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여행의 참 맛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다.

그것도 가능하면 젊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 하다.

그들로 부터 뭔가를 듣고 배우는게 있다.


나 정도의 나이를 갖고 있는 사람이

4차산업의 동향이라던가. 

알고리즘이 어디까지 왔나 라든가.

인공지능이 디자인을 하는데, 인간과는 다르게 한다거나.

빅데이터에 대한 작은 상식이라던가.

사물 인타넷 사용이 어디까지 가능하게 되어 있나....

등등에 대한 걸, 

나는 모두 

젊은 사람들한테 배운다. 


중국의 주자 라는 분이 한 말 중에 이런게 있다.

젊어서 공부 안하면 늙어서 후회 한다고.

후회까지는 안 한다해도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 들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 한계야 각자 몫이겠지만. 


+++


아침에 티오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올라 온 30대 초반 정도의 두 사나이와 대면을 했다.

그들의 용기에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자,

아침에 커피를 대접 했다. 

스타벅스의 가루 커피와. 한국제 다방 커피라는 걸 보여 주고 

선택을 하라 하니, 

두 가지를 석어 달란다.


잘 대접하고 

얼려있는 생수 한병씩도 주었다.


나의 기억으로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때인가에,

국어 책에 청춘 예찬이란게 있는 듯 하다. 

"  청 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이는 말이다 ." 


그들이 힘차게 밟는 페달을 보며,

나의 지난 청춘을 그들의 뒤에 메달고는 

나도 티오가 언덕 길을 그들과 같이 간다.


***


스위스에서 온 여인 둘을 만났다. 

둘이 같은 직장에 다니는데, 

이번 휴가를 미국으로 ...

" jucy '' 라는 차를 렌트해서 10일간 여행을 다닌단다.


내가 가지고 있던 모기 퇴치용 티 슈를 

10개 정도 주었다. 

그런데, 

나이가 좀 적은 듯한 여인이 거기서 얇은 담요를 꺼내 놓고 요가를 ......


내가 스위스 알프스 기차여행을 하게 되면 만나자고 ....



888


이번엔 Van을 타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는 

아주 젊은 부부를.

이 들은 불란서 파리에 산다고 했다.


이들에게는 미국여행을 하면서 

노숙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Van 안에 둘이 잘 공간이 넉넉하기에.

아끼면서 여행을 하라고 ...


사람의 일은 모른다 하지 않는가 ?

불란서 여인은 디자이너 인데,

하고 많은 것 중에 넥타이 디자이너 란다. 

내가 한창 때 불란세 제품 넥타이를 여러개 가진 경험이 있어서,

이름을 말 하니, 무척이나 놀라와 했다.


나 원 참 ! 

불란서 제품 넥타이 이름 몇개 아는게 

이렇게 쉽게 친 할 수 있다는게 신기 했다.


>>><<<


청산 님, Roadtrip 님 과 세라 님을 만나기로 한 하루 전날. 

집을 떠난지 열흘이 좀 넘으니,

그다지 몸이 좋지 않아서,

San Jose 에 있는 LA  Fitness 에 가서 

수영을 한 30 분 정도하고 나왔다. 


너무 많이 했나 ?

아니면, 아플 때가 된 건가 ?

허리에 통증이 ....

타이내놀 500mg 한 알을 ..


오늘은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자야겠다 생각을 하고는 

운전을 하는데 약간 졸음이 오기 시작을 ...

바닷가 빈 공터에 차를 세워 놓고는 

허리 통증과 한판 싸움을.ㅡ 


배고픔도 모른채 자고 일어나니,

아침 4시경. 

조금 지나니,,  주위가 환해지기 시작. 

바닷가 웅덩이 물에,

100여 마리는 족히 될만한 갈매기들이  아침 목욕을 ...


^^^^^


끼~~ 리 ~~~ 릭 ~~~ 조용. 


가슴이 철렁.


밧데리가 방전. 


내가 주차 한 곳으로 부터 20 여미터 지점이 하얀 승용차 한대가.

5시 반 경이 되니,  젊은 친구 하나가 나와서는 

모래 위에 보재기 같은 걸 하나 깔 더니만. 요가를 ...


아 ~~~~ 하 ~~~ 그렇구나, 

자동차 여행엔 스트래칭이 필요 한데, 그걸 요가로 ...

스위스 여인도,, 지금 저 젊은이도...


요가 가 끝나기를 기다려서..

내가 커피 한잔 해 줄까 하니 그러란다.


가까이서 보니 보기 드물게 미남인 백인 청년.

자기는 덴버 사는데, 

오래곤  유진 으로 대학이 결정이 되서 그리 가는 중이란다.

나이는 18세.

기계공학을 전공 하려는데, 그 중에 뭐라고 했는데,

난 전혀 들어 본 적도 없는 학문. 


그 친구덕분에 내 차는 시동을 ...


그 친구 말이 ,, 7개월 전에 어딜 가다가 

자고나니, 밧데리가 방전.

8 시간인가를 서서 기다리다가 해결을.

그래서 케이블을 사서 가지고 다닌다고.


이래서 나의 고민은 그 청년 덕에 해결.


===


청산 님이 내 차가 방전 되었다는  이야길 듣고는 

점프 케이블을 선뜻 나에게 ..


청산 님 고맙습니다. 


++


내가 여행 중에 

나와

메세지 주고 받는 분들.

전화 통화 했던 분들. 

여기에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



모두 모두 

고 맙 습 니 다. 


그 작은 일들이 

나에겐  어마 어마 하게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나의 온 진심을 담아 다시 감사 드림니다. 


*****


캘리포니아에 있는 5 번을 북상 중.


오늘은 


Shasta Lake 에서 발 좀 씻어 볼가 합니다. 




th?id=OIP.W6q5H3sQPeM9NUUFvGjFhgAAAA&pid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