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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호에서 아웅반으로 향하던 중
여행자에게 길은 언제나 기대와 설레임을 가져다 준다.
저길 끝에는 또 어떤 아름다운 풍광과 새로운 만남이 펼쳐질까?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던 도시 만달레이와 유적지 바간을 벗어나 지금부터 한가로운 시골풍경을 접하게 된다.
미얀마의 또 다른 속살을 경험할 것이라는 기대에 벌써부터 가음이 무척이나 설레인다.


이곳 샨 스테이트는 주로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던데 과연 혜호에서부터 아웅반 가는 길은 계속 산 위로 위로 올라가고 있다.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바깥 공기가 더없이 신선하고 맑아 우리의 서늘한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주변의 산야도 어쩌면 그렇게 우리네 그것과 꼭 닮아 전혀 낯설게 여겨지지가 않는다.

오늘 여정은 아웅반에서 핀다야가는 길 중간 지점까지(폐라마을) 드라이브.
아웅반에서 핀다야까지 가는 길이 무척 아름답다고 하여 계획한 것인 데,
운전자의 권유로 결국 핀다야까지 가서 계획에 없던 핀다야 5일장까지 구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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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옆좌석에 앉아 담은 길 위의 풍경.
생경스런 이런 광경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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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내내 파아란 하늘과 형형색색의 헝겊 조각으로 기워놓은 듯한 붉은 색 들판,
드문 드문 나타나는 노오란 해바라기와 새하얀 메밀 꽃 등이 펼쳐져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빠오족이 머리에 두르고 다니는 칼러풀한 수건은
바로 이곳 들판의 패치워크를 형상화하여 만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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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가 아닌 우기에 왔더라면
이 들판은 더욱 아름다운 칼러로 채색돼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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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광 한가운데
땀흘리는 노동의 순간도 있다.

사금 채취의 한 장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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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차에 배추더미를 싣고가다
길 중간에서 쉬는 것인지 파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호의에
마침 간식으로 준비한 쵸콜렛이 있어 나눠주니
모두들 무척이나 좋아한다.

다중이 모인 이런 곳에선  
사탕도 매우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값싼 동정이나 우월감으로 어린이들에게 뿌리는 지각없는 행위와는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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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 우물가에서 빨래와 샤워를 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
우리 눈에 그저 신기하게 비춰지는 이런 광경이
그들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상이요, 문화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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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야 가는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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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이고 목가적인 풍경들이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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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 가에서 빨래하는 아낙네 들
한 폭의 수채화가 따로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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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로 밀집 모자를 만들어 파는 마을
그 작업의 일환으로 두 아가씨가 저수지에서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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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야 마을 입구

처음에 이곳까지 오지않고 중간 폐라 마을 정도에서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운전자에게 중간에 맛있는 점심을 먹을만한 레스토랑을 추천해 달라고하자
중간에는 레스토랑이 없다고 하여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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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오늘이 마침 핀다야 5일장이 서는 날인데
우리가 매우 운이 좋다고 한다.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중국식 레스토랑인데
운전자가 주문한 음식이 무척이나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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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2시간 후에 우리 두 사람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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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길거리 5일장을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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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은 어디를 가나 그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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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소박한 생활상과 정서를 느낄 수 있어
아주 편안하고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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