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수정이에게

2006.04.24 09:22

강화농군 조회 수:2793



수정이에게

어느 화사한 봄날에 이쁜 꼬마 천사가 넙성리를 방문했습니다.

또래의 반가운 문마중이 있어야했는데,
아쉽게도 또래는 외출중이어서 섭섭하였겠지..
하지만 다음에 꼭 만날 즐거운 마음을 갖고 집으로 돌아갔으려니 믿고 넙성리의 아침을 전해주고싶다.

시골 넙성리의 하루는
딱따구리의 나무쪼는 소리와 함께한단다.
연못에는 오리와 학이 나라와 아침식사를 하고
간밤의 작은 바람줄기에도 꽃잎을 떨군 꽃나무들과
이제 막 움을 튼 과일나무를 둘러보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란다.
하지만 아침시간은 여느 가정처럼 학교가고 출근하고 ...아주 바쁜 시간이지.


수정이가 봄의 끝자락에 다시 넙성리에 오게되면 푸릇한 잔디밭에서
하얀 박달꽃을 보며 또래친구와 베드멘튼도 하고 발야구도하고 .....
논둑길을 걸으며 들꽃도 꺽어보고
버들피리도 만들어보고
연못가에서 우렁도 잡아보고, 피라미도 잡고
한껏 부푼 연꽃 몽우리도 볼수 있을거야.
매일 혼자 집만지키는 강아지도 수정이를 보면 반갑고 좋아할 것이고,
밤이 깊도록 모닥불가에서 또래랑 두런두런 이야기 꽃도 피워보고
할일이 참많네...

다음만남을 꼭 기약하면서 수정이 또래랑 많은 우정 쌓아가길 바라며....



           미정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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