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즈 여행시엔 적어도 두권의 책을 들고 가는데,

 

이번에도 예외 없이 두권의 읽을 만한 것을 가지고 갔다 .   

 

배안에는 안락한 의자라든가,

 

푹신한 의자 라든가,

 

조용한 곳이라든가,

 

사람의 왕래가 심한곳이라든가,

 

내가 앉아 쉬고 싶은 곳을

 

찾아서 쉬면 된다.

 

 

피아노의 음률이 흐르는 곳에서

 

혼자서 책을 읽으며,

 

나 만의 시간을 만끽을 하고 있다가

 

슬그머니 옆을 보니,

 

60세 쯤으로 보이는 백인 여성이 책을 읽고 있었다.

 

그 분도 혼자요, 나도 혼자라서,

 

적당한 타이밍에 말을 걸어 보았다.

 

둘이서 읽던 책을  접어두고는

 

열띤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그 분과는 나는 같은 나이였다.

 

굳이 생일로 치면,  내가 두달 정도  먼저 세상에 태어 났을가.

 

우린 둘다 10년은 젊게 보여지는 사람들이 아니였나 싶다.

 

그 분은 벤쿠버 외곽지역에 산다고 했다.

 

 

이번 여행은 자기의 3 자매와 3명의  조카들과 같이 온 여행이란다.

 

모두 어섯명이 다 여인들인데,

 

남편들은 모두 북유럽 쿠르즈여행을 갔는데,

 

그들은 여행후에 덴마크인가 에서 낙시 여행을 계속 한단다.

 

즉, 여인들은 낙시가 싫어서 이렇게 따로  여행을 한다는 거였다.

 

 

그 분과 이야기의 주된것은

 

중국에대한 이야기를 생각 나는데로

 

서로 주고 받는 식이 였다.

 

 

내가 탄 그 배엔 중국 사람들의 단체 여행이 많았기 때문이였다.

 

대만에서 온 중국인,

홍콩에서 온 중국인,

상해에서 온 중국인,

북경에서 온 중국인,

등등.

 

 

그 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엔 벤쿠버가  홍콩에서 온 중국인들로 인하여

 

부동산 값이 많이 상승을 했다는 것이, 그 분의 주된 이야기 였다.

 

특히 중. 고등학교에 가면

중국인 한국인 학생들이 많아서  

카나다 벤쿠버가 아닌 듯 하다는게 그 분이 느끼고 사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카나다 현지인들이 도저히 이해 못하는 것중에 하나가

중국인 학생들이 타고 다니는 고급차를 이해 할 수가 없단다.

부모들은 홍콩에 있으면서,

고등학생들이 좋은 차를 몰고다니면서

사고도 많이 나는데,

이런걸 보고 자라는 현지의 카나다 학생들이

주눅이 들 정도란다.

 

 

대다수의 카나다 백인들이

카다나 정부에서 추진 하고 있는 이민 정책을 반대하고 있다는게

그 분의 이야기 였다.

 

 

그 분과 이야기 하면서,  새로이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다.

 

 

이래서 여행시엔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화가

보다 많은 시야를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됨을

감사히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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