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1, Washington II (Mount Rainier)


 

 

여행기간 : 2016.6.13() ~ 7.25(), 43일간

출발지/ 도착지 : 피닉스 챈들러 (우리 가족이 2년간 미국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

총 주행거리 : 8,690마일

차량 : 중고로 구입한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7인승

인원 : 4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운전, 8학년 딸과 6학년 아들은 2열 비즈니스석 탑승)




지도.jpg

 

 

 


 

23일차: 7/5(): La Push - Graysmarsh Berry Farm - Purple Haze Organic Lavender Farm - Tacoma


 

웃음밖에 안 나오는 캠핑장을 출발해 또 다시 길을 나섭니다. 내일부터 Mt Rainier National Park에 들어갈 예정이므로 오늘은 중간에 있는 도시에 묵으며 재정비도 하고 식료품도 보충할 계획입니다.

 

올림픽 반도에 들어온 첫 날 La Push에서 연박을 하기 위해 곧장 La Push로 달렸었죠. 그래서 Olympic National Park의 또 하나의 백미인 Hurricane Ridge를 오늘 올라갈 예정이었습니다. 높은 고봉들을 바라보며 멋진 하이킹을 할 예정이었죠.

 

그런데 변수가 생겼어요.

1.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간간이 비도 뿌리구요. Hurricane Ridge까지 올라갔는데 주변 산들이 안보이면 허무할 것입니다.

2. 우리 공주는 좀 더 많은 Dungeness crab을 원하고 있었으며, 왕자는 berry U-PICK 얘기를 듣고는 눈을 반짝입니다.

3. 자동차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핸들을 돌릴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   자동차 이상 현상 발생   :::::


Lake Crescent등을 거쳐 동쪽으로 이동하며, 우선 정비소를 찾아 들렀는데, 의외로 쉽게 고쳤습니다. 핸들 돌릴 때 필요한 용액이 부족해지면 그런 소리가 난다네요. 갖고 있던 용액을 조금 부어주더니 그냥 가랍니다


번호판을 보더니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챈들러에서 왔다 했더니, 자기 가족이 그 근처에 산다고 가봤다고 잘 알더라구요뭐.. 수리비를 청구하기엔 금액이 얼마 안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희의 큰 고민을 해결해 줬는데, 미국은 로드트립하는 사람들에겐 관대한 건지... 여하튼 개인주의와 인종차별이 판을 치는 미국이라는데... 저희는 여행할 때 의외로 따뜻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20160705_113642.jpg

 

 

 

:::::   BERRY U-PICK   :::::

 

차량 문제를 해결한 뒤 Port Angeles 시내에 있는 Olympic National Park Visitor Center에 들러 정보를 얻었는데요.

 

Hurricane Ridge CCTV를 보여주는데, 구름은 가득하지만 산 봉우리들 보다는 높았어요. 그래서 일단, crab을 사서, berry U-PICK을 한 다음에, Hurricane Ridge는 다시 판단해 보기로 합니다. 오늘은 Tacoma의 모텔에 숙박할 예정이므로 좀 늦어도 상관없거든요.

 

그래서 Sequim에 있는 Graysmarsh Berry Farm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각종 베리 종류들을 재배하는 곳인데, 6월부터 8월사이의 시즌이 되면 일반인들이 방문해 자기가 스스로 따서 결제할 수 있는 U-PICK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멋진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또 crab을 맛있게 먹는 중입니다.

 

DSC00148.jpg 

 

'악몽같은 캠핑장을 떠나는 날. 어제는 미국독립기념일 이어서 밤에 해변가에서 불꽃놀이를 했다. 다 개인이 사서 직접 했는데 그걸 보는 우리는 해변가에 테마파크가 개장한 줄 알았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것보다 훨씬 많은 폭죽이 터져 평생 볼 불꽃놀이를 다 본 것 같았다. 우리 바로 앞에서 터지는데 소리만 들으면 전쟁이 난 줄 알 것이다. 너무 재미있고 신나고 멋졌는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도 바로 옆에서 불꽃놀이 폭죽이 터져서 조금 시끄러웠다. 아니 많이 시끄러웠다. 오늘은 드디어 불꽃놀이만 빼면 악몽인 캠핑장을 떠나 타코마 도시로 가는 날이다. 가는 중 나는 멀미약을 먹고 기절했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149.jpg 

 

'점심으로는 그저께 먹었던 던지니스 크랩을 사서 유픽 농장 피크닉 테이블에서 까먹었다. 저번에는 손질을 해줘서 내장 소스를 못 먹었는데, 오늘은 같이 먹어서 더 촉촉하고 더 맛있었다. 몇 년 동안 못 먹은 게의 한을 풀었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152.jpg 

자 이제 후식을 먹을 차례죠 ?

  

지정된 통에 담아 딴 만큼 결제하는 시스템인데, 일단 따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따면서 한 두 개 맛 보는 걸 뭐라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씻어 먹는 것이 더 좋겠죠.

 

20160705_133955.jpg  

DSC00154.jpg 

 

'열심히 메인을 먹고 디저트로 유픽을 하러 갔다.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다양한 베리들을 따서 딴 만큼 사는 건데 그곳에서 따서 난 바로 입에 넣었다. ㅎㅎ 특히 블루베리는 포돈줄... 베리 자연 뷔페에 온 것 같았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157.jpg  

DSC00155.jpg 

블루베리 크기가 어른 남자 엄지 손톱만 한 게 수두룩하구요. 너무 맛있습니다.  라즈베리랑 야생 베리랑 각종 베리들이 많은데.. 마트에 가면 왜 이런 맛있는 베리들이 나오지 않을까 궁금할 정도로 싸고 맛있더군요.


DSC00163.jpg  

DSC00165.jpg

 

 

'Today we were finally going out from a very strange campsite. Yesterday, there were huge fireworks because yesterday was Independence day of USA. There were many different kinds of fireworks. The display was very big and very long. Although the people at the campsite bought their own. Today We bought crabs for our lunch again because 2 days ago we ate that and it was so good.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167.jpg  

DSC00169.jpg  

DSC00170.jpg  

DSC00166.jpg     DSC00173.jpg

 

DSC00177.jpg  

DSC00183.jpg  

DSC00187.jpg  

 

 

:::::   Purple Haze Organic Lavender Farm   :::::

 

berry picking 너무 열중했던 건지 어느덧 시간이 4시가 넘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구름이 많았구요. 이 날 Tacoma까지는 이동해야 하므로, Hurricane Ridge를 가더라도 트레일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좀 늦었습니다. Tacoma에 가면 한국 식당이 있으니까 꼭 가야 합니다.

 

그래서 Purple Haze Organic Lavender Farm을 잠깐 다시 들렀다가, 곧바로 Tacoma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Lavender 꽃밭의 풍경도 충분히 멋졌거든요.

 

DSC00191.jpg 

DSC00193.jpg 

 

'배부르게 먹고 라벤더 농장에 다시 한 번 들려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화이트 초콜릿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194.jpg  

DSC00196.jpg  

DSC00197.jpg  

DSC00198.jpg  

DSC00201.jpg  

DSC00216.jpg  

DSC00208.jpg  

DSC00212.jpg  

DSC00217.jpg 

 

'그리고 더 달려 타코마 한인마트 푸드코트에서 저녁으로 돼지불고기 우거지갈비탕 탕수육 된장찌게로 거하게 먹었다. 드디어 Best Western 호텔에 도착해 지금 일기를 쓰고있다. 하루 만에 신분 급상승이 일어난 하루였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24일차: 7/6(): Mount Rainier - Sunrise - Paradise


 

 

:::::   Mount Rainier - Sunrise   :::::

 

07:30 Tacoma를 출발하여 10:00 Sunrise Visitor Center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날의 목표는 Sunrise Visitor Center를 출발하여 Sourdough Ridge Trail을 통해 Frozen Lake까지 간 다음, Burroughs Mountain을 향해 진행하는 것입니다


일단 첫 번째 능선까지 올라간 후 상황을 봐서 Burroughs Mountain 쪽으로 더 이동하든지 아니면 Shadow Lakes 쪽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습니다.

 

DSC00219.jpg  

DSC00274.jpg


 

'At morning we woke up at hotel which was very cozy and comfortable. It was much better than yesterday. For last I finished all my internet before we go to place without internet connecting. After eating our breakfast, I brought a few black tea bag because I started to like it. And we started to drive to Mount Rainier. for first 1hour, I just sat at my chair and go to my imaginary place and spend time at there. And for next hour, I slept and charge my energy battery.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221.jpg  

DSC00222.jpg 

 

'When we arrived at visitor center in Mount Rainier, it was chilly outside. Surprisingly, we found that this visitor center open at 10AM. It was little late than other places. We started trail to point for view. It is 5 or 6 hour trail so my leg was heavy.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227.jpg  

DSC00259.jpg  

DSC00261.jpg  

DSC00265.jpg


20160706_123223.jpg


20160706_124145.jpg

 

DSC00268.jpg

 

DSC00267.jpg 

  

 

:::::   Frozen Lake   :::::


DSC00229.jpg


DSC00234.jpg


DSC00237.jpg


 

 

:::::   Burroughs Mountain Trail 포기   :::::

 

저 능선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분명히 저희 앞에 앞서 가던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DSC00240.jpg 

그런데 가다 보니 어느새 좁은 눈길 위를 걷고 있었고, 오른쪽은 깊은 낭떠러지였습니다.

 

DSC00236.jpg     DSC00242.jpg

 

게다가 앞으로 갈수록 경사가 더 급해지고 길은 좁아지는데, 저희는 아이젠도 없었고 등산화도 아니었어요.

 

분명히 앞서 간 사람들은 있었는데...

 

DSC00243.jpg 

순간 아니다 싶어... 더 가면 위험하겠다. 멈추자


천천히 뒤로 돌아서 차례대로 내려가자.

 

그렇게 다시 내려왔습니다.

 

20160706_114840_767.jpg 

 

'오늘은 드디어 마운트 레이니어에 간다. 우리는 마운트 레이니어에서 5시간 짜리 트레일 2개를 하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일기예보상에 내일 비가 온다고 되어있어서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첫 번째 5시간 트레일을 중도 포기하였다. 왜냐하면 1시간 30분 정도 왔을 때 가파른 오르막길 트레일이 미끄러운 눈으로 뒤덮여있었기 때문이다. 그 구간에 거의 끝 정도 올라왔을 때 너무 미끄럽고 갈수록 가팔라지는 데다가 바로 옆이 낭떠러지고 이 구간이 끝이 아니라 이런 구간이 더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였는데, 그 것에서 끝이 아니라 올라간 만큼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려갈 때가 올라올 때보다 더 위험했다. 왜냐하면 바로 옆이 낭떠러지라 공포감이 2배고, 내려가면서 발을 잘못딛으면 미끄러지면서 넘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운이 좋게도 위험천만한 곳을 안전하게 내려왔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246.jpg 

Mount Rainier National Park에 와서, Mount Rainier는 아직 못 봤지만, 이곳의 경치도 훌륭합니다.

 

DSC00244.jpg  

DSC00248.jpg 

 

'When I climbing up to mountain. The mount rainier was very beautiful even at the beginning of the trail. We went 1hr and 30mins but there were so steep and dangerous hill covered with snow so we gave up and came dawn.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250.jpg  

DSC00254.jpg

 

DSC00257.jpg

 

 

 

:::::   Mount Rainier - Paradise   :::::

 

원래 5시간을 계획했던 트레일을 3시간도 안돼서 마치고 일단 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Ohanapecosh Campground였는데, 일단 텐트를 치고 났더니 4시 밖에 안됐습니다.

 

이 근처에도 괜찮은 트레일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내일 날씨가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날씨 좋은 날 Mount Rainier라도 보자 싶어, 이 날 바로 Paradise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계획한 루트는 Skyline Trail인데, Panorama Point까지 갈건 아니고, 중간에 Glacier Vista라고 옆으로 살짝 빠지는 루프가 있습니다. 그 윗부분에서 Mount Rainier를 볼 계획입니다.

 

DSC00276.jpg 

DSC00282.jpg


이쪽 면에는 Nisqually glacier Nisqually Icefall도 있습니다.

 

DSC00285.jpg  

DSC00286.jpg 

Mount Rainier가 얼굴을 보여주길 한참을 기다리다 겨우 얼굴을 보고 내려갑니다.

 

Glacier point 까지 왕복 2시간 15분 가량 걸렸습니다.


DSC00297.jpg


DSC00305.jpg    DSC00310.jpg 


DSC00287.jpg 

 

'So we went to other trail point and did 2hr and 15mins trail. It was better than the other one. I could see mt. rainier very closely and I also saw Icebergs. It was so nice and so cold up there. But it's one of nicest place on the Earth.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304.jpg 

DSC00314.jpg

 

 

'중간에 포기하는 바람에 6시간 트레일은 3시간으로 변했고 부족하다고 느낀 우리는 2시간 짜리를 또 하기로 하였다. 옛날 같았으면 이 정도 트레일을 2개 씩이나 하면 너무 힘들어했을 것 같은데 이제는 많이 힘들지 않았다. 우리가 한 트레일의 시간을 모두 합치면 5시간이었다. 내일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313.jpg  

DSC00315.jpg  

사실 저희가 이 산을 처음 본 것은 여기서가 아닙니다.

 

미국에 처음 온 날 시애틀로 입국해서 피닉스로 가는 국내선 항공기를 탔는데, 그날 날이 흐렸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있으면, 하늘에 구름이 가득할 것 같죠? 하지만 대부분은 높은 산 허리 정도의 높이에 얇은 층으로 이루어진 구름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비행기가 이륙해서 고도가 어느 정도 높아지면, 구름을 통과해 올라가면 해가 쨍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4,392m면 대략 14,000ft가 넘습니다. 시애틀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고도를 높여 구름을 통과해 올라왔는데, 왼쪽 창 밖을 봤더니, 비행기 옆으로 넓적하고 거대한 완전히 새하얀 산봉우리 하나가 구름 위로 솟아있었습니다. 저게 뭐야... 충격적이었죠.

 

미국에 온 첫 날, 비행기 창문으로 Mount Rainier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DSC00278.jpg

 

DSC00321.jpg  

DSC00323.jpg

 

 

 

 

 

25일차: 7/7(): Mount Rainier Paradise - Myrtle Falls - Narada Falls - Mount S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


 

고민이 생겼습니다.


예정과 달리 Mount Rainier에서 준비했던 일정이 너무 일찍 끝나버린 것입니다.

 

Sunrise는 눈 때문에 트레일을 제대로 못했고, Paradise는 비가 온다는 소식에 전일 Mount Rainier를 미리 봤으니... 전기도 안되는 캠핑장에서 2박을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죠.

 

어차피 이 날은 비 때문에 제대로 못 볼 테고, 다음날 날씨가 맑다 하더라도 여기를 떠나야 하는 날이니 제대로 트레일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럼 그냥 하루 일찍 여기를 나가는 것이 어떨까?

 

Portland에 하루 일찍 가서 사람도 차도 충분히 쉬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자동차 엔진 오일도 교환해야 하구요.


 

 

:::::   Myrtle Falls   :::::

 

역시 구름이 낮게 깔리고 비가 옵니다. 캠핑장에서 하루 일찍 철수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자동차 방향제 정말 좋았어요. 인증입니다.

 

20160707_105221.jpg 

캠핑장은 Mount Rainier의 동쪽에 있고, 다음 목적지는 서쪽에 있으니 Paradise를 통과해야 합니다.

 

2군데 폭포를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20160707_115555.jpg  

DSC00329.jpg  

DSC00331.jpg 

 

'오늘은 예정보다 하루 일찍 캠핑장을 떠나게 되었다. 어젯밤 꿈을 생생하게 꾸며 일어나서 엄마가 해준 김치 불고기와 밥을 먹었다. 트레일을 하기 위해서 visitor center로 갔다. 가보니 어제 트레일을 다 한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너무 심해서 뷰포인트가 다 백지장이었다. 폭포 트레일을 했는데 생각보다 멋진 폭포여서 놀랐다. 또 다른 폭포를 봤는데 이건 되게 가는 물줄기들이 넓게 펼쳐져 떨어지는 폭포라 신기하였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333.jpg     DSC00334.jpg

 

DSC00343.jpg 

 

 

:::::   Narada Falls   :::::

 

DSC00347.jpg     DSC00351.jpg

 

DSC00350.jpg 

 

 

 

:::::   Mount S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   :::::

 

Mount St. Helens는 불과 1980 5 18일에 분화한 활화산입니다. 당시 화산폭발의 위험성을 경시해서 모두 57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엄청난 범위가 화산재에 뒤덮이는 재앙이었죠.

 

1997년 개봉한 영화 단테스 피크(Dante's Peak)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에서 화산 폭발 전후 모양과 재해 양상이, 실제 세인트 헬렌스 분출 이후의 모습과 거의 같았습니다. 세인트 헬렌스 화산도 산 봉우리를 날려버리면서 어마어마한 화산쇄설류를 쏟아부었거든요.

 

미국지질조사국과 파견나간 연구팀간에 분출 양상에 대해 서로 마찰이 있었고, 분출 결과 세인트 헬렌스로 파견 간 화산학자(존스턴)의 예측이 정확했던 점도 일치합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온 가족이 재밌게 보고 온 영화가 단테스 피크(Dante's Peak)인데, 그 영화의 배경이 된 곳에 오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20160707_180120.jpg 

 

'지루한 인내의 긴 차를 탄 후에 세인트 헨렌산에 도착했다. 역시 안개 때문에 부분만 보였지만 그래도 활화산을 본 것이 신기했다. 전에 본 단테스 피크 영화의 배경이기도 하고 또 불과 몇 십년 전에 터졌던 화산이어서 많이 신기했다. 그리고 필름 2개를 보며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354.jpg  

DSC00356.jpg 

 

'오늘은 포틀랜드로 간다. 가기 전에 어제 가지 않은 또 다른 visitor center(AKA 박물관)에 갔는데 그곳에는 어제 갔던 visitor center보다 더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었다. 만약에 내가 화산(Mount. St. Helens)이 폭발할 때 있었다면 정말 깜짝 놀랐을 것 같고 무서울 것 같았다. Mount. St. Helens가 폭발하고 남은 여파가 엄청난 것 같다. 그 동안 여러 번의 폭발이 있었지만 1886년 쯤에 난 폭발이 가장 크고 산의 꼭대기 부분이 날라가 버렸다. 역시 자연의 힘은 엄청난 것 같다. 우리가 갔던 Mount Rainier도 위험한 활화산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 폭발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던 것 같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361.jpg 

 

'Today we are going to Portland. Before we go, we went to Mount. Helens Museum. We watched movie and looked around. It's amazing and little bit scary that volcano can erupt again. I like movie 'Dante's Peak' which is about eruption occurred here.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DSC00372.jpg  

DSC00374.jpg 





25일차.jp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190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42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573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090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730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28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55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445 2
2726 Ashcroft , Independence Pass , Twin Lake 그리고 Maroon Bells [7] file goldea 2021.09.30 193 0
2725 알래스카 이야기 - Fat Bear Week + Katmai National Park Part 1. (공원 소개) [10] file snoopydec 2021.09.30 383 1
2724 Gothic , Kebler Pass 그리고 McClure Pass [9] file goldea 2021.09.29 175 1
2723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9) - Goblin Valley SP + Dead Horse Point SP [2] file 똥꼬아빠 2021.09.29 269 1
2722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21, California III (Sequoia) [7] file LEEHO 2021.09.23 302 0
2721 2021.8월/9월 요세미티 (첫방문) 3박4일 일정 [1] file Song 2021.09.24 494 0
2720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20, California III (Yosemite) [1] file LEEHO 2021.09.23 382 0
2719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9, California II (San Francisco II - Alcatraz) file LEEHO 2021.09.22 137 0
2718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8, California II (San Francisco I - 북부) file LEEHO 2021.09.22 164 0
2717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8) - Capitol Reef NP file 똥꼬아빠 2021.09.22 248 0
2716 알래스카 이야기 - Denali National Park (디날리 국립공원) Part. 2 [2] file snoopydec 2021.09.21 522 1
2715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7, California I (Redwoods II - Prairie Creek & Humboldt) file LEEHO 2021.09.21 164 0
2714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6, California I (Redwoods I - Jedediah Smith) file LEEHO 2021.09.21 181 0
2713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5, Oregon III (Crater Lake II - Boat Tour) [3] file LEEHO 2021.09.20 146 0
2712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4, Oregon III (Crater Lake I - Rim Tour) [2] file LEEHO 2021.09.20 168 0
2711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3, Oregon II (Oregon Coast) file LEEHO 2021.09.19 184 0
2710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2, Oregon I (Portland) [3] file LEEHO 2021.09.18 257 0
»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1, Washington II (Mount Rainier) file LEEHO 2021.09.17 231 0
2708 [8월말] 옐로스톤+로키마운틴 여행 다녀왔습니다. [1] file 리라타 2021.09.17 529 1
2707 알래스카 이야기 - Denali National Park (디날리 국립공원) Part. 1 [6] file snoopydec 2021.09.16 729 2
2706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0, Washington I (Olympic Peninsula) [8] file LEEHO 2021.09.16 234 1
2705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9, Canadian Rockies III (Mount Robson) [4] file LEEHO 2021.09.15 201 1
2704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8, Canadian Rockies II (jasper national park) [6] file LEEHO 2021.09.14 227 1
2703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7, Canadian Rockies I (Banff National Park) [2] file LEEHO 2021.09.13 225 1
2702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7) - Capitol Reef NP file 똥꼬아빠 2021.09.13 233 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