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외 지역 칠레 푼타 아래나스

2011.08.30 08:16

털보 조회 수:4517 추천:1

칠레 푼타 아래나스

 

남미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 남쪽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이름 높다

 빙하와 얼음, 바람과 구름이 어울어져 지상에서 가장 황량하고 매혹적인 장면이 이어지고

2000미터가 넘는 빙하의 침식으로 생긴 복잡한 형상의 고봉들이 장관을 연출하는

너무 아름다었던 곳으로 남반부에 위치해 여름인 12월이 이지역을 여행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 이였지만

날씨는 우리 편이 되어주질 않는다.하늘과땅 바다 어디를 보아도 회색 빛 뿐이다

남 아메리카에 맨 마지막 끝땅 몇 년을 별러서 왔던가.

 렌트카로 비포장 도로 800 Km 쉽지않은 거리이었다 .물어볼곳도 길 싸인판도 없는곳을 가다보니

 아르젠티나 국경 검문소가 나와 좀 당황 했었다.

틀림없이 우리는 칠레를 여행 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칠레에서 아르젠티나를 넘어 다시 칠레 땅 으로 들어 오는 국경 이었다 .

어느 가게 유리창에 태극기도 선명한 스티커 한장이 내눈에 들어온다.

."대한민국 남극 탐험대"

아니 어찌 이럴수가.한국에 남극 탐험대가 이곳을 지나 갔단 말이냐.

스티커 한장에 어찌나 감동 스러웠는지..

미국에 몇 십년을 살아도 우리는 어쩔수 없는 한 핏줄 엽전이야.

 페르디난도 마젤란이  세계일주 중에 발견한 푼타아레나스는

 마젤란 해협을 끼고 있는 남미의 끝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도시다.

푼타-아레나스 이곳은 파나마 운하가 생기기 전에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수상 교통에 요충지 였던 곳이

지금은 쇠락에 길로 들어섯다.

 다만 원양 어선들에 전진 기지로 엣 영화를 조금이나마 이어 가는곳이다.

저녁 식사후 시내를 걷다보니 스페니쉬 풍에 고색 찬연한 건물 들이

엣 영화를 말해 주는듯 주인을 잃고 즐비하게 서있다

."아저씨" 하고 누가 뒤에서 부른다.

한국에서 가장 먼 땅 이곳 에서 아저씨 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니

귀를 의심하고 믿어지질 않는다.

다시부른다 "아저씨"  파란 눈에 금발 머리 서양 아주머니다.

너무 뜾밖이라 말이 안 나온다.영어로 물어본다.당신이 나를 불렀냐고

나 한국 사람이예요 한국 말로 하세요.파란 눈에 금발 머리가 어찌 한국 사람 이란 말이냐.

그녀가 이끄는 대로 목로 주점 같은 곳엘 들어가

한국말 ,영어 ,스페니쉬 손짓 발짓으로 통한 얘기가 이곳 한국 원양 어선 기지 선원인

 미스터 킴 이라는 친구와 살다가 아들을 낳고 지금은 세살 이라고 .

이 미스터 킴 한국에 갔다 온다고 떠난지가 이년이 됬단다.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내손을 붙들고 눈물을 훔친다.

무슨 예기인지 안봐도 비데오다

오랜 타지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 이였으리라 남자로서 이해 하려하나,

그래도 여기 까지는 아니지

한국 사람으로 아니 남자로서도 위로에 말이 생각 나지 않는다.

내가 죄를 지은것 같고 그냥 빨리 이곳을 빠져 나가고싶다

 여행중 이었지만 비상금으로 꼼쳐두었던 백불 짜리한장 손에 쥐어주고 나오며 중얼 거려본다.

미스터김 너 이놈, 너는 인간이 만든 법을 어긴게 아녀, 천륜을 어긴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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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치고 날이 좋아지길 3일 이니 기다렸지만  아주 잠간 동안만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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