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육십번째 이야기.- 맑은 행복.

2014.04.17 04:00

빈잔 조회 수:1909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맞이 하는  Easter Vacation.

 

그래서 손주들과  

Las Vegas에 간것인데,

 

9살 , 6살 짜리 둘은 그런데로

자기들 엄마 아빠랑 잼나게 보냈지만,

2살 하고도 4 달이 된

기저귀 찬 손녀는

우리 두 늙은이와 같이

방속에서만 보낸 시간이 반.

 

묵은 곳은

The Palazzo Hotel.

방 값이 하루에  $250.00 이나 하니

생각 보담은 훨신 넓고 좋은 방.

 

불만 이라면, 딸네 식구들이랑 같은 층이지만,

거리상으로 6, 70 미터 정도로  멀어서....

딸네 방으로 가는 것도 운동 삼아 가야 했다.

 

고작 한거라곤

콘돌라 한번 탄 것 뿐.

 

Zion National Park 에 갔다 올려는 계획은 물거품.

 

39층에 위치한 방에서,

손녀랑 노느라 [ 실은 애 봐주는 거지만, ]

나가고 싶은 생각도 거의 나지 않았다.

 

아침은 방으로 가저오라 해서 먹고.

 

때론 피자를 사서 방에서 먹기도.

 

저녁은 안가본 식당 투어.

몇끼 먹은 저녁 값이

우리 두 내외 두 달은 족히 먹을

양식비가 날라 갔으니.

 

아침에 일어 나서는

남들은 커피 사러 나가지만,

나는 더운 우유를 사러 아침 저녁으로....

손녀 멕일려고.

 

그런데, 

이것이 곧

티 없이 맑은 행복일줄이야 !

 

*

 

전에 직장 생활을 할 땐

거의 4년간을

격주 내지는 한주에 두번씩.

 

 O.C  Airport에서 오전 8시 비행기를 타고  Las Vegas에.

Meeting 하고 나서,  점심먹고

오후 3시면, 다시 돌아 오곤 했다.

 

당시엔 진절머리 나게

Las Vegas에 가기 싫은 때도 있었다.

 

그러나

어쩌랴.

직장의 일이다 보니 갈수밖에.

 

*

 

이번에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중국인 관광객이 엄청 늘었다는 것과

놀음 장엔, 몇년전과는 확연이 사람이 줄었다는 것이다.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MGM같은 곳은 하루의 전력 소모비만

육십만불 한다고 들었다.

 

그런 돈이 전부 놀음에서 보충이 되어야 하는데

놀음의 인구가 줄었으니

Las Vegas 입장에선,  불경기 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

 

우리가 묵은 방은 고급에 속했지만,

놀라운 것은

하다 못해 비누 포장지 조차, 영어와 중국어로

포장이 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다.

 

*

 

나는 온도가  화씨로 90도 까지 올라간 

더운 곳으로 간 셈이였다.

오랜만에 날씨의 고향을 찾은 기분이랄가 ?

 

다시 돌아 오니

아이구 추워라 !

 

*

 

 

아이리스 님에게 귀띰.

 

6월 초에  북유럽 크루즈 예약 완료.

런던에서 이틀 보내고

코펜하겐에서 출발하는

11박 12일 짜리 크루즈를 ....

돌아 올땐  파리에서  이틀.

 

5월엔 자동차타고  

천섬 갔다 올려고 공부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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