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혼자 다니는 자동차 여행에서 

즐거운 마음을 갖기란 

생각 보담은 쉽지가 않다.


무언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생각하며,

무엇을 하던 한계라는게 있다.


내가 듣기 좋아 하는 모나코라는 음악을 들으며,

별별 상상의 나래를 펴고 운전을 하지만,

무엇이던지 반복적으로 두 시간 이상을  듣는다는 것은 어렵다. 


어떻게 해야 즐거운 마음을 갖고 여행을 할 수가 있을까 ?


***


그 어느 때

Tucson, AZ 에 있는 비행기 무덤(?)을 보러 갔다. 

이런게 캘리포니아에도 있는데,

그것은 가 봐서 알지만, 

투산에 있는 것은 안가 봐서 

구경을 하기로 하고 

물어 물어 찾아 갔다. 


엄청 더운날 

찾아 갔더니만, 

정문을 지키는 군인이

나 같이 이렇게 무작정 찾아 온 사람에게는 

출입이 금지란다. 


결국은 차를 돌려서 

Saguaro N P 엘 갔다. 

여기도 힘들게 찾아 갔지만, 

볼것 없는 곳이였다.   


하루에 두 곳을 찾아 갔지만 실망. 

대 실망. 


어딘지도 모르는 작은 동네를 지나치는데

많은 아이들이 자동차를 세차 한다고 

오라는 손짓을 했다.


더워서 쉴겸 그리 갔다. 

동네 농구팀의 기금모금( Fundraising ) 한다고 

새차( Car Wash ) 를 하는 것이였다.


차 한대당 

$5.00



그 중에 대표격이 되는 듯한 큰 아이를 불러서 

내가 $20.00을 줄테니 잘 딱아 달라 했다.


10명이 달라 붙어서 좋다고 차를 딱기 시작을 했다. 

$5.00 짜리를 $20.00 준다는게 금새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소문이 났다.


동양 사람인 나에게 많은 사람들이 고맙단 인사를 했다.

짧은 순간이지만 

기분 좋은 대접을 받았다.


***


위스콘신주의 북쪽,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초등학교 2,3 학년쯤 되어 보이는 

두 소녀가 " 레몬 에이드 " ( Lemonade ) 를 팔고 있었다. 


한 50여 미터쯤 갔다가 돌려서 

한잔을 달라 하니 

한잔에 오십센트라고 했다.


이곳은 차가 그리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였다.

오불 짜리 한장을 주니, 놀래서,, 자기 엄마를 불렀다.

한 15 미터 정도에 떨어진 집앞에 앉아 있던 엄마가 

나에게 고맙단 인사를 건냈다.


***


이상의 두 가지를 체험 해 보고 나의 마음이 즐겁고 기뻐지는 것을 

느껴 본 후로는  

여행 중엔  나의 또 다른 행사(?) 목록에 추가를 했다.

아마도 5년 동안은 그리 한듯 하다.


***


기쁨은 누가 주기도 하겠지만,

내가 만들어서 기쁨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는 여행 중에 좋은 일을 내가 찾아서 행하며 다녔다.


남에게 무언가를 받으면 기쁘다.

허나 내가 남에게 무엇을 주면

받을 때의 기쁨 보다 

두 배는 더 기뻐진다.


***


혼자 여행을 다녀도 외롭지 않음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줄 것을 찾으려는 마음 때문이였다.


***


이미지: 산, 하늘, 구름, 자동차, 실외, 자연


이걸 처다보며 추억에 잠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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