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유럽 치안문제/취사시설 문제 등 추가질문

2006.11.12 03:11

moon 조회 수:4005 추천:61

또 질문입니다. 거의 도배 수준이네요 죄송..^^;

아, 그리고 먼저 빅터님, 유럽에서의 자동차렌트는 제가 알아본 바로는 라이언에어 홈페이지에
가보면 허츠와 손잡고 카렌트도 하고 있는데, 기본 보험 포함하여 오토매틱 중간 급 렌탈시
하루 45- 50불 선인 것 같더군요. 좋은 점은 스페인 내에서는 어느 곳에서든 반납해도
추가비용 없는 것 같고. 다른 나라도 국내 반납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라이언에어 항공권을 보여줘야만
이용가능한 것 아닌가 싶은데 더 자세히는 보지 못했습니다. 한번 공부해 보시죠.
프라이스라인은 유럽에서는 효험이 별로 없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보시고
알려주세요. 저보다 훨씬 먼저 이번 겨울에 다녀오시겠네요.(묻어 가려는 속셈..^^;)

그리고, 추가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또다른 걱정은 남부유럽의 치안 문제입니다. 아는게 병이라고 유빙 카페 등 여러 곳의 글을 읽어보니
로마, 바르셀로나 등등에서 푸조 리스차 번호판을 단 차를 상대로 백주 대낮에 타이어를 펑크내고
수리하는 사이에 차를 털어가는 수법이 근래에 자주 일어나고 있고, 집시들 여러명이 에워싸고
물건을 뺏어가는 거의 떼강도 수준의 일도 많고, 가짜 경찰이 횡행하지 않나, 거의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니스, 마르세이유 등 프랑스 남부 지역도 만만치 않다고 하고.  



게다가 가격상 푸조 307SW 스포츠를 리스할텐데, 숙소에서는 짐을 방에
당연히 들여놓겠지만, 낮에 이동 중 관광시 주차해 놓을 때마다 뒷유리창 깨고 훔쳐갈 가능성
때문에 불안할 것 같습니다. 돈 아끼지 않고 제대로 된 유료주차장에만 세우고 다닌다면 전혀 걱정
안 해도 될지요?  로마 등에서는 캠핑장에서 자면서 지하철이나 버스로 시내로 이동할 텐데
떼 지어 다니는 소매치기 등 때문에 가방도, 지갑도, 심지어 카메라도 휴대하지 않고
바지 주머니에 그 날 쓸 현금과 신용카드만 달랑 넣고 다닐까 생각중입니다.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보면 머리가 아파오면서, 솔직히 이런 스트레스와 부담감 속에 다니느니,
차라리 어린 애들 데리고 차로 다니는 이번 여행에서는 남부유럽은 다 빼버리고 안전하고
쾌적한 북부유럽을 집어 넣고,  남부유럽은 나중 기회에 호텔팩으로 어른끼리만 오는 것이
맘편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상의 생각이 지나친 기우일까요?  이러이러한 안전수칙만 준수한다면 애들 데리고 차로 남부유럽
관광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라고 잘 아시는 분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다면 소심한 저희도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참 잘도 돌아다니고 있는데 말이죠. 미국이야
슬럼가를 피해다니면 그만이고 주요 관광지역의 치안은 참 안전하거든요. 거의 경찰국가라..


2. 위와 관련하여, 로마 등 요주의지역 관광시 돈이 좀 들더라도 가장 안전, 쾌적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하철, 버스 등 이동 중에 소매치기들이 떼로 접근하더라는
경험담이 많은데, 도둑은 맞지 않더라도 그런 불안에 떠는 것 자체가 싫어서요.
(이쯤되면, 그렇게 새가슴이면 집에 엎드려 있으리고 일갈하실 분이 많겠지만,
공주님 세 분을 모시고 다녀야 하는 머슴 심정을 헤아려 주시길...)


예를 들어 1번 민박집에 묵으면서 가이드 투어 이용
          2번 주차장 딸린 시내 호텔에 묵으면서 낮에 걸어다니고, 좀 떨어진 곳은 택시
              로 이동(하긴 택시기사도 믿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3번 캠핑장에 묵되, 차로 시내근처로 가서 관리되는 유료주차장에 세우고
              택시 이동 및 도보 관광
          등등.


3. 숙박에 대한 고민입니다.
가스렌지 등 취사시설 완비된(개인취사이던 공동취사이던) 방갈로나 유스호스텔을 위 기간 동안에
착착 구할 수 있을까요? 물론 취사시설 및 방갈로 완비 캠핑장 리스트는 완벽히 준비해 갈 생각이고,
핸드폰도 로밍해 가서 전화해보고 이동하겠지만, 그래도 어디 가도 방이 없다는 지경에 이르면 방법이 없죠.
5-6월이 어느 정도 붐비는 시즌일지..


4. 취사시설 있는 숙소를 쉽게 구할 수 있다면, 전기밥솥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될 듯한데,
그렇지 않고 취사시설 없는 캠핑장, 에탑 호텔 등도 꽤 이용하게 된다면, 2구 핫플레이트를
프랑스에서 구입해서 갖고 다니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캠핑장에서는
전기사용량 제한 때문에 전열기구 사용이 힘들고 가스버너 등이 낫다는 글들이 있던데,
이는 텐트 사이트에만 적용되는 것이고 방갈로 빌릴 때는 핫플레이트도 문제 없는가요?

5. 기후에 대한 질문입니다. 일정에 따르면 5월, 6월 초까지 중부유럽, 6월 중순부터 남부유럽인데,
이렇게 하면 앞에는 춥고 뒤에는 더운 꼴이 되지 않을까요?  특히 남부유럽의 여름 더위는 살인적이던데
6월 중순-하순 경은 어느 정도나 더울지?

너무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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