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8 09:23
새해에는 앞서가는 조금한 마음보다
나직하게 뿌리 힘을 키워 가기를
새해에는 자꾸 사나워지는 마음씨가
흰 눈 속에 아득히 묻힌 집들 처럼 순해지기를
새해에는 세상 눈치보고 굽어가던 마음결이
얼어붙은 폭포처럼 단호하게 곧추서기를
새해에는 소란하고 미워하는 마음의 소리들이
서로의 가슴안에 눈부신 설원의 침묵이기를
새해에는 밖으로 새것들을 쫒기보다
내안의 오래된 믿음의 뿌리로 새로와 지기를
- 박노해 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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