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Frisco ----> Brainadd Lake  ----> Estes Park ----> Trail Ridge Road ----> Alpine Visitor Center ----> Denver ----> Garden of the Gods ----> Great Sand Dunes N.P ----> Ouray (9/25 ~  9/29)


원래 계획은 Frisco 에서 Grand Lake 를 지나 Trail Ridge Road 를 거쳐 Estese Park 에서 숙박하기로 하였으나, 지난밤 내린 눈으로 Trail Ridge Road 가 닫혔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여 반대쪽으로 Black Hawk 를 거쳐 Brainard Lake 를 관광하고 Estes Park 로 입성기로 하였다.


Brainard Lake(3).jpg

Black Hawk 를 얼마쯤 지났을까... 길가의 멋진 단풍이 지나는 차들을 멈추게 하였다.

Black Hawk 는 19세기 한때 번창했던 탄광마을로 지금은 카지노가 유명한 검은 도시다.



Brainard Lake(4).jpg

Brainard Lake 로 들어서는 길은 주변이 온통 설국이었다.

가을에서 겨울속으로  접어드는 풍광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Brainard Lake(5).jpg

Long Lake Trail Head 에 주차하고 Mitchell Lake 로의 Trail 를 하였으며 왕복시간은 약 2시간정도 소요되었다.

가는 길에 마주친 사람은 없었으며, 안내표지판에 곰이 자주 나타나니 주의하라는 팻말이 있어서 적막한 주변을 살피며 트래킹을 하였다.

Mitchell Lake 는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 이곳을 지나는 여행객에게 추천하고픈 곳이다.

 



Brainard Lake(7).jpg

Estes Park 로 가는 길목에 도로가에 자리잡은 Lily Lake

주변을 한바퀴도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 자그만 호수로 노부부들의 산책코스같이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다.

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 자칫 지나치기 쉬우나, 한적하고 여류롭게 트래킹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Brainard Lake(8).jpg

드디어 도착한 Estes Park

이곳은 콜로라도 록키의 동쪽관문 마을로서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다.

아직은 스키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다소 한산했으나 줄지어 있는 관광상점등 마을 분위기는 딱 관광거점도시였다.,



다음날 아침 기대를 갖고 Trail Ridge Road 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전화로 안내방송을 하는데 아침 9시에 확인한 결과 입구에서 12마일 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실망스럽지만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중 하나인 그곳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를 수 있는데까지 라도 가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출발.......


17.9.26 Trail Ridge Road(2).jpg

입구에서본 Long Peak 로 콜로라도 록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14,259 ft, 4,314 M)



17.9.26 Trail Ridge Road(4).jpg

안내방송에서 말한 12마일 지나면서 계속해서 도로가 열린다.

우리는 Trail Ridge Road 를 열면서 달린다,  정말 행운이었다. 아래에서 포기하지 않고 올라온 보람이 있다.

뜻이있는 곳에 Trail Ridge 길이 있다.

Trail Ridge Road 는 미국에서 13개의 가장 아름다운 도로인 All American Road 중 하나이다.


17.9.26 Trail Ridge Road(3).jpg

중간중간에 있는 많은 Point 중 몇군데에서 크레킹도하며 멋진 풍광을 감상한다.

이곳은 Forest Canyon Point 로 올라가는 길인 듯 하다.


17.9.26 Trail Ridge Road(5).jpg

산등성이에 길을낸 Ridge Road.....

아마도 미국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일 것으로 생각된다. Yellow Stone 동북쪽의 Beartooth High Way 를 능가하는 멋진 풍광이다.



17.9.26 Trail Ridge Road(6).jpg

능선에 자리한 도로와 파란하늘이 어울어져 마치 태평양 바다속으로 여행하는 듯한 묘한 기분이다.

옆 차창밖만 보면 비행기를 타고가는 듯 하늘을 날으는 기분이었다.



17.9.26 Trail Ridge Road(7).jpg

Alpine Visitor Center 에 주차를 하고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오른다.



17.9.26 Trail Ridge Road(9).jpg

그곳의 전망대 끝에 있는 안내판.



17.9.26 Trail Ridge Road(12).jpg

다음 목적지인 Denver 로 가기 위하여 다시 Estes Park 로 내려왔다.

오는 도중 엘크서식지에서 많은 엘크를 봤다.



Denver (1).jpg

처음계획을 약간 수정하여 Denver 에서 이틀을 묶기로 하였다. (어차피 Pike Peak 는 일기가 좋지않아 포기)

오랜여행에서 중간중간에 2~3일씩 머물면서 밀린 빨래도 하도 푹 쉬면서 재충전도 하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느긋한 아침을 보내고 Denver 시내에서 가까운 Rocky Mountain Arsenal National Wildlife Refuge 및 자연사 박물관을 관광했다.



Denver (5).jpg

Wildlife Refuge 는 넓은 지역에 자연그대로 Bison, 노루등 여러 동물들이 자류롭게 살고 있었다.



Great Sand Dunes (1).jpg

다음날 Denver 에서 멀리 Great Sand Dunes NP. 까지 가는 도중에 Colorado Springs 에 있는 Garden of the Gods 에 들렀다.

붉은색 바위들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적당한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일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관광객으로 붐볐다.



Great Sand Dunes (2).jpg

드디어 도착한 Great Sand Dunes NP. 입구




Great Sand Dunes (3).jpg

진입도로는 참으로 멋지고 특이하다.

광활한 광야에 길게 직선으로 아득히 뻣은 도로 ... 사방 어디를 봐도 가슴이 탁 트인다.



Great Sand Dunes (4).jpg

그렇게 수십키로를 가서 거대한 모래 언덕이 시야 가득히 나타난다.

별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의 감동은 더한것 같다. 주변경관과 어울어져 멋진 풍광이다.


그리고 그곳에 자리잡은 Great Sand Dunes Lodge ...

정말 대단한 곳에 자리잡은 환상적인 숙소다. 뒷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광은 가히 장관이다.



Great Sand Dunes & Ouray(1).jpg

다음날 아침 Great Sand Dunes 쪽으로 트래킹을 하였다.

나즈막한 풀밭을 지나 약 30분정도 가면 모래언덕 바로 밑까지 갈 수 있다.



Great Sand Dunes & Ouray(3).jpg

중간에 만난 노루 가족... 약 30마리정도가 무리지어 이동했다.



Great Sand Dunes & Ouray(4).jpg

모래언덕 아래에는 깊지는 않으나 넓은 강이 흐른다.

이곳을 지나 언덕위로 오르고 싶지만 다음 여정을 위하여 아쉽게 발을 돌린다.



Great Sand Dunes & Ouray(5).jpg

돌아오는 길도 아침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다.



Great Sand Dunes & Ouray(9).jpg

다음날 Ouray 로 향한다.

중간중간 환상적인 경치가 멋지다.



Great Sand Dunes & Ouray(10).jpg

저 멀리 Silverthorne 마을이 보인다.


Great Sand Dunes & Ouray(11).jpg

이제 부터 Ouray 까지 저 유명한 Million Dollar Road 를 달린다.


Great Sand Dunes & Ouray(13).jpg


Great Sand Dunes & Ouray(14).jpg


Great Sand Dunes & Ouray(15).jpg




4. Ouray ----> Grand Mesa  ----> Lands End Obserbatory ----> Colorado National Monument ----> Fruita ----> Fisher Towers ----> 

   Arches NP  ----> Moab (9/30 ~  10/1)


Grand Mesa (1).jpg

Ouray 를 떠나 Grand Mesa 로 향한다.

멀리 록키산맥이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다음에 또 와달라고 손짓한다.



Grand Mesa (2).jpg

Grand Mesa 의 정상부근에 다다랐다.

창밖의 날씨는 어느덧 영상 1도까지 내려가고 진눈깨비가 내린다. 을씨년 스러운 풍경에 지나는 차는 하나도 없다.

오르막 길을 한참 달렸는데 정상에는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Mesa 인 Grand Mesa.....



Grand Mesa (4).jpg

드디어 정상 Lands End Obserbatory ,....


Grand Mesa (5).jpg

그곳 전망대에서 바라본 Mesa 끝자락



Grand Mesa (7).jpg

밑으로는 드넓은 평원이 마치 지도같이 펼쳐진다.

국민학교 4학년때로 기억된다. 학교에서 소풍으로 남한 산성을 갔었는데 당시 밑으로 보이는 서울이 꼭 지도 같았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광활한 풍경으로 기억된다.

지금 그 옛날d의 동심으로 돌아가 Grand Mesa 의 아래 풍광을 바라본다.


잠시후 저 밑으로 보이는 구불구불 비포장 절벽 도로를 근 한시간 가량 내려간다.

좁은 도로에서 마주오는 차를 만나면 어찌하나 걱정하였지만 단   한대도 만나지 않았다.




Grand Mesa (8).jpg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 Colorado National Monument ....

활짝개인 하늘과 먼 산 그리고 밑으로 펼쳐지는 초록의 평원은 멋진 조화를 이룬다.


Grand Mesa (11).jpg

도로가에서 만난 산양가족...



Grand Mesa (12).jpg

대표선수인 Independent Rock.



Grand Mesa (13).jpg

시원스럽고 이국적인 풍광.


Fishers Towers & Arches NP. (1).jpg

Fruita 에서 하룻밤을 묶고 다음날 아침 미서부의 심장부 Utah 로 향한다.

Wild Wild West  Utah.....





Fishers Towers & Arches NP. (1).jpg

70번 프리웨이에서 U-128 도로로 접어들어서 얼마간 달렸을까. 콜로라도 강의 물쌀이 거칠다.

강가에서 돌을 줍는 친구들....



Fishers Towers & Arches NP. (2).jpg

멀리 기대했던 Fisher Towers 가 보인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3).jpg

백밀러에 비친  막켄나의 황금.

주변 풍광에 넋이 나간듯..ㅋ


지난주말 (12/9) 친구들과 뒷풀이 모임을 가졌다.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가서  한달반만에 만난 친구들...

잘 먹고 잘자고 즐거웠던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소주잔을 기울였다.

그리고 다음 여행을 위하여 다시 월회비 10만원씩을 모으기로 했다.



위사진과 같이 동영상으로 촬영한 여행기록을 일별로 편집하여 약52기가 분량의 USB 를 각각줬다.  하루분량을 약 15분으로 편집하였는데

 그렇게만 해도 6시간 이상이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4).jpg

Fisher Towers 에 점점 다가간다.

멀리 보아도 멋진 모습이다.

특히 주변 경관이 너무 너무 멋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onument Valley 이상가는 풍광이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5).jpg

주변 경관에 매료되어 계획에 없던 Fisher Towers Trail 에 나섰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6).jpg

가장 큰 Titan Tower 까지 약 두시간 가량의 트레킹은 이번 여행의 백미중 하나다.

연신 자연의 섬세한 조각품에 감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8).jpg

사진으로는 그 백분의 일도 표현하기 어려운 그곳 풍광.....

Moab 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니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곳이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9).jpg

Moab 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린 Castleton Tower

역시 이국적이고 장엄한 자태가 멋지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10).jpg

콜로라도 강과 나란히 달리는 U-128 도로의 멋진 경치



Fishers Towers & Arches NP. (12).jpg

오후늦은 시간에 Arches NP 에 도착하였다.

지난 여행때 못가본 Windows 지역을 이리저리 둘러 보았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11).jpg

저 Arches 너머는 어떤 풍광일까 궁금했었다.


Fishers Towers & Arches NP. (13).jpg

그 Window 너머 풍광.....



감사합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54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05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596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11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40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39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3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59 2
2208 2018 병수의 미서부 여행 1일 - 허츠렌터카, 갤러리아마트 file 테너민 2018.04.05 1388 0
2207 2018 병수의 미 서부여행 1일 - 대한항공 017 [2] file 테너민 2018.04.05 1315 0
2206 3월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서클 홀로 여행 후기입니다. [5] 여행가자미국 2018.03.22 1666 0
2205 밤 운전은 정말 주의를 기울입시다!!! [5] file icemocha 2018.03.20 1511 0
2204 Long Canyon Slot---Burr Trail, Utah [5] file 눈먼닭 2018.03.20 1332 0
2203 Peek-A-Boo and Spooky Slot Canyons---Escalante, Utah [8] file 눈먼닭 2018.03.18 1502 1
2202 Zebra Canyon--Escalante,Utah [4] file 눈먼닭 2018.03.18 1159 1
2201 핫스프링즈 국립공원 (Hot Springs National Park) 여행 일정 공유 [7] YJLee 2018.03.15 1601 1
2200 텍사스에서 바이슨(Bison)을 볼 수 있는 곳, Caprock Canyon State Park [2] file YJLee 2018.03.06 1649 1
2199 허츠 렌트카 선불예약 이용기 [1] 소심의 2018.02.21 4711 0
2198 부모님 모시고 13일간의 서부여행 후기입니다 :) [4] 웃으면되고 2018.02.08 4539 0
2197 텍사스 해안 겨울 바다 여행기 file 영원한자유인 2018.01.22 1972 0
2196 2018 병수의 미서부 여행 Prologue [3] file 테너민 2018.01.21 1700 1
2195 14박15일 40대부부+초등학생 1명 겨울 미국 서부여행 [5] 쇳대 2018.01.15 3187 1
2194 2박 3일 그랜드써클 여행기.(초보 여행기) [7] 알토란 2018.01.14 2419 1
2193 미서부 및 콜로라도 록키 여행기 (4편, 마지막편) [10] file 막켄나의황금 2018.01.10 1982 2
2192 그랜드서클 일부 짧은 여행기 (12.18-25) [3] 튼솔 2018.01.01 1830 2
2191 내 마음대로 고른 텍사스 베스트 하이킹 (Best Hikes in Texas) [7] file YJLee 2017.12.22 2059 1
2190 미서부 및 콜로라도 록키 여행기 (3편) [9] file 막켄나의황금 2017.12.18 2006 2
2189 4개월 간의 미국 캐나다종단 알라스카 여행 [4] file 영원한자유인 2017.12.17 2065 1
2188 가을 서부여행 file 영원한자유인 2017.12.17 1218 0
» 미서부 및 콜로라도 록키 여행기(2편) [4] file 막켄나의황금 2017.12.12 2201 1
2186 가을의 전설--꿈같았던 미 서부 여행 file 영원한자유인 2017.12.11 1808 1
2185 캐나다동부, 미동부 메이플로드트립을 마치고 [2] 마리포사 2017.12.10 2043 0
2184 미서부 및 콜로라도 록키 여행기(1편) [7] file 막켄나의황금 2017.12.08 2307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