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쉬어가는 코너 ㅡ 세번째 인생 나이

2018.07.25 04:57

1빈잔1 조회 수:61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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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번째 인생 나이

자유기고가 : 빈 잔


    


많은 분 들이 은퇴 후에 인생을 즐기기 위해 선택을 하는게 있다.  

크게 나누어 보면 취미, 여가생활과 자기개발의 정진 일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을 인생의 막바지 인 “ the third age “ 라고 부른다.

나의 경우엔 이 세번째 인생 나이에 택한 것이 자동차 여행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버킷 리스트 중에  미국의 4 구탱이를 직접 차를 타고 가서 발로 밟아 보는 것이 였다.

미국 지도에 나타난 지명을 보게 되면,

동북쪽 끝은 Maine 주 인데,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끝 마을이 caribou 라는 곳이다.

동남쪽 끝은 Florida 주에 있는 Key West이다.

남서쪽 끝은 San Diego 에 자리 잡고 있는 Border Field State Park 이며,

북서쪽 끝은 Washington 주에 있는 Cape Flattery 라는 곳이다.

여기는 주차장에 차를세워 놓고,

Cape Flattery Trail 을 따라서 대략 1 마일 정도 걸어가야 미국 서북쪽 끝 부분을 밟게 된다.  

일단은 이렇게 4곳을 전부 가 보았다.

  내년에는 알래스카 북쪽 끝.  

자동차 도로가 연결 되어 있는 Proudhoe Bay 까지 다녀 올 계획이다.

시카고에서 이곳은 4 천 마일이나 되는 곳이다.  

 

   많은 분들이 은퇴 후에 무엇을 할지 몰라 오랫 동안 방황 하는 모습을 보아 왔다.  

65세가 지나고 70세가 되면,

“ 이 나이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어” 라든가. "

“ 건강이 행복을 가져다 줄거야 “ 라든가.  

돈이 최고라 여기기도 하고, 무계획적으로 운동이라는 걸 하는 분들도 있다.


  행복한 은퇴란 일과 여가, 현재와 과거를 조화롭게 이어가는 것 만이,   

노후 인생의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 나 자신이 즐거워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재미 ( fun )가 있나 이다.

재미가 있어야 행복한 거다.

재미 있는 일이란 돈을 벌어야 하는 일도 아니고,

더구나 권력이나, 부를 축적하겠다는 생각 같은 것은 뇌리에서 사라져야 한다.  

자기의 인생은 자기 것이기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아마도 그 중에 제일은 사회봉사가 아닐까 한다.


    미국 은퇴자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 보급하는 비영리단체 시빅 벤처스(Civic Ventures)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은퇴자의 53%가 봉사활동을 하는 중요한 동기로 ‘만족감’을 꼽았다.

이러한 사회봉사형 시니어의 대표 모델이 바로  미국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이리라.


 두번째가 바로 나 자신을 발전 시킬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자기 개발이란 나이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 됨이 좋다.

젊음의 지속이란 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데서 오는 것 같다.


   한국에 이런 분이 있다.  

65세에 800 km 국토종단, 67세에 4,200 km 국내 해안일주,

산티아고, 네팔, 홍콩, 몽골, 동티베트, 아이슬란드, 시칠리아 등 50개국 여행,

75세에 여덟 번째 지리산 화대종주 완주.

이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는 현재 79세인 도보여행가인 황안나 씨이다.  

이 할머니는 58세에 초등학교 교사에서 은퇴를 한 후에

“ 하는데까지 해보자 “ 라는 신념을 갖고 걷기를 시작 했다 한다.

이런 분들이 하는 말 중에 공통 된 것은 지금,

현재의 삶의 만족도가 최고라는 것이다.


   지금 미국에서 크게 유행 처럼 번지는게 하나 있다.

은퇴자들이 대거 대학으로 몰려 들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Stanford, Duke, Cornell 등 유명대학 근처에

시니어 커뮤니티와 대학이 만난 새로운 은퇴촌(UBRC,  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세번째가 지식이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관계 형성이 이루어 저야 한다는 것이다.  

시카고에서 멀지 않은 미시간대학의 은퇴자 심리학 연구소에 따르면,

은퇴 이후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건강도 재산도 아닌,

바로 사회적 유대관계라고 한다.


   이제부터 행복한 인생 3막을 열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행복한 사회적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

은퇴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자아실현을 위한 사회활동,

즉 하고 싶은 일과 결합이 된다면 행복한

 “ 세번째 인생 나이 “ 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젊음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것은 살아가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  

늙고 나이 먹었다 생각하면 그리되는 것이고,

늙어도 청춘이다라고 생각하면 청춘이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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