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샌디에고 간단 소개

2018.06.21 17:57

zero123 조회 수:1724 추천:2

안녕하세요?


요즘 이 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서, 뭐라도 하나 정보를 남겨야겠다는 개인적인 생각만 있었는데...

일정을 짜실 때 샌디에고를 한번씩 고려하시는 듯 하여, 간단하게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샌디에고에 온지 6개월 되었구요, 사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정작 샌디에고는 잘 모릅니다만...

(사실, 이 사이트에 워낙 양질의 정보들이 올라오는 터라... 그냥그냥 대충대충 끄적거리는게 부담스러워서 쉽사리 "쓰기" 버튼을 못누른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대충의 포인트만이라도 알려드리면 일정 잡으시는 데 도움이 되실듯 하네요. ^^;


많은 정보, 사진, 링크 등등을 첨부하면 좋겠습니다만... 능력이 부족하여, 제 기억을 바탕으로 간략하게만... ^^;


샌디에고는 멕시코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도시입니다.

전해듣기로, 미국에서 노후를 보내기 좋은 도시 중에 손꼽힌다네요. 치안이 괜찮구요, 조용하니 지내기 좋습니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RENT비가....

국경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샌디에고를 찍으시면 동선이 꼬이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한국에서 많이들 들어오시는 LA 국제공항 (LAX) 에서 I-5를 타고 약 2시간 (앞으로 모든 이동시간은 구글맵, 트래픽 없을때 기준입니다.) 정도 소요되구요,

샌디에고 공항도 있습니다만 많이들 이용하시진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한국에서 샌디에고로 오신다면 일본항공(JAL) 도 한번 알아보세요. 일본을 경유해서 샌디에고 공항으로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까지 I-15를 타고 5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보통 이 두 도시까지 나간 이후에는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이동 계획을 세우시면 되겠습니다.


동선 설명에 답이 다 나와있습니다만, 보통 LA IN 하셔서 샌디 찍고 라스 찍고... 그랜드캐년 돌고 LA OUT... 뭐 이런 경로를 많이 구상하시는듯 합니다.


샌디에서 보실만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름 제 기준으로 분류하겠습니다. ^^;)


1. 어트랙션


1-1. 레고랜드 : 레고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 입니다. 놀이기구도 꽤 있습니다만, 가장 높은 신장(키)제한이 48인치일 정도 (그마저도 1~2개)로, 

놀이기구는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시시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레고로 만들어진 캐릭터들, 리틀월드... 등등 한번쯤 볼만한 것들이 더러 있습니다. 

여름에 가시면 워터파크...... (워터파크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에서 간단한 물놀이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100~150불 사이였던거 같은데...

(레고는 팔긴 파는데 싸게는 안파는거 같습니다. 시중 가격은 모르지만 사고싶은 맘은 안들더군요 -_-) 


1-2. 동물원, 사파리 : 샌디에고 동물원은 꽤 유명한 편입니다. 사파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을만큼 규모도 큰 편이구요. 동물원과 사파리는 거리가 꽤 떨어져있으니,

(차로 30분 정도) 어디를 어떻게 방문하실 지는 사전에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물원이 "동물"은 더 많고, 사파리는 버스를 타고 둘러보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사파리는 버스를 타는데 돈을 별도로 또 내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하세요! 역시 입장권은 100불/1인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_-;


1-3. 씨월드 : 오르카(범고래, 킬러웨일)쇼로 유명한 씨월드입니다. 이 외에도 돌고래쇼, 씨라이언쇼 등등이 시간에 맞추어 운영됩니다. 펭귄도 있었던거 같고... 

앱이나 홈페이지를 활용하시면, 그날그날 언제 쇼가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2~3번씩 있으니 들어오셔서 동선을 짜고 움직이시면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가오리한테 먹이주기, 물고기 만지기 등등의 소소한 체험거리가 있고, 간단한 놀이기구도 몇개 있습니다. 

(최근에 이동네에서 젤 빠르고 젤 높다고 선전하는 전기뱀장어 (Electronic EEL) 라는 놀이기구가 생겼던 모양이던데요.... 아직 못타봤습니다. ㅎㅎㅎ)

홈페이지에서 돌고래 타보기(유료), 오르카 보면서 식사하기(유료) 등등의 프로그램도 예약/운영하고 있습니다. 역시 입장권은......


1-4 : 어트렉션 종합 : LA IN 기준으로, 솔직히 레고랜드보다는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가 나은것 같구요. 동물원, 사파리, 씨월드는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주차장부터 입구까지의 거리가 꽤 되니까요. 미취학 아동 기준으로는 유모차를 구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 안되면 파크 내에도 대여소가 있는데요. 대여료가 헉소리 나긴 한데... 그래도 가치가 있습니다. (워낙에 덥거든요..)

비용도 비용이고, 규모도 규모고.. 한번 들어가시면 그날 하루는 거기에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관광


2-1. 발보아 파크 : 여행책자에도 워낙에 잘 소개되어 있는 곳이라... 주변에 16개 박물관이 있구요. (박물관은 유료)

그 사이사이에 분수니 잔디밭이니... 조성되어 있구요, 주말에는 아주 커다란 파이프오르간 연주도 한다는데 저도 아직 가보진 못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트롤리가 운행한다고 들었구요, 평일 기준으로 주차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2-2. 라호야 코브 : Sea Lion 인지 Seal 인지 여튼 하루종일 누워서 꽥꽥 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2-3. Cabrillo National Monument : 미국의 왼쪽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까브리요 네셔널 모뉴먼트입니다. NPS 에서 관리하고 있는터라, 입장료가 25불인가 있습니다.

다른 국립공원을 가실 일이 있으시면 국립공원 패스가 먹으니 보여주고 통과하셔도 되고, 여기서 국립공원 패스를 사셔도 됩니다.

비지터센터에서 풍경을 보실수 있고, 또 차를 타고 5~10분 정도 내려가시면 바다 근처에서 또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1번 국도에서 내려오시면서 보실수 있는 광경과 비슷비슷 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 다만, LA 에서 샌디에고로 오실때 1번 국도를 타시면... 라구나 비치 정도를 제외하면 바다를 보시기 힘드시니까요, LA IN - OUT 하시면서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올라가실 일이 없으시다면 한번 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5시까지 open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4. Soledad 전망대(?) - (구글맵 기준으로, Mt. Soledad Memorial Association 찍고 가시면 됩니다.)

위치 자체는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비 같은 곳인데요, 약간 언덕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샌디에고 전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2-5. SeaPort Village, Gaslamp Quarter, Old Town, Little Italy : 시가지 쪽에 있는 마을들입니다. Seaport Village 는 바닷가가 붙어있어서 시간 보내시기 좋습니다. 나머지는, 슥 둘러보시면 되는데... 동네가 복닥복닥해서 주차가 어려우실수도 있습니다. ^^


2-6. Petco Park : MLB 팀 중 San Diego Padres 의 홈구장입니다. 티켓값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LA Dodgers Stadium 대비-_-) Stubhub 등의 앱을 이용하셔서 한번 구경해보세요.


2-7. Torrey Pines Golf Course :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렸던, 매년 한번씩은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유명한 골프코스 입니다. 몇개 홀은 바다를 끼고 있어서 좋은 경치를 자랑합니다.


2-8. USS Midway : 씨포트빌리지 근처에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쓰였던 항공모함을 퇴역 이후에 박물관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입장권은 아마도 20불/1인.. 정도였던걸로..


2-9. UCSD GEISEL LIBRARY : .... 유명하긴 하다던데, 굳이 이거까지... 학교안 주차가 매우 어렵습니다. (주말엔 괜찮습니다. 대충 대셔도 되요. ^^)


2-10. Torrey State Park Reserve.. 안으로 들어가시면 주차비 12불인가 내셔야 하구, 해변가에 스트릿 파킹하고 걸어서 올라가실수 있습니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트레일 코스가 이쁩니다. ^^


2-11 The Ballast Point 브루어리 : 요즘 한국에서도 꽤나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로 알고 있는데요... 볼라스트 포인트 브루어리가 샌디에이고에 있습니다. ^^


3. 휴양


3-1. 코로나도 Beach : 코로나도 섬에 있는 해변가에 가시면, 정말 하얗고 고운 백사장과 넓은 해변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서핑, 해수욕, 선탠 다 괜찮습니다. ^^;


3-2. 미션베이 : I-5 를 타고 내려 가다보면 미션베이를 오른쪽에 보실 수 있는데요. 정작 가서 보면 도로에서 보는것만 못한거 같기도 하고.. ^^;


3-3. La Jolla Shore Park : 미국사람들의 주말을 느낄수 있는 공원입니다. 해변가에서는 물놀이, 약간 안쪽 공원에선 파티(?), BBQ... 항상 복닥복닥한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


3-4. Del Mar, Solana Beach .... : 좋은 해변가가 참 많습니다. ^^;


4. 쇼핑 : Carsbad Outlet, LasAmericas Outlet 를 많이들 가시는 것 같습니다... ^^


5. 먹거리 : 멕시코 국경지대인 만큼 타코를 비롯한 멕시칸과, Phil's BBQ, Hodad Burger 정도가 나름 유명한 로컬 음식점인것 같고, 

Yelp 앱을 이용하시면 크게 뒷통수를 맞지는 않으실 겁니다. ^^


대충 이정도 인데요.. 더 많이 있을수도 있지만요. ^^; 샌디에고의 핵심은 관광보다는 휴양인 것 같습니다.  

누가 와서 하루 정도 일정으로 슥 둘러보고 가신다 하면... 뭘 추천드리기가 참 애매하더라구요. 

2~3일쯤 계시겠다고 하면, 해변가에 가셔서 반나절정도 멍때리셔도 좋고, 물놀이를 하셔도 좋고...

씨월드나 동물원 가서 하루정도 즐겁게 노셔도 좋으실텐데 말이죠.


그래도, 굳이 오셔서 한나절 정도 지내고 출발하시겠다고 하면,

(동선 무시, 순서 무시) 발보아파크 - 까브릴요 네셔널 모뉴먼트(유료라서 부담스러우시면 패스하시고) - 시내투어 (Seaport Villiage, Gaslamp Quarter, Old Town, Little Italy) - 솔레다드 전망대 - 코로나도 Beach or La jolla Shore Park - La jolla cove 정도 추천드립니다. 다 보시려면 생각보다 바쁘게 움직이셔야 할지도 ^^;

그리고 샌디에고는 서쪽으로 바다가 나있어서 (당연한가요? ^^;;) 석양이 괜찮은데요... 한나절 지내신다고 하면 석양을 보실수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Sunset Cliff Natural Park 찾아가셔도 되구요, 꼭 거기가 아니라도 서쪽으로 바라보는 바다라면 어디든 석양이 괜찮습니다. 


샌디에고는 바닷가라서 바람이 꽤나 많이 붑니다. 햇볕은 뜨겁지만 그늘에 들어오면 서늘한 경우가 많은데요,

밑으로 온다고 너~무 방심하지는 마시고, 바람을 막을만한 간단한 겉옷을 준비해 오시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캘리 전체가 마찬가지지만, 썬크림 꼭꼭 챙겨 바르시구요... 모자도.... 두피에 썬번 오면 정말 난감합니다 ^^;;)


간단하게 설명드린다고 드렸는데, 역시나 중구난방이고... 양질의 글을 작성하는건 참 힘드네요. ^^

(계속 읽어보면서 가끔씩 수정하겠습니다.... ^^;;)


그럼 다들 좋은 계획 세워서 편안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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