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정보 독일 슈방가우 - 현지민박

2006.02.09 16:50

허영란 조회 수:5038 추천:22



  원래는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성 근처에 있는 캠핑장의 아파트먼트에서 묵으려고 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았더니 빈방이 없었어요.

  다음 도시로 넘어갈까, 아니면 이 근처에서 짐머나 호텔을 알아볼까 고민하다가, 캠핑장 옆에 있는 마을에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예쁘고 깨끗한 전원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정말 예쁜마을이더라구요.
  (노이슈반슈타인 성 내부를 관람할 때 저 아래로 보이는 초원위의 마을 중 하나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곳에 있는 주택의 70~80%가 짐머였고, 또 새로 짓고 있는 집들도 다 짐머로 사용하기 위한 집들로 보였어요.

  그 집들 중 한 곳에 들어가서 방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시는 주인아주머니께서 기분좋게 웃으시며 자기를 따라 오라는 제스쳐를 하며 앞서 가셨습니다.

  알고보니, 우리가 처음 찾아간 집은 자신이 그 곳에 살면서 짐머로 운영하고,
  우리를 데려간 길 건너편의 별채는 아파트형태의 숙소로 운영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헛간처럼 생긴 제일 위의 사진이 아주머니를 따라 도착한 별채입니다.

  실제 외관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우중충하고 무서웠어요.

  새로 지어서 예쁘고 깨끗한 집들이 천지에 널려 있었는데 이게 뭐냐고..... 다들 투덜댔어요.

  하지만, 아주머니와 함께 들어간 내부의 모습은 외관과 많이 달라서 다들 놀랐습니다.(아래사진들)

  

  < 숙박일수 >  1박(2005년 10월 30일)

  < 위치 >

    - 독일 남부 슈방가우와 Bannwaldsee 캠핑장 중간쯤에 위치한 마을(B17번 도로변)
     ( B17번 도로에서  "유로스파"라는 마트와 주유소를 끼고 나있는 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됩니다.)

    -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차로 5분정도의 거리


  < 숙박료(2005년 10월 기준) >   55유로(1박, 4인)

  < 내부구조 > 방2(각각 더블침대, 방마다 세면대 있음), 거실겸 주방, 욕실, 화장실2

  < 식사 및 취사여부 >

    - 전자렌지와 냄비와 식기등은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인덕션(4구)과 식기세척기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 시설 및 청결도 >

    - 내부는 청결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으며,  침대시트도 깨끗했습니다.

  < 장점 >

    - 침실과 거실이 아주 크고 좋았어요. 욕실과 분리된 화장실도 2개나 있구요.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 단점 >

     - 방이 너무 커서, 대형 라디에이터가 있는데도 별로 따뜻하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인덕션을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게 최대의 단점이었습니다.

  < 어떤 분들이 좋아 할 만한 숙소인가? >

    - 따뜻한 계절이라면, 이 곳을 지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재미난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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