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Thanksgiving)을 맞아서...

오늘은 미국 최대명절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입니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늘 짧은 가족 여행을 하곤 했는데
금년엔 집에서 여유있게 지내며 추수감사절 음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노란 은행잎에 우리 따님께서 기분이 좋으시네요



추수감사절이라 거리가 한산하더군요

청교도들이 오랜항해 끝에 굶주림과 질병을 뚫고
신대륙에 도착하였고

가져온 종자로 첫 농사를 지어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 것이
시초가 되었다지요

아래 사진은 햄과 함께 곁들여 먹는 그랜베리 소스(젤리)입니다.






아브라함링컨 대통령에 의해 11월 셋째주 목요일로 늘 지켜 오고 있지요

미국에 사는 한인들도 추수감사절을 추석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인디언들이 야생칠면조를 가져와 함께 한 것이 유래하여
칠면조 고기를 먹게 되었다 합니다.





(위 사진의 왼쪽부터
칠면조는 무엇보다 속을 꽉꽉 채워서 요리하는데 왼쪽것은 스터핑이라 합니다
속재료는(스터핑 stuffing) 밤 같은 견과류, 과일류, 채소류, 허브 등등이 사용됩니다, 감자 가루로 만든 매쉬드 포태토 with 그래비 소스, 햄과 파인애플, 고구마와 비슷한 '얨')

미국 처음와서 먹던 추수감사절 음식은 별로였던것 같은데
이젠 정말 맛있어요 ^.^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하게 미국에서도 가족을 만나기 위한 대이동이 시작되기도 하지요. 미국인들은 소스를 뿌려 구운 칠면조 고기와 옥수수빵, 설탕을 친 감자, 호박파이 등을 먹으며 이 날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역시 그래도 이게 있어야….




지난주 우리교회에서 차려진 추수감사절 음식을 함께 나누시지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내일 새벽은 블랙 프라이데이라 하여 새벽4시부터 대대적인 세일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밤 12시부터 사람들은 줄지어 서서
입장을 기다리게 될겁니다.



장사하면서 적자가 난것은 붉은 색으로 표시했고 이익이 난것은 검정색으로
표시했던것에서 유래하여 블랙프라이 데이라 고 부른다지요

불경기를 맞은 미국 각 상점들은 전심전력으로 평소의 10배 이상의 매상을 올리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문이 열리자 마자 전력 질주하여 대폭 할인 품목을 집게 되는 거죠

고액의 디지털 티브이 같은 것도 몇대 준비해 두니 행운이 있는 사람은 거의 반값 혹은 그 이상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

가을이 깊었네요


오늘 밤엔 집집마다 우리의 추석처럼
멀리서 달려온 가족 들과 함께 추수감사절 만찬을 나누며 따뜻한 가족애를 나누는 훈훈한 시간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