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은 인연이고싶다* 만남이란 좋은 인연의 관계가 있을 수도 있으나 가끔은 악연이라 하는 잘못된 만남도 있다. 친구의 만남, 연인의 만남, 부모형제의 만남, 타인의 만남, 모든 만남은 인연이라는 줄기따라 가지에 맺힌다.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기 위해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오다 시시각각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젊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갈망의 공허함은 우리 나이엔 누구나 공통으로 느끼는 분모일 것이다. 바람 부는 날이면 가슴이 시려오고 비라도 내릴라치면 가슴이 먼저 젖어 오고 겨울의 스산한 바람에 온 몸은 싸~아함으로 퍼져가고 창가에 서서 홀로 즐겨 마시던 커피도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같이 마시고 싶고 늘 즐겨 듣던 음악도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어진다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만나고픈 사소한 것까지도 그리움이 되어 버리고 아쉬움이 되어 버리는 결코 어떤 것에도 만족과 머무름 없이 새로운 외면의 세계를 향해서 자꾸자꾸 뻗어 오르고 싶어한다. 한살 한살 세월에 물들어 가고 있는 빛깔은 형체도 알 수 없는 색깔로 물들이고 숨겨진 욕망의 파도는 더욱 거센 물살을 일으키고 처참히 부서져 깨어질 줄 알면서도 여전히 바람의 유혹엔 더 없이 무력하기만 솔직히 그런 나이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자신이 품어야 할 유혹임을... 끝없는 마음의 반란임을...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긴 세월 만들어진 내 인연의 숲 안에서 소중한 내 인연들에게도 새롭게 다가오는 인연에도 악연으로 기억되지 않게 부끄럽지 않은 진실된 서로의 메아리로 평화로운 인연의 숲을 만들고 싶다. -- 좋은생각 중에서--
 
 

blue
지금 시간 3시03분을 지납니다...간만에 이른 새벽 일찍(?) 귀가한 후 읽은 글 인데요,우리 모두에게 맺어지는 인연은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퍼옮김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하루...웃음으로 좋은 인연 만드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06.02.08
03:07:50

 

dori
예전에는 이맘때쯤의 모임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진한 커피향을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우아함 보다는 배꼽을 부여잡고 내내 웃음보를 터트리는 우아(友娥)함과는 전혀 다른 우아(牛兒)함을
갖고.....

삶속에서 만남의 소중함이 없었다면, 삶의 의미마저 퇴색되어 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 주변 모든 분들이 소중하며, 그분들로 인해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먼길, 빙판길 주저하지 않고 달려와 주심에 감사드리며, 한순간도 웃음을 그치게 하지 않아 너무 웃어
배가 아프게 했던, 그리고 모임을 주관하신 권정욱님(라스베가스 권, 종마)에게 감사드립니다.
06.02.08
09:25:03

 

권정욱
꺼억~

옆에 누운 아저씨의 코고는 소리에 잠이 깨서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30분이네요.
참 힘도 좋습니다. 그 작은 구멍에서 어찌도 그리 큰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지는지...

할 수 없이 옆방으로 옮기니 웬 커플 시츄에이션...
난리도 아닙니다. 이불 덮고 먼 짓을 하는지 꼼지락 꼼지락 히히덕...

좋기도 하겄다. 인간들아...

생일아침을 이런 것들과 맞이해야 되는 내 신세가 초라하고 서글프고
아침 미역국 대신 라면으로 때우는 기러기 아빠의 신세도 한탄스럽지만
그래도 비굴하게 살지말고 가슴펴고 살자는 모토대로 용기를 내보렵니다.

생일전야를 같이 해준 four beasts도 있고(one female, three males)
고생한다고 전화해주는 사랑스런 후배들도 있고 새벽0시가 되자 생일 축하한다고 사랑한다고
핸펀 쪽지보내주는 딸내미와 마누라도 있고...
이래저래 행복함이 더 많고 감사함이 더 깊은 삶을 살고 있다고 봅니다.

누구의 눈높이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소 초라하고 가난할 수도 있겠지만
지멋에 산다고 저의 눈높이에선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근데 어제 노래방값은 그린님이 낸다고 했는데 왜 도리님이 내시는 거죠?
왕 짜증... 둘은 무슨 사인겨~~~

흥...
06.02.08
10:24:11

 

dori
찜질방 신세를 졌구만요.

늦었지만 생일축하합니다.
어제밤 케익 사준다고 하다가 그냥 지나쳐 버렸네요. 죄송합니다.


노래방값은......
멀리 저의 동네까지 오셨는데, 저도 뭔가를 해야죠.
2차를 저가 사려고 했었는데, 정욱님이 기회를 주지 않아, 자연스레 뒤로 밀린것 뿐이니
오해 하지 마세요.ㅎㅎ
06.02.08
10:51:29

 

blue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그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이 곳 victor home에서의 많은 분들과의 여행지기로서,인생지기로서의 좋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며 살고픕니다.

방장이신 victor님을 비롯한 우리님들 좋은 오후들 되시고 행복 하십시오.
06.02.08
14:18:22

 

green
잘들 들어가셨는지요.
눈길에 추위에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번개가 이런날씨에 이루어지게 애쓰신데 역시 감사드리구요
농군님의 소중한 여행 뒷얘기를 듣게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시종 웃음이 떠나지 않을 수 있는 모임은 역시 여행이라는 구심점이
든든히 받쳐주기에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06.02.08
17:20:41

 

victor
가난한 사람들을 먹이고 재우고 그들의 마지막 순간까지 돌봤던 테레사 수녀에게
“생의 마지막 순간, 그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 기자가 물었는데, 테레사 수녀는
"살아있는 몇 시간만이라도 자신이 버림받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일입니다" 라고 대답했다지요?


생의 마지막 순간,
소중한 인연, 좋았던 순간 들을 떠올리며
행복하게 눈감을 수 있도록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여
좋은 인연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야 겠습니다.

좋은 글과 음악
깊은 관심과 배려에
늘 감사 드립니다.
06.02.08
20:37:13

 

dori
오랫만에 방장님이 자유게시판쪽으로 나들이 하셨네요.ㅎㅎ

몇몇이서 번개를 하긴 했는데.....
오랫만에 서로 얼굴보니 좋긴 좋네요.

다들 비슷한 연령이라.....
여행얘기 외에도 사는것이나 아이들 키우는 것이나 공통점이 참 많네요.


혹시 회원님들 중 모임 계획이 있으신 분들
권정욱님은 꼭 모시길 바랍니다. 이분 빠지면 모임이 재미없어요.

혹시 권정욱님 보시면 그날밤 자고 간 찜질방 어느동네인지 궁금하네요. 우리 동네는 아닐것 같아서....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06.02.09
08:56:28

 

Juni
blue님
오랫만에 만나뵈어 무척 반갑네요
좋은음악 글들 늘 올려주셨는데 다시 뵙게 되어 좋군요
보라리에도 봄소식이 저만치 오고 있나요?

dori님 권정욱님 Green님 정말 재미있게 지내셨는가 여기 까지 전해 집니다.늦었지만 권정욱님 생일 축하 드립니다.

Victor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테레사 수녀의 삶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 추스립니다.
06.02.09
09:21:44

 

dori
주니님 반갑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죠.
이젠 샌프란시스코도 봄의 내음 물씬 풍기겠지요. 겨울이 춥지 않으니 느낌이 덜할 수도 있겠네요.

안그래도 모임에서 juni님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동년배라 여기 계셨으면 많이 뵈었을텐데요.ㅎㅎ
오프라인에서는 못뵙지만, 이곳에서나마 자주 뵙길 바라겠습니다.

지난번 좋은 음악 감사를 드립니다.
일하다가 가끔 그 음악 듣습니다. 건강하시길.....
06.02.09
11:10:18

 

권정욱
주니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근데 주니님과 주니아빠와는 다른 분이죠?
주니아빠랑은 소주한잔 한 사인데... ^^;
06.02.09
13:24:42

 

강화농군
제가 제일 늦게 입장했군요.
천성이 게을러서...

불원천리 마다 하지 않고, 크고 작은 사정이 있슴에도 등장해주셨고,
생일 전야를 할애하신 분도 계시고,
그자리가 허전하게 느껴지지 않고
정말로 반갑고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먹고사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세상 이곳저곳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른 생각으로 살지만
한자리에서 그리 화기애애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나저나 터키가 갑자기 가고 싶어져서 큰일입니다. 우짤꼬.....

빅터님 오랜만에 예서 뵙습니다.
빅터님 잘 지내셔야 합니다.
낭중에 모두 모두 이좋은 인연에 감사하고 고마워 할테니까요.
서울쪽의 발걸음이 어렵습니다.
뵈야되는데.. 사람구실하기 어렵다는게 예 오면 더 절실하군요.


주니님, 안녕하셔야 합니다.

늦깍이 멤버?가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인연의 혜택을 혼자 보고 있습니다.
요즘 뜸하신 감이 있었는데...
주니님덕에 제 트레이드마크가 심플멘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 배경음악이기도하구요.
얼른 음악 올리는 걸 배워 저도 음악한곡 올려드리고 싶은데....
06.02.09
13:55:05

 

blue
green님,victor님,Juni님,강화농군님...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오늘 하루들 어떠셨습니까?

날씨탓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괜시리 봄이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하루였습니다.

참,Juni님 계신 곳은 한참 봄을 만끽하고 계신다고 소식 전해 주셨었죠...그래서인지 더욱 봄이 그립습니다.

아니 어쩌면 제 마음의 봄이 너무 멀리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워메 봄아~ 빨리 오거라 잉~ㅍㅎㅎㅎ...

우리 님들 항상 건강들 하시고 좋은 저녁시간들 되십시오.
06.02.10
18:25:58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