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 브레멘 시내에 있는 브레멘 음악대 동상..
사진 2.  브레멘 시내 마르크트 광장 부근에서 열린 장터 (햄가게앞에서)

2007.12.29        독일 브레멘에서 포츠담 거쳐 베를린으로

분명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같은데,, 항상 출발은 늦다..  
아침은 이 에탑호텔에서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고,
그리고 아내가 기여이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고 하여, 이 좁은 공간에서 김치찌개를 끓여 아침 국을 대신한다..
저녁에 베를린 민박집으로 가면 김치찌개 해달라고 하면 될 것을…
암튼 온통 김치찌개 냄새가 좁은 방 가득하고..
그래도 간만에 먹는 찌게라 맛있게 냠냠..

09:10 어정거리는 애들을 닥딸하여 호텔을 나섰다..
립셉션에서 check-out을 하는데, 그냥 가면 된단다..
어제 묵은 에탑호텔 주변은 뭔가 쇼핑몰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잘 조사를 하지 않아서 그냥 차로 빙 돌다
다시 브레멘 시내로 들어갔다.
브레멘 시내는 그리 넓지가 않다.
볼거리는 마르크트 광장 주위에 다 몰려 있는 듯하다.
시청사와 성페트리대성당 그리고 우리가 보고자 했던 브레멘의 음악대 동상이..
어제 못 본 아쉬움과 그리고 아내의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09:25 어제 주차한 마르크트 광장 주변에 똑 같은 위치에 차를 주차하고, 광장으로 들어갔다.
광장 주변으로 시청사가 보이고, 파리에서 본 것과 조금은 다른 조각들로 구성된 성페트리 대성당(Dom St. Petri)가 있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성당 안으로 들었다. 예전에 보아온 것과는 다른 관경이다.
창문의 스테인 글라스는 별로 없고, 성당 내부 중간중간에 다양한 미니어쳐의 조각상들이 있고,
그리고 특히, 미사를 보는 방향이, 파리의 노틀담 사원 같은 경우,
성당의 끝에서 끝까지 한방향을 바라보도록 되어 있는데, 반하여,
이곳은 성당의 중앙에 단상이 설치되어 있고, 이 곳을 향하여 세방향으로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조금 성당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하나 둘 사람들이 성당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성당 밖을 나와 주변을 구경하는데, 광장 뒷편에서는 우리의 오일장 비슷한 것이 열린다.
여러 대의 차량 수레에 햄, 치즈, 과일, 야채, 빵 등 다양한 식료품들이 팔리고 있다.
정겨운 시골풍의 인심도 같이.. 이곳에서 사과 및 귤을 사고, 그리고 치즈를 구입했다.  
치즈는 어떤 것인 좋은 지 몰라 조금 샘플로 맛을 보고, 괜찮은 것을 지적하여 slice로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그래도 실용언어인데..

10:20 아내가 원하던 냄비(Fissel인가)하는 것을 구입하기 위하여 다시 백화점안으로 들어갔다..
연말을 맞아 세일을 하기에 본래 가격대비 70%가 싸다..
한참을 망설이다.
700유로 하는 것을 400유로에 파는 신제품은 구입하지 못하고, 400 유로의 것을 119유로에 하는 것을 구입하였다.
실로 30분 만에…
참 백화점으로 들어올 때, tax free라는 사인을 보고 들어와서,
냄비를 구입하면서, 어디서 세금 환급 받는 서류를 받을 수 있냐고 물어니,,
한층 더 올라가면 된다고 한다..

참고로 tax free는 EU국민이 아닌 사람이 EU 내에서 물건을 구입하여 EU를 떠날 때, 물건구입시 내었던 세금을 돌려 주는 제도인데,,
구입 물품비의 약 13% 정도를 환급 받는다.
그리고 최소 70유로 이상 구입하였을 때, 사용 가는 한 것이다. 환급은 공항에서 tax free 돌려 주는 곳이 있다.

11:50 백화점의 식품부에서 빵을 구입하고, 차로 돌아와 과일과 함께 먹은 다음.. 350 km 떨어진 포츠담으로 길을 떠났다.

세시간 반 정도 시속 150km 어떤 때는 180km까지 달려 포츠담에 도착하니 15:40분..  
이번에 운전의 2/3은 아내가 했다. 몸이 좋지 않아 운전대를 아내에게 맡기고 잠시 쉬면서 왔다.  
포츠담에 도착하여 상수시 궁전으로 향하는데, 이 궁전은 겨울에 16:00까지만 연단다..
이 시간이면 거의 어둑어둑해지고,,

오늘은 컨디션도 좋지 않고, 그냥. 쉬고 싶다.
그래도 포츠담까지 왔는데, 구경은 아니할 수 없고, 차로 상수시 공원을 돌아 일부 어둠이 깔리는 상수시 궁전을 돌아보고,
30 km 떨어진 숙소로..


17:50분  숙소는 베를린의 wedding에 있는 민박이다. 민들레 민박 이다.
베를린중심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ㅡ 독일 베를린 레오폴드 프라츠 역 옆 (http://myhome.naver.com/my63kr/menu0.php )
네비가 안내해준 곳에 도착하여 전화를 걸어 숙소로 들어왔다.
이곳에는 한 10여명의 여행객이 묵을 수 있는 곳이다.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민박집 앞의 중국집으로 갔다..
푸짐한 음식이 플레이트 가득하다.. 4개를 시켜 5식구가 먹고도 남을 정도였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서 멈추고.. 조금 피곤하니까?  이곳 베를린에서는 3박이다..
시간은 3박이지만, 볼 시간은 많이 없다.. 2일정도..
낼을 잘 구상해보아야지.. 일단 오페라나 음악회 한곳 예약하여 보고,,  
베를린 장벽 및 시내 구경하고,
그리고 12/31일 연말 연시의 행사에 참석한 다음..
1월 1일은 드레스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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