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유럽 여행기 6편 - 독일 뮌헨과 로텐부르크

2009.08.27 13:57

sunny 조회 수:4556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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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뮌헨과 로텐부르크

아침식사하러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멋진 식당내부와 화려하게 차려진 뷔페. 그러나 자세히 보니 결국 빵과 햄, 치즈, 요거트 똑같은 메뉴입니다.
단지 종류가 다양하게 있을뿐이지요. 아, 과일이 있었어요. 맛은 별로였지만요. 습관적으로 배가 부를때까지 먹고 간식으로 작은쥬스병과 초콜릿을 챙겨나왔습니다. 옆테이블을 보니 그쪽도 아무렇지 않게 들고나가더라구요.




            마리엔광장에서

아이들이 마리엔광장이 또 보고싶다해서 다시 갔어요. 어제의 활달함과 소란스러움은 어디가고 조용하기만 합니다.
장난감박물관에 잠시 들렀다 BMW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BMW박물관은 그야말로 독일의 앞선 첨단기술을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BMW본사와 공장 그리고 박물관이 한곳에 모여있는데 평일에만 가능한 공장투어를 일요일인 관계로 할 수 없어서 정말 안타까왔어요.
주차를 하고 위로 올라오면 지금 생산중인 고급사양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어요. 타볼 수 있는 차도 있고 성능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하이브리드차량과 원리까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밖으로 나가 옆 건물로 가야 말그대로 박물관인데요 초창기부터 2000년대까지의 차량과 CF, 자동차경주용 차량과 그 촬영분들이 현대적인 건물안에 잘 조화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일인들의 기술과 저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었으며 BMW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는 순간이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각자 다음에 살 차로 정하고 눈도장찍고 왔으니 박물관 운영하며 홍보도 하고 마케팅도 하는 대단한 BMW입니다.

                              BMW박물관에서



                   BMW 본사 앞
                    

박물관에만 가면 일정이 늘어지기 마련인지라 또 서둘러 로텐부르크로 출발했습니다. 차로 한바퀴 둘러보니 참 아담한 시골마을이네요.
성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숙소를 잡으러 갔습니다. 지도를 얻지 못해 그냥 무작정 걸어다녔는데, 여행을 다니면 몸안에 나침반과 오감이 마구 작동하는지 어떻게 용케 두 번만에 방을 잡았어요. 알고보니 'pension den'이라고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어서 투숙객이 몽땅 항국인이었다는...
아이들있다고 일반싱글보다 큰 침대두개를 붙여놓은 방으로 주셨는데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듯 한데도 관리가 잘 되어있고 아주 편안했어요. 더불어 할머니도 아이들을 보고 너무 좋아하셨어요. 아들에게 같이 자자고 말씀도 하시고 사탕도 주시고 우리네 할머니와 똑같으셨어요.
숙소에 짐을 풀고 로텐부르크 성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중세도시의 모습이 물씬 풍기는 그곳은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장식품들 크리스마스용품을 판매하는 상점들로 색다른 멋스러움을 드러냅니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소품들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정도이고, 아이들은 절대 그냥 가지 못할 거예요. 어른들도 유혹을 참기 힘들만큼 예쁘고 정교한 것들이 많아요.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로 먹은 독일식 감자요리와 소세지, 돼지고기요리도 맛있었어요.
상쾌한 날씨와 편안한 도시분위기 게다가 맛있는 요리까지 독일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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