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도 안되는 짧은 체류를 끝내고 어제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길지 않은 미국 체류기간이었고, 코로나로 인해 할 수 있는 활동, 방문할 수 있는 장소들도 많이 제한적이었지만,

여기 계신 많은 분들, 특히 아이리스님 조언으로 나름 소중한 경험들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국립공원 자동차 여행에 집중하여 부지런히 다닌 것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고,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코로나가 없었어도 이 이상의 체험은 못했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 큰 후회는 안남습니다.

못 해본 경험들은 훗날에 다시 방문해야 할 동기가 될 수 있을것 같고요.


처음 방문한 조슈아트리에서 애들은 겨우 크록스나 신겨서 동네 산보하듯 다니다, 

그 짧은 시간에도 땡볕에 몸은 땀에 절고 발에 흙은 들어오고 결국 뒷꿈치 까져서 주저앉은 아이를 업고 부랴부랴 나온 것이 시작이었는데,

어느 순간 우리 가족도 미국 사람들처럼 공원 주차장 한켠에 차 세워두고 SUV 트렁크에 걸터앉아 쌓온 샌드위치 먹는 수준까진 발전했었네요.ㅎㅎ

처음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으로 걸어가며 느꼈던 전율도, 가는 장소마다 익사이팅함이 넘치던 옐로스톤도, 우리집 수도보다 깨끗하다던 크레이터레이크의 그 파란 호숫물도벌써부터 그립네요. 

얼마전까지도 귀국 준비하면서 아이들과 서로 어디가 좋았냐? 어디를 다시 가보고 싶느냐? 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 집에 돌아와서 자가격리 하고 있으려니 기분이 묘합니다. (다행히 어제 받은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네요^^)


부지런히 살다 보면, 또 다시 다닐 기회가 있겠죠?

다시 한번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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