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에 

 2 인용 텐트를 사서 딱 두번을 사용 했다. 

텐트 안에서 사용하는 침대서 부터, 

하다못해 잉증스런 베개도  준비.


처음 사서 사용한 곳은 

Rocky Mountain N. P 에 있는 

Aspenglen Campground 이다.


( 두번째는 Great Smoky Mountain N P )


시카고를 떠나서 장장 이틀 반만에 도착한  

Estes Park..


34 번 길로 조금만 더 가면,

R M N P  Full River Enterance /  Toll Station 이 나온다.



창문을 열고 삐끔이 내다 보는 

국립공원 유니폼을 입은 

정말로 보기드문 노랑 머리 미인이 얼굴을 내민다.


Senior Pass Card를 보여 주면서 캠핑장은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니,

한국말로 유창하게 안내를 해 준다.


내가 한국 사람임을 어찌 알았느냐고 물으니

내가 사용하는 영어 속엔 한국인 특유의 액센트가 있단다.

난 모르지만....


아무튼 .


지금 가도 자리가 없을 거라면서, 

거기가서 누구 누구를 찾아서 

" 나 한국 사람이다 " 라고 말을 하란다.


노랑머리 미인이 

시키는데로 했더니만, 

건장한 레인저가 

자기가 차 타고 앞장서서 갈테니 따라 오란다.


나 중에 안 것이지만, 

노랑 머리 미인은 원주민 언어 교사로 

강원도 어느 도시에서 4년간을 살았으며,

남자 레인저는 

오산 공군기지에서 8년인가를 근무를 했었단다. 


그런데 이 남자는 

한국인인 내가 사용했던 욕 종류의 몇배는 더 알고 있는 듯 했다.


아무튼 보기드문 명당 자리를 얻어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자고 나서,  

아침  7시 반 경에,  텐트 밖으로 나오니,

그 레인저가 인사를 한다.


추웠을 텐데 잘 잤느냐고 물으면서, 

남들 다 가지고 있는 

" 끼고 자는 난로" 를 왜 안가지고 

다니는냐고  묻는게 아닌가 . 


난 이 말의 뜻을 빨리 알아 듣지를 못했다.


몇 초 지나서 새끼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에 알아 챘다.


이번에 거기 가서 

그 친구 만나서 

th?id=OP.vTjzKXGjpxH9QQ300C300&pid=21.1&

  •    Mr. Heater Little Buddy Propane Heater

요게 바로 내가 끼고 자는 난로 일세 하고 

보여 줄 생각이다.


***


" 너 어디 가지 말고 꼼짝 말고 거기 있으라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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