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한 부분이지만, 

텐트를 친다거나,

찻 속에서 잔다거나,, 


이런게 말 같이 쉽지 않은게 미국이다.


아무리 땅덩어리가 크다 한들, 

내가 맘 놓고 텐트하나 칠 자리가 없는데

뭐가 좋단 말인가. 


어디 좀 갈려면,

예약 !

예약, 예약 ....


그런거 없이 어디고 간에 마음 내키면 훌적 떠나서,

텐트를 치건, 찻 속에서 자건, 

그렇게 쉽게 되는 곳이

이 넓은 미국 땅엔 

그런 곳이 없단 말인가 ? !


이 속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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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페이지나 되는 뚜꺼운 책이다.

책 속의 글자는 나에겐 작게만 보이는 책이다. 


이거 한 권이면 예약이고 뭐고 필요 없다, 

그냥 훌적 떠나서 

아무리 좋다는 곳에 예약이 꽉 찼다 해도. 

이 책을 뒤적이다 보면,

내가 하룻 밤 지낼 곳은 나온다. 


예를 들면

Moab 근처에 가면 하룻밤 보낼 수 있는 곳이 

생각 보담은 많다. 


성수기고, 비수기고가 없다.

내가 하룻밤 보낼 땅은 있다는 말이다. 


하룻 밤에 $7,50 ~ $10,00  까지.

물론 이것은 텐트나, RV나, 

그냥 승용차에서 자는 사람들에게 

해당이 되는 것이다. 


어느 곳은 정말 땅만 있다.

어느 곳은  화장실 샤워실도 있다. 


***


모든게

알면 쉽고 

모르면 힘든게 우리의 인생이다.


실은 

나는 이 책 하나 믿고

가곳 싶은 곳이 생기면 

무작정 집을 나선다. 


계절도 안 따진다. 

예약이란 말은 

난 모른다. 


나의 방법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썩 나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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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서 자야 하나 ? 를 생각하는 까마귀. 

때로는 이게 여헹 중에 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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