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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느티나무

2018.12.04 00:25

'누가 좋은 사람들일까요? 이 대목에서 제 가슴이 뜨끔 했답니다.

빈잔님 말씀대로라면 전 '나쁜 사람' 입니다. 아이리스님과 여러 분들의 조언에 멋진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여행후기 한 번 남기지 않았으니까요.

조만간 마음의 짐을 덜도록 하겠습니다.


때로는 유머 가득한, 때로는 짧은 글 속에 인생의 지혜를 담으신 빈잔님의 글에 감사드립니다.

바람의 도시 시카고에 계신다니 반갑습니다. 오래 전에 어바나 삼페인에서 2년 정도 살았었는데

그 때 시카고 한국가게에 장보러 한달에 한두번은 꼭 갔었는데 삼페인에는 그 당시 한국가게가 없었답니다.

미술관, 박물관, 천문관에도 자주 구경 다녔던 시절과 미시건 호수가  그립습니다.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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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머니나 ! 
멀정한 분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나요 ?   제가 ?

머리 숙여 죄송하단 말씀 드림니다. 

지금 어바나에 계신다면 초대라도 하고 싶은데 ? 
지금은 어디에 계시는지요 ?

저는 지금,
비생산적인 사람이기에, 아주 멀리 있는 계획을 댕겨서 옆에 놓고 
이리 저리 뜯어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사람은 다들 특징이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은 묻지도 않았는데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는게 특징(?) 이라면 특징이 될가요 ?

2019년 5월 24일에 켈리포니아에 위치한 " Convict Lake Campground "에 가야 합니다. 
Google Maps 상으로 보면,  1929 miles 에 29 시간이 걸린다고 나옴니다.
내가 이 곳을 가야 하는 이유는 ? 인연이란 다듬어 가야 하기에 굳이 가고자 함입니다. 

지금의 생각으론 5월10일경에 집을 나설가 생각 중입니다. 
어디까지나 계획인데, 집을 나선 김에 알라스카까지 돌아서 올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적게 잡아도 45일 이상은 길거리에서 잠을 자야 할 듯 합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침대와 부엌 살림살이를 차 뒤에 달고 다니기에
먹고 자는 걱정은 조금도 하지를 않습니다. 
<東家食西家宿> 이 말이 나에게 맞는 말인듯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쓰고 보니, 또 한마디 덧 붙여야 겠습니다.

이 말이  생긴 것은 ?
옛날 중국의 제()나라에 늙수그리한 노인이 한분 살았답니다.  그 분에게 시집 안 간 과년한  딸이 하나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두 곳에서 혼담이 들어 왔담니다. 동쪽에 사는 남자는 집안은 부유한데 얼굴이 좀 못 생긴 편이고, 서쪽에 사는 남자는 집안은 가난하나, 얼굴이 잘 생겼답니다. 영감님이 딸에게 말 하기를 "" 네가 동쪽으로 가고 싶으면 왼손을 들고,  서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손을 들거라 "" 고 했담니다.  이 말은 들은 딸은 양손을 번쪽 다 들었답니다. 이에 영감님이 딸에게 물으니,  "" 밥은 동쪽 남자 집에서 먹고(東家食), 잠은 서쪽 남자 집에서 자면(西家宿) 됨니다 "" 라고 했답니다. 

지금은 방랑자 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을 가르켜서 東家食西家宿 이란 말을 쓰는듯 합니다. 

2020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동해안 일주, 남해, 서해안,  통도사, 해인사, 등등 등, 
두 달여 동안 한국 여행을 하고 올 생각 입니다. 

느티나무 님 평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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