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2 ~ Day 14: Sunny Arizona

 

 

이동 경로: Las Cruces, NM -> Tucson, AZ -> Phoenix, AZ <-> Sedona (500 + 250 + 50 mile)

 

숙소: Drury Inn & Suites Phoenix Happy Valley ($63)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에서 석양을 보고 Las Cruces에서 1박을 한 후에 Arizona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Tucson에서 하루 자는 것이었는데 Tucson의 날씨가 너무 더울 것 같아 Carlsbad에서의 1박으로 대체한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지나는 길에 있는 Tucson을 아무 것도 보지 않고 넘어가기는 아쉬웠다. 미사일 박물관 같이 실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도 가면 어떨지 아내한테 물어봤으나,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한다. 그나마 Arizona-Sonoran desert museum은 가고 싶다고 한다. 땡볕에 야외 식물원 구경인데.. 그런데 나도 좀 궁금하기는 하다.

 

Sonoran desert museumSaguaro National Park과 붙어 있다. 수 많은 종류의 선인장을 비롯해 다양한 사막 식물들과 조류 등 몇몇 동물들도 같이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인데, 덥지만 않으면 더 여유롭고 재밌게 구경할 만한 곳이다. 다만, 국립공원 패스로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입장료를 $20불 정도 내야 하는 것이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좀 아쉽다. 바로 옆에 Saguaro National Park이 있는데 잡초처럼 무성하게 이곳 저곳 자라난 사와로 선인장들이 널려 있는 산을 가로지르는 트레일이 있었다. 차마 이 곳에서 트레일을 하지는 못하겠고, 우리는 차타고 눈으로 본 것으로 대신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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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oran Desert Museu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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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oran Desert Museum 2

 

 

숙소는 저렴한 모텔 체인 중 하나인 Drury Inn을 이용했다. 사실 Drury Inn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Priceline에서 2.5*라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이 곳만 그런지 몰라도 내부 인테리어며 아침 식사, 객실 내부까지 모두 생각보다 좋았다. 항상 실망스러운 3*Best Western보다는 훨씬 좋았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Sedona로 향했다. 갑자기 나타나는 붉은 바위들, 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채플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국립공원이 아니기 때문일까? 너무 상업화 되고 난개발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채플에 오르면 보이는 대저택이 멋지기는 하나 왠지 주변 풍경과 조화롭지 않아 보였고, 상점 등도 번잡해 보였고..

 

나에게는 Vortex가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Bell rock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기는 하던데.. 이런게 기 때문인가?^^ Sedona에서는 그리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Phoenix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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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donaCha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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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dona Chapel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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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l Rock

 

 

피닉스.. 아마 이 곳이 이번 여행 중 가장 더운 곳이 아닐까 싶다. 자동차 온도계가 화씨 109도까지 올라간다. 아이폰을 보니 이번 주 내내 최고기온이 섭씨 4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없다. 차에서 에어컨을 틀어도 덥고, 밖에서 조금만 돌아다녀도 숨이 막히고 세포가 다 흐늘흐늘하게 변하는 것 같았다. 그나마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 세도나는 좀 나은 편이지만 피닉스 도심은 뭐라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 더위다.


고민이 시작된다. 세도나에서 일찍 내려와서 시간이 좀 남았고 피닉스 도시를 하나도 구경하지 않았는데 뭐라도 좀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압박감과 너무 더워서 움직이기도 힘들다는 현실적인 문제? 밖에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 못하겠고 박물관을 보러 가자고 한다.

 

사실 피닉스에서 꼭 보고 싶은 박물관이 있었다. Musical Instrument Museum (MIM)이라고, 3000여 종의 악기를 전시하고 각 악기의 소리 등을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들어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악기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곳에 가서 전세계 악기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입장료가 비싸니 생략하자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결국 포기.. 그리고 무료 박물관을 찾아본다.

 

Arizonan Capitol Museum은 과거 주청사로 쓰던 건물 (현재 주청사와 상하원 건물 바로 옆)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아리조나의 역사를 보여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료이긴 하지만 아리조나가 어떻게 미국의 한 주로 마지막에 편입되었는지를 잘 보여줘서 상당히 흥미롭게 봤다. 참고로 1912년 마지막으로 미국의 주에 편입된 아리조나 주는 지금도 연방 가입 100주년 (2012)을 기념하는 깃발과 광고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박물관에는 과거 주지사가 쓰던 방과 상하원 의원들이 모여 회의하던 방들이 공개되어 있다. 상원은 두 명이나 하원의 수는 훨씬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의 크기가 똑같아 하원 회의실은 옛날 초등학교 교실만큼 낡은 책상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었다. 나름 국회의원인데 참 힘들게 앉아서 회의를 했구나 싶다.   

 

주청사 옆 공원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박물관까지 가는 5분의 시간이 더위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는지. 하지만 오는 길에 본 어떤 아가씨는 태연하게 밖에서 전화를 하고 있다. 이 곳에 살다보면 이런 날씨도 다 적응해서 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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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zona Capitol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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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Arizona 하원 의원들의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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