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8 12:14
사물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류시화
사막은 얼마나 생각할것이 많으면 그렇게
한 생애를 길게 잡았을까?
소금은 얼마나 인생의 짠맛을 보았으면 그렇게
얼굴이 하얗게 질렸을까?
얼음은 얼마나 고뇌에 차면 그렇게
마음을 차갑게 닫고 있을까?
우물은 얼마나 후회가 깊으면 그렇게
마음깊이 눈물을 감추고 있을까?
심해어는 또 얼마나 마음을 강하게 먹었으면 그렇게
심해의 압력과 어둠을 견디고있을까?
별은 또 얼마나 말 못할 과거가 많으면 그렇게
먼 곳까지 달아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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