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엘에이행

5시에 가이드가 와서 공항으로 센딩해 주기로해서 아주 일찍 눈을 부볐다.
센딩가이드의 시간약속도 어그러져 모텔로비에서 5시부터 한시간 이상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가족의 얼굴에 찹찹함이 베어있고,
괜실히 가족들에게 미안해지며 부화가 치밉니다.
센딩도 이른 아침이라 추가요금 받고 하는 것인데 참으로 무책임하고
경영마인드도 없다, 두 번올 손님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지...

사람의 일이라 어긋나고 뒤 틀릴 수 있지만 아무튼 미국에서 만나는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구겨놓은 동부.
어제로 젠장 씨리즈가 끝나길 바랬는데...

8시 비행기인데 6시를 넘겨 가이드가 왔다.
JFK 공항까지는 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 걱정하지 말란다.
하지만 서툰 영어로 수속 밞는 것이 시간을 허비할 수 있음에 저는 불안했지요.
공항에 도착해 예약번호를 말하고 여권을 주니 공항직원이 다 알아서 해줍니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 아뭏든 편치 않다.
song 항공은 델타의 자회사인데 기내에서 제공되는 것은 물외에 모두 유료입니다.
물만 두번 얻어먹고 엘에이에 도착했다.  배고파 ~
시차가 3시간이며 비행시간은 6시간30분이나 됩니다.

엘에이에 도착하여 렌트카 사무실을 찾는데, 렌트카 사무실은 공항내에 있는 것이 아니고 셔틀을 타고 가야한다.  
에이비스 사무실에 도착하여 예약된 메일을 복사해 보여 주었더니, 까만 아저씨가 혼자서 척척하더니,
문밖의 하얀차가 어떠냔다,  포드 익스페디션..... 무지크다    테라칸 정도로 생각했는데.
무지 크다. 주행거리 5천마일 새 차처럼 보이나 뒷 문짝은 고친 듯,
아뭏든 커서 아이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겠다싶어 좋았다.
렌트비는 20일동안     440불에 보험(풀커버라 하나?)이 600불
그런데.....   이놈 정말 기름먹는 하마입니다.
대충 여행기간 중 연비계산을 해보니 1리터에 5~6k 정도 나오는 듯합니다.


차를 받고 점심을 햄버거와 치킨너겟으로 요기하고,
한남체인으로가 떡국에 돈까스 먹고, 가스버너, 김치, 물을 사가지고 2시가 넘어 센디에고로 향했다,
차가 좀 크긴 했지만 익숙해지고 있는데
좌회전이 문제다 좌회전 표시가 없는 곳은 파란불에 알아서 가야하는가 보다.
엄찟 엄찟했더니만 뒤의 레미컨 차량에서 경적을 울리고 욕인듯 큰소리로 떠들어댄다.
주눅이 들어 좌회전하려면 걱정이 앞섰니다.
우여곡절 끝에 센디에고 이정표가 있는 5번 고속고로에 들어섰다. 고속도로에 그리 많은 차가 있는지.
태평양을 따라 시원하게 뚫려있는 고속도로가 멋집니다. (윗사진)
중간중간에 뷰포인트까지 있어 내려서 체조도하고, 만세도 외치고,
센디에고로 빠져나가는 의사결정이 늦었고 얼떨결에 멕시코 국경을 넘었습니다.
티후아나도 진입하지 못하고 1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가다 멕시코에서 톨비까지 냈지요.
차를 받는 첫날부터 좌회전 때문에 쩔쩔매, 그리곤 멕시코 어딘지 모를곳에서 방황해....

이미 해가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많이 내려갔다 싶어 다시 올라와 겨우 티후아나에 들어섰지만 분위기가 영~ 이상합니다.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멕시코 경찰이 용케도 보험안든 우리를 발견하고는
경찰서로 가서 보고서를 쓰고 100불의 벌금을 내야 한답니다.
그때부터 오리발 작전을 펼쳤습니다.
나는 네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미국으로 넘어가야겠다"고 똑같은 말만 되 내였지요.
멕시코 경찰, 어이없다라는 투입니다.  그랬더니 여기서 해결하라 한다.
100불을 내라는 것이다.
카드와 50불 1불짜리 몇 개를 보여주고 이것밖에 없다고 하고 50불을 건네며,
국경을 넘어야하는데 길을 가르쳐 달라니 국경까지 에스코트를 해주겠다네요.
그놈들은 땡잡은 모양이다.
50불짜리 좋은? 경험이었구요. 겁도 많이 났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미국국경을 넘는데 국경 심사관이 여자인데 미국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저도 지금은 미국이 최고라며 엄지를 ....
국경을 넘어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1월 6일 티후아나

어제밤 씁쓸한 재미를 뒤로하고 아침 일찍 다시 멕시코 국경을 건넜습니다.
차는 국경 바로 옆에 주차장에 주차하고, 종일주차에 10불
이른 시간이지만 이미 국경을 넘는 관광객이 꽤 된다.
그리고 멕시코의 어린 아이들은 벌써 거리로 나와 구걸형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딸아이는 이런 광경을 처음 보는터라 좀 당황하고 무서운 듯했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미군을 상대로 한 기브미쪼코렛이 생각나는군요. 김포미군비행장 근처에 살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멕시코 상점에서는 대체로 물가가 저렴합니다.  500ml 짜리 물이 60쎈트, 아이스크림은 1불, 맛도 좋고 푸짐합니다.
거리에 들어서니 벌써 상점들은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전부 기념품 파는 상가이고 간혹 챙이 큰 멕시코 모자를 쓴 거리의 악사들이 멕시코구나라는 느낌을 줄뿐 별스러운 게 없구요.
제 느낌에 밤의 티후아나가 제맛일것 같습니다.

대로보다는 뒷골목으로 들어가 허름한 상점에서 가죽제품을 몇가지 샀습니다.
티후아나는 가죽제품사기에만 좋을듯
물론 그들이 제시하는 가격의 6~70% 정도에 샀습니다.
점심을 멕시코 식당에 들어가 주문했는데 절임오이와 호두만한 무우를 내놓는다.
메뉴판의 그림을 보고 그래도 무난하다 싶은 것을 세가지 주문했는데...
결국 어른들은 펜케익으로 점심을 떼웠습니다.

지나는 상점 마다 곰방와 니하오마.... 일본인 중국인을 대하듯 한다.
여기서도 중국 일본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티후아나 그정취는 쎈디에고와 달리 또다른 이국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티후아나 베스트   : 멕시코 경찰
엘에이 워스트     : 엘에이에서 좌회전 못한 이후의 사거리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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