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당신의 여행은 몇점인가요~?

며칠전 배낭여행 카페로부터 받은 이메일 서비스 중 좋은 글이 있어 우리 회원님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소개해 올립니다.
이런 메일을 받아 보면서 우리 사이트에서도 회원들께 이메일링 서비스를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글 솜씨 좋고 감성 풍부한  강화농군님, 그린님 등의 글을 실어서 말예요. ^^

바쁜 일과를 핑계로 이곳에 자주 들이대지(^^;) 못해 죄송하고요,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 아래 글은 링크를 걸어 원문 그대로 소개했으면 좋겠는데, 회원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때문에 그냥 텍스트 위주로 소개하고, 출처만 밝혀 둡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된 "배낭여행 카페"에 직접 가입하셔서 여행관련 글이나 이메일 서비스를 받아 보셔도 좋습니다.


[추천글] 당신의 여행은 몇점인가요~?

배낭길잡이 회원 여러분!
네비게이터입니다.^^
오랜만에 에스프레소 게시판의 글을 나눠봅니다.
카페의 회원이신 ★(SoUL)님의 글입니다.

여러분의 여행은 몇점인가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행복한 여행준비하시길~  
             카페 이름 :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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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입에 달고사는 말이 여행이네요. ^^
물론 여행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입에 여행여행 달고사니 여행을 더더욱 가고 싶네요. ^^
빨리 돈 모아서 나가돌아다녀야 할까 봅니다. ^^

지난 금요일에 그리스서 만났던 친구를 만날기회가 되어 강남역서
만나 밥먹으며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 글을 올려봅니다.

그 친구는 처음에 갔던 여행이 호텔팩이었고, 작년에 갔던 두번째 여행은 처음 계획해서
가본 여행이었는데 여행이라는 것에 너무 빠져들꺼 같아 올해는 학교에서 지원금을 받아
친구들과 터키로 가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참 부럽다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 유럽을 떠나기 전 제네바에서 만난
한국 사람이 2주정도 여행을 하려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듣고 참 '불쌍해' 보였다고 하길래

곰곰히 생각해보다 그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불쌍하다' 라는 것은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을 때 하는 말인데.
각자가 다니는 여행에 우열을 메길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사실 나도 히스로 공항서 만나 런던시내로 같이 들어가는 한 남자분을
뵈었는데, 그분은 2틀 묵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입소를 한덴다.
여행에 있어 2틀을 묵는지 2년을 묵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생각하기엔 단 2시간을 유럽에 있더라도 내가 여행에서 채울수 있는
영혼의 양식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큼 여행이 값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사람이라면 이 말을 하지 않겠지만 너는
교육과인만큼 선생님이 되려는 사람으로서 잘못된 주관을 입히면 안된다
생각해서.. ( 중략 )


음 암튼 이런식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여행을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볼 것은 많고 돈과 시간은 한정되있습니다.
저 또한 82일간을 유럽이라는 땅덩어리에 있었지만 하루라도 단 몇분이라도
더 발을 붙이고 있고 싶었구요. ^^

하지만 오래있는다고 남들보다 더 많은 곳을 둘러봤다고 해서 그 것이 과연
100점짜리 여행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에서 무엇을 보고 왔는지 무엇을 먹고, 놀고 오는 것에 대한 여행도
무엇을 가슴 속에 품어 왔는지, 무엇을 느끼고 왔는지에 대한 여행도
모두 100점짜리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이 정말 '응 난 이번여행이 참 좋았어!' 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겠죠.
많은 분들께 참.. 제가 많이하는 말인데요. ^^

여행을 떠나는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아무리 가이드북을 넘기고, 수 많은 여행가들의 책, 여행기를 보고 감동을 받고하더라도.
여행계획을 짜고, 떠나서 여행을 하며 피부로 부딛히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몫입니다.
단 하루를 떠나더라도 내가 즐거워지는 여행을 하도록 하세요.
마음에 부족한 것을 채워올 수 있는 여행.

여행은 즐거운 것입니다.

내 모든것을 잃더라도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물질적이 아닌 가슴 속 비어버린 그 무엇을 채우기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의 100점짜리 여행을 만들어 보세요.

- So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