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Yellowstone 여행기를 쓰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Yellowstone 3일째이자 마지막 날이기도 한데요. 지나고보니 Yellowstone은 정말 3일은 있어야 그나마 공원 주위를 라운딩하며 제대로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DayWeekFrom (State)TransitTo (State)MileTime
6/15FriYellowstone Canyon (WY) - 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
 - Hayden Valley
 - West Thumb
Yellowstone Canyon (WY)72.41:54


 3일째 되는날 우리가 둘러볼 동선은 8자 도로의 우측 중간에 위치하며 이틀간의 숙박을 하게된 Canyon Village에서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오는코스입니다.


방향이 남쪽이지, 실질적으로 둘러볼 코스는 어찌보면 크게 3가지 정도로 될 수 있는데요.


위 표에 언급했듯이 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의 Artist Point가서 Lower Falls의 장대함을 보고,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여 Hayden Valley에 가서 Bison 무리들 원없이 보고,  다시 남쪽 끝까지 가서 Yellowstone Lake를 끼고 있는 West Thumb까지 보고 오는 루트 입니다.


편도 37마일에 1시간이 안 걸리는 거리이니, 다시 돌아오는 시간 고려해도 약 70마일에 2시간도 안 걸리는 조촐한 드라이브 코스 입니다.

하지만 이 짧은 루트속에 엄청난  Yellowstone의 보물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map22.jpg



Yellowstone을 검색하면 참으로 많은 대표사진들이 나오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사진이죠.


IMG_E4702.jpg


ㅎㅎ.


아..제가 찍은 사진 아닙니다.


자고 일어나니 우리가 묶었던 Canyon village 침대 머리 위에 바로 이 사진이 커다랗게 걸려 있는것을 찍은 것입니다.


자..


이제 제가 진짜  찍기 위해 저 사진의 촬영 장소인 Artist Point로 가고자 합니다.


 Canyon village 로비에 나가보니...


엇..오늘과 내일 비가 옵니다.

기온도 많이 내려갔네요.

우리나라 늦가을 날씨 수준. 비까지 오니 전형적인 11월 말의 gloomy한 그런 날씨가 예상됩니다만..


IMG_4704.jpg


어쨋든 단단이 무장하고 우선 Visitor Center에 가서 전체적인 Canyon 지대 모습을 봅니다.


지도상 잘 안보이겠지만, 우리가 머물었던 Canyon Village는 우측에 있는 커다란 산 좌측 밑에 밀집된 지역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산 좌측 지대에서 더 윗쪽으로 올라가면 Tower 방향이 될것이고, 좌측으로 가면 Norris 방향이 됩니다.


우리가 오늘 처음으로 들리고자 하는 Artist Point는 바로 우측 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지대 밑에 흐르고 있는 Yellowstone River를 사이에 두고 윗쪽이 North Rim, 아래쪽이 South Rim이 되는데, 그  South Rim 우측 끝 못가서 있는 지점이라 보면 되겠는데요.( 참 설명하기 힘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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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네비게이션 키면 잘 알려줍니다. ㅎㅎ


사실 Canyon Village에서 4마일, 10분거리 이내 입니다.(클릭 하시면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DSC_7661.jpg


위에 적은 설명을 지도상으로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데요.


Yellowstone의 폭포를 크게 3대 폭포로 분류하던데요.


흐르는 River를 중심으로 좌측부터 Upper, 우측 방향으로 Lower 그리고 Upper와 Lower 사이에 Crystal 폭포가 있습니다.


IMG_E4824.jpg


음..우리는 시간 관계상 이 3개의 폭포를 모두 보는 것은 힘들것 같아, 가장 유명한 Lower 폭포 위주로 보았습니다.

사실 이 3가지 폭포를 Lookout에서도 보고, 트레일하여 가까이서도 보고 할려면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반나절 이상은 족히 걸릴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자..그래서 운전대를 돌려 도착한 이곳.


바로 South Rim 우측 끝부분에 있는  그 유명한 Artist Point 입니다.


Lookout 지점 가기전에 바라본 건너편 North Rim의 모습인데요.

흡사 누구는 Yellowstone의 이름을 바로 이 Canyon 지대의 노란색 색상때문에 붙혀진 이름이라 하는데, 아니라는 설이 더 확실하다고 위키백과에서 그러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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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Artist Point에서 Lower 폭포를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모습입니다.

저도 이제 저쪽으로 가보겠습니다.


DSC_7478.jpg


드디어 제 눈앞에 난타난 Canyon의 Lower Falls 입니다.


음..그러니까 앞서 언급한  Crystal 폭포가 저 Lower 뒤에, 그리고 그 뒤에 Upper 폭포가 있는셈이겠군요.


DSC_7326.jpg


아침에 숙소 룸에 걸려있던 사진을 다시 상기시키며 사진을 찍어봤어요.


이것이 숙소 룸에 걸려있던 사진이고,

IMG_E4702.jpg


이것이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좀 오른쪽으로 더 가서 찍었으면 방향이 맞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쨋든 좌측 하단에 있는 저 길죽한 나무가 포인트였는데, 이날은 비도 오고 우중충한 날이라 푸른색 나무의 색상이 위 사진처럼 빛나지는 안는것이 좀 틀리네요.

사실 저 나무의 거리가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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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장착하여 Lower 폭포 바로 코 앞까지 내려가서 보는 관광객, 그리고 폭포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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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폭포는 Canyon의 Rim을 사이에 두고 아주 무섭게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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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Zoom In을 해봤는데요.


상당히 계곡의 깊이가 대단합니다.

물풀이 올라오는것만 봐도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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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아들께서 저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기도 Grand Canyon 인데, Arizona에 있는 Grand Canyon 하고 왜 이름이 같아요. 그리고 같은 큰 캐년인데 왜 여기는 폭포가 있을까요.


너무 생뚱맞고 엉뚱한 질문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사실 마음속으로, 그 이름 지은 사람한테 물어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래도 교육이랍시고 여기까지 데리고 왔는데..


그러면서 발견한 좋은 안내 문구가 있었습니다.


DSC_7519.jpg


위 내용을 비도 오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읽어봤습니다.


내용인즉슨,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강 어귀에 몇몇 Geyser가 있듯이 뜨거운 Hot Spring이 하류로 가는 바위들을 약화시켰는데,

떨어지는 물이 열을 가한 바위를 마구마구 짓누르기 때문에,

떨어지는 바위를 아래로 아래로 짓누르게 되면서 골짜기를 깊게 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니 이해가 좀 되기도 한데, 얼마나 그 열이 뜨거우면 어떻게 바위를 으스러지게 할 수 있는지...대단하기만 했습니다.



저 그림 바로 위에 이런말이 적혀있습니다.


'A waterfall is a clue that you are standing at a geologic crossroads.'
폭포는 당신이 지질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는 단서이다.


네..잘 알겠습니다.


하고,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러 이동합니다.



건너편 North Rim 쪽인데요. 우리가 바로 저 푸른 산림 사이를 거쳐 이쪽으로 건너온 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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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망원렌즈 꺼내서 봤습니다.


아마도 저 지점은 North Rim의 Lookout Point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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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Lower 폭포를 좀 더 근접하게 볼 수 있는 Red Rock 트레일을 하려고 이동합니다.


주차장으로 왔을 때 발견한 것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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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이게 먼가요.


폭스바겐에서 1962년에 출시된 캠퍼밴입니다.

겉모습으로 봐서 아마도 그 당시에 출시된 자동차를 지금까지 끌고 다니시는것 같았는데..


조수석에 포인터 같은 개도 한마리 앉아있었습니다.


갑자기 아들이 예전에 만들었던 LEGO에서 똑같은 모델로 출시되었던 캠퍼밴이 생각났습니다.

레고 폭스바겐 캠퍼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똑같은가요? ㅎㅎ


이것은 실제 캠퍼밴의 뒷모습.


DSC_7491.jpg


이런 골동품 자동차를 끌고 이곳 Yellowstone까지 오셨다는 것. 진정한 자동차 여행가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자..이제 우리가 도착한 곳은 아까 South Rim의 Artist Point에서 바라봤던 Lookout Point 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Red Rock 트레일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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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년전에 카델라로 흘러 들어간 운석형의 용암과 화산재가 이 Basin 지대에 있다는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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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내문구에 있는 Rhyolithic Rock을 찾아봤는데요.


위 안내문구에 있는 사진속 색상과 많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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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는 이제 어느정도 그친것 같고 해서


바로 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그저 계단으로 죽죽 내려가면 되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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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앗.


S자 곡선을 이루며 하염없이 밑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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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 밑에 보이는 계단까지 이렇게 산길을 돌고 돌아 내려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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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져 아이는 겨울에 입던 파카를 입었습니다.


잘도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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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가 Volcano 지대라 그런지 주위의 암석들은 색상 자체가 다른 산악지대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함입니다.


Red Rock 트레일을 하고 있어서 인지 모든 암석들이 Red 색상을 띠는것 같기도 하구요.


 DSC_7642.jpg



나무들도 참으로 이상야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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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산길을 내려가면 또 저런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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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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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도착해서 바라본 Lower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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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Point에서는 살짝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었다면, Red Rock에서는 위로 올려다 봅니다.


저렇게 가깝게 있는것은 아니구요.


400mm 망원렌즈로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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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우리는 Grand Canyon 지역을 마감하고 남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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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den Valley에 Bison 보로 가는데 옆에 있는 Elk 한 녀석이 잘 다녀오라고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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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목적지인 Hayden Valley까지는 10마일이 체 안되는 20분 내외의 거리입니다.


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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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에 풀을 드시고 계시는 Bison 무리들.


정말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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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son 도  Bison 이지만 이 일대에 펼쳐진 저 넓디넓은 지대가 얼마나 멋지던지 입을 안 다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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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안내판 문구 보니 원래는 Yellowstone lake가 훨씬 더 컸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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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우리가 원했던 것은 아스팔트 위의 Bison들이었는데 아직 저쪽편에도 먹을것이 많았는지 도로 건너편으로 이동을 안하네요.


그냥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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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우리가 Hayden Valley에 이름모를 조류들 보러 온것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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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West Thumb까지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또 한번의 기회를 엿보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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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지 20~30분 정도 지났을까요.


계획에 없던 곳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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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Mud Volcano 지역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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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를 세우고 올라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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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대 전체가 이렇게 Mud로 구성이 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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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새벽 안개낀 갯벌에 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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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 진흙속에 생명체라도 들어있는것처럼 꿈틀꿈틀 거리며 볼록볼록 위로 올라오는 저 현상이 정말 아무리 봐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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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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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리봐도 그 형상을 못 찾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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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면 한바퀴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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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West Thumb까지 21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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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만난 Deer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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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은 아닌것 같아 보이고, 농장에서 키우는것 같기도 했는데.


아들과 야생이니, 농장에서 키우는 것이니 한참 논쟁을 펼쳤습니다.


Deer한테 가서 물어볼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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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어쨋든 도착한 West Th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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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상과 달리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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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이 10대도 안되었으니까요.

보두웍을 봐도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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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yser가 데빌스 타워(Devils Tower)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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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분출도 안 일어나고 호수에 존재하는 Geyser는 멀리서만 김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것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발길을 돌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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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Hayden Valley 가서 아스팔트 가로지르는 Bison 무리들이나 기대해보자 하며 달리는 순간.


엇..물위에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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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West Thumb 내려갈때도 내심 엇~~하며 다시 올라올때 시간되면 꼭 확인해봐야지 했던 이곳.


Bison 무리들 빨리 보러가자는 아이들 성화를 뒤로한체 이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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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길도 없는 도로 측면을 터벅터벅 걸어서 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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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럴리는 없을 것이고, 어떻게 나무들이 저렇게 호수위에 둥둥 떠 있고 어지럽혀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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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쉽게 보지 못한 풍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에 손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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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견한 물위의 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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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중간보고(여기 클릭)로 올린 글에도 이 사진을 소개하며 많이 궁금해했었는데, 친절하게도 아이리스님께서 첨언을 해주셨었던 기억이 납니다.


"옐로스톤 호수에는 섬이라고 이름 지어진 곳들이 몇개 있습니다. 

사진 속의 그 섬은 Carrington Island라고 합니다. 지금은 봄이라서 수위가 높아져 나무가 왕따처럼 보이는데 ^^ 

여름이 지나면 서서히 주변의 돌무더기와 땅이 노출이 됩니다.

언뜻 지나갈 수 있는 피사체인데 사진에 잘 잡으셨네요." [ from 아이리스]



식구들을 차에 두고 혼자 왔기에 서둘러 갔습니다.

그리고 5분 정도 더 달렸을까?


또 자동차의 브레이크에 발이 갔는데요.


어..이건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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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도 아니고.


호수를 중심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봤는데요.


흙의 질감은 모레도 아닌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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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북쪽을 바라보니 설산이 그럴듯하게 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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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해서 구글 지도를 찾아봤는데요.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이 저 빨간색 포인트이고, 모세의 기적이라고 놀랐던 저 길은 저렇게 호수의 한쪽 부분을 가로지르며 길이 나 있습니다.


저게 일부러 저렇게 만든것 같지는 않고, 호수의 물이 빠져서 길이 난것인가..여러모로 궁금했습니다.


map22-1.jpg



아무튼 이곳의 위치는 이곳(여기 클릭)입니다.



자...이제 다시 북으로 이동합니다.


바로 Hayden Valley 로 가서 아스팔트위를 걸어가는 Bison을 보기 위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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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동차 속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곧 이것은 차량들이 정체되어있다는 것이고,  그러면 Bison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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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내려가고 있고, 그래서 하늘은 옅은 오렌지 빛을 발하고 있고,


또다시 발견한 Bison은 역시나 풀만 먹고 있었는데요.


DSC_7977.jpg




어..움직이고 있습니다. Bison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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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 녀석이 드디어 우리가 그리도 바라던 아스팔트 위로 올라옵니다.


이곳은 나의 땅이니 너희들은 그냥 멈추거라~!


라고 하는 듯 모든 차량들은 일제히 Stop.


DSC_8038.jpg


그런데 여기서 잠깐.


위 사진은 분명 Bison이 맞는것 같은데요.


아래 사진은?


DSC_8025.jpg


얼굴이 많이 휄숙한 것이 우리는 모두가 일제히 혹시 소 아니야?


라고 말햇습니다.


그래서 녀석들 얼굴을 좀 더 Zoom In 해봤는데요.


이 녀석은 확실히 Bison이 맞고.


DSC_7982.jpg


그런데 이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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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에 털갈이를 해서인지 모두 빠졌는데, 얼굴에 있는 털도 다 빠져서 저렇게 앙상한 마른 얼굴이 된건가요?


아니면 원래 우리가 자주 본 황소..들소의 일종일까요.


어쨋든 Bison이든 단순 Cow이든 뒤범벅이 되어 이제는 아스팔트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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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이 함께 다니는 모습은 사람이든 Bison이든 보기 좋다라고 느끼며 우리는 이제 그만 떠나야 하니 이제 저쪽 가서 풀 많이 먹어라 했습니다.



DSC_8088.jpg


Hayden Valley 저 멀리 어딘가에도 또 한쌍의 부모 자식관계인듯한 Deer인가, Coyote인가 아무튼


보였습니다.



DSC_8119.jpg


Bison을 두고 이런 안내문구가 있더군요.


'People have been killed by bison in Yellowstone.'


살짝 무섭게 겁주네 하다가 그 다음줄에 있는 저 말에 시선이 갔는데요.



Please respect them.





DSC_7743.jpg


저도 Bison의 저 선량해보이는 눈빛을 제 카메라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찍어본 결과.


DSC_8160-1.jpg


ㅋㅋ..


눈빛에 혓바닥까지 카메라에 담아버리고 말았습니다.


횡재한거죠.


Bison 혓바닥 보신적 있으신가요? ㅎㅎ


어쨋든 Yellowstone에서 만난 메롱 Bison 이었습니다. ㅋ




오늘은 음악을 가장 마지막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목이 This Land Is Your Land 라는 곡인데요.


우리가 Bison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영상을 잘 보시면 아마도 가보았고, 또 가보고 싶은 곳이 나옵니다.


저도.

여러분들도.


감사합니다.


현지시간 새벽 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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