Towers of the Vi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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