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2일부터 24일 사이 일어난 이 사건의 주인공은 펜실베니아에서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간 부부와 10세 아들입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을 찾아가다가 차가 눈에 빠져 구조를 받은 이야기인데요, 이제 막 뉴스가 나오고 인터뷰 내용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라 구체적인 동기나 그들이 왜 그렇게 움직였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으므로 누구의 잘못이나 오판이었다고 말하기는 이른 듯 싶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미국전역에 방송된 뉴스의 초점은 가족을 살리기 위해 엄마가 30시간이나 눈 속을 걸었고 모두 생존했다는 "기적"에 맞춰진 상태거든요. 나중에 자세한 뒷이야기가 나오면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동일한 기사인데 그 중에서 이곳 (기사원문)이 현재로서는 가장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검색한 다른 기사의 내용들과 조합해서 재구성한 내용으로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Grand Canyon Region Map_1.JPG

사건이 발생한 곳은 지도에 표시가 된 곳으로 그랜드캐년 North Rim으로 가는 어느 비포장 도로에서였습니다.


지난 12월 22일 목요일, 펜실베니아에서 라스베가스로 휴가를 온 가족은 여행 온 김에 브라이스캐년과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을 방문하고자 했다고 하네요. 그들은 모두 그 지역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랜드캐년으로 향하기 전 출발지가 어디였는지 아직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마도 라스베가스나 브라이스캐년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후 두시가 넘어 그랜드캐년 노스림으로 가는 AZ-67번 도로 앞에 선 그들은 노스림으로 가는 도로가 막힌 것을 알게되지요. 그래서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던 구글맵이 알려준 대체도로를 찾아 "노스림으로 계속 갈 궁리를 합니다."


지난 12월 1일 시즌을 마감하고 입구에 차단막을 내린 애리조나 67번 하이웨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매년 5월 15일부터 12월 1일 사이만 일반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허용을 하는 도로입니다. 67번 도로가 시작되는 Jacob Lake Inn부터 노스림까지는 (☞Route) 경로를 통해 들어가면 되구요. 노스림 입장료를 받는 Entrance Station까지 31마일, 거기서부터 노스림 까지는 약 13마일을 더 들어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차단막이 내려진 후부터 이듬해 봄까지 노스림에 들어가려면 스노우모빌을 타고 들어가거나 스키를 타거나 걸어가야합니다.


지도를 언뜻 보면 그 주변에 포장된 도로는 US-89A와 AZ-67 둘 밖에 없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거미줄처럼 Forest Service Road - 비포장 도로가 얽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그 가족이 도대체 왜 포장도로가 막힌 상황에서 우회로를 이용해 노스림으로 가려고 했는지는 기사에 나와 있지 않아 이해가 안갑니다만, 아무튼 그들은 노스림으로 가기 위해 구글맵상에 나와 있는 대체로로 우회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North Rim1.jpg

노스림으로 향하는 AZ-67도로의 초입부분인데 구글맵을 확대해보면 이렇게 많은 비포장 도로가 있습니다.


초반 구간은 상태가 꽤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점점 상황이 나빠지는 것을 인지하는 중에 차가 빠져서 움직이질 못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차를 빼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부부는 누군가는 걸어 나가 구조를 요쳥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엄마 아빠 중에 46세의 엄마 Karen Klein이 구조요청을 하러 떠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는 남자가 가는 경우가 많은데 Karen씨는 마라톤과 철인경기까지 뛰던 체력의 소유자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남편과 아들은 차에서 기다리고 Karen씨는 도움을 요청하러 "North Rim 쪽으로"  걸어가게 됩니다.


겨울파카와 니트모자, 하이킹 신발을 착용한채 목요일 오후에 길을 나선 Karen씨는 저체온증으로 죽지 않기 위해 잠들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24-30시간 가량(뉴스마다 시간이 다르네요) 26마일 눈밭을 걸어 노스림 입구 매표소 레인저 캐빈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거긴 겨울이라 아무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팔꿈치로 창문을 깨어 일단 캐빈 안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여기서 저는 왜 구조요청을하러 아무도 없는 노스림으로 갔는지가 의문입니다. 구조된지 며칠 지나지 않아 경황이 없어 많은 부분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제 추측에는 그래도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이니 Ranger Station에라도 가면 겨울에 근무하는 레인저나 비상전화라도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한 것 같아요. 사실 그랜드캐년 North Rim에는 한겨울에도 몇명의 레인저가 거주하면서 스노우모빌을 타고 왔다갔다 합니다. 그런데 Karen씨가 목숨 걸고 가까스로 도착한 곳은 노스림 입구쪽 레인저 캐빈이었답니다. 겨울철 레인저들이 근무하는 곳은 여기서 약 13마일 가까이 더 들어가야 나오거든요.


차에 남아 있던 남편은 아내가 간 방향과는 반대인 북쪽으로 15마일을 걸어가 높은 지대로 이동을 해서 아주 약한 휴대폰 신호를 찾았다고 합니다. 남편이 전화를 걸어 구조요청을 했고 출동한 구조대가 금요일 오후에 아이와 아빠를 먼저 구조를 했답니다. 문제는 차를 떠나 걸어간 Karen씨였는데요, 추적끝에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에 빈 레인저 캐빈에서 웅크리고 있던 Karen씨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분은 거의 탈진한 상태였고 눈밭을 오래 걸어(나중에는 신발 안에 눈이 들어가 신을 수가 없어 양말만 신고 걸었다고 하네요) 발에 동상이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아이와 아빠는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고 괜찮은 상태이구요.


Karen씨가 구조된 직후 지난 크리스마스 주말 애리조나 북부를 덮쳤던 눈폭풍이 닥쳤습니다. 그때 눈이 많이 내려 일년 내내 오픈하는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의 도로도 일부 차단이 되었고 사우스림 가는 도로도 한동안 엉망이 되었었지요. 눈폭풍이 도착할때까지 Karen씨를 찾지 못했다면 구조하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렸을 것이구요. 위험했던 상황에서 가족이 모두 무사 구조가 되었으므로 사람들은 이 사건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방송을 하고 있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언론에 공개된 부분입니다. 기사들 찾아보니 내용은 거의 비슷하네요. 겨울철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고 생각을 해봐야 하는 사건이라 생각되어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 뉴스를 접하고 제가 가진 의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들은 그랜드캐년 North Rim이 겨울에 닫히는 것을 몰랐을까요?


충분히 몰랐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다 알수는 없으니까요. 구글맵 네비게이션을 사용했다는 점에 착안해 제가 추측하는 한가지는 그들이 목적지를 설정할 때 "Grand Canyon National Park"을 꾹 누르고 간 것은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지난번 포스팅해드렸던 구글맵 사용법에도 나와있지만, Grand Canyon National Park이라는 지점을 누르면 협곡 아래 지점이 선택이 됩니다. 그 상태에서 추천 경로가 뜨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노스림을 경유하도록 지시하기도 하거든요. 평소 답변을 드릴 때 구글맵 오프라인 저장과 별표를 많이 만들어 준비해가면 길 찾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합니다만, 별표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차가 갈 수 있는 곳을 찍어놓아야 합니다.


2. AZ-67 도로 앞에 도착했을 때 차단막이 내려와 있는 상태인데 왜 기어코 노스림으로 가기 위해 우회로를 찾았을까요?


그들의 여행지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였는지 언론에 나와 있지 않으니 알 수 없습니다만, 상식적으로 노스림으로 가는 67번 도로가 막혀 있다면 차를 돌려 사우스림으로 향하거나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막아놓은 길을 두고 노스림으로 가기 위해 그 옆 비포장도로를 찾아들어간 것으로 보아 그 가족은 그랜드캐년 노스림과 사우스림의 개념 구분 자체가 안되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추측이 드네요.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애초에 노스림의 존재를 알았다면 12월에 차 타고 못들어간다는 것 정도는 알았을 가능성이 큰데 노스림으로 향한 것은 여행지에 대한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하고 떠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차가 고립된 후, Karen씨는 왜 하필 남쪽방향 = 노스림 방향으로 걸어간 것일까요?


차 타고 들어온 비포장길을 거슬러가서 US-89A 도로에서 구조를 요청해야 지나가는 차를 만날 확률이 높았을텐데 아무도 없는 노스림으로 향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차가 고립된 지점이 정확하게 어디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Karen씨가 차에서 나와 노스림 매표소까지 걸은 거리가 26마일 가량 된다니까 차 타고 비포장을 꽤 들어갔던 모양입니다. TV 인터뷰에 보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또는 걷다 보면 휴대폰 시그널이 잡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서라고 하더군요. 저라면 까마득한 그랜드캐년이 기다리고 있는 남쪽방향이 아닌 북쪽으로 갔을 것 같은데, Karen씨는 12월달에는 AZ-67이 닫혀 노스림 관광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그쪽을 선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약 남편이 휴대폰 신호를 찾아 나서지 않았다면 Karen씨는 아무도 없는 레인저 캐빈 침대에 웅크린 상태로 언젠가는 지나갈 스노우모빌을 기다려야 했을 것입니다. 토요일부터 이틀간의 눈폭풍 기간동안 누군가가 지나갈 가능성은 낮았을 것이구요. 또다른 겨울 가족여행 참사로 끝날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모두 무사히 구조가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이런식의 조난이 발생하면 차를 떠나지 않고 누군가가 구하러 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들 합니다. 실제로 차를 떠나 구조를 요청하러 나갔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건들이 생깁니다. 그나마 보호를 해줄 수 있는 차 안에서 시간을 끌면서 제시간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한 가족이나 지인들이 신고를 하고 구조대가 출동을 하는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생존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이번 사건에서는 무엇이 더 현명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봐서는 휴대폰 배터리가 남아 있을 때 신호를 찾아 높은곳으로 올라간 Karen씨의 남편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택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들이 노스림 근처 Forest Service Road 한복판에 고립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구조대가 바로 찾아갈 확률은 극히 낮아보이거든요.


요즘 겨울 여행 계획하는 분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도로 상태는 괜찮을까요? 위험하지 않을까요?"인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그때 날씨와 도로상태 봐가면서 움직이셔야 합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발 1000-2000미터의 콜로라도 고원지대를 한겨울에 여행하는 것은 비수기라서 누리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요소도 있습니다. 매일 날씨와 도로상태를 확인하면서 다음날 스케줄을 확정하는 것이 좋고 눈이 많이 내릴 것 같다면 순서를 바꾸거나 동선 변경, 우회, 혹은 출발일을 늦추는 방식으로 조절을 해야합니다. 한번도 안가본 곳이라 정해진 일정 따라가는 것도 자신 없는데 현지에서 판단이 가능할지 자신없다 생각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겨울철 여행은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드리지요. 날씨 봐가면서 움직여도 될만큼 숙박 사정이 여유가 있는 시기이므로 기어코 오늘은 어딜 가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때 상황에 따라 즉석에서 안전한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니 겨울여행이 뭔가 무섭기도 하고 자신감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분도 계실겁니다. 이번 사건은 사실 눈폭풍때문에 생긴 일은 아닙니다. Karen씨 가족이 막힌 길을 보고서도 비포장 도로를 가는 선택을 했는지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겨울철 닫는 도로와 관광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거나 눈 앞에 보이는 것 보다 네비게이션을 맹신해서 생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서 "어디로 돌아가지?"라는 생각에 지도를 들여다보다가 낯선 지름길, 구불구불한 산길, 비포장도로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적어도 포장이 된 일반 국도상에서 눈에 박혀서 오도가도 못하면 차 안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누군가는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Karen씨 인터뷰를 보면 GPS(네비게이션)이 찾아주는 길을 그냥 따라갔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것 같던데 솔직히 저는 이것이 GPS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계는 이용수단일 뿐, 인간이 그 당시 날씨와 도로상황을 보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믿고 판단을 해야합니다.


아무튼 그동안의 경험과 봐온 바에 의하면 한겨울 그랜드서클 지역에 여행에 지장을 줄만큼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은 한달에 2-3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3일이 아니라 두세번이니까 눈 내린 날과 도로정비하기까지의 시간을 추가해야겠지요. 나머지 기간동안은 제설작업이 잘 된 포장도로를 따라 움직이면 문제 없이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여행지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과 지도 열심히 보며 준비하시구요, 여행중에는 미리 주유를 잘 하고 새벽, 야간운전 하지 않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차 안에 음식이나 물 가지고 다니시면 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모두 준비 잘 하셔서 안전한 겨울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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