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은 브뤼셀의 그랑프라스에서 찍은 것
사진 2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30 km 북쪽에 있는 zaamdam에 위치한 잔세스칸스 라는 풍차마을


2007.12.27~28, 브뤼셀출발->암스테르담..

오늘도 막내가 새벽에 일어나서(오전 5시20분) 밥을 찾고…
막내의 움직임에 6시경 잠에서 깨어나,, 비용 및 여행기를 정리
8:25 아침 식사를..  식단은 계란 말이, 오뎅, 동그랑땡, 김치, 국, 밥, 등  맛있게 해결을 하고..

9:00 민박을 나서, 어제 다 못 본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한번 헤메이던 길이라. 이제 쉽게 찾을 수 있는자신감이…  
암튼 이들 유럽의 도시에는 거대한 공원들이 있기에,,
네비게이션에 이 공원의 형상을 찾고, 그리고 있는 지도와 잘 맞추면 내가 원하는 곳의 위치를 조금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어제 밤에 보았던,  광장은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고 한가해 보인다..
여전히 차는 어제 주차한 곳에 하고… 돈 받는 곳이 없으니.
또 불법 아닌 불법이지.. 광장안의 건물은 화려하다..
그리고 파리와는 사뭇다른 조각들과 문양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다..  
아내는 어제 구입하지 못한, 구디바 초클릿을 기어이 구입하고,,

10:30 광장 부근에 있는 왕립미술관의 그림을 보러 갔다.
몸이 좋지 않고, 그림에 대하여 별로 아는 것이 없는지라..
나와 막내는 차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아내와 큰딸, 큰아들 셋이서 구경을 보내었다.
주차는 왕립미술관 옆 도로에 했는데, 여기는 다행히 주차비 넣는 자판기가 있다. 시간에 2유로다..
아내와 애들이 없는 동안,
막내에게는 노트북에 있는 애니메에션을 보여주고,
나는 네비게에션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네비에서 화면을 클릭하면 맵이동이 있다.
이것을 이동하니,, 내가 종이 지도를 보며 익힌 장소를 클릭할 수 있게 되어있고, 이곳을 목적지로 잡을 수가 있다.  
그러면, 한국에서 뽑아간, 숙소의 위치를 찾고(골목형상 비슷한곳을 찾아 클릭)
그곳을 목적지로 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으리라… 일단 네비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파악이 된 것 같다..

11:50 한시간 반정도 지나서 아내와 애들이 나온다..
여기서도 16세이상은 공짜고 어른만 돈을 내고 보았단다. 5유로..    
참 브뤼셀은 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조금전 네비게이션을 공부하면서 이곳을 찍어 두었으니 검사겸.. 애들에게 이곳 건물이라도 보여주기 위해 출발…  
EU 본부건물은 대형 건물이다. 건물앞에는 각 유럽연합의 나라 국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EU국기 한 종류만 걸려있다.
큰아들 현석왈 지난번 뉴욕에서의 UN 건물에는 각 나라의 국기들이 다 걸렸는데, 여기는 한종류 뿐이라고..  
일단 사진 헌 커트하고,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으로…
아니 암스테르담 옆에 있는 도심이 아닌 외곽의 풍차마을로 출발…

브뤼셀을 출발하여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길은 어제 온 파리에서 브뤼셀 오는 길과는 사뭇 다르다.
교차로도 많고, 이리 돌리고 저리돌리고,, 정말 정신이 없다.
잘못 빠지면 진짜 삼천포로 빠질 것 같다..
하지만 네비가 있으니,  알아서 척척 길 안내는 잘한다..
장거리 모르는 길 갈 때는 최고인겨…  종이지도만 믿고 가면, 고속도로상의 여러 지명도 외워야하고,
그리고 신경써서 간판도 보아야 이동하는데,
네비가 알려주는데도 달리면 되니까?  
조금 비싼 것이 험이긴 한데,, 그래도 잘 선택한 것 같다..

13:40 브뤼셀 출발하여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도중 100km 지점의 휴게소에서 점심 해결하고,,,
기름을 넣자니, 1리터에 1.499유로다. 어제까지 그래도 1.45유로에 넣은 것 같은데,, 지역탓인가.
그래서 기름은 주유하지 않고, 맥도널드에서 햄버거와 샐러드로 점심 해결..

14:30 암스테르담 도착 80km 의 주유소에서 기름 넣다.. 계속 오르네. 기름값이 1499유로다 할 수 없지뭐

15:40 정상적이면 2시간에 도착할 거리를 어영부영하다가 3시간 만에..풍차마을(zaandam)에 도착하였다..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Zaanse Schans:주소:Museumlaan 18 1541 Zaanstad, The Netherlands :  http://www.zaanseschans.nl )
풍차마을은 아담한 동화 속 마을 같다..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이곳에 주차하면, 기념품점등을 돌아보며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아쉬운 것은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였다는 것이고, 제대로 구경을 못할 것 같고,, 강을 따라 늘어선 풍차들을 보며,,
여기가 네덜란드..  바다보다 낮은 땅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기념품에 들러서 여러 가지 구경하다가, 달걀잔 두개 및 사진 몇 개 사가지고 나왔다..
역시 오늘도 막내만 신이났다.. 한국에서 아니 데려왔으면 어찌되었을까?

18:05 아쉬움을 뒤로하고, 풍차마을을 떠났다..
암스테르담 시내로.. 어디로 볼까 망설이다..
일단 역사적인 곳을 먼저 보기로,, 2차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한 일기,,
즉 안나의 일기에 나오는 그 장소로 가기로 하였다. 안나가 나찌의 손에 걸려 감옥에 가기 전까지 몰래기거 하면서 일기를 썼던 곳..

이제 능숙하게 네비를 조작하여 안나의 집을 찍고 출발..

18:30 안나의 집은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부에 있다.  
신교회 뒷편의 안나의 집에 도착하니, 늦은 아니 어두운 밤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일단 그 주변의 주차장에 공짜로 주차를 하고, 안나의 집으로 들어갔다..
와 비싸다..어른 7.5유로, 청소년(6~17) 3.5유로다.  예외가 없네. 비싼 21유로를 주고 뭔가를 찾기 위해 들어갔다..
좁은 집에 사람들 사이로 줄을 서서 앞으로 앞으로,,  
집 구석 구석에 안나의 일기 몇줄을 적어놓고,, 이렇게 좁은 곳에서 8가족이 숨어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뭔가를 느낄 수 있는가?   공포,, ….  
모르겠다.. 너무 좁은 곳에서 환기도 잘 되지 않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북쩍거리니,, 코가 아프다,  
너무 공기가 좋지 않다..
구경이고, 감상이고 뭐고,, 그냥 빨리 나가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도 애들 교육을 위해서 헌신하는 길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이것 저것 집안 구석을 살피면, 뭔가를 보고 있다..
뭐.. 사람 나름인 것을…,
애들보다 먼저 밖에 나와 좋은 공기 마시면, 쉬며,,,
아내는 천천히 애들과 이것 저것 이야기 하면 나온다.

19:20 안나의 집을 나와 600m 도 떨어지지 않은 왕궁 및 담광장을 가러 네비에 입력을 하였다.
바로 근처다.. 차로 이동하면서,, 조금 네비의 명령에 불복을 하였더니,,
이 좁은 암스테르담 시내길 물길과 자전거길이 대부분인 이 길에 일방통행이 많고,,  그
래서 3km를 돌아서 가란다..
잘 가다가 다시 불복하니.  엉 막다른 골목이네.. 공사중이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에이 낼 구경하지 하고 숙소로 길을 잡는데,,
구교회 근처를 지나, 식사를 하기 위해 이리저리 헤메는데,, 대형할인매장이 보인다.

일단 들어가서 생필품 수급하고, 가장 좋은 것이 값싼 과일이여..
(집에서는 10kg 짜리 귤한상자가 3일이면 없어짐..) 물등을 구입하고,,
다시 숙소에서 먹을 볶은밥, 스파게티등을 사고,, 숙소로

19:50 민박집은 암스테르담에서 30km 떨어진  Almere에 위치하는 곳이다..
네비로 찍어서 편하게 민박에 도착…
민박은 네덜란드 이사벨민박 (http://cafe.daum.net/ISABELL )으로 다소 암스테르담과 멀기는 하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좋다..
이 곳 민박도, 네덜란드 남편과 한국인 아내다.. 4년째 민박을 하는데,, 학회나, 출장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단다..  
다소 비싼 감은 있지만, 그래도 아늑하고 편한 느낌이었다.

저녁은 가지고 간 볶은밥과 스파케티를 전자레인지로 돌려서, 양것 먹고,  
잠자리인 3층으로,,, 오늘은 내가 피곤하여 더 글도 못쓰고, 그냥 잠자리에…


네덜란드의 명물은 역시 풍차다..
하지만 지금은 풍차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우리가 찾은 풍차마을은 하나의 관광지화 되어있는 것 같다..
한번은 둘러 볼만한 가치가 있다. 도시의 건물은 거의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풍차는 이곳의 명물이니까?  
그리고 나중에 민박집(이사벨민박)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이 Zaandam에 있는 풍차마을의 주차장 부근에는 기념품 파는 곳도 있지만,
특별한 치즈를 만드는 곳도 있다고 한다.
조금은 더 많이 알고 갔으면 좋았을 것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자동차 여행을 다니면서 고민스러운 것이 있다.  
과연 언제 다음 도시로 이동하느냐 하는 것이다.
전날 저녁까지 한 도시를 일부 돌아보고, 다시 다음날 아침 다른 도시로 이동한다면, 대략 2~4시간을 자동차로 이동하여야 한다.
그러면, 특히 겨울에 이곳 유럽 중북부지역은 거의 8시가 다되어야 날이 밝아오고, 오후 16시경이면 해가 진다.
즉 날 밝은 시간이 고작해야 8시간인데, 이동시간을 평균 3시간 정도 점해버리면, 밝은 낮에 구경할 시간은 5시간도 되지 않는다..
어제 그제,, 프랑스 파리를 떠나 브뤼셀로 올 때,,
그리고 브뤼셀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올 때도,, 많은 시간을 관광에 할애하지 못하고,,,.
뭐 각자의 취향에 맡기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시간에 쫓겨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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