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JPG


지난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겨울 옐로스톤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투어업체에서 운영하는 snowcoach나 snowmobile을 타고 들어간다.

2. Cross-country 스키 또는 snowshoe를 타거나 도보로(???) 들어간다.

3. 개인 snowmobile도 등록 및 절차를 거치면 진입할 수 있다.


구글에 winter yellowstone tour 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면 1. 옐로스톤 북쪽인 Mammoth에서 출발하는 투어와, 2. West Yellowstone에서 출발하는 투어, 3. Grand Teton에 있는 Flagg Ranch에서 출발하는 투어 세가지로 나뉩니다. Flagg Ranch는 JAC 공항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선택할 수 없고, Mammoth에서 출발하는 투어는 대부분이 package 투어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대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선택지는 West Yellowstone에서 snowcoach를 타느냐 snowmobile을 타느냐인데, snowmobile은 더 비싸기도 했고 사진 찍기에 용이하려면 snowcoach 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Snowcoach day tour는 Grand Canyon 투어와 Old faithful 투어 두가지로 나뉩니다. Old faithful 투어가 더 인기가 있는지, 매일 운행하는 방면 Grand canyon 투어는 화목토만 있었습니다. Snowcoach도 종류가 두가지로 나눠지더군요. 그냥 snowcoach (왼쪽 사진)이 있고 bombardier snowcoach (오른쪽 사진)이 있습니다. 업체마다 차량 종류라던지 바퀴 종류가 약간씩 다릅니다만 제가 예약했던 Seeyellowstone에서는 아래 두가지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구글 크롬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비교 부분의 글자 간격이 뒤틀려서 보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는 제대로 보입니다.)

5-1.JPGvs. 5-2.JPG

- 여름에도 사용하는 동일한 투어차에 겨울용 바퀴를 끼워 사용                                   - 초기 snowcoach 모델           

- 15인승                                                                                                            - 11~12인승

- 장점: 현대식 차량이므로 개인 공간 확보 가능                                                        - 장점: 진짜 snowcoach를 탄 느낌이 남. 한마디로 뽀대남

            Bombardier 보는 편한 승차감                                                                               아무나 운전할 수 없기에 몇몇 업체만 보유하고 있음. 즉 희소성이 있음

            동물 발견시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을 수 있음                                                          그래서 그런지 가이드도 더 전문적으로 느껴짐 (개인적인 생각)

- 단점: 평범함.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이용                                                     - 단점: 옛날 차량이라 천장이 낮고 개인좌석도 아니며(조수석 제외) 자리도 좁음.

                                                                                                                            키가 큰 분이나 덩치가 있는 분은 아무래도 불편함

                                                                                                                            동물 발견시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천장에 있는 뚜껑을 열어 사진찍어야함

- 개인적인 승차감: 퉁퉁퉁 (통통통은 아님ㅋ)                                                            - 개인적인 승차감: 덜덜덜

- 추천하는 자리: 가이드 옆자리(조수석) 또는 바로 뒷자리                                           - 추천하는 자리: 가이드 바로 뒷자리 또는 조수석 뒷자리

- 2015-6년 겨울 시즌 기준 금액: $129 (세금제외)                                                       - 금액: $129 (세금제외)                     



내부 사진

5-1-1.JPGvs.5-2-1.JPG


저는 두가지 투어를 다 할 계획이었기에 하나씩 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어디를 갈때 어떤 snowcoach를 탈 것이냐를 결정해야 되잖아요?

지도를 보니 West Yellowstone에서 Grand canyon이 Old faithful보다 더 멀기에 이동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여 승차감 면에서 나을 것 같은 현대식 차량으로 예약하였고, 상대적으로 가까운 Old faithful tour를 bombardier로 예약하였습니다.

------------------------------------------------------------------------------------------------------------------------------------------------------




옐로스톤 서쪽 입구가 나타나자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합니다. 사진에서만 보던 여름 모습과 어떻게 다를지, 눈은 얼마나 쌓여있을지 하나하나를 얼른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저께 북쪽 입구에 들어올 때도 그랬지만 겨울에도 입장료는 내야하므로 투어를 이용할 때에도 신분증이랑 애뉴얼 패스 또는 입장료를 지참해야 합니다. 투어 인원 중 한명이 갖고있는 패스에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좀 지체되어 옆 입구로 들어가는 다른 차량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5-3.JPG


5-4.JPG


Snowcoach보다 snowmobile의 제한속도가 높다보니 대부분 이렇게 차량을 앞질러갑니다.

5-5.JPG


Madison강은 한겨울에도 절대 얼지 않는다고 하네요. 한겨울에 동물들이 살아남으려면 물이 필요한데, 이 강이 얼어버리면 동물들에게 너무 가혹까니까요. 그래서 강 주변에 동물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의 이치란 참 신비롭습니다.

5-6.JPG


강 너머로 엘크 사체가 보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늑대의 공격을 받아 죽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죽은지 사흘째라고 하는데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순리네요.

5-7.jpg


오늘도 바이슨 사진은 계속 나올 예정입니다ㅋ

5-8.JPG


조금 더 가다가 도로를 통과하여 지나가는 코요테도 만났습니다. 근데 이녀석 어디서 싸우다가 왔는지 꼬리에 털도 다 뜯기고, 걷는 모습도 영 시원치않네요.
5-10.jpg


5-11.JPG


새하얀 옐로스톤의 모습도 담아봅니다. 

5-9.JPG


Madison junction에 도착하여 첫 bio break 시간을 가졌습니다.

5-12.JPG


오늘 그리 춥지도 않고 날씨 완전 좋습니다^^

5-13.JPG


맛보기로 처음으로 들른 Gibbon falls를 지나 

5-14.JPG

5-15.JPG


Norris 지역에 왔습니다.

5-16.JPG


내려가는 트레일 대부분이 눈으로 덮여있어서 미끄러운 곳들도 꽤 있었습니다.

5-17.JPG


벌써부터 계란 썩는 냄새가 납니다ㅎㅎㅎ

5-18.JPG

5-19.JPG


가이드가 특별히 설명해 주는 방식이 아닌 자율적으로 둘러보는 거라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설명이 있으면 이해도 면에서는 훨씬 좋은 반면, 설명 듣는데 집중하게 되므로 자율시간은 그만큼 줄어드니까요. 

5-20.JPG5-21.JPG


5-22.JPG


스노우코치랑 인증샷도 한컷 남겼습니다. 가이드가 따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지 않으므로 기회가 있을 때 알아서 찍어야 합니다.  

5-23.JPG


우루루 지나가는 바이슨 떼는 이제 놀랍지도 않지만 손은 계속 카메라 셔터로 갑니다.

5-24.JPG


이제 완전히 Canyon 지역에 왔습니다. 처음 viewpoint는 lower falls를 볼 수 있는 Lookout 포인트입니다.

5-25.JPG


멋있습니다^_^

5-26.JPG

5-27.JPG


반대편 캐년쪽 view입니다.

5-28.JPG


단체로 Cross-country 스키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을 뵜는데 저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저분들 처럼 active하게 다니고 싶습니다. 

5-29.JPG


그 다음으로 Grand View로 왔습니다.

5-30.JPG

5-31.JPG


Lookout Point에서보다 캐년의 여러 색들이 더 잘보여 세로 파노라마를 찍어 봤습니다.

5-32.JPG


이렇게 보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입니다.

5-33.JPG


캐년 비지터 센터로 와서 점심을 먹는데... 여기서 생각나는 오늘의 뻘짓입니다.

예약을 하고 결제를 할 때, 점심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습니다. 네... 투어 가격에 점심이 포함된게 아니었습니다. 점심 가격이 $11.50이었는데, tripadvisor를 찾아보니 West Yellowstone에 있는 가게에서 제가 직접 사면 8-9달러 선으로 살 수 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날 것 같아 돈도 아낄겸, 산책도 할겸 직접 사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찜한 가게가 tripadvisor에서 1위를 하는 곳이었고(현재도 1위입니다), 홈페이지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난 부분은 적중했습니다. 문제는 가서 보니 비수기라 문을 닫았습니다. OTL 홈페이지에 공지라도 좀 해주지 이렇게 허탈할수가ㅠ.ㅠ 데이터가 터지지 않아 다른 곳을 찾아볼 수도 없고, 슬슬 아침 먹을 시간이 되어 일단 아침을 과하게(?) 먹고 어제 못 먹은 햄버거와 챙겨온 요거트 조합으로 떼웠습니다. 그랜드 캐년 투어에는 점심을 사먹을 곳이 없습니다. 그냥 마음 편히 점심(box lunch라고 부릅니다)도 추가해서 같이 결제하시기 바랍니다. 
5-35.JPG


비지터 센터 안에서 늑대의 가죽을 봤습니다. 신기해라... @_@

5-36.JPG


Canyon Lodge는 쌓여있는 눈과 함께 열심히 겨울잠을 자고 있네요^^ 

5-34.JPG


점심을 먹고 오늘 날씨가 좋아 Mt. Washburn에 가보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5-37.JPG


여기서 Grand Teton의 뒷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워낙 멀리 있어 제대로 찍은 건지 알수가 없네요 흐억. 주변 경치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5-38.JPG


그 후에 Uncle Tom's point로 와서 Upper falls를 봤습니다.

5-39.JPG

5-40.JPG 5-41.jpg


그리고 좀 더 안쪽으로 들어와서 오늘의 마지막 뷰포인트인 Artist Point까지 둘러봤습니다. 

5-42.JPG


5-43.JPG
5-45.JPG


따지고 보면 몇 군데 안본 것 같은데, 이동 속도가 느리다보니 시간이 정말 금방 갑니다.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어딜가나 보이는 바이슨이 또 등장합니다. 저렇게 혼자 있는 경우는 대부분이 수컷이라고 하네요.

5-46.JPG


저~~~~ 멀리 윤곽만 보이는 코요테도 두마리 보고 (사진 오른쪽 상단)

가이드 망원경으로 여우도 봤는데, 하도 멀어서 망원경으로도 형체만 확인했습니다.

5-47.JPG


그리고 지나치면 섭섭하니 chocolate fountain도 보고 가고...

5-48.JPG


Bold Eagle 도 봤습니다.

5-49.JPG


확대하면 이렇게 보입니다. 워메 멋져부려~5-49-1.JPG


Madison 강을 따라 나올 때에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이제는 반사적으로 동물을 찾게되는데...

5-50.JPG


강 건너에 Raccoon이 있네요!! 아유 그냥 귀여움 완전 폭발합니다. :-)

5-51.JPG

5-52.JPG


강가에서 노닐고 있는 Blue Heron도 봤습니다.

5-53.JPG


그리고 홀로 강 한가운데서 열심히 밥 먹고 있는 수컷 엘크... 물 안으로는 늑대가 들어오지 못하니 저렇게 자신을 보호하는 거라고 하네요.

5-54.JPG


5시가 넘어가니 뉘엿뉘엿 해가 지고 그렇게 오늘 투어도 끝났습니다.

5-55.JPG


West Yellowstone에서는 문을 닫은 가게들이 문을 연 곳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눈 안치운 곳 = 문 닫은 곳입니다.

마을을 한바퀴 돌며 보는데 Subway나 Arby's는 땡기지 않고, 파스타를 20불 넘게 내면서 먹기는 싫어서 결국 중국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 저희 투어팀에도 중국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저희 말고도 단체관광객이 꽤 있었습니다. Mammoth 쪽에서도 한명도 못봤고 Jackson에서도 못봤는데 신기하게 여기만 많더라구요. 그리고 엄청 시끄러웠습니다. 제 그룹에서 우리나라 나이로 7-8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있었는데, 어찌나 시끄럽던지 나중에 blue heron 찍을 때에는 저도 조용히하라고 한마디 했네요. 애둘러서 얘기하면서 속으로 忍을 100만번 외쳤습니다. =_=;;

5-56.JPG


그리고 West Yellowston은 US-191 도로를 제외하고는 일부러 눈을 다 치우지 않는 듯 했습니다. 눈이 어느정도 쌓여있어야 snowcoach랑 snowmobile들이 다닐 수 있으니까요. 원래는 좀 더 많어야 하는데 제가 갔을 땐 오히려 눈이 많이 녹아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인도에도 눈을 헤쳐(?)가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겼습니다.  

5-57.JPG


기대감으로 가득 찼던 옐로스톤 내부 투어 첫날은 모든게 신기하기만 하였고, 좋은 날씨 속에 내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o^**




To be continued...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50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59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595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10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32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387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32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51 2
12279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4 2725
12278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49 710
12277 샌디에고출발 오레건, 시애틀, 캐나다 록키거쳐 옐로우 스톤으로, 일정 문의드립니다 [4] cecil 2007.07.14 9826 585
12276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5박 6일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6] 한대우 2008.02.13 9854 541
12275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274 [re] 샌프란시스코 & Bay Area/ PCH (몬트레이, 산루이스오비스포/ 산타바바라) victor 2005.04.02 24236 492
12273 루트작성, 여행준비는 어떻게 하지? victor 2003.08.22 20324 430
12272 롱비치의 퍼시픽 수족관 (Aquarium of the Pacific) baby 2006.01.21 12186 427
12271 키드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Kidspace Children's Museum) baby 2004.10.25 9146 427
12270 12.25 - 1.6 미국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퍼스트 2007.12.07 5884 391
12269 서부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스맥보 2007.08.05 6346 387
12268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2267 뉴스를 봤는데 데스벨리에서 한국인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네요 [7] 이선영 2006.08.20 7763 371
12266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28 370
12265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12264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12263 게시판 글쓰기 유의사항 [1] victor 2005.07.06 11965 345
12262 서부여행 좀 봐주세요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요세미티) [14] 숙이 2007.06.22 8243 323
12261 [정보] 어린이 포함한 가족여행시 차량선택 [4] 연주맘 2007.08.29 8272 308
12260 [모임후기] 지금 몇 시 ??? [23] blue 2005.09.08 6898 284
12259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2 282
12258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12257 프라이스라인 차 렌트 질문입니다. [10] 이안 2005.05.26 10087 273
12256 [re] 길이, 부피, 무게, 기타 단위 들 홈지기 2003.04.25 10395 263
12255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