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여행 떠나기 전날의 모습은 ?

2018.06.02 12:20

1빈잔1 조회 수:680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나는 .....

나는 몇번인가를 밝혔지만, 

꼰대 입니다. 

굳이 미국에 사니 영어로 표현을 하자면 

Young Old man 입니다만 

그 마저 금년엔 그 이름 조차 뺏았기고 말았습니다. 

이젠 그냥 old man그룹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즉, 만으로 75세가 넘었습니다. 


나는 현대 투산 4기통 AWD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teardrop camper라는 걸 달고 다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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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입니다. 


후면엔 부엌이 만들어저 있습니다.

싱크대도 있고, 

동시에 두가지를 요리도 할 수있는 개스레인지가 있고,

냉장고도 있답니다. 

들어가는 문과 창문은 양옆에 똑 같이 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가 보면 Queen Size Bed 가 있고,

TV 와 에어컨도 있습니다. 

공기 순환 시키는 Fan 도 있고. 


***


이렇게 한번 나가면 짧게는 2 주, 길게는 한달 보름 (45일)  정도. 


내가 챙겨 가지고 가는 것들을 밝혀 볼가 합니다. 

줄이고 줄여서 약만 6 종류,

아침에 3 종류ㅡ 저녁에 3 종류. 


제일 중요한 약은 ?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혀 밑에 넣는 약. 

혈압 재는 것도 가지고 다님니다. 


나는 혼자 다니기에, 

자동차 안에 두곳에다가 위급시 연락할 전번을 적어서 붙여 놓고 다님니다.

물론 camper 에도 하나 있답니다. 


내가 한번 여행을 떠나면 한달 정도 먹을 양식은 챙겨 가지고 다님니다. 


또하나 특이한 사항은 

옷을 좀 가지고 다니는데, 

대충 하루 입고는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 나이가 있어서,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들은 여행시 가지고 나와서

입고는 버림니다. 빨래 하는 것도 번거롭기도 하여.  


내가 즐겨 먹는 음식은 죽 입니다. 멋진 죽 이 아니라

내가 만든 방식의 죽 입니다.


요즈음은 인스턴트 국이나 찌개 종류가 많습니다.

물만 붓기만 하는 것도 있지만, 

데워먹기만 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나는 어느 것이던 간에 거기에 햇반을 그냥 넣어서 

끓입니다.  이러면 죽이 되지요. 


***


여행 떠나기 전날은 나의 wife가 바쁜 날 입니다.

여러가지 밑반찬을 만드느라......

점점 치아가 힘을 잃어 가기에 굳은 음식은 사양 합니다. 


춥고 더운 것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게 준비를 하고 다님니다.

전기 담요 부터, 히터도 가지고 다님니다. 


이번 여행은 대부분이 다 가본 곳을 다시 가는 경우가 되기에

큰 부담이 없이 즐기면서 하는 여행이 됨니다.


나의 여행이 다른 분과 확연히 다름은, 

숙박에서 부터 해방이고, 

아무데서나,,, 가다가 졸리면 자고, 물론 camper 안에서.

배고프면 먹는, 차 세워 놓고 해 먹으면 되니까.

아주 단순한  그런 여행입니다. 



***



나를 걱정 해 주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기에 

그 분들에게 성의를 보이고자, 틈 나는데로 이곳 자유계시판에 

글을 올릴 것 입니다. 


매끄럽지 못한 글 읽어 주셨음에 감사 드림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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