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서부 가족여행 - 2일차 ★

2005.10.07 01:29

임원규 조회 수:4188 추천:98

[9월25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 ⇒ 헌팅턴 라이브러리 ⇒ 게티센터 ⇒ 아리랑마켓

아침 6시30분에 기상해서 7시10분에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가지고 바로 차량으로 남가주 사랑의 교회로 이동했다.
7시50분 부터 1부예배가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번주 부터 7시30분 부터 예배란다. 조금 일찍 도착하기를 천만다행!
미국에와서 예배를 드리는 색다른 분위기...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하시고 진행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예배를 마치고 교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교회서점에서 들을 만한 설교와 음악CD 몇장을 구입하였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로 일찍 이동하여 Open시간에 맞춰 도착하여 10시 Open 시간부터 관람하였다.
(입장료가 얼마인지는 알고 있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것 같다는 생각... 가족4명에 46불)

▶ 여행Tip : 헌팅턴 라이브러리 - 주차비는 별도로 없고 입장료가 있음.

입구에서 커피한잔과 비스켓으로 잠시 날씨와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고 꼭 봐야할 곳으로 추천하던 장미정원, 일본정원을 먼저,
그리고 사막정원, 정글정원, 도서관등을 관람하였다.
장미정원은 예상대로 많은 장미꽃으로 장식된 정원이었으나 꽃들이 많이 시들어 화려함을 느낄수는 없었지만 장미꽃 냄새는 오전
시간의 심신을 맑게 해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일본정원은 헌팅턴 라이브러리에서 본 여러가지 정원중에 가장 잘 가꾸어져 있고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아담하게 가꾸어진 정원
에 다리, 연못, 건물들... 너무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했던 것처럼 일본정원이 가장 아기자기 하고 분위
기 있어 보였다. 장미정원도 그런데로 좋았고...
생각보다는 정원들 꾸며 놓은 것이 LA시내 관광의 코스로는 한번 와봐야 할 곳 중에 한 곳 같았다.
많은 선인장들로 가꾸어진 사막정원, 타잔이 타고 다니던 것 같은 정글넝쿨이 달려있는 정글정원등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도서관
을 관람했다. 특별히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 재미를 느낄수는 없었지만 잘 관리되고 있는 도서관과 미술품에 관심을 보이는 하영
이의 모습에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아내와 아이들을 다그쳐 다소 일찍 관람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게티센터로 이동하니 생각보다도 1시간 정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침 부터 너무 다그쳐서 빨리 움직이게 했나?  ^.^)

게티센터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트램으로 이동을 하였다.

▶ 여행Tip : 게티센터 - 입장료는 별도로 없고 대신 주차비가 $7  

트램으로 이동하며 바라보는 LA의 전경이 시원함과 여행의 묘미를 더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았다. 햄버거, 사라다, 피자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곳 저곳을 관람했다. 특별히 미술을 좋아하는 하영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에 나까지 즐거웠다.
게티센터는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은 예술적 (건물의 모양 부터..) 관람을, 그다지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멀리 보이는
LA의 전경을 이곳 저곳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하기에 좋은 곳 같았다.
게티센터 에서는 시간이 여유가 있는 관계로 너무 급하지 않게 여유롭게 관람을 하고 돌아가는 길을 바라보니 너무 막히는 것을
해결할 겸해서 I-405 도로를 거꾸로 이동하여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가려고 했던, Topanga Canyon Blvd 로 이동하여 바다를 구경
하였으나 생각보다 특별함은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아리랑마켓에 들려 어제 구입못한 멜라토닌을 구입하고 저녁에 함께먹을 김밥 두줄, 그리고 몇가지 간식거리
를 구입했다. 그리고 아내가 그렇게 찾던 커피를 발견하여 선물용으로 헤이즐넛 향기가 들어간 커피를 11봉지나 구입했다.

▶ 여행Tip : 아리랑마켓 - 한남체인과 같은 가든그로브 거리에 있으며 서쪽으로 한블럭 떨어진 곳에 있으며 알려진 한남체인보다
                          도 규모가 큰 마켓으로 이용에 참고하시길...

저녁 늦게 숙소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 내일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하루종일 디즈니랜드 관람!!! 아이들이 기대에 차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은 낮에 차만 타면 잠에 골아 떨어지는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고, 운전중 쏫아지는 졸음을 해결해 보려고 아리랑마켓
에서 구입한 멜라토닌을 아이들에게는 반 개씩 아내는 1알을 먹이고 잠을 재웠다.
나는 이제야 여행기를 기억이 없어지기 전에 어떻게든 정리해 놓으려는 생각에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1일차 여행기가 너무 길어서 안되겠다. 이제 부터는 중요한 여행 Tip 및 감상위주로 기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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