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쉬어 가는 코너. -- 서로 다른 생각

2018.07.10 11:35

1빈잔1 조회 수:193 추천:1



제목 : 서로 다른 생각


산 속의 옹달샘에서 출발하는 물 줄기가,  

점점 모여 크게 이루다 보면 강이 된다.

이와같이 시간이 흐름이 모여 세월이 된다.

젊어서 부터 감정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나이 먹어서까지 좋은 품성을 지닌 사람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우리 주변을 살펴 보면 나이를 곱게 먹지 않은 분들의 행동을 보게 된다.

 

얼마전에 나이 지긋하신 두 분이 대화중에,

의견의 다름으로 인해서 조금은 격한 대화를 하시는 걸 엿 들은 적이 있다.

아마도 고등학교 동창 같은데, 80대 초반이신 그 분들은 친분을 과시하듯이 이놈 저놈 하시는게 아닌가.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자니,

의견의 대립은 다르게 이해를 하고 있는 단어 때문인듯 했다.

“너는 보수다“ “아니다” “그는 종북이다” “”아니다” “친북이다” “그는 진보주의자다” 등등 ….

옆에서 듣자하니, 두 분의 생각이 전혀 다름을 알게 되었다.  

내가 그렇게 이해를 하게 된 것은, 두 분이 쓰는 단어의 뜻이다.

그 단어의 의미를 서로 다르게 이해를 하는데서 오는 의견 충돌이였다.


  다른 견해를 갖는 것이 미국문화를 접한 것에서 나온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국에는 지방마다 다른 사투리가 있다.  

한국보다 엄청 땅덩어리가 큰 미국에도 사투리는 있다.

각 주마다 다른 Slang 도 존재를 한다.

 우리 주변을 보면 많은 단체가 있는데,

이런 모임은 동질성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다.

어느 모임은 그들만의 비격식적이고, 교양없고, 바람직 스럽지 못한 어휘를 사용한다.  

이러한 어휘는 요즈음들어 더욱 많아 젔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사용 증가로 인하여,

연령에 관계없이 마구잡이 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은어들과 줄임말 때문이다.

특히나 어린학생들이 쓰는 줄임말들이 어른들의 대화 속으로 서서히 들어 오고 있다.


 전부터 자주 희자되고 있는 단어 중에 “종북” 이란 단어가 있다.

더 세밀히 표현을 하면 “종북주의” 가 맞는 말일게다.

사전적 의미를 빌리면, 북한을 옹호하고 찬양하는 이념을 말하는 것이다.  

마치 빨갱이는 천한 말이고,

종북은 조금 고상한 의미로 쓰여지는 유식한 단어 처럼 말이다.

종북과 유사한 친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분야에서 북한을 지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또 하나,

진보와 좌파란게 있다.  

진보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말함이다,


    좌파란 어떤 단체의 구성원 중에

진보적이거나 급진적인 경향을 지닌 사람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속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보수주의란 것도 있다.

이것의 정의는 과거에서 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가치를 옹호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하여 기존의 사회체제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정치 이념으로 볼 수가 있다.


  대화 중에 의견이 다르다고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게 됨을 볼때,

이는 나이드신 분들의 건강에도 해롭기 때문에 자제를 해야 할 일이다.  

기분이 나쁘다던가, 짜증스럽다던가,

화를 내면서 까지 자기 의견을 관철 시킬 필요는 없다.

곱게 나이들기를 원한다면,

때와 장소를 가르지 않고 부딪히게 되는 사소한 일이 생길 때,

자기의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셰익스피어가 쓴 오셀로 작품속에나오는

오셀로 장군은 아내가 부정을 저질렀다는 모략에 휩쓸려서 아내를 목졸라 죽인다.  

그 후에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면서 자결을 하고 만다.

이는 억제하지 못한 한순간의 분노가 비극으로 끝남으로서, 그의 삶을 파멸로 몰아 넣는다.


 대화 중에 나의 의견과 다르다고 생기는 분노를 다스릴줄 알아야 한다.

때로는 자격지심이 분노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를 인정하는 자존감의 힘을 길러야 한다.

나이들어 가면서 말이다.


  영국 속담에 보면,

“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은 바보고, 화를 내지 않은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라는 격언이 있다.

이는 화를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노력을 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자유기고가 : 빈 잔


ㅡ 2018.7.9 일자 미주한국일보 시카고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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