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글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차 


글을 읽다가 

Carpe Diem  이란걸 접하게 되었다. 

이게 무슨 뜻인가를 찾다가 

아주 멀리까지 생각을 했기에 여기에 글을 쓴다.


***


Carpe diem ( 카르페 디엠 )  

이 말은 라틴어이다. 


이걸 굳이 우리말로 바꾸면

현재를 즐겨라 란,  의미가 된다. 


이걸 다시 영어 쪽으로 가면 

Seize 인데,  기회를 잡아라 라고 해석을 할까?. 


라틴어의 의미로  우리가 비슷하게 알고 있는 것이

가수 김연자가 부른 " 아모르 파티 " ( Amore Fati )  가 된다. 

-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

이 또한 굳이 영어로 표현을 하면 

Love of Fate 가 되나보다. 


***


독일 철학자 ' 프리드리히 니체 ' 는 

고통.  상실.  슬픔을 운명이라 봤다.


이 말을 나에게 억지로라도 궤맞추어 보면, 

2019년 5월 어느날의 

Convict Lake campground가 생각이 난다. 


***


이 사이트에서 많이들  봤을

" 청산 "  님의  말 한마디가 생각이 나서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 무슨 말을 했는지는 청산 님이 댓글로 표시해 주시기 바람니다. )


나의 혼자 다니는 여행은 

고통.  고독한 마음의 상실마저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며

내가 나를 사랑 (  Amore,  아모르  )   하는 

절박한 마음 없이는 만나고 헤여짐이 쉬운 일은 아니였다.


***


같이 캠핑을 했던 여러분들. !

이  분들은 모두 이 사이트를 통해서 알게 된 분들이다. 

모든 분들이 떠나게 됨을 아쉬워 하며, 

나는 청산 님의 배웅을 받으며

정말로 먼 장도에 오르게 되었다. 


내가 가야 할 길은 

Google Maps 을 통해서 보면,

Convict Lake 을 출발 해서

장장 1,929 마일이나 된다.


돌이켜 보면, 

나는 이 분들을 보러 이 먼길을 온 것이다.


캠핑장을 떠나서 400 마일 이상을 가야만 80번 고속도로를 만나게 된다.

wendver, UT  라는 교차 지점.

여기서  다시 1,520 마일을 달려야 집에 도착을 한다.


***


볼 것 조차 별로 없는 이 먼 길,  80번을 달려야 한다.


피곤하면 쉬고,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이러면서 장장 4일 반만에 집에 도착을 했다.


70 중반이 넘은 이 나이에 

혼자서 이 긴 길을 운전하며

오로지 집으로 무사히 가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하염없이 앞 만 보고 달렸다. 


***


마음으론 고독해서 울면서 


Carpe diem !~~~


목청 높여  외친다.


""  현재를  즐겨라.  "" 


***



_  The  End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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