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ah Midway, Homestead Crater 분화구 온천 입수 체험
아이리스님의 귀뜸으로 우연히 알게된 Homestead crater soak 신비로운 분화구 온천 입수 체험은 매우 희귀한 일로 누구에게나 가슴 설레이게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2011년에 개봉된 영화 <127시간>이 촬영된 명소라하여 더욱 솔깃 해졌습니다. 



그 분화구가 있는 Homestead resort 홈스테드리조트는 Salt Lake City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여 <Homestead Crater soak and Stay> package로 예약을 하였는데 예약 confirm 이메일을 받아보니 crater soak 분화구입수 체험은 별도로 전화(435-657-3804) 신청하라는 내용이 있어 전화를 하여 19:00~20:00정도에 신청하려했으나 비어있는 시간이  17:30이라하여 별 수 없이 그 시간으로 예약했습니다. 아마 Crater Saok은 제한된 공간으로 입장인원을 제한시켜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Crater 운영시간)
ㅇ 월요일~목요일  12:00~20:00
ㅇ 금요일~토요일  10:00~20:00
ㅇ 일요일 10:00~18:00

2019.10.08일 오후에 자동차로 Salt Lake city에서 Homestead resort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예약한 <Homestead Crater soak and Stay> 패키지 상품은 Homestead resort에 하룻밤 묵으며 분화구 온천수에 입수하는 상품입니다. 자동차로 Salt Lake City에서 Homestead Resort를 가는 길은 Lincoln HWY를 타고 쉽게 갈 수 있으나 Big Cottonwood Canyon 길이 단풍으로 아름답다하여 그 길 진입로(GPS 40.6194158, -111.7886477)로 가서 Homestead resort를 네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출발했는데 길 가는 방향이 고속도로로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한참 만에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지도를 살펴보니 고속도로로 우회하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Big Cottonwood Canyon 진입로로 돌아와 Big Cottonwood Canyon Rd 길을 달렸습니다. 이 길은 눈이 오는 시즌에는 폐쇄하는 도로로 지금이 막 시즌 off 시기 이지만 오늘은 다행이 열려있었습니다. 험준한 벼랑길도 이어지지만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Big Cottonwood Canyon Rd  초입은 다양한 수종으로 울긋불긋한 색깔이 아름답고 높이 오르니 자작나무 단풍으로 연초록의 수수한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고개 넘어 달려간 Homestead resort(GPS 40.5235336, -111.4843075, 700 North Homestead Dr, Midway, UT 84049, 미국)는 한적한 Midway시 한켠에 있었습니다. Homestead resort에 도착하니 주차장 뒷편으로 작은 분화구가 보입니다. 분화구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체크인을 하기전에 분화구를 올랐습니다. 마치 큰 왕릉과 같은 분화구는 78계단으로 4층 높이 꼭대기에 올라보니 작은 분화구가 뚫려있고 그 위로 철사다리가 있어 아래의 분화구 풀장을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분화구라하면 움푹 꺼져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봉분처럼 밋밋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golf course가 보이고 멀리 Midway 시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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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에서 내려와 체크인을 하니 Garden Queen 방 배정과 Crater Soak 예약티켓을 주며 입수 15분전까지 Activity center로 가라고 합니다. 방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수영복과 Bath towel을 백에 담아  Activity center로 갔더니 그곳에서 다시 Crater soak 입장티켓을 다시 발급 해줘 Crater Entrance에 시간 맞춰 입장하였습니다. 갱 입구와 같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암반 동굴이 10m 이어지며 안으로 관리데스크가 있어 라커키를 받아들고 입구 통로 옆에 붙은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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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데스크 지나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신비스런 돔형 Crater 풀이 있었습니다. 풀장 직경은 20여미터 정도로 보이고 내부는 돔형으로 천정 가운데는 반경 5m 정도의 구멍이 뚫려있어 자연환기가 됩니다. 물색은 영화에서와 같이 신비스런 검푸른 색으로 바닥이 보이지 않아 무섭기도 하는데 깊이는 18m 가량된다고 하며 물속 넓이는 400피트에 달한다고 합니다. Crater 물에 조심스럽게 입수하니 물은 따뜻하여 오랜시간 입수해도 부담없을 정도의 35도 정도 수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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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ter 풀장 안에는 10명 정도가 우리처럼 구명조끼를 입고 입수하여 단순한 수영, 스노클링 정도하고 10여명은 산소통을 등에 지고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있습니다. 물속에 무엇이 보일까? 궁금했지만 들어갈 재주가 없습니다. 입장객은 모두 20여명 되는데 정원은 알 수 없습니다. 물속에 떠 놀며 시간을 보내니 금새 시간이 흘러 관리인이 5분 남았다고 수신호를 보내줍니다. 아쉬운 Crater 입수를 마치고 나오니 18:20이 되었습니다. 사이트에서 안내는 40분 입수라고 알렸지만 실제 시간은 50분가량 입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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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ater를 이용하는 rules이 있는데 몇가지를 살펴보면 구명조끼 착용, 흡연금지, 음식물 지참금지, 화장실은 입수전에 다녀오기 등이 있는데 입장시간이 늦어질 경우 다음 세션으로 연장되지 않으니 정해진 시간에 입장해야합니다.

Crater soak 입장료는 1인당 13.5$로 부담되는 비용이 아니며 특별한 체험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훌륭한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다행스러운 것은 이 Crater soak 이벤트로 가족이 떠난 축처진 여행 분위기가 되살아 났습니다. 아주 만족스런 Homestead Caldera crater soak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도 기분전환 이벤트로 그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리조트 안쪽에 할로윈 장식들 사진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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