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봄은 매일 매일이 바쁘군요.
집앞의 붓꽃이  봄꽃과 여름꽃 사이에서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여유를 부리느라 산에서 원추리와 취나물을 통째로 뽑아다 집들어가는 길목에 원추리와 취밭을 만들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하나씩 조금씩 먹물을 씻어 내며 촌놈이 돼가고 있는데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산새들의 요란스레 지저귐이 잠잠해지고
뻐꾸기란 놈만 이미 어느 둥지에 탁란(托卵)을 해 놓았는지 한지역에서만 줄기차게 울어대고.
수천 수만 마리의 개구리가 이루어 내는 앙상블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박달꽃이 한창일 무렵 강화도에서 무료농촌봉사하실 분들을 모시고자하는데.....ㅎㅎㅎ
요즘 농촌 일손이 고령에다가 선거바람에 더욱 모자라고 품삯도 높습니다만.
무료자원봉사자로 제 농사의 일품을 날로 얻어볼까 합니다.  

***무료 농촌봉사활동시 요건

1. 봉사임할시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므로 2주전부터 하드트레이닝 요망
2. 일은 열심히 하되 식사량은 적을 것
3. 작업모와 썬텐크림은 각자준비
4. 차량편 없음 목적지 까지 알아서 도착해야함
5. 부부 동반우대 환영  
5. 간단한 식사와 장갑만 제공


***6월 10일경 작업내용

1.논에 가지거름 주고  1차 잡초제거
2.논둑과 밭의 잡초제거 (굉장히 넓음 SSJ표현을 빌어)
3.매실따기 및 매시나무 감나무 곁가지 순치기
4.장마대비 도로 피해방지 복토작업 수로 정비
5.야간작업에도 봉사자 각자가 알아서 대비해야함(예로 춥습니다)


공히 5시 경에는 도착하여야합니다.
그리고 적은 량이지만 식사를 준비해야하므로 리플이나 쪽지 부탁드립니다.


Sweet - Love is like oxy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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