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님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께 도움받아 잘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옐로스톤, 그랑티턴, 브라이스, 자이언, 홀슈벤드, 세도나,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찍고왔어요.

아기랑 같이다니느라 바빠서ㅠㅠ 멋진사진을 첨부하진 못하지만, 아기와 함께 여행하실 다른 분들을 위해, 정보공유차 기록을 남겨봅니다.


저희는 이제막 걷는걸 좋아하는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매우 특수한(?) 상황이었고, 운전자는 1명이었습니다.

항상 숙소에서 10시 넘어서 나가고, 18~19시경에는 숙소로 귀가하는 여유로운 일정이었습니다.


(1일) LA ~ Beaver 숙박

원래 cedar city에 숙소를 잡아놨었는데 운전해서 가다보니 아기가 생각보다 차를 잘 타줘서 Beaver로 옮겨서 숙박했습니다.


(2일) Beaver ~ Yellowstone west gate 숙박

전날 운전해보니 할만해서 아예 옐로스톤까지 가서 자기로 했고, 마찬가지로 숙소도 당일에 옮겼습니다.

베스트웨스턴에 묵었는데 호텔스타일이라 로비를 거쳐서 들어가야하는 구조라 좀 아쉬웠어요ㅠ 

아기는 페이스쉴드 모자를 씌워서 이동했습니다.


(3일) Yellowstone관광 ~ Lake Lodge 숙박

공원 입장하고나니 바이슨 떼가 평원에 가득하더라구요. 초반부터 정말 설렜어요.

아이리스님께서 강추해주신 grand prismatic spring overlook에 갔구요, 이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모차로 이동 가능했습니다. 버그리펠런트 필수였습니다.

저는 옐로스톤에서 이곳이 가장 좋았던거 같아요. 이곳을 제일 먼저 봐서 그런가 다른곳들은 눈에 안차더라구요.

OF지역도 유모차로 모두 구경 가능했고 아기가 잠들어줘서ㅎㅎ 텀이 긴 간헐천 터지는것도 운좋게 잘 봤습니다. 

Lake lodge는 이번여행에서 가장 별로였던 숙소였어요. 침대는 삐걱거리고 방도 작고... 장점으로는 밤에 별보기엔 좋았습니다.


(4일) Yellowstone관광 ~ Gardiner 숙박

북쪽으로 올라가며 머드 볼캐이노, 하이든밸리 너무 좋았고, 아티스트 포인트에서 폭포 잘 봤어요. 유모차로 다 이동가능했습니다.

오후엔 하늘이 좀 흐렸는데, 라마밸리까지 드라이브삼아 다녀온 뒤 가드너에서 숙박했습니다.

라마밸리 가는길에 곰, 여우, 바이슨 떼를 볼 수 있었어요. 맘모스지역 지나쳐 가드너로 나가는 드라이브길도 너무 예뻤어요.

Gardiner에는 체인숙소가 거의 없어서 그냥 구글별점 좋고 전자렌지있는곳으로 정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든 여행지든.. 어딜가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5일) Yellowstone관광 ~ Colter bay 숙박

맘모스지역 구경했고, 이곳은 유모차로는 좀 힘들어서 아기띠 매고 다녔어요. 맘모스호텔 앞에 잔디밭에서 피크닉하는것도 좋았구요.

노리스에선 스팀보트~노리스가이저 베이슨 오버룩까지만 갔고 다 유모차로 이동했습니다.

다 구경하고 주차장에 오니 갑자니 우박/비가 오기 시작해서 서둘러 웨스트썸브로 이동했습니다. 비오는 중에도 엘크들은 유유히 나무사이를 거닐더군요.

이동하는 사이 아기가 차에서 잘 자길래 주차장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콜터베이까지 갔어요. 도착하니 하늘이 맑게 개어 레이크 주변을 산책할 수 있었어요.

콜터베이 숙소는 레이크 롯지보단 좋았습니다ㅎㅎ


(6일) Grand teton관광 ~ Provo 숙박

곰 가족이 평원에서 놀고있어서 길이 좀 막혔어요. 막판엔 곰이 도로를 건너가서 사람들이 다들 차에서 나와서 구경했구요.

암튼 남쪽으로 내려오며 그랑티턴 스팟스팟을 적당히 멈춰서 봤는데, 스팟간 거리가 멀지 않다보니 아기를 카싯에서 꺼냈다 앉혔다 할수 없어서(한번 꺼내면 차를 안타려고 하거든요ㅠ) 저희 부부가 번갈아 가며 구경하느라 시간이 좀 지체됐어요. 그랑티턴은 밴프같은 느낌이 있어서 정말 멋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번여행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였습니다. 잭슨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프로보까지 열심히 갔구요, 프로보로 가는 길도 너무 멋져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7일) Provo ~ Bryce 숙박

브라이스 여러 포인트(드라이브해서 가야하는곳)를 구경하고 롯지에서 잠시 낮잠을 자고ㅎㅎ 느즈막히 일몰시간에 선셋포인트 걸어가서 트레일 입구 내려가서 사진 찍고 눈에 열심히 담았습니다. 사진찍으려고 트레일에 조금 들어가봤는데, 아기를 안고 되돌아 오려니 힘들더라구요 ㅎㅎ 하이킹은 엄두도 안냈지만 역시나 불가능했을거 같았습니다. 롯지에서 선셋, 선라이즈 포인트는 모두 유모차로 쉽게 이동가능합니다ㅎㅎ 롯지는 원래 2층을 배정받았는데 1층으로 바꿔달랬더니 선셋에서 선라이즈 모텔로 변경이 되었고, 그 둘의 위치는 큰 차이 없었습니다. 브라이스 롯지는 전자렌지 냉장고 다 있고, 인터넷도 돼서 좋았어요.


(8일) Bryce ~ Zion 숙박

자이언 오버룩 트레일 주차장이 한산하더라구요. 더울때 가서 그런가봐요. 암튼 빈자리 있어서 잘 주차하고, 아기띠매고 하이킹 했습니다!!ㅎㅎㅎ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셨듯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는데 아기가 너무 더워서 그런가 금방 지쳐서 떼를 쓰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끝까지 완주해서 멋진 뷰를 볼수 있었습니다. 내려올땐 아기가 울다지쳐 잠들어서(불쌍ㅠㅠ) 깨지 않게 조심조심 발을 디디며 내려왔습니다. 총 1시간반정도 소요됐어요.

터널, 카멜하이웨이, 시닉드라이브 다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롯지 앞에 잔디밭에서 샌드위치먹으며 쉬는게 젤 좋았......ㅋㅋㅋ

리버사이드워크 트레일 끝까지 가서 운동화 다 적시며 물을 건넜습니다!! 끝까지 유모차로 편하게 갈 수 있었고 물 건너는건 저만 했어요. 가는길에 다람쥐가 너무 많아서 아기가 지루해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내부 롯지를 예약하지 않았더라면 공원내부로 진입자체를 못했을거같아요. 길을 아예 막아놨더라구요. 미리 예약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내부는 한산하고 사람도 많이 없었어요. 롯지도 공원내 롯지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방도 넓고 전자렌지 냉장고 다있고, 인터넷도 빠방하게 잘 됐어요. 주차장에서 젤 가까운 캐빈을 배정받아 짐 옮기기 수월했습니다.   

*롯지 만족도: 자이언롯지>>>>>>>>브라이스롯지>>콜터베이롯지>>>>>>>>>>>>>>>>>>옐로스톤 레이크롯지


(9일) Zion ~ Page ~ Sedona 숙박

Page에서는 wahweap overlook 구경하고, 근처 데니스 주차장에서 글렌댐이 보인다고 하길래 거기서 점심을 먹었어요. 투고해서 차에서 아주멀리.....리뷰와는 달리 아주멀리.... 잘 보이지 않는 글렌댐을 바라보며 먹었답니다. 그리고 홀슈벤드 10불내고 입장했구요. 중요한점!!!!!!!!! 홀슈벤드 모두 포장길로 잘 깔려있습니다!!!! 그간 모은 입장료로ㅋㅋㅋ 공사를 아주 잘 해놨어요!!!! 안전 펜스도 잘해놨고 가는길에 그늘막도 2개나 설치해있구요. 유모차로 수월하게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덥고 게다가 모래바람이 심해서 유모차는 얇은 담요로 칭칭 둘러야했어요. 간혹 심하게 부는 모래바람때문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거든요. 홀슈벤드를 경험하고 나니 모압을 이번 여행에서 제외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아치스에서 하이킹하는게 두렵기도 했지만, 더위와 모래바람때문에 아기의 짜증이 엄청났거든요ㅠㅠ

원래 그랜드캐년에서 숙박할까했는데 어차피 남문으로 입장해야해서, 그냥 세도나로 갔습니다. 세도나 가는길이 너무 멋있어서 아리조나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였어요. 암튼 전날밤에 예약해서, 유명하다는 스카이랜치리조트에 숙박했고 매우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림뷰 룸을 선택했는데 방에서 통유리로 그림같은 뷰가 보이고 앞에 포치도 있어서 멍때리고 앉아서 뷰보기 좋았어요. 숙소 옆에 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10프로 쿠폰도 줘서 투고해서 방에서 시원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웨딩가든에서의 일몰도 정말 멋졌습니다. 참고로 스카이랜치 6월까지 30프로 할인중이라 가격이 매우 좋아요! 그 행사 끝나도 써머 프로모로 20%는 계속 하는거 같아요. 


(10일) Sedona관광 ~ Grand canyon Southrim 관광 ~ Williams 숙박

세도나에 있는 성당에 갔는데 모두 마스크를 철저하게 잘 쓰고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유모차로 주차장에서 성당꼭대기까지 이동할수 있었고, 저는 성당 내부에 들어가서 기도도 하고 나왔어요.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바깥에서 같이 사진좀 찍고 바로 차에 타서 이동했습니다. 이동중에 벨락 시닉드라이브 거쳐서 돌아갔는데 세도나는 나중에 꼭 또 오고 싶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랑티턴 다음으로 맘에드는 여행지였습니다.

그랜드캐년은 노스림을 가려고했었는데 예상치못한 화재로 인해서 사우스림으로 바꿔야했고 그것때문에 여행일정이 하루 길어졌어요. 그래도 덕분에 세도나를 구경할 수 있었지요. 사우스림은 동쪽으로는 최대 나바호 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해서 그곳부터 가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포인트를 구경했습니다. 정말 멋진곳이긴 했는데 이전에 본 곳들이 제 취향에는 더 맞는거 같았어요ㅎㅎ 사우스림은 정말 명성에 걸맞게 주차장도 ABC 막 나뉘어서 크게 있고 규모가 엄청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갈수있는곳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텅텅 비어있었어요. 주차장에 차가 많이없었고 사람들도 많이 없었어요. 마지막 관광지인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을 보고 약간의 아쉬움을 가진채, 이동중에 당일 예약한 윌리엄스 숙소로 가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11일) Williams ~ LA 귀가



여행 5일차에 접어들때부터 아기가 차를 타기 싫어하더라구요. 차 근처에만 가면 타기 싫다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아쉽긴 하지만 여행일정을 열흘정도로 잡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옐로스톤은 비행기로 가려고 예약도 다 했었는데, 환불도 못받고 취소하게 되었고ㅠㅠ 그랜드써클 역시 처음 계획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아기를 생각하니 이정도도 많이 봤다 싶고.. 열흘동안 아프지 않고 잘먹고 잘 따라와준것만으로도 대견스럽습니다. 조심스레 관광객들이 많이 없어서 어떤 면에서는 좋은점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중간중간 정차해서 아기를 카싯에서 꺼내서 자주 걷게해주느라 소비되는 시간이 좀 많았어요. 아마 다른분들은 이렇게 소비되는 시간이 없을터라, 더 많은곳을 더 오랫동안 구경하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여행일정 짜는데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여행기도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정신없는 시기지만, 다들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여행들도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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