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아이들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래와 같이 San Diego를 기점으로 Seattle까지 올라가는 태평양 연안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그리고 여행 종료와 함께 우리 가족은 한국으로 귀국 비행기를 탑니다. ㅠ

그러니까 귀국 전 여행이 되겠네요.


제목과 같은 여행 동선을 잡은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미리 예약된 항공편이 D 항공사인데, 원래는 센프란시스코에서 아침 6:30 비행기로 시애틀로 갔다가 시애틀에서 오후 12:00 비행기로 트랜짓하여 한국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한달 전에 센프란-시애틀 구간의 시간이 1시간 더 앞 당겨진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럴바에는 센프란-시애틀 구간은 생략하고, 우리가 직접 자동차 몰고 간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1) 통상 겨울 태평양 연안 로드트립의 경우, 북에서 남으로의 진행되는 여행의 루트와 반대가 되는 기이한 현상이 되고 그러면서, 따뜻한 곳에서 점점 추워지고 으스스한 곳으로의 이동이 진행되니 아무래도 감기 등 건강에 살짝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2) 또한 귀국전 여행이기에, 미리 타던 자동차는 처분하고 렌트카를 통해 진행됩니다.

3) 지난번 다녀온 여행과 달리 겨울에 진햄되고 그러므로인해 늦은 일출과 빠른 일몰시간에 따른 활동시간의 제약,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인 렌트카의 노 체인(No Chain) 룰에 따른 산악지대 국립공원의 방문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다보니 전체 20박 21일의 일정 및 운전 거리(Googe  기준) 역시 3천마일도 안되는 지난번 여행 대비 비교적 수월한 여행임에도 그 계획을 수립하는데까지는 참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구상을 했는데요.


무엇보다 아래의 일정 중 대도시 (San Diego-San Francisco-Seattle) 주변 이외에는 모두가 처음 방문하는 지역들인지라 일정을 수립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질문답변글들, 그리고 각종 관련 지역 여행기를 통해 나름의 그림을 그려봤는데요.

아직도 확신이 안 서는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이렇게 자문 및 조언을 부탁 드려봅니다.


첫번째 단계는 수월합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아틀란타에서 비행기 타고 센디에고 가서 그곳에서 2일간 여행을 합니다.

도착하는 날은 1시에 항공편 도착이니 짐 찾고 렌트카 수령하고 하면 오후 3~4시 될것이고 그래서 벌써 4번째 방문이기도 한 Point Loma에 가서 태평양의 일몰을 보고 숙소로 갑니다.

두번째 날은 아이들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레고 랜드 방문입니다.

(이미 올랜도 유니버셜, 디즈니를 다녀와봤기에 아마도 실제 가보면 노래는 안 부를듯 합니다만.)


Num Day Week From (State) Route To (State) Hotel Mile Time Dep. Arr. Sunrise Sunset
1 12/14 Fri Atlanta (GA)  - Point Loma San Diego (CA) San Diego (CA)     11:05 12:59 6:42 16:44
2 12/15 Sat San Diego (CA)  - Lego Land San Diego (CA) San Diego (CA) 34.5 0:50 9:00 9:50 6:43 16:44




2단계는 센디에고를 벗어나 본격적인 국립공원 탐방입니다.


지난 여름 라운드 트립에서 못다 본 곳들인데요.

지난번 여행이 여름 캐년과 사막이 주 테마 였다면 이번 여행은은 겨울 숲과 바다 입니다.

머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공지를 할 예정인데.ㅎ


그런데 문제는 Death Valley에서 Sequoia까지의 운전시간이 구글 맵에서 12월 18일 기준으로 검색을 해보니 무려 순수 운전시간만 평균 약 5시간 이상입니다.


map1.jpg



(지도 링크 클릭)



원래 아래의 단계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체험 및 이동의 컨셉인데, 이렇다보니 Sequoia의 경우는 1박 체류가 더 길어졌습니다.

원래 요시미티도 고려는 해봤으나 2번의 경험과 특별히 겨울 요세미티는 위험하기도 하고 폐쇄된 코스도 많고 해서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아울러 Sequoia 역시 그날의 기상 여건에 따라 바로 태평양으로 패스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평소와 같은 날씨 좋은 조건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그보다 이 지역이 겨울에는 체인 컨트롤이 강제사항인지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이 많이 왔을 때 자동차 체인 컨트롤 공지에 따른 체인 여부인데, 물론 우리는 4wd SUV를 렌트할 예정이지만 그와 무관하게 체인의무가 있어서 그게 부담스럽긴 합니다.

질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경험담 및 자문 부탁 드립니다.


  
Num Day Week From (State) Route To (State) Hotel Mile Time Dep. Arr. Sunrise Sunset
3 12/16 Sun San Diego (CA)  - Keys Viewpoint
 - Skull Rock
Joshua Tree N.P  (CA) Twentynine Palms 164 2:40 8:00 10:40 6:44 16:37
4 12/17 Mon Joshua Tree N.P  (CA)   Death Valley N.P (CA) Stovepipe Wells (Inside park) 223 4:00 8:00 12:00 6:54 16:34
5 12/18 Tue Death Valley N.P (CA)   Fresno (CA) Fresno (CA) 311 5:20 8:00 13:20 7:03 16:43
6 12/19 Wed Sequoia N.P (CA)   Sequoia N.P (CA) Fresno (CA)     9:00 9:00 7:22 16:54


  



누구나 그렇겠지만 센프란시스코를 정말 좋아해서 원래는 작심하고 며칠 있으면서 그동안 못 가본 곳들 가보고 그러고 싶었는데, 아이들도 도심관광보다는 국립공원 및 자연을 더 선호하고 그래서 결국은 2일의 일정으로 줄였는데,

문제는 Fresno에서 Bixby Creek Bridge를 가는 동선이 Camel 남쪽부터 1번 도로를 타고 올라오면 시간이 엄청 길어져서 그것은 힘들고 구글에서도 내려와 Bixby Creek Bridge 보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는 루트를 추천하네요.


map2.jpg

(지도 링크 클릭)


그렇다하더라도 그쪽 1번 도로의 상황이 시도때도 없이 트래픽이 잘 걸리는 지역인지라 과연 Fresno에서 Monterey 까지 가는 도중 Bixby Creek Bridge를 충분히 감상하고 해지기 전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여부인데요.

목표는 1번 도로라기 보다 Bixby Creek Bridge이고, 예전에 아이리스님 글 중 다리앞 주차장에서 길건너 비포장 도로에서 다리 사진 찍기 입니다.


  
Num Day Week From (State) Route To (State) Hotel Mile Time Dep. Arr. Sunrise Sunset
7 12/20 Thu Fresno (CA)  - 17 mils Drive
 - Bixby Creek Bridge
Monterey (CA) Monterey (CA) 194 4:00 9:00 13:00 7:21 16:53
8 12/21 Fri Monterey (CA)   San Francisco (CA) San Francisco (CA) 119 2:00 9:00 11:00 7:22 16:54
9 12/22 Sat San Francisco (CA)   San Francisco (CA) San Francisco (CA)         7:22 16:54



센프란을 벗어나 본격적인 오레건 주를 향해 101을 타고 북으로 갑니다.

중간에 북 켈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을 2박 3일의 일정으로 하여 올라가구요.

그간 세라님, 아이리스님의 답글, 그리고 baby님의 블로그 참고하여 들리고 싶은 곳들 중심으로 동선 및 숙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13번에 Crater Lake 국립공원에서 오레곤 해안가 Yachatz 혹은 북쪽 Newport 까지 290마일에 소요시간도 6시간이 훌쩍 넘으니 실제 상황에서는 그 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터인데 그날 해지는 시간은 오후 4시 40분이면 질터이고, 그 길을 따라 가는 내내 보게 될 장소들을 과연 제대로 볼수나 있을까 입니다.




map3.jpg

(지도 링크 클릭)




사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잡는 구간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 사실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답이 안 나오네요.

현명한 자문 및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이후 Cannon Beach와 Olympic 국립공원까지 계속해서 태평양 연안을 타고 올라갈텐데, 과연 흐린 날씨속에 산사태와 같은 도로상황의 급변은 만나지 않을지 염려가 된는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지속적인 체크를 하고 안되면 돌아가라 주의에 입각하여 괘도 수정을 하면 그만일테지만 통상 그쪽 도로의 상황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Num Day Week From (State) Route To (State) Hotel Mile Time Dep. Arr. Sunrise Sunset
10 12/23 Sun San Francisco (CA) Humboldt Redwoods State Park Redwood N.P (CA) Eureka 271 4:34 8:00 12:34 7:40 16:51
11 12/24 Mon Redwood N.P (CA)  - Hiouchi Information Center
 - Fern Canyon
 - Battery Point Lighthouse
 - Jedediah Smith Redwoods State Park(Howland Hill Road)
Redwood N.P (CA) Crescent City
(Light House Inn)
99.7 2:43 9:00 11:43 7:41 16:52
12 12/25 Tue Redwood N.P (CA)   Crater Lake N.P (OR) Diamond Lake Resort (Inside park) 164 3:16 9:00 12:16 7:38 16:39
13 12/26 Wed Crater Lake N.P (OR)  - Cape Arago State Park
(Sea lions on rock at Simpson Reef)
 - Umpqua River Lighthouse Museum
 - Heceta Head Lighthouse
 - Cape Perpetua
 - Yachatz
 Newport (OR)  Newport (OR)
(Hallmark Resort)
291 6:20 8:00 14:20 7:52 16:41
14 12/27 Thu  Newport (OR)    Cannon Beach (OR) Astoria (OR) 109 2:34 9:00 11:34 7:51 16:25
15 12/28 Fri Cannon Beach (OR)  - Hurricane Ridge Olympic N.P (WA) Port Angeles (WA) 150 3:16 9:00 12:16 7:57 16:25
16 12/29 Sat Olympic N.P (WA)   Seattle (WA) Seattle (WA) 111 2:13 2:00 4:13 7:57 16:25

 


올림픽 국립공원에 하루 정도 더 머물며 저무는 2018년의 일몰을 미국 서북단 끝에서 보고 싶기는 한데요.

사정이 있는것이.


어떤(?) 사정에 의거 여자들은 12월 31일 떠나고, 남자들은 1월 3일에 출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떠나기 전에 올림픽 반도에서 넘어온 후 하루 자고 바로 다음날 출국하는것도 좀 그렇고

출국 전 시애틀 도심에서 시간을 보내고 난 다음 배웅을 하고 싶고


문제는 남아있는 11살 아들과 저인데요.

지금 계획으로는 31일 12시 비행기이니 10시쯤 배웅을 마친 후 바로 Mt St Helens으로 가서 구경 후 Ashford로 가서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Mount Rainier 국립공원으로 가서 구경 후 해지기전에 다시 시애틀로 와서 역시나 아들과 둘이서 다음날인 1월 2일 하루 더 시내 주변을 둘러보며 시애틀의 마지막 밤을 보낸 후 한국으로 떠나는 일정입니다. ( 이 부분은 아래 다른 분 글의 조언으로 올려주신 아이리스님 답변 글 참조하여 변경하였는데 12월에도 가능한 루트일까요?


Num Day Week From (State) Route To (State) Hotel Mile Time Dep. Arr. Sunrise Sunset
17 12/30 Sun Seattle (WA)  - City Tour Seattle (WA) Seattle (WA)     9:00 9:00 7:57 16:25
18 12/31 Mon Seattle (WA)

 - 공항 배웅

 - Mt St Helens Visitor Center
 - Johnston Ridge Observatory

 - Mt St Helens (WA)  Ashford (WA) 267 4:54 10:00 14:54 8:04 16:30
19 1/1 Tue  - Ashford (WA)  - Paradise
 - Mount Rainier N.P (WA)
Seattle (WA) Seattle (WA) 127 3:01 9:00 12:07 8:04 16:31
20 1/2 Wed Seattle (WA)  - City Tour Seattle (WA) Seattle (WA)

    7:58 16:27
21 1/3 Thu Seattle (WA)   Incheon       11:55 16:50 7:58  




아무래도 모든 일정 하루하루가 일몰시간이 오후 4시 30분 전후로 이루어지다보니 활동반경이  완전히 줄어들고,

역시나 국립공원 방문시는 snow에 따른 렌트카 체인 문제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및 자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머라도 드리며 부탁을 해야할 것 같아,


13년전 방문하여 찍었던

제가 아끼는 내사랑 센프란시스코 사진 3장 드립니다.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You're gonna meet some gentle people there~~





1125412154.jpg


_DSC6991.jpg


_DSC699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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