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 기준의 후기이기 때문에, 겨울철 여행 시는 다를 수 있습니다. @.@


■ 이전 글 들
결혼 10주년 미국 서부 12일 자유여행 후기/팁 (2016년 8월 첫 방문)


일정 : 2019.07.28 ~ 08.17 (3주간)
코스 : LAS(in) -> GRAND CIRCLE & YELLOWSTONE + LAX(out)
이동 : 전 구간 렌트(허츠)
인원 : 3명 (어른 2명, 초등6학년 남아 1명)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1. 다시 시작... 출발...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2, 국립공원 위주의 여유로운 일정?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3. 경로 (비행기 vs. 자동차)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4. Big Picture (숙소 예약을 위한 일정 확정)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5. 숙소 문의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6. 렌트카 렌터카 문의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7. 옐로스톤 올라가는/내려가는 코스 문의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8. 거의 다되가요... ^^ (그랜드 서클, 옐로스톤)
미국여행 두번째 (2019) : 09. 마지막... (그랜드 서클, 옐로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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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다녀온 미국 두 번째 여행... 후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그간 게으른 탓도 있고,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들도 있었고, 등등
다녀온게 작년 여름이니 벌써 해가 바뀌었네요. ㅠ.ㅠ

하지만, 여기서 받았던 고마움들을 절대 잊어버릴 수 없기에 이제라도 잊지 않고 후기를 남깁니다.
이는 다음에 떠나실 또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꺼라 믿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


2016년 미국이란 곳을 처음 다녀오고(결혼 10주년), 그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3년 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더 길게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체 몇 일을 봐야 다 볼 수 있을까요? @.@


다녀온 순서대로 적어내려 가보겠습니다.
조금 긴(아니 많이 긴) 내용이니, 시간 나실때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 제가 여기서 도움받은 링크들도 같이 공유할께요. 좋은 내용들인데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 긴 글을 읽기에 바쁘신 분들을 위해 제일 하단에 전체 요약팁을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


■ 이동경로
    - LAS(in) -> Grand Canyon NP(North Rim)(★) -> Monument Valley(★) -> Moki Dugway -> Muley Point -> Moab(Arches, Canyon Lands)
      -> Red Canyon / Sheep Creek Overlook -> Grand Teton(Colter Bay Village) -> Yellowstone NP(OF lodge)
      -> Slat Lake City -> Bryce Canyon(★) -> Zion Canyon(★) -> LAS -> LAX(out)
※ 첫 번째 여행이후 이번에 다시 또 찾은 곳(★)

여행경로(최종)_게시용.png



1일차) 한국 -> LAS(in), 도착 및 숙박
   허츠(Hertz) 렌트고 Full-Size(세단) 으로 예약했습니다. (국내업체 예약)
허츠 골드 회원이면, 두 번째 픽업 부터는 캐노피 서비스가 됩니다. 저도 두 번째라 이거 편하더군요. ^^
(사무실 들릴 필요도 없이, 바로 인도장으로 가서 차를 고르면 됩니다.)
말리부 밖에 없었는데, 떠나려는 순간 직원이 몰고오는 SUV(포드 Escape)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니
흔쾌히 가져가라고 하네요. 비용부담없이 SUV를 몰고 출발합니다. ^^
   첫날은 거의 저녁(17시)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갑니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번 여행을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2일차) LAS -> Grand Canyon NP North Rim
   3년전 여행에 갔었던 곳 중, 다음에 가면 다시 또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지난 여행 때는 South/North 양쪽 다 갔었는데, 이번엔 North Rim을 찾아갑니다. 이유는 Cape Royal 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LAS에서 넘어가는 날은 오후에 도착했는데 Cape Royal까지 달립니다.
Angels Window, Point Imperial... 역시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그 때의 감동을... 쿄쿄


그랜드캐년 노스림(North Rim)이냐 사우스림(South Rim)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angels_window.jpg



3일차) Grand Canyon NP North Rim -> Monument Valley
   아침일찍 혼자나와 Bright Angel's Trail을 혼자 가서 일출을 봅니다. 이날 운좋게 캐년 위로 가로지르는 Rainbow 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연신 셔터를 눌러 댑니다. 아무리 봐도, 저는 North Rim이 더 좋네요... ^^
   오늘 역시 다시 찾고 싶었던 곳... 모뉴먼트로 갑니다. (여긴 특히, 아내의 must-visit 이기도 합니다.)
지난 여행에서 하지 못 했던 비포장 오프로드!!!를 꼭 하고 싶어서 열심히 달려 갑니다.
도착하니 거의 저녁 6시경이 다 되었고, 입장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시)
급한마음에 짐을 푸는둥 마는둥(더뷰호텔)하고 바로 들어갑니다.
혹시 저같은 생각을 하실까봐 알려드리면, 입장 마감시간이고 일단 들어가면 언제 나오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그 시간에 못 나오면 갇혀버리는줄 알았는데... ㅠ.ㅠ
혹시 몰라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알려준 덕분에 느긋하게 구경했습니다.. 휴...
   오프로드는 아이리스님 말씀이 딱이었습니다. 진입로 구간에서... 오우... 정말 여길 왜 들어왔나 싶은 생각이...
하지만 조금만 참고 가주세요. 괜찮습니다... 해볼만 해요... 안에서 포인트별로 구경하니 너무 멋지더군요. 저 멀리 숙소도 보이구요.
숙소에서 여길보며 지나다니는 차들을 봤더랬죠.. 반대의 뷰네요... 결론적으로 모뉴먼트 오프로드는 추천드립니다.
숙소 발코니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잠이 듭니다.
내일 아침 뜨는 해를 봐야하기 때문이지요.


gc_northrim_rainbow.jpg

monumentvalley_offroad.jpg


4일차) Monument Valley -> Moki Dugway -> Muley Point -> Moab
   기가막힌 아침 일출을 보고 모닝 커피를 한 잔 합니다.
   아침에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구경하고 모압으로 달립니다. 가는길에 그 유명한(?) 두 곳을 지납니다.
이 두 곳은 가기 전부터 기대반(멋진뷰)/걱정반(스위치백 오프로드, 절벽...)이었습니다.
밑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길은 말그대로 낭떠러지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모뉴먼트 오프로드에 비하면 여긴... 너무 평탄하다고 느껴질 정도니까요...
가시는 분들은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구불구불 올라간 더그웨이 정상에서의 뷰는...캬....
그리고, 이어서 한참을 또 달려 들어간 뮬리포인트에서의 뷰는.... 캬~
뮬리포인트는 아이리스님 말씀이 또 생각나더군요... 정말 계속가면 뭔가 나오긴 하는걸까.... 불안감이 엄습하는...
참고 달리세요... 곧 나옵니다... 저 멀리 저는 모뉴먼트도 보았습니다.
   오프로드를 달려야하는 모뉴먼트, 모키더그웨이, 뮬리포인트 이 세 곳은 이번 여행의 가장 기대가 컸기에
적어도 이 때는 비가 안 오길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도와줘서 무사히 모두 보았습니다. ^^
   잘 보고 모압으로 달려서 짐 풀고 잠자리에 듭니다.


2015.5 6인 가족여행 - 모뉴먼트밸리 비포장 도로
그랜드서클 여행 - UT-261 모키더그웨이(Moki Dugway)
유타 남부의 광활한 풍경 - 뮬리포인트 (Mule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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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i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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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차) Moab(Arches Delicate Arch/Canyonlands) -> Vernal
   오늘부터는 모압으로, 지난 여행 때 동선이 멀어 침만 꿀꺽 삼켰던 곳, 아치스와 캐년랜즈를 봅니다. 역시 기대 가득.. ^^
아침일찍 나서서 Delicate Arch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07:50) 그리고, 바로 트레일 시작힙니다.
이곳에 오기전 많은 얘기들을 보고, 들었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머리위에 두고 가야하는 만만치 않은 코스다...
아침일찍 시작한 덕분에 수월하게(?) 올라갑니다.
트레일 끝에서 딱하고 보이는 델리.... 사진으로만 봐왔는데 내 눈으로 이걸 직접 보다니... 너무 멋집니다. ㅠ.ㅠ
그리고, 그 앞뒤는 절벽... 하지만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다니네요.. @.@
한 시간 가량을 감상하고 느꼈습니다....
델리 도착 직전쯤, 코너돌기 전에 구멍 뚫린게 보입니다. 이것도 아치인지 모르겠지만...
여길 가볍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서 그 구멍을 통해 델리를 보는 뷰도 멋지더군요...
그냥 지나치지말고 올라보세요. 추천합니다. 갈때보다 내려올때 들러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주차장에 다시 도착하니 10:50.. 거의 3시간 가량 걸렸네요. 서두에도 썼는데, 내려오는긴은 해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생각해보면, 점심을 지나 대낮에 오르고 내리면... 정말........ 숨이 헉헉 할거 같아요. 아침 일찍을 추천드립니다. ^^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치스에서 코로나 아치 트레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못 한게 아쉽습니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여 쉽니다.
오후엔 Canyonlands 를 보러갑니다. 3시간 정도 본거 같네요.
제일먼저 메사아치에 갔는데, 여긴 차를 대고 좀 걸어가야 합니다. (왕복 0.5mile, 천천히 1시간 정도)
말로만 듣던, 각종 사진에서만 봐오던 뷰를 드디어 봅니다.
일출때의 작품사진 뷰는 포기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멋있습니다. 굳이 새벽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캐년랜즈는 전부 차로 각 뷰포인트를 둘러 보았습니다. 그랜드뷰, 그린리버오버룩이 특히 장관이었습니다.
메사아치와 그 외 좀 더 걸어야하는 트레일이 있지만 시간 관계상 가보지 못 했습니다.
다음날은 아치스를 한 번 더 들어갑니다. 데빌스 가든에가서 제일 긴 아치라는 랜드스캐이프 아치까지 가봅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 더 들어가기엔 체력적으로 한계라....
다음날 티턴에 도달해야하기에 점심먹고 부지런히 버날까지 달립니다.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의 데블스가든 트레일(Devils Garden Trail)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의 델리키트 아치(Delicate Arch Trail)

코로나 아치 트레일 (Corona Arch Trail) - Moab, 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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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Dinosaur National Monument -> (Red Canyon, Sheep Creek Overlook) -> Grand Teton
오늘은 티턴까지 먼 길을 달려야 합니다.
출발하면서 공룡박물관을 들렀습니다. 비지터센터에서 셔틀을 타고 들어갑니다. (자주 있어요.)
벽에 붙어 있는 화석들을 봅니다. 여긴, 일정이 촉박하다면 skip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티턴 가는길에 아이리스님이 알려주신대로 일부러 래드캐년 및 쉽크릭오버룩을 보기위해 둘러 갑니다.
중간에 거쳐가는 포인트 정도로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두 곳 모두... ^^
20시가 되어서 티턴 콜터베이랏지에 도착합니다. 장거리 운전이었습니다....휴....


redcanyo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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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Grand Teton -> Yellowstone!!!
아침일찍 Scenic Floating Trips 을 했습니다. Moose에 주차하고, 셔틀(?)을 타고 상류로 이동합니다.
보트를 10~15명 정도 그룹으로 타고, 유유히 떠 다닙니다.
운전하시는 분은 노를 저으시며 이런 저런 설명을 해줍니다. 설마했는데 정말 3시간 정도 떠 다닙니다.
시간이 금방 갑니다. 오후엔 티턴 정상으로 가기위해 에어트립을 탑니다.
소나기가 갑자기 와서 거의 1시간 가량 운행 중단이었습니다.
다행이 다시 재개되어 올라갑니다. 정상에서의 티턴은 또 다른 모습이더군요.
트림이 초대형이라 거의 한번에 100명 가까이 태우고 올라갑니다. @.@
이 날은 아내의 컨디션이 최악입니다. 그래서, 지나고 얘기하면 티턴에서는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ㅠ.ㅠ
오후늦게 대망의 옐로스톤으로 향합니다. 두근두근....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고, OF lodge까지 한참을 또 들어갑니다. 배정받은 숙소는 운이좋게(?) 정말 OF 코앞의 숙소입니다. ㅎㅎ
아내는 피곤에 잠이 들었고, 아들녀석과 얘기를 합니다. 와.... 정말크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옐로스톤... 내일부터의 일정이 벌써 기대됩니다. ^^


[여행정보] 그랜드티턴(Grand Teton)국립공원 여행가이드


teton.jpg


9일차) Yellowstone
첫날에 우선 전체 코스를 넓게 돌아보기로 합니다. (시계 방향)
OF -> Norris -> Mammoth -> Tow Fall -> Lamar Valley -> Artist Point -> Haden Valley -> West Thumb
말로만 듣던 가이저를 처음 봅니다. 노리스에서 처음 계란 썩는 냄새가 납니다. ㅋㅋㅋ
가이저들은 마치 외계 행성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노리스 바로 옆엔 스팀보트가 있습니다. 이번에 꼭 보고 말거라는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이정표를 보고 멀어서 나중에 와야지... 하고 skip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옆입니다. @.@ 숫자를 잘 못 봤네요. ㅠ.ㅠ)
라마벨리, 헤이든벨리 가는길에 바이슨 원없이 봅니다. 그것도 바로 코 앞에서, 우리 차 바로 앞에서...
무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합니다.
아티스트 포인트... 여기가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이죠?
정말 한 편의 수묵화 그림과 같은 풍경입니다. 꼭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OF 가이져는 숙소 바로 코 앞이라서 수시로 분출되는걸 오다가다 봅니다.


올여름 옐로스톤에 가실 분들은 기대해볼만한 소식 - 스팀보트가이저
10월 중순 옐로스톤 다녀왔습니다
●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의 숙소정보 ●


artist.jpg


10일차) Yellowstone
오늘은 스팀보트를 먼저 보러 갑니다. 처음보는 스팀보트... 뭔가 꾸물꾸물 댑니다. 앗, 신호아냐? 설마 그 광경을 보는거야?...............
아닙니다... 원래 그런거네요. @.@
꼭 보리라는 바램으로 1시간을 죽치고 있어봤으나, 녀석은 보여주지 않더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랜드 프리즈매틱으로 갑니다. 프리즈매틱 스프링은 옐로스톤의 대문사진으로 유명하죠.
옐로스톤에서 꼭 보고싶은 must-visit 1순위 였습니다.
이 녀석은 날씨가 쨍쨍한 대낮에 제일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출때는 어떨까하는 생각에, 사실 이날 새벽같이 일어나 혼자 다녀왔습니다.
새벽엔 스팀으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
그리고 이 녀석은 바로 앞에서는 그 크기에 전체가 안 보입니다.
전체를 볼 수있는 Overlook에 가려면 Fairy Falls Trail Parking Lot으로 갑니다.
여기서 0.8mi(15분) 정도면 Grand Prismatic Overlook에 도달합니다.
아침에 혼자 갔을땐, 사람도 없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
대낮에 갔을땐, 사람들로 붐벼서 사진찍기가 좀 힘듭니다.
TV, 사진에서 봐오던 그 강렬한 모습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캬....

prismatic.jpg


11일차) Yellowstone
오늘은 숙소 근처(OF) Point 들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무지 많습니다. 그 중 예측가능한 가이저 중 4번째로 큰 Grand 가이저를 시간 맞춰 보기로 합니다.
느긋하게 한 바퀴도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점심 때쯤 드디어 제대로 분출되는 Grand 가이저를 봅니다.
정말 멋집니다.... (속으로)... 그럼 스팀보트는 얼마다 크다는 말이지? @.@
오후에 스팀보트를 다시 보러 갑니다. (2차시도)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운이 없나 봅니다. ㅠ.ㅠ

grandgeyser.jpg


>>> 가이저 분출 예상 시간간격 (로비에서 확인 가능)

분출간격.jpg


12일차) Yellowstone -> Salt Lake City (SLC)
아침에 숙소 바로 앞이라 등한시(?) 했던 OF 가이저를 정식으로(?) 벤취에 앉아서 봅니다. 역시나 멋져요. 쿄쿄
옐로스톤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아쉽습니다. ㅠ.ㅠ OF를 뒤로하고 SLC로 떠납니다. 계속 고속도로를 끝없이 달립니다. 와... 멀다...
이날 Salt Flat을 보려했으나, 역시 예상대로 skip... 힘들어요. ㅠ.ㅠ
오늘은 거의 운전으로 녹초가 됩니다. ㅠ.ㅠ


13일차) Salt Lake City -> Bryce Canyon
아침에 한인마켓(Seoul Market)에 들립니다. 정말 없는거 빼고 다 있습니다.
동선이 반대라 아쉬웠는데, Yellowstone 올라가는길에 들렸다면 풍부한 식량(?)을 가져갔을꺼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들르는 동선이라, Yellowstone에서는 부실한 끼니로 버텼습니다. ㅠ.ㅠ
멀긴 머네요... 아침 9시에 출발했는데, 19시에 도착했네요. 거의 10시간을 달렸네요...@.@
물론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했지만요...
가는 길의 Kiva Koffeehouse 는 이미 문을 닫아버려(16:30 마감) 기대했던 커피 한 잔을 못 했습니다.
가는길에 경유한 UT-12 는... 정말...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미국 전역을 다녀보신분께 여쭙고 싶을 정도네요. UT-12가 손에 꼽을 정도의 도로가 아닌지 말입니다. ^^
꼭~~~~~~ 지나보세요.


14일차) Bryce Canyon -> Zion NP
아침에 Navajo & Queens Garden Trail 을 합니다. 이는 이번 여행에 Bryce Canyon을 다시 찾은 이유입니다.
Two Bridge로 내려가는 코스를 탔습니다. 다시 찾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지난 여행 때, 위에서만 보던 브라이스를 속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사방이 온통 붉은 빛인 브라이스는 정말 멋지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Two Bridge 시작의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길은 너무 멋집니다. 위에서 한 동안 쳐다봤네요...
반대편 Sunrise Point 로 올라와서 시계를 보니 10시반... 2시간 정도 잡으면 되겠습니다. 오후쯤 Zion에 도착합니다.
속소를 Zion 내에 Lodge로 잡아서, Red Permit을 걸고 당당히 들어갑니다. ^^
Zion Lodge가지 들어가는 붉은 길 역시, 지난 여행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멋져 멋져~
아스팔트 조차 붉은색으로 깔맞춤을 했습니다.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의 나바호 - 퀸스가든 트레일(Navajo-Queens Garden)


two_bridge.jpg

bryce.jpg


15일차) Zion NP -> LAS
아침일찍(8:45) Canyon Overlook trail을 시작 합니다. 이 역시 이번 여행에 Zion을 다시 찾은 이유입니다.
캐년 오버룩은 주차가 관건인데, 역시 아침 일찍 가는게 좋겠습니다. 이내 자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사진찍고 느긋하게 내려오면 1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되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셔틀을 타고 Weeping Rock trail만 합니다. 정말 바위가 울고 있습니다. 캬캬...
이제 국립공원을 등지고 도시로... Las Vegas로 떠납니다.
가는길에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LAS에 도착하니 18시 30분.. 저녁이네요.


Zion(자이언) 국립공원의 Canyon Overlook Trail(캐년오버룩 트레일)
Zion 국립공원에서 일출시간에 아름다운 장소 - Towers of the Virgin


canyonoverlook.jpg


16일차) LAS 온 종일...
제일먼저 지난 여행때 하지 못 했던 인증샷을 찍으러 갑니다.
바로, 여기가 라스베가스야... 라는 Welcome Sign 말이죠... ㅋㅋㅋ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별도 주차장(무료)이 있더군요. 어렵지 않게 주차합니다.
팁을 주고 사진을 찍기위해 사람들 줄이 깁니다만, 저는 옆에서 우리끼리 찍습니다. 잘~~~ 나옵니다.
팁 아끼세요. ^^
아내가 꼭 해보고 싶다던 SlotZilla Zip Line을 탑니다.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슈퍼맨 처럼 타는걸 Zoomline 이라고 하더군요. 더 비싸요. @.@
하지만, 슈퍼맨이 되어 봤습니다. ㅋㅋㅋ
나이들어 그런지 저는 무서웠지만, 아내는 신나하니, 저도 좋았어요. ^^
또 아내가 먹고 싶다던 고든램지 버거도 먹고, 저녁엔 카지노도 가보고... 벨라지오 앞에서 멋진 분수쇼도 보고...
딱 하루만 더 있었어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았습니다. ㅠ.ㅠ

lasvegas.jpg


17일차) LAS -> LAX
이제 여행의 종착지... Los Angeles 로 떠납니다. 벌써 마지막이라니... ㅠ.ㅠ
오전에 노스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을 하고 쉑쉑버거도 먹고 떠납니다. LAS에 도착하니 저녁이네요.


18일차) LAX 온 종일...
오늘은 유니버셜에 하루 전체 일정을 보냅니다.
개장이 9시지만, 지난번에 8시에도 입장이 가능하길래 이번에도 일찍갔는데
안 열어주는군요.. 정책이 바뀐거 같네요. 줄서서 기다립니다. @.@
지난번엔 Early Ticket 없어도 일찍 들어 갔거든요... 열리자마자 해리포터로 뜁니다. 역시 재밌더군요.
다음 스튜디오 버스를 탑니다. 이건 지난번에 오후 늦게 탔더니 줄이 길었거든요.
지나는길에 줄이 없길래 냅다 탔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래도 오후에 타세요. 왜 인지는 뒤에 나옵니다.
그리고, 하단으로 내려갑니다. 쥬라기 월드로 갑니다. 더 라이드라는 어트랙션이 새로 생겼습니다.
해리포터를 넘어섰네요. 줄이 더 깁니다. 사실 이 어트랙션이 입장하고 한 시간쯤 뒤에 오픈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가야지 했는데... 더 깁니다... 진짜...유니버셜가면 뛰세요. 쥬라기 월드로.... ^^


19일차) LAX 온 종일...
이날은 여행 마지막으로 휴식을 하는 날입니다. 아쉬운 날입니다. ㅠ.ㅠ
여유롭게 늦잠자고 시타델 아울렛에 가서 쇼핑합니다.
헐리우드 사인을 보고 인증샷도 찍고 싶었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체력도... 아쉬웠습니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ㅠ.ㅠ



■ 바쁘신 분들에게... 꿀팁~
01. 미국 입국 : LAS in 입국심사는 LAX in 입국심사보도 덜 까다로운거 같음
02. grand canyon np north rim
     - 연중 볼 수 있는 달이 한 정적인 노스림을 한 번 가보세요. cape royal은 정말 추천하고 싶음
     - 공원내 랏지 : 냉장고(O), 전자레인지(X), wifi(X)
03. monument valley
     - offroad tour : 승용차 가능, 오프 진입(입장) 마감시간(20시) 확인 (초입구간이 상당이 비포장이라 여기 통과때문에 SUV를 권합니다.)
     - moab 가는길 : Moki Dugway(생각만큼 길폭이 좁지 않음), Muley Point 강추 (승용차 가능, 우천 시 불가)
     - the view hotel : 공식적으로(홈피에도) 로비만 wifi 되지만, 실제 방에서도 잘 터짐, 1층 뷰도 문제 없음
     - forrest gump point : Google Map에서 표시된 포인트까지 가지말고 그 조금 전 주차공간이 더 좋음
04. arches / delicate Arch
     - 필히 아침일찍 트레일 시작 (3시간 소요, 오전내로 완료)
05. canyonlands (차로 3시간 소요)
     - 대부분 차로 구경 가능 (grand view, green river, mesa arch 추천)
     - mesa arch : 일출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멋짐, 트레일 짧음(0.5mile)
06. vernal -> grand teton 가는길
     - red canyon, sheep creek overlook 추천 (투입시간대비 너무 멋짐)
07. yellowstone
     - OF Lodge에는 wifi 없음, 가까운 Snowlodge 로비 wifi 잘 됨
       (지나고보니 차라리 Snowlodge 숙박이 더 좋지 않았을까함, wifi 때문에 왔다갔다 번거로움)
     - 가능하면 들어갈때 SLC를 들르는 동선으로 잡고 Seoul Market에서 식량(?)을 잔뜩 마련하고 들어가길 권함
       (SLC를 안 들르더라도 어떡하던 식량을 마련하고 들어가길.... 딱히 먹을게 없어요. ㅠ.ㅠ)
     - Grand Prismatic Springs은 맑은 대낮에 가는게 좋고, 아침일찍가면 스팀에 가려서 아무것도 안 보임
       (꼭 Overlook에 가서 전체뷰를 보시길... Fairy Falls Trail Parking Lot 주차 후 15분 정도)
     - OF 근처 가이저 중, Grand Gyser는 꼭 보시길...(시간 예측 가능)
     - 바이슨은 라마밸리, 헤이든밸리 가는길에 정말 코 앞에서 많이 볼 수 있음
     - Steamboat Geyser는........그냥 가서 구경이라도 꼭 하시길... 정말 운 좋으면 분출을 볼지도 모르겠네요...
       분출 시간 예측 : https://geysertimes.org/geyser.php?id=steamboat
     - 추천 -> grand prismatic spings, grand canyon of yellowstone(artist point), grand geyser, steamboat geyser
08. zion canyon
     - 공원내 랏지 세탁없음, 스프링데일내 코인세탁 이용 (구글맵 : zion park laundary)
     - 지나고보니, 공원내 랏지를 고집할 필요가 없을 듯 함(가격대비 너무 ㅠ.ㅠ). 다음엔 스프링데일에서 묵을 듯함.
     - canyon overlook : 시간대비(왕복 1.5h) 너무 좋음. 특히, 아이들은 탐험하는 기분으로 좋아함 (주차를 위해 9시 이전에 가는게 좋음)
     - 전자레인지 없음, wifi 거의 안 된다고 봐야되는 수준
09. bryce canyon
     - 퀸스가든&나보호 트레일 : 위에서만 보지말고, 반드시 아래로 탐험(?)을 떠나시길 강력 추천함, 뷰가 완전 다름. 꼭~ 반드시~
     - 전자레인지 없음, wifi 거의 안 된다고 봐야되는 수준
10. universal studio
     - '19년에 새로생긴 attraction인 Jurassic ride > harry potter 인 듯함, 문열면 쥬라식을 먼저 가보세요. 아니면 해리 -> 쥬라식 바로...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아이리스님을 비롯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이 후기가 미국을 찾으시는 다음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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