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 찍고 갑시다.

2006.07.25 14:40

강화농군 조회 수:2619 추천:1



칠월을 노래한 것이 적듯 여름을 칭송하는 글도 적습니다.
상대적으로 외로운 여름...


봄 가을은 어느 시에나 글귀에도 자주 등장하고
실제로 우리가 활동하기에 좋은 기후여건을 갖기도 했구요,
추운 겨울도 흰눈으로 이쁘게 치장하기도 하지만 여름은 무엇으로 기억될까?

휴가.........


여름꽃을  여유를 가지고 꽃향기를 맡아본 적이 있던가 싶습니다.
서두르며 복잡하게 살아가는 우리내는 육신이 요구하는 욕구가 커져 집착을 키워 놓았습니다.
하나씩 놓는 연습을 하지만  이젠 그 집착을 덜어낼 도리가 없군요.
비워야 새로운 것도 채울 수 있는 것인데......
그놈의 집착이 지나쳐 화가 됨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무슨 연유인지 같은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늪속으로 빠져만 듭니다.

멋진 인생은 높은 지위나 많은 소유를 위한 것보다 충분히 즐기고 누리기 위한 것임도 잘알지만
제맘에는 그놈의 시간과 돈이  .........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찌뿌드하지만 ,
감나무들이 많은 감을 맺고 있습니다.
저놈들 중 일부는 떨어지고 나머지는 곧 홍시가 되고 곶감이 되겠지요.
마음만은 즐겁고, 개운한 나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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