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시간 시차를 무시못하겠더군요. 더군다나 아리조나는 일명 '써머타임'을 하지 않아서 시간 상으로는 제가 사는 동부 시간이랑 3시간 차이가 납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약 5시경에 일찍 일어났구요..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천천히 나오니 Ellis tour에 체크 인 시간 맞추어 도착하였습니다.


Ellis Tour 모이는 곳에서 본 전경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더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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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에 투어하고 돌아오는 팀이 보입니다.  투어를 시작하는 곳은 이곳에서 약 10분정도 걸어가서 땅 밑으로 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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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분에 시작하는 antelope lower canyon 투어를 했는데 정말 좋더군요. 정확히 제가 투어하는 날 일주일전 금요일에 투어를 하신 분이 많이 밀렸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이날은 다행히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지난주가 미국의 Easter 연휴라서 사람이 더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Antelope Lower Canyon 의 모습니다. 사진 실력이 미천하여 실제 아름다움은 잘 표현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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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에 저런 계단도 오르 내립니다. 처음에 입구에서 내려갈때는 꽤 긴 사다리를 내려가는데 아이들이 천천히 내려가게되지만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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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같은 무늬가 특이합니다. 가이드가 생성 원리를 말해주긴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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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장면 같지 않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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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나오는 캐년의 모양은 여인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처음 이것을 발견한 사진 작가는 이 사진을 찍어 수백만달러에 팔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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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이 부분이 MS Windows에 배경화면 중 하나로 나와있는 곳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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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이 Lower Canyon에서 계단 올라오며 나오는 출구입니다. 좀 특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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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canyon투어를 끝내고 1시간 짜리 Boat 투어를 하러 곧바로 10분 거리에 있는 antelope marina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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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와보니 물어 정말 맑더군요... 밑으로 엄청 큰 고기떼들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곳에 보트타며 낙시하는 분들 많던데 정말 팔뚝만한 고기를 잡이시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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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아시겠지만 이 Lake Powell은 댐을 막아서 생긴 호수라고 합니다. 인간이 만든 호수중에 가장 면적이 넓은 호수라고 하더군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릅니다. 투어를 하러 갈때는 내리막이라 상관 없지만 끝나고 올라올때는 좀 힘들겠더군요.


그래서인지 배타는 곳에서는 라이드를 요청할수 있는 Call Box가 있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체력을 아끼고 싶으신 분은 타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이거 타고 주차장까지 왔습니다. 공짜긴한데 팁을 주시면 좋겠죠? ^^


보트 투어 중 찍인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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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lower canyon 투어를 끝냈을때 약간 더워서 자켓을 벗었는데 배 탈때는 생각보다 바람이 차서 더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더 추웠습니다.


암튼 보트투어를 마치고 아이들이 허기가 져서 carry out하려던 계획을 접고 어쩔수 없이 선착장에 있는 식당을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에 약간 놀랐네요..음식이 다 맛나더군요. 위에 언급했듯이 점심을 먹고 call box에서 라이드를 요청해 주차장까지 안락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생각보다 심한 오르막이더군요..O_O


그리고 다음 목적지 horseshoe bend로 행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니 저 언덕위로 가는 길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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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걷다보면 땅아래로 푹~~! 꺼진 지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왕복 1시간이라고들 하시던데 날씨가 안더워서인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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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홀스슈 벤드의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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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했는데 정말 아찔하더군요.. 이때 날씨가 화씨 65도 정도였는데도 꽤 더웠습니다만 꼭 가볼만한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만...  덥고 힘든 와이프와 아이들이 스타벅스를 가자고 해서 어느 식료품점 안에 있는 스타벅스를 갔는데...


여기서 이런저런 이유로 무려 40분이 흘러버렸네요...-_-


그리고 서둘러 글랜댐 비지터 센터로 향했습니다... 


들어가보니 레인저분들이 보이더군요..갑자기 아이들 주니어 레인저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물어보니 2페이지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금방 끝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이들이 끝까지 풀고싶다고 하는 바람에 4페이지인가를 완료하고...  아이들 생애 첫 주니어 레인저 뱃지를 받았습니다. 저도 실물로 본건 처음이네요..ㅎㅎㅎ 아이들이야 넘 신나했는데 저는 브라이스 캐년에서 트레일하기에는 시간이 넘 늦었다는걸 생각하며 초초해라고 있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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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겠다고 열심히 밟아 7시 40분경에 브라이스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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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생각보다 이미 그림자가 후두쪽에 많이 드리워져 있어서 결국 그늘진 브라이스 캐년으로 만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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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은 못봐서 아쉬웠지만 밤에 혼자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혼자라서 좀 무서웠지만 주차장에서 가까운 Sunset point에 가서 찍었네요. 첫 시도라 촛점을 못잡아 정말 버벅 거렸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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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브라이스 캐년의 트레일과 자이언을 예정합니다.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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