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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에서 만달레이행 06:15 국내선을 타고 하늘에서 여명을 맞이하다.
캄캄한 암흑 천지로부터 찬란한 빛과 함께 미얀마의 실체가 조금씩 그 베일을 벗고 있다.

그동안 머리 속에서 그려온 가상의 이미지와 실재는 과연 얼마나 다른 모습으로 내눈 앞에 펼쳐질까?
무한한 설레임과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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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창문에 스며드는 아침 빛이 눈부시게 곱다.

또한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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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자유이고 행복이다.
인생을 미룰 수 없듯이

자유와 행복 또한 결코 미룰 수는 없다.

가족과 함께 떠나지 못해
마음속에 다소의 미안함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과 생명력을 회복하고
그로 인해 가족전체의 생명력도 키울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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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달레이 시내에 진입하는 데 마침 아침 출근시간이라 차와 오토바이, 자전거가 한데 엉켜 무질서하게 다니고 있다.

우리가 탄 택시는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크락션을 울려대며 그 사이를 교묘하게 비집고 끼어들며 앞지르기 한다.

처음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어 했는데, 정면 1차선에서 자전거가 역주행해 오는가 하면 우리가 탄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는 것을 보고 등골이 오싹해 지곤 하였다.

신호등도 없이 무법천지로 뒤엉켜 질주하는 이 도로가 어쩌면 이들에게는 지극히 평온한 일상인지도 모르겠다.
 

 

몇년전 피렌체와 로마에서 자동차 여행하며 아침 출근시간에 엄청나게 밀려드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혼비백산한 적이 있었는데

그에 결코 뒤지지 않아 보인다. 무질서와 낡은 차량들에서 내뿜는 매연보다도 계속 울려대는 크락션 소리가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미얀마의 양면성인가?

사람들은 한없이 순박하게 보이는데... 납득이 잘 안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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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 단 한군데서 이렇게 신호등과 함께 교통경찰이 서있는 것을 목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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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로를 정신없이 헤쳐가는 가운 데 저 앞 광고판의 세련되고 고혹적인 이미지가 눈에 띈다.
정신없고 지저분해 보이는 이 도시의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지 않게 다소 생뚱맞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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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푼 다음, 마하간다욘 탁발 공양을 보기 위해 호텔앞에서 릭샤를 타고 아마라푸라행 픽업 차

정거장으로 이동하였다. 픽업은 택시보다는 느리고 불편하지만 서민적인 교통수단이라 꼭 한번 타보고 싶었다.


기다리고 있는 픽업차에 올라탔는데 차안에 이미 기다리고 있는 청년 한명.

눈을 마주칠 때 마다 수줍어하는 표정이 얼마나 순박해 보이던지...

닭을 사가지고 집에가는지, 아니면 닭을 팔러 시장에 가는지 알 수는 없으나

발 아래에는 꼬꼬닭 2~3마리가 들어있었고 내가 궁금해 하는 것 같아 살며시 열어 보여 준다.

 

이후 타는 손님들도 흘낏 흘낏 우리 두사람을 쳐다보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티없이 맑은 미소와 목례로 화답해 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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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차에서 내려 마하간다욘 사원을 가는 사이 길가에 있는 이발소 풍경.
우리도 아마 저런 때가 있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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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옆 우물가에서 샤워와 빨래를 하고 있는 여인네들.
우리 눈에 신기하게만 보이는 데 이런 풍경이 이후 곳곳에서 자주 목격된다.


마하간다욘 사원 가는 길 주변으로 사진적 소재가 눈에 많이 띄었지만 
탁발공양 시간이 임박한지라 나오는 길에 찍기로 하고 그냥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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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경 마하간다욘 사원에 도착했는데, 스님들의 탁발공양 행사가 이미 끝났다. 
아쉽게도 주변을 돌아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바닥에 앉아 있는 아이들의 행색으로 보아 구걸을 하고 있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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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공양에서 스님들이 시주받은 음식을 다시 가난한 아이들에게 이렇게 다시 보시 하고 있다. 

중생들은 스님을 위해 공양하고, 스님들은 중생을 위해 기도하는 미얀마의 불교문화

이것이 많이 가지지 않아도 행복한 미얀마 사람들의 비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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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주변에서 스님들이 샤워하고 있는 이런 장면도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재밌는 볼거리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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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없이 순수하고 해맑아 보이는 어린 자매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어느 덧 내 영혼이 치유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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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주변에서 뛰노는 아이들. 카메라를 보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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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에 안겨 젖을 물다 잠이 든 아이

이 보다 더 평화로운 모습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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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마냥 신기한 듯 잔뜩 호기심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아이들
찍고나서 보여주니 신기해 하며 한번이라도 더 찍으려고 앞다퉈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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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인 다리 주변의 호수에서 낚시하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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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진빨로 유명한 우베인 다리다.


이번 여행 중 양곤, 만달레이, 바간, 인레호수 중 꼭 빼야 할 곳이 있었다면 바로 이곳이었으리라.
하지만 이곳도 놓치고 싶지 않아 만달레이 주변의 밍군대탑은 과감히 포기하고

이곳 우베인 다리와 마하간다욘 사원 주변,

그리고 픽업차로 오가며 주변을 여유롭게 즐기는 쪽으로 결정했는 데

결과적으로 괜찮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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