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군주의 행렬 벽화 있는 곳에서
사진 2 드레스덴 성의 전시실에 있는 상아로 만든 탑(조그마함.-어떻게 내부이 것을 가공 했는지.)



2008.01.02. 드레스덴 관광 둘쨋날 (박물관위주)
(쯔빙거 성, 대성당, 드레스덴성, 오페라하우스, 치즈집-프란트 몰케라이)

06:55 감기 기운으로 피곤했던 몸이 거의 10시간 이상 자서 그러한지, 조금 개운하다.
아직 바깥의 날을 어둡고, 잠시 몸을 추스리고, 이틀 전의 자료 – 경비, 여행기, 사진 등을 정리하고, …
그래도 다 못 적고 남기고, 아침을 시작한다.

08:30 모두들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아내는 가지고 간 전기밥솥으로 밥과 라면포트를 이용하여 시금치 된장국을 끓이고,
그것과 더불어 밑반찬 조금 보태어 아침을 해결하고,

09:35 드레스덴의 모든 관광지 및 박물관이 10시에 여는 관계로,
어제 보고자 하는 드레스덴의 명소의 외관은 거의 다 보았으므로 오늘은 건물 내부의 박물관 견학만하기로 하고..
호텔 문을 나서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가는데,
드레스덴에 겨울에 오면 꼭 먹어야 되는 빵을 길거리 차량에서 판다.
일단 10불을 주고 반토막 약 1 kg을 구입하고(하얀 설탕분말이 한면에 발리고, 내부는 건포도와 기타 다른 것들이 들어있는 이곳의 특산물임.),
차에 오니,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상황이, 차 앞 유리창이 성애로 가득 차 있고, 시동을 걸어 성애를 녹여내고
출발(09:55분).  참 드레스덴에는 주차장을 시공영주차장을 공동관리하는 듯하다.
이곳의 주차비는 하루(아침 8시에서 저녁 8시까지) 6유로이고, 한시간에 1.5유로이다.
한번 주차권을 끊어서 차 앞 유리창에 놓아두고, 어디를 이동하여 주차하던지 상관없는 듯하다.

10:10 되도록이면, 쯔빙거성 가까이 주차를 하기 위하여,
어제 주차한 카페 앞 노상으로 여전히 어제와 똑같은데 주차하고(주차비 무료) 쯔빙거성의 도자기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박물관 요금소에서 하루 박물관 가족 티겟 (25유로)를 구입하고,
옷과 가방은 카운트 옆에 있는 보관함에 보관(1유로를 넣고 보관함을 닫은 후, 나중에 문을 열면 1유로가 반환됨).
도자기 박물관은 일본과 중국 그리고 마인지역의 세곳의 도자기를 전시한 곳이다.
참 이 쯔빙거성의 박물관 전시품을 관람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이때 사진은 돈을 주고 티겟을 구입한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5유로로 쯔빙거성의 5군데 박물관 모두 가능).
우리나라에서 고려청자, 상감청자, 그리고 백자가 있다지만,
그 도자기는 순수하고 선비의 도가 느껴지는 조용한 것이라면,
이곳에 전시된 도자기는 일부 그런 것도 있지만, 섬세하고, 화려하고, 그리고 거대하면서도 조그만 다양한 것들이 많았다.
한국의 선비의 미에 대한 다른 뭐랄까?
도자기로 만든 장난감. 사람인형, 동물 인형, 꽃, 동상 및 회화 작품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이 많았고,
전시된 물품의 양과 배치 등도 한국과 대조를 이루었다.
실용적이면서, 우화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이 도자기 박물관은 쯔빙거 궁전의 거의 1/3을 차지한다.

11:25 다음으로 이동한 것이 쯔빙거 궁의 중앙에 있는 무기 박물관이다.
조그만 공간에 마련된 것으로 중세의 라이플과 권총, 석궁, 그리고 갑옷 등이 전시되어있었다.
이곳에서도 사진촬영이 허용되었는데, 단지 플레쉬는 터뜨리지 않고 찍어야 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사진은 없는데, 전시된 라이플과 권총, 석궁등 만들어진 재료와
그 곳에 새겨진 문양들이 과연 이것을 전쟁에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들 정도로 정말 화려하였다.
상아로 만든 손잡이에 미세한 장식 세공을 하고, 그리고 간간히 금박이나 은박 등을 가미한 하나의 예술품 수준이었다.
아마 장군들이나 왕들이 사용한 것이 아닐까 추측 되었다. 정말 실용적이기 보다는 보이기 위한 장식품 같았다.

11:40 무기박물관을 나와 옆의 회화 박물관으로 이동하려는데,
또 다시 뭔가에 사로잡힌 큰아들 현석의 행동으로 회화박물관으로의 발길은 접어두고,
드레스덴 대성당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11:30-12:00에 공연하는 파이프 오르간연주를 듣자고 한다.
어휴!! 참 안들어도 그만인 것을 그래도 가야지,,
쯔빙거 성에서 300m 아니 떨어진 곳에 있으니,, 뛰어가서,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진행되고 있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연주를 경청하고 있었다.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웅장하고, 그리고 심금을 울릴 정도의 소리를 내었다.
분명 파이프 오르간에서 나오는 소리는 앰프를 달지 않았을 것인데, 정말 소리가 크다..
온 성당 안에 그 소리가 가득 차고, 모두들 음악에 빠져 있는 듯했다.
정각 12시가 되어 음악이 끝나자 성당 안의 사람들이 마지막을 축하하는 의미로 박수를 쳤다..
어제 성당 안은 돌아 보았으므로, 성당을 나와 부근의 교통박물관으로 갔으나, 문이 닫혀있었고,
바로 드레스덴 성으로 이동하였다.

12:10 드레스덴 성은 2차 대전 당시 거의 파괴되었으나, 1998년 거의 복원이 다되었고, 아직 미진한 부분은 복원 중이다.
그리고 이 성의 외관은 볼 수 있었으나, 내부 및 성 안은 구경을 할 수 가 없었고,
단지, 성안에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만 구경하였다.
한국의 1층 이곳은 지층에서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1층의 옛날 조각 전시실로 올라갔다.
참 이곳에서도 옷과 가방은 보관함에 1유로 넣고 보관하였다.
1층으로 들어가니,, 정말 섬세하고 우화한 공예품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었다.  
아까운 것…  누군가 말했던가 “ 한국의 젓가락 문화와 섬세한 공예품이 지금의 반도체 혁명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이곳에서 본 공예품은 우리나라의 박물관에서는 본적이 없는 더 없이 섬세하고 화려한 것이었다.
상아로 빚은 5층 호리병모양(이 호리병에 난간이며, 다시 원형구 속에 다시 구가 들어가 있는 것등),
그리고 금으로 장식된 쌀알 보다 더 적은 조각품, 금은 세공으로 우화하다 못해 더 한 장식장,
그리고 술잔 등… 환상적이라 할 만하였다. 또한 상아로 조각하여 만든 인물상과 장식 등…  
그리고 마지막은 무굴제국의 황제 즉위식 같은 것인데, 거의 직경 60 CM 의 접시에 각국의 사신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금은세공으로 장식한 것 (이곳에서 발행되는 책자의 사진은 실물과 비교하여 너무 형편없었음.. 실물이 더 잘나오는.,,).
정말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함과 화려함을 볼 수 있었다..
이 전시실을 나와 2층으로 올라가는데,
또 우리의 현석이 이번에는 오페라하우스의 투어가 13:00. 13:30, 14:00 뿐이니 보러 가자고 한다..
시간을 보니 13:20.. 또 못보고, 오페라하우스 가야 하나,, 거기가 거기니까 그래 가자 가..  안보면 또 무엇이라고…

13:25 오페라하우스의 투어는 정문이 아니 오른쪽 옆에서 입장한다.
개인은 7유로, 가족은 12유로다. 15세 이하는 공짜이고,, 카운트는 내부에서 받는 단다.  
오늘은 투어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13:00 부터 시간대에 상관없이 사람이 차면 입장을 시킨다.  
그런데, 문제가.. 투어는 독일어로 만 한다.
그래도 베를린의 필하모니 투어에서는 영어로 가이드 하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그리고 자리에도 앉아보고 했으니,
이곳도 여러 군데 돌아다니겠지 생각했는데,
왠걸.. 12유로식이나 내었는데, 입구에서 한 8분동안 서서 독일어로 샬롸쌸롸 하다가,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서 또 복도에서 솰라솰라다..
복도의 천장 장식의 화려함과, 조명등은 있었지만, 역시 이곳에서도 한 5분 설명하고,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 공연장 입구다 싶은 곳에서 한 3분. 이제 들어가나 싶은데, 마냥 위로만 올라간다..
그의 공연장 좌석 꼭대기로 데리고 가더니만, 앉으라 하고, 또 솰라솰라 한 10분 그리고 나서 가란다..
본 것은 천장 밖에 본 것이 없는디..
사진 몇장 찍은 것 뿐이데, 이곳에서도 사진 찍으려면 2유로를 내어야 한다.
그것까지 내었는데, 특별한 무엇인가를 본 것이 없다..
공연이라도 보아야 오페라하우스의 진짜를 알 수 있나..
이곳이 광고에도 나오는 곳이라는데, 복도는 화려하고 우하한데, 가이드투어는 영 아니 올시다이다.. 호기심에 왔는데,
시간 낭비에 돈 낭비라니..

14:20 오페라하우스를 나왔는데, 배가 고프다..
근처 길가에서, 아침에 구입한 크리스마스 빵과 아침 남은 밥으로 만든 김밥 두 줄로 먹고,
다시 쯔빙거 궁의 회화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지하 1층에 옷과 가방을 놓아두고,(사진 촬영권도 옷 속에 같이 두는 실수를)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17,18세기의 회화들이다. 인물상들이 많았다. 크기도 대형의 것들이, 사실적으로 표현한 유화들이 대부분이었다.
Flash를 끄고 사진을 찍는데, 못 찍는 단다..
촬영권이 없으면, 할 수 없이, 그냥 구경하다가, 막내가 화장실이 급하다 하여, 일보러 데려갔다가(지하 1층에 있음),
촬영권을 가지고 올라 왔다.
여러장 사진을 찍었는데, flash 없이 삼발이 없이 찍으니, 사진들이 다 엉망이다.
ASA도 80에서 800으로 늘여보았는데, 그러니까 사진이 영 말이 아니다.
촬영은 그만두고, 그냥 그림 감상만… 정말 회화도 많다.

몇 일전 베를린 민박에서, 베낭 여행중인 미대생 친구와 이야기를 했는데, 왜 그림이 좋은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냥 구도도 그리고 그림 속의 뭔가도 느껴지지 않느냐고,
그래서 암스테르담에서 본 고흐 박물관의 그림을 이야기 하면서, 뭔지 모르겠다고,
10년간 1000여전의 그림을 그렸는데,
초기는 암울화고, 죽기 2 년 정도 화려한 노란색에 그림이 밝아졌다는 정도만 보았다고 하니,,
인간의 고내와 그리고 고흐가 사용한 노란색의 그 특별한 감등.  뭔가 새로운 것이 있다고 한다.  
그림에 문외한인 난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 사실적인 그림이 좋은겨…

15:55 그래도 오랫동안 회화박물관을 구경하고, 다시 드레스덴궁으로 이동하여 못 본 전시물을 보러 갔다.
지층의 전시물을 보러 가려고 하는데, 지금 가진 티겟으로는 불가하다고 한다.
특별 전시이기 때문에 새로운 티겟을 끊어라고,, 인당 10유로다..
뭐 조각이나 그림에 심취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통과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현대 회화 전시인데, 이것은 더 걸작이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불 타는 집을 중심으로 불 붓기 전, 불나는 장면, 다 탄 장면 등을 그림으로 그려 놓고 전시한다.
또 다른 것은 선 두 개 그려놓고 그림이라고 한다.
다른 것은 침실을 그려놓고, 방에 그려 놓은 것과 지하실에 그려놓은 것 등등….  
정말 이것은 더 이해 못하겠다. 치치고 힘든데,,,  포기하고,, 다른 것을 구경하러

16:50 힘들고 지친다. 걷기도 힘들고, 역시 박물관 투어는 죽여주는 것 이구만,,
하루에 많이 돌기는 힘들어..
오늘은 이만,, 조각이나 그림 보러 온 것은 아닌데,,
관광 왔지 관광…
유럽 100배 즐기기 책에 나와있는, 유제품(치즈나 우유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다.
뭐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나,, 맛이 좋아서 이기 보다는
그 상점의 내부 치장(벽이며 기둥 모두다 타일에 그림으로 된 화려한 곳이기 때문에 유명하단다.)이 화려하여 그렇단다..
일단 차도 있으니 가보기로 하고, 출발..
네비에 대충 그 상점 위치라는 것을 찍고, 부근에 도착했는데, 없다.. 주소는 70몇번인데, 우리가 주차한 곳은 20몇번이다. 더 가면 어둑어둑한 주택가인데,, 차를 대고 걸어 다니며 찾다가, 서점으로 들어가 점원에게 물어보지,
큰길로 한 10분 더 걸어가야 한다나.. 그래도 부푼 꿈을 안고, 그 상점으로..
길가에서 그 상점을 보고, 유턴하여 골목에 주차를 하고, 상점으로 들어갔는데, 좁은 상점에 사진 촬영도 금지다.

상점이 회화타일로 되어있는데, 책에 나온 것이 다다..
그 이상도 없는 것 같고,
그래도 이곳에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이 와서 우유도 마시고, 치즈도 사가지고 간다..
역시 책의 힘이란 대단한 것이여…
실망을 금치 못하고, 숙소로 발길을 돌리고,
(참 이 상점 옆에 별도의 주차장이 있다. 잘 살피고, 주차장에 주차하기를,, 주차비는 시간당 1유로이다.)

17:40  일단 숙소로 돌아가 밥을 해먹고, 주위의 상점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차를 숙소로 이동하다가, 아내왈 “ 가지고 온 김치가 다 시었는데, 빨리 처리하여야 한다고,
그러면서, 주변 식품점에 들어가 햄 같은 것을 구입하여 김치 찌개 해 먹자고,,  -- 신김치로 김치찌개를 한다..
냄새가 장난이 아닐 것인데, 아침에도 된장국으로 아침을 먹어서,, 환기 잘 시키고,
그리고 방 청소하지 말라고 하고 나왓는데,, 김치찌개라.. ㅋㅋㅋㅋ

17:59 호텔로 가던 길을 돌아서, 주변 백화점으로 직행.. 지하에는 식품점이 있으므로,, 차를 주차하고, 식품점으로 가다.. 막내 현동이 외투가 얇아서 새로 하나 사 잔다..
이왕 들어온 김에, 여기서 쇼핑하고 한시간 늦게 호텔로 들어가서 퍼지기로 하였다.
옷을 찾아 3층으로 가서 옷을 고르는데, 이 놈의 막내가 예사가 아니다.
자기가 마음에 드는 옷을 구입하자고 하는데, 맞는 것이 없다. 입으면 맞은데, 모자는 작다.
– 유럽의 애들이 머리통이 작아서, 모자 조이는 부분이 너무 작아 앞짱구 뒷짱구인 현동에게 맞을 리가 있나,.-
그래서 고른 것인 현동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을 고르는 수 밖에.  
처음에는 싫다고 하더니, 이것 아니면 안 산다고 하니, 조금이지만 그래도 마음에 든다고 한다..
자기 물건 하나 챙기는 것이(19.95유로다 30% 세일하여서) ….
애 옷 쇼핑하는데, 30분이 훌쩍 지나가고..
지하로 내려와 식품점에서 햄과 치즈 과일과 빵 등을 30유로에 구입하고 호텔로 들어왔다.

19:10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늘 하루 종일 주차권 아니 구입했는데, 1유로 넣고 50분 정도 하니 20시 다 된다.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숙소로 돌아와 아내가 김치찌개를 끓인다.
냄새 죽인다 죽여.. 다행이 방이 건물 최고 외진 곳이고 2면에 유리창이 90도 각도로 열린다.
3인실 넓고 좋다.. 방문 닫고, 창문 열고,…  간만에 먹는 김치찌개 죽인다.
역시 매콤한 것이 좋은 것이여…
낼은 밥을 해가지고 가고, 아침은 빵으로 그리고 체코의 프라하로 간다

오늘도 벌써 새벽 1시내..  어제 그제 것 마무리 못했는데,,  쩝쩝쩝..  일지는 당일에 어떻하던 마무리 해야하는데,,


** 드레스덴에서는 하루 6유로면 아침 8시에서 저녁 8시까지 마음 데로 여러 공용 주차장에 이동하여 주차 가능함.
하루 종일하는 박물관 가족권은 25유로. 그리고 각 박물관마다 사진촬영 허용한대는 촬영료를 별도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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