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외 지역 대만 겨울여행(2007년 12월 15일~12월 19일) 넷째날

2007.12.31 09:43

권정욱 조회 수:3506 추천:57

2007년 12월 18일(화) 대만 야류 해양공원, 타이페이 101빌딩, 대만성립박물관

오전 8시 버스투어를 위해 아침일찍부터 서둘렀다. 아침은 빵을 준비하여 호텔앞에서 버스를 탔다. 오늘 버스는 상당히 새 차였고 동행은 싱가폴 젊은 커플 2명뿐이었다.
가이드도 상당히 유머도 있고 아침 투어가 힘들 것 같지 않았다. 가는 데 비가 부슬부슬오는게 조금 불안했다. 기륭이라는 항구의 절에 갔다. 기륭은 비오는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1년 내내 비가 항상 온다고 하였다. 관음보살상이 크게 서있고 금복주에 나오는 아저씨가 있었고 금돼지(두꺼비??) 2마리가 관음보살상을 좌우로 지키는 듯 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야류(예류) 해양공원으로 향했다. 입장권(투어비에 포함)을 받고 해양공원을 갔다. 우리나라 태종대와는 조금 다르고 호주의 피너클스와도 다르지만 느낌은 새롭고 좋았다. 여왕머리앞에서 사진은 찍고 호텔로 돌아 오니 11시 40분이었다. 호텔 카운터 아가씨가 너무 일찍 와서 놀란듯 하는 표정이다.
방에 들어가니 아직 청소 중이라서 가방만 놔두고 밖으로 나와서 내일 새벽 공항으로의 출발을 위해 타이페이역으로 갔다. 국광버스 터미널을 확인하고(MRT 5번 출구) 지하도로 상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참 대만은 MRT요금이 600원 정도밖에 안받는다. 정말 싸고 좋은 나라다.

점심은 회전초밥을 먹었다. 너무 비쌀 것 같아서 주저되었지만 딸애가 먹고싶다고 하여 원님덕에 나발분다고 먹었다. 가격은 19,000원 정도… 걱정한 것 보다는 작게 나온 것 같았다.

타이페이역 앞 백화점과 쇼핑센터를 구경하고 어제 휴관으로 구경못한 대만 성립박물관으로 갔다. 600원 정도의 입장료(정말 멋진 나라)를 내고 헝가리 인형전시회를 봤다. 우리나라 같으면 최소 1만원은 줘야 볼 수 있을텐데 국민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집으로 와서 라면과 햇반으로 저녁을 먹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잤다.
참고로 저녁마다 가지고 간 노트북으로 매일 저녁 해리포터를 포함한 영화를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듯하고 아침에 안 일어나면 영화를 안보여준다는 공갈도 먹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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