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ㄱㄴㅅ님께 드린 조언인데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당분간 공지글에 올려놓습니다.



일도 하시고 창업 준비도 하시고 운전 연습에 낯선 미국 여행 준비하시느라 분주하십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렌터카나 여러가지 미국 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너무 많이 나와 있어 이런 내용의 포스팅을 그동안 안하고 있었는데 카테고리별로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요즘에는 듭니다. 댓글로 일일이 적어드리자니 너무 길어지네요. ㅠ.ㅠ 최근들어 여행조언을 드린 분 중 가장 걱정이 되고 신경이 쓰이는 ㄴㄱㄴㅅ님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정리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내용을 각각 떼어 나중에 미국 여행의 전반적인 정보 포스팅에 활용할 것인데, 일단은 ㄴㄱㄴㅅ님의 상황과 여행 일정에 맞춰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내용이 꽤 길 것인데 준비사항 말고는 출발전에 모두 다 확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은 여행 준비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할테니까요. 프린트해서 비행기 타고 가면서, 현지에 도착해 매일밤 주무시기 전에 다음날 일정과 주의사항을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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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분리형과 중간의 시거잭 일체형 두종류로 크게 나뉩니다. 왼쪽의 분리형을 많이 쓰는데 충전 속도는 오른쪽이 더 빠른 느낌이 있습니다. 왼쪽의 분리형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림 아래에 있는 USB 케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숙소에 들어갈 때는 USB 포트만 꽂아둔 채로 케이블만 뽑아 가서 벽에 꽂는 충전잭에 꽂아 밤새 충전을 하시면 되고(제일우측그림) 그것도 번거롭다면 벽에 꽂는 일체형 충전 케이블(사진 없음)을 따로 가져오셔도 됩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휴대폰의 충전잭과 케이블을 챙겨보시고 추가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구입해서 오세요.


-  멀티탭과110볼트 돼지코

숙소에 가면 휴대폰, 카메라, 노트북 등 충전할 것이 몇가지 될겁니다. 집에 있는 멀티탭 하나 챙기시고 그에 맞는 110볼트 돼지코 하나 구입해 오세요. 멀티탭에 돼지코 를 붙여 벽에 꽂은 후 가지고 계신 전자기기는 한국에서 쓰던 그대로 220볼트 멀티탭에 꽂으시면 됩니다. 단, 전자기기는 당연히 110볼트 혼용 제품이어야 합니다. 요즘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은 110-220 공용이 대부분인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시 확인해보세요. 의외로 전기 꽂을 코드가 많지 않은 숙소도 많구요, 여기저기 나눠 꽂아놓으면 아침에 짐 챙기다가 깜빡하고 두고 오는 경우도 많으니 꼭 멀티탭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외장하드와 노트북, 사진 저장할 방법 미리 생각하기

여행이 길어지면 사진도 많아지고 여행 정리와 다음 여행 정보를 찾기 위해 노트북이 필요합니다. 집에 없다면 일부러 구입할 필요는 없겠지만 쓰던 것 있으면 가져오세요. 없으면 갑갑한대로 스마트폰을 쓰시면 됩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실거라면 메모리카드를 주기적으로 비워줘야 할겁니다. 사진 백업을 위한 외장하드도 필요하겠지요. 이것은 준비하신 카메라에 따라, 메모리 용량에 따라 준비 방법이 달라지겠구요. 어떤분들은 외장하드 대신 웹하드를 준비해서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업로드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미국의 인터넷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느립니다. 인터넷 믿고 있다가 속 터질 수도 있습니다.


maid용 팁은 하룻밤에 2달러 정도 놓으면 됩니다.


- 이어폰

디지털시대에 당연히 챙길 물품 같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드립니다. 국내선 비행기 이동을 세번 하셔야 하는데 요즘에는 이어폰을 주지 않고 판매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뭐 좀 보고 들으시려면 집에 있는 이어폰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 주유할 때 ▣


미국에서 주유하는 법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자세한 설명이 많습니다. 시간날때마다 읽어보시구요. 두번 정도만 해보시면 그 다음부터는 어렵지 않을겁니다. 저는 몇가지만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 미국에서 차에 넣는 기름은 개스(gas : gasoline)라고 말합니다. 오일이 아닙니당. ^^ 대형 트럭 종류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대부분은 개솔린이 들어갑니다.


- 아예 디젤 기름을 안파는 주유소도 있긴 한데 디젤과 개솔린을 함께 파는 곳에 들어가서는 디젤(diesel) 안넣도록 주의하세요. 디젤은 보통 손잡이 색깔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안그런 곳도 있으니 넣기 전에 반드시 디젤인지 개솔린인지 두번 확인하고 넣으세요. 혹시라도 디젤을 넣은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 시동 걸지 말고 그대로 차를 두고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가셔야 합니다. (☞구글이미지로 디젤과 개솔린 버튼과 노즐 생김새를 보세요) 그리고 이런 과실에 의한 차량 손실은 보험 처리가 안되고 자비로 고쳐줘야합니다.


- 렌터카는 regular 를 넣으시면 됩니다. 등급에 따라 87, 89. 91, 93 등의 버튼이 있는데 모든 기계에 이 종류가 다 있는 것은 아니구요, 두세종류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렌터카는 제일 낮은 등급 87이나 89넣으시면 됩니다. 시골에 가면 85도 있는데 렌터카니까 뭐... 제일 싼 것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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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마다 모양도, 등급도 다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렇게 생겼다는 정도만 보시면 되구요. 디젤만 넣지 마시길 바랍니다. ^^


- cash로 주유할 때는 차 세워놓은 pump 번호를 기억한 다음 가게 안으로 들어가 펌프 no.7, 30달러 플리즈..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렌터카에 얼마치를 넣어야 풀탱크가 될지는 두세번 넣어봐야 감이 올텐데요, 30달러 내고 주유했는데 27달러에서 멈췄다면 다시 가게로 들어가 잔액을 받아 나오시면 됩니다.


- 신용카드로 주유하시면 가게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니 편합니다. 바로 단말기에 카드를 그으면 되는데 Zip Code(우편번호) 넣으라는 기계도 많습니다. 본인 확인용인데 저도 가끔 한자리 틀리게 누르는 일도 는데 주유는 잘 되더군요. 한국에서 가져온 카드에는 zip code가 없는데 00000을 넣고 주유에 성공했다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해보시고 승인 실패 메세지가 나오면 그대로 카드를 들고 가게 안에 들어가 점원에게 카드를 주고 몇번 펌프에 주유한다고 말을 하고 계산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카드 계산을 할 경우에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금처럼 그 자리에서 30달러치를 미리 계산을 하고 카드를 다시 들고 나와 주유를 하고 떠나는 것이 카드 도용 방지를 위해 좋습니다. 혹시 덜 들어가서 돈이 남는다면 다시 카드를 들고 들어가 직전의 승인을 취소하고 다시 카드를 긋고 실 주유액으로 계산을 하고 나오면 됩니다.


※ 승인과 실제 청구액을 혼동하지 마세요.

주유소에 주유를 하고 나서 밤에 숙소에서 카드 내역을 보니 30달러치 주유했는데 100달러, 혹은 1달러가 승인이 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왓!! 말로만 듣던 카드 도용을 당하다니!!" 라고 당황하지 마세요. 이것은 주유소에서 카드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그 카드가 사용이 가능한 카드인지 테스트를 해본 요금입니다. 며칠 지나면 이 금액은 사라지고 실제로 내가 주유한 금액으로 바뀌어서 청구가 됩니다. 경험상 주유소는 3일-5일이 지난 후에야 청구를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일단 기다려 보시고 확인만 잘 해보시면 별 문제 없을 것입니다. 간혹 식당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 주유하는 법은 검색해서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된 블로거들의 글을 보시면 쉬울겁니다. 지불방법 선택하고 지불을 한 후 개스 종류 선택하고 노즐을 들어 주유구에 넣고 핀을 당기면 주유가 됩니다. 아주 쉽습니다. 그런데!! 간혹 이렇게 했는데 무소식인 기계 종류가 있답니다. 개스 등급도 누르고 다 됐는데 왜?? 라고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요즘 대부분의 기계들은 노즐만 들면 되는데 간혹 만나는 기계 중에는 노즐이 꽂혀있던 자리의 레버를 위로 올려줘야 하는 종류가 있습니다. 이 기계를 처음 접하면 다들 한번쯤은 "응? 고장났나?" 생각을 하고 가게에 들어가는데 주유가 안되면 Lift라는 글자가 적히지는 않았는지 한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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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일의 펌프 사진 가진 것이 없어 구글링해보니 한장 보이네요. 남의 사진 불펌인 것 같은데 =.= ㄴㄱㄴㅅ께서 확인하시고나면 일단 사진 내렸다가 다음에 이런 주유소 만나면 꼭 사진 찍어서 대체해놔야겠습니다.


- 주유하는동안 쇠고리를 걸어 놓으면 손을 떼어도 계속 주유가 되므로 그 사이에 다들 주유소에 있는 대걸레로 차 유리 닦고 쓰레기 버리느라 왔다갔다 합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노즐의 센서 고장때문인지 탱크가 다 찼는데도 계속 주유가 되어 기름이 줄줄 흐르는 기계, 쇠고리가 고장나서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 기계도 있답니다. 주유를 많이 하다보면 별 일을 다 겪게 되는데요, 주유하는 동안은 그 옆에서 주시하고 있는 것이 안전 수칙에는 맞습니다. 계속 신경 쓰시구요. 최근 미국에서는 주유하는 동안 반대편 문을 열고 조수석이나 앞자리에 있던 가방이나 귀중품을 들고 도망가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귀중품은 내 시야에 들어오더라도 남의 손 쉽게 닿는 곳에 두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주유하고 차를 옮겨 주차를 제대로 해놓고 화장실도 이용하고 차도 한잔 마시면서 쉬시면 됩니다. 도시 지역이나 치안이 좋지 않은 곳, 인심 야박한 곳 중에는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거나 동전을 넣어야 화장실에 들어가는 곳도 있긴 있습니다만 이런 형태의 주유소는 이번 여행에서는 LA나 샌프란시스코 도심이나 주변에서 가끔 볼 수 있을 것 같고 국도나 고속도로변 한적한 곳에 있는 주유소는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빨래


대부분의 숙소에는 세탁 시설이 있습니다. Laundry Room이라고 하는데 일반 모텔에는 거의 다 있답니다. 아~~~주 가끔 무료인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25센트 쿼러를 넣어야 작동을 합니다. 세탁기의 경우 1달러부터 2,3달러까지, 건조기는 조금 더 저렴한 경향이 있는데 한 싸이클에 1-2달러 정도 합니다. 쿼러 동전이 없으면 프론트 데스크에 찾아가서 지폐와 교환할 수 있고 세탁실에 자동 교환기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세제는 매번 구입하면 아까우니 현지에 도착해서 Walmart 같은데 들어갈 일이 있으면 작은 세제를 하나 사서 쓰시면 됩니다. 건조기에 돌려 건조를 해야하는데 한국에서 가져온 옷들은 고온에 돌리면 애기옷이 되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비싼 옷, 귀한 옷 가져오지 마시고 혹시 불상사가 생기더라도 아까워하지 않을 옷들만 챙겨오세요.


세탁기는 세탁 한번, 헹굼 한번만 하면 끝입니다. 헹굼 서너번 하는 우리 정서에는 처음 이런 세탁기를 접하면 뜨악~~하면서 세탁 되어 나온 옷이 세제 덩어리로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세탁을 한번 더 하는 방식으로 헹굼 두번을 더했으나 이제는 그러려니합니다. 대신에 세제를 아주 조금만 넣습니다. 그렇게 옷 더럽게 입을 일이 없으니까요. 건조는 45분 정도 돌아가는 것이 기본 싸이클입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옷들은 고온에 오래 돌리면 옷 버릴 수 있으니 중간 온도에 놓고 일단 돌리다가 20-30분 지나서 한번 찾아가서 문 열어보고 면종류가 아닌 합성섬유가 섞인 옷들 중에 먼저 마른 것은 미리 꺼내고 나머지 옷들은 마저 돌리는 방식으로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결국 세탁을 하는 날은 세탁실을 최소한 세번 이상 왔다갔다해야해서 상당히 귀찮습니다만, 하는 수 없습니다. >.< 그리고 대부분의 건조기들은 quarter 하나 더 넣으면 10분, 15분씩 시간이 추가됩니다. 옷이 안말랐다면 더 넣으시면 되구요. 꼬들꼬들하게 대충 말랐으면 방에 가져와서 옷걸이에 걸어 놓으면 밤새 마릅니다. 덜 말랐으면 차 안 햇볕 드는데 놓으면 마를겁니다. ^^



▣  여름 날씨


여행가시는 시기 - 7월, 8월달은 한여름입니다. 서부의 한여름 날씨는 변화무쌍합니다. 하루에도 날씨가 여러번 변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멀쩡했는데 오후가 되면서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지평선 너머로 엄청난 전기쇼를 구경하실 수도 있어요. 앞이 안보일 정도의 소나기나 우박을 만날 수도 있고 바로 옆에는 비가 왔는데 나는 한방울도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비가 내린다고해서 그날 일정을 망쳤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참 내릴 때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서 잠깐 기다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뜨고 무지개도 둥실~ 뜰 수 있습니다. 폭우와 우박 속에 운전 경험이 거의 없으실텐데 한번 내릴때는 정말 무섭게 내리니까 조짐이 좋지 않다면 지나갈 때 까지 기다렸다 가시는 것이 낫습니다.


낮에는 매우 덥고 건조하지만 해가 지면 쌀쌀해지는 곳도 있습니다. 봄가을용 겉옷도 준비하시구요. 이런 겉옷은 차 뒷좌석에 던져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입었다 벗었다 하면 됩니다.


운전 중 주의사항


☞ 미국에서 자동차 운전에 대한 도움말 읽어보시구요.

인터넷에 미국 자동차 운전, 미국에서 운전하기 등으로 검색을 해보면 많은 설명이 있으니까 틈틈이 보세요.

특히 STOP 싸인과 비보호 좌회전은 우리나라 운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인데 미국에서는 생활화 된 것이라 규정준수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 몇가지 강조할 부분 아래에 적어보겠습니다.


- 단위가 mile이라 처음에는 감이 안옵니다만, 제한속도 mile과 계기판 mile만 맞춘다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 과속하지 마세요. 뻥 뚫린 지평선 도로에 제한속도는 75마일로 줬으면 많이 준 것 아닙니까? 인터넷에 보면 "도와주세요.. 미국에서 운전하다 과속 티켓 받았어요.."라는 글이 보여 열어보면 70마일 도로에서 105마일로 달렸다는 내용을 보자마자 " %$%^$#%$%>.<#@@###$"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보통 제한 속도의 10퍼센트 미만 정도는 과속을 하며 달려도 무난하지만 75마일 도로에서는 80이상 밟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35마일 과속해놓고 not guilty라고 했는데 이제 어쩌냐는 글을 보고는 헛웃음만 나더군요. 그 자리에서 차 뺏기고 끌려가지 않은 것만해도 다행인데 말입니다. ㄴㄱㄴㅅ님은 운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주의하느라 이런 과속은 안하시겠지만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지나친 과속은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른 사람의 목숨과 재산을 위협하는 일은 하지 마시길 바래요. 교통의 흐름을 따라가는 적당한 과속은 조금 다른 개념인데, 이것은 현지에서 눈치껏 터득을 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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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uced Speed Ahead

많은분들이 이 싸인을 무시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다가 단속이 됩니다.

속도를 줄여야 하는 곳 - 마을을 지날 때 - 마을 진입 전 이 하얀 이정표가 나오고 곧 단계적으로 제한속도가 줄어듭니다.

55 -45 - 35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도로환경은 바뀌지 않았고 차량도 많지 않은데 단지 속도만 줄어드는 곳이라서 잠깐 딴생각을 하다가 깜빡하거나 무시하고 그대로 속도를 내기 아주 쉽습니다. 여기서 경찰 단속이 잘 되니까 이 표지판이 나오면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 Daylight Headlight Section

왕복 2차선 국도길을 가다보면 낮인데도 헤드라이트를 켜라는 이정표가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인데 이런 구간에서는 헤드라이트를 꼭 켜고 가시기 바랍니다. 친절하게 Start / End 이정표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게 무슨소리지?? 생각하고 지나치지 말고 이런 내용의 이정표가 나오면 헤드라이트를 켜고 운전하세요.


- 와이퍼(windshield)를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헤드라이트를 켜야합니다.

와이퍼 작동할 때, 그러니까 비가 내리고 있을 때는 낮이라도 헤드라이트를 켜야합니다.


- 노란 바탕에 동물 그림이 있으면 동물이 도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라는 의미입니다. 당장 눈에 안보여도 이유가 있어 세워놓은 경고의 표시이니 특히 주의를 기울이세요.


- 교차로나 주차장에서 상대방이 상향등을 번쩍이는 것은 미국에서는 양보의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표시지만 미국에서는 애매한 상황에서 마주쳤을 때 상대방이 가볍게 빵~하고 소리를 내거나 상향등을 켜면 나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믿지 마시고 눈치를 잘 보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다를 수 있으니까요. 상대방이 액션을 취했는데 헷갈려서 가만히 있으면 손짓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하시면 손짓을 기다렸다가 싸인이 오면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면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 경찰에 단속되었을 때

내가 단속대상이 되면 경찰차가 경광등을 번쩍이며 뒤에 바짝 붙어 쫓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나를 쫓아오는 것이 아니라 출동하느라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구분 방법은 깜빡이를 켜고 옆차선으로 옮겨보면 됩니다. 경찰차도 차선을 바꿔 내 뒤에 바짝 붙어오면 나를 따라 오는 것이구요, 차선 바꿨더니 그대로 달려가버리면 다른 바쁜일 때문에 가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내가 단속되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차를 세워야하는데 위험한 곳에 그냥 세우면 안되구요, 속도를 줄이고 깜빡이를 켜서 내가 정차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 후 정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도로나 하이웨이 갓길이 넉넉하다면 거기 세우시면 되고 갓길이 좁거나 공간이 없으면 다음 exit으로 나가서 차를 세우시구요, 복잡한 시내에서는 골목길이나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위험한 곳에 세우면 경찰도 짜증냅니다.


경찰이 다가오면 운전석 유리창을 다 내리고 두 손을 핸들에 얹은 상태로 기다린 후 시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 경찰은 항상 긴장을 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내가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 최대한 협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가차없이 벌금 티켓을 발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밑져야 본전이니 미국에 온지 며칠 안되었다며 "Give me a break, Sir" 한번 해보세요. 경찰이 기분 좋으면 warning만 하고 지나갈 수도 있겠지요.


- 길거리 주차시 주의사항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차 가이드(SFMTA Parking Guide) 꼭 읽어보세요. 여행 초반 Los Angeles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주차시간이나 주차구역에 대한 이정표 읽는 것은 기본적인 것이구요, 간과할 수 있는 부분으로는  curb-연석에서 18인치 이내로 차를 붙여 주차해야 하는 것, 언덕에서 차 바퀴를 돌려놓고 주차해야 하는 것 주의하셔야 합니다.



▣ 렌터카 픽업시 주의사항 ▣


오피스에 도착해 신분증(여권)을 보여주면 서류작업에 들어갑니다. 한국에서 보험까지 모두 포함한 상품이므로 추가해야 할 옵션이 없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만, 현지에 가면 직원이 꼭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1. 업그레이드 권유

어디까지 가니? 우와~~~멀리 가네.. 그런데 그렇게 달리려면 니 차는 좀 작아, 더 큰차로 업그레이드 할래? 내가 싸게 해줄게.

몇명이 타지? 그 많은 사람 짐가방까지 다 안실리고 불편할텐데.. 더 큰차 싸게 해줄게..

등등.. 업그레이드를 권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웃으면서 거절하시면 됩니다.


2. Roadside Assistance(긴급출동서비스) 가입 여부

보험은 다 들어있지만 Roadside Assistance라고, 타이어 펑크가 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었거나 차열쇠를 두고 내리는 등의 비상 상황에 닥쳤을 때 무료로 서비스를 받는 보험이 있습니다. Alamo가 이 요금이 하루에 4.99달러 + tax일겁니다. 17일 빌리면 90달러 정도 추가 지출이 되겠네요. 이 옵션은 현지에서 서류작업 할 때 가입을 하면 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실수 안하면 쓸 일이 거의 없는데 한번이라도 쓰게 되면 본전은 챙기게 됩니다. 그리고 차량 픽업할 때 신청을 안했더라도 여행 중에 이 서비스가 필요하게 되면 Alamo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요청하면 유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용은 서비스 내용과 위치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라면? 그냥 보험 든 것도 아까운데 이것까지 안삽니다만, ㄴㄱㄴㅅ님은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니까 실수를 할 가능성이 다른 운전자보다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헤드라이트를 안 끄고 내려서 밤새 차가 방전이 된다던가 차 키를 트렁크 안에 내려놓고 짐정리 하다가 쾅~닫아버리는.. 그런 실수 말입니다. 실제로 겪어봐야 얼마의 비용이 들지 알 수 있겠지만 작은 서비스는 90-100달러 정도 할 것 같구요, 견인 들어가면 Roadside Assistance 가입 비용보다 훨씬 비쌀 것 같아요. 요즘 렌터카들은 스마트키를 사용하는 차량으로 많이 교체가 되어서 사실 헤드라이트가 밤새 켜져 있을 일도 없고 차 키를 두고 문 닫을 일도 거의 없습니다만, 그래도 본인을 믿지 못하시겠으면 투자하는 것이 결코 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연료 옵션(Fuel Option)

그 다음으로 연료 옵션(Fuel Option)을 물어볼겁니다. 서류작업 할 때 한탱크 분량의 연료비를 미리 지불을 하는 옵션이 있는데 그냥 간단하게 거절하면 됩니다. 마지막에 렌터카 반납하러 가는 길에 근처 주유소에 들러 채워서 반납하면 됩니다. 혹시 안채워서 반납하면 시세보다 높은 요금으로 후에 청구가 됩니다. 여행 후기를 보면 의외로 연료옵션에서 깜빡 속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영수증 보는 법도 복잡해 보이고 글씨도 작으니까 대충 넘어가다가 fuel option이 포함된 것을 모르고 나중에 한참 있다가 심심할 때 계약서를 다시 읽다가 발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부분 연료가 full인 상태에서 차를 받지만 가끔은 반만, 4분의 3만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계약서에 그려져있는 연료 게이지에 줄을 그어서 확인을 하고 나중에 그만큼만 반납을 하면 됩니다. 리턴 장소 직원은 풀탱크가 아닐 경우 계약서의 그림에 표시가 있는지를 확인을 합니다.


4. 보험 권유

한국 Alamo에서 보험 포함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대부분의 보험이 포함이기 때문에 권유 받을 일도 없습니다만 보험이 포함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CDW, LIS 등의 보험을 당연히 사야한다는 분위기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 글을 읽을 다른분들을 위해 적어둔 것입니다.


5. 서두르지 마세요.

비행기 내려 정신없이 렌터카까지 찾아가고 긴 줄 서다보면 차 빌리기 전부터 지칩니다. 피곤하고 정신도 몽롱하고 무슨 말인지도 못알아듣겠고 계약서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뭐라뭐라 적혀있어 쿨하게 OK, OK 하고 싸인하면 내가 계약했던 것 보다 많은 비용이 적힌 계약서를 받아들고 돌아서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내 차례가 오면 뒤에 줄이 아무리 길어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내 순서이기 때문에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님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쓰세요. 계약서도 천천히 보시고 잘 못알아 듣겠으면 재차 확인하셔야 합니다. fine print를 모두 읽을 필요는 없구요, 기본적인 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반납일과 반납 장소, 그리고 최종 요금을 꼭 보세요. 추가 옵션을 하나도 구입하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예약할 때 나온 그 금액이 최종 요금으로 적혀있어야 합니다. 만약 Roadside Assistance가 추가 되었다면 그 비용만큼 더해져 있을 것이구요. 반드시 Total 요금이 얼마인지 보고 서명을 하셔야 합니다. 혹시 커뮤니케이션이 잘못 되어 엄한 것이 추가되어있다면 빼달라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그 자리에서 계약서 찢고 다시 작성을 하는데 전혀 조바심 낼 필요도, 미안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6. Alamo의 자동차 선택

Alamo의 경우 차량이 지정된 것이 아니라 대기중인 동급 차량 중에 선택해서 나가는 시스템입니다. 오피스에서 알려준 곳으로 가보시면 Compact, Midsize, Fullsize... 등의 차량 등급이 적힌 표지판이 붙어있고 내가 계약한 등급의 차량이 모인 곳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LAX 공항처럼 큰 곳에 저녁에 가면 직원 한명이 주차장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계약서를 보고 어디로 가라고 안내를 해줄 것입니다. 가보시면 물도 안마른 몇대의 차량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기다리고 있는 차 중에 마음에 드는 차를 골라서 타고 나가시면 됩니다. 차를 선택하실 때는 브랜드나 외관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르셔야합니다. 마일리지가 얼마 안된 새차, 타이어가 깨끗한지 우선 보시구요, 조건이 비슷하다면 그 다음으로 평소에 타고 싶던 차, 관심있는 차량을 고르시면 됩니다. 장거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옵션이 많은 차량이면 더 좋겠지요. 꼭 필요한 cruise control이 있는지도 보시구요,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마다 다른데 핸들에 버튼이 붙어 있을 수도 있고 핸들 오른쪽 옆에 삐죽 튀어나와있을 수도 있어요. 버튼 중에 "cruise / set / + - / cancel"등의 글자가 적힌 것이 있으면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크루크 컨트롤 쓰기가 무섭고 익숙하지 않을테니 안쓰셔도 되는데 차와 도로환경에 익숙해지고나면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사용해 보세요.


7. 증거 남기기

가지고 갈 차를 선택하셨다면 시동도 걸어보고 짐도 실으면서 기능도 확인하시구요. 반드시 차의 전면을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어놓으세요. 어딘가에 긁힌 흔적이나 찍힌 흔적이 있다면 잘 나오도록 촬영을 해두셔야합니다. 대부분 나온지 얼마 안된 새차들이라 흠집 자체도 없습니다만, 범퍼 같은데 긁힌 차, 문콕 당한 흔적, 백미러 흠집 등은 볼 수도 있거든요. 아낌없이 사진을 이리저리 찍어두시고 타이어도 잊지 말고 촬영하세요. 눈에 많이 띄는 문제가 있다면 직원에게 미리 이야기를 하시구요. 렌터카에서 파는 CDW / LDW를 구입하실 경우에는 계약위반 상태로 주행하다(비포장 운전 등) 손상된 것이 아니라면 모두 보험 커버가 되니까 상관은 없겠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앞일은 모르는거니까 렌터카 픽업할 때는 사진 증거를 남기는 것은 기본적인 일이다 생각하고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8. 출발

차에 짐을 다 싣고 네비게이션에 다음 행선지를 입력한 후 direction이 뜨는 것을 확인하고 EXIT을 따라 나가시면 됩니다. 출구에 있는 부스에 정차하고 계약서와 운전면허증 혹은 신분증을 보여주고 스캔을 한 후 문이 열리면 나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비행기를 타고 다른 장소로 이동한 후 하늘이 막힌 parking garage 형태의 렌터카 센터일 경우 가지고 있던 네비게이션이 현재 위치를 못찾아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일단 렌터카센터 밖으로 나가야 위성 신호를 받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렌터카 센터 나오자마자는 방향을 못잡아 길을 모를 경우 안내를 시작할 때 까지 잠깐 서서 기다리거나 그 주변을 뱅뱅 돌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렌터카 찾아가는 셔틀버스 타고 가시는 동안 여력이 되면 네비게이션 전원을 미리 켜두세요.


▣ Southwest 항공에 대해 ▣


올랜도에서 DC로 가는 항공편은 Southwest로 끊으셨다면 이 항공사의 특이한 시스템을 미리 이해하고 가시는 것이 편합니다. 이 항공사는 비즈니스나 지정석이 없습니다. 모든 승객이 게이트 앞에 줄 서서 탑승하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그렇다면 게이트 앞에 무작정 일찍 가서 기다리면 일찍 타는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출발 24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인을 한 순서대로 탑승 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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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날 아침에 항공권 예약시 받은 컨펌 넘버, 이름을 각각 정확하게 넣고 시계 보고 있다가 출발 시간이 되는 순간 Check In을 누르면 항공편 정보가 뜨면서 맞는지 확인하는 정보가 나옵니다. 다시 한번 확인버튼을 누르면 체크인이 완료되고 프린트 가능한 보딩패스 화면이 나오는데 거기 보시면 A50, B5 이런식의 탑승 순서 번호가 나옵니다. 체크인 확인만 하고 그 화면은 그대로 닫으셔도 됩니다. 공항에 가서 단말기에 체크인 할 때 보딩패스 출력 옵션을 선택하면 되거든요.


탑승 그룹은 A,B,C그룹으로 크게 나뉘고 그 안에 각각 1-60의 번호가 있습니다. B그룹까지만 번호를 받아도 내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않을 수 있는데 C그룹은 빈자리 봐서 앉으셔야 할겁니다. 24시간 전에 빠르게 눌러도 A가 아닌 B 그룹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니, 이 사람들이 언제 이렇게 빨리 눌렀지?'가 아니라 그 이전에 경유하는 승객들은 그 전에 먼저 타고 온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에 이미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경유하는 경우에는 체크인을 두번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타는 비행편 체크인 할 때 모두 다 해버리거든요. 그래서 경험상 아무리 24시간 전에 미리 눌러도 A그룹 마지막, B그룹 처음 번호를 받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님은 여행중, 그러니까 전날 코코아비치 숙소, 혹은 Kennedy Space Center 주차장에서 체크인 시간을 맞게되겠습니다. 혹시 여건이 안되어 제때 체크인을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24시간전부터 체크인이 가능한 것이니까 나중에 하셔도 됩니다. 아마 C그룹 정도 받게 되겠지만 올랜도-DC는 비행 시간도 길지 않고 혼자 여행하니까 동행과 나란히 앉을 필요도 없습니다. 일찍 가면 원하는 자리에 앉는다는 것이지, 어차피 나중에 다 타면 꽉 차는 것은 마찬가지거든요. 낮에 관광을 하다가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늦게 체크인 하셔도 되니까 체크인때문에 너무 신경쓰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수화물 두개까지 무료이지만 무게는 엄격하게 보니까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공항에 가서 Southwest 항공사 수속하는 곳으로 가면 사람 대신 기계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가셔서 단말기에 컨펌 넘버 넣으면 예약현황이 뜹니다. 부치는 짐 개수 넣고 보딩패스 출력 옵션 누르고 하면 체크인이 끝나구요, 부칠 짐가방을 저울 위에 올려놓으면 그 앞에 여러 카운터를 왔다갔다하는 직원이 신분증과 보딩패스 확인하고 짐을 부쳐줍니다. 그 다음 시큐리티 통과하시면 됩니다.


게이트 앞에 너무 일찍 가시면 아마 다른 비행기 탑승도 아직 안했을 수도 있어요. Southwest는 타야 할 비행기가 출발 30분 전에 도착해서 승객들 내리고나면 조금 있다가 바로 또 탑승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빠르게 움직입니다. 방송으로 A그룹, B그룹 순서대로 부르면 줄 서는 곳 번호칸에 맞춰 서시면 됩니다. 귀 기울이고 있다가 눈치껏 줄 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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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체크인 ▣


일반적인 호텔, 모텔, Inn의 경우입니다. 체크인할 때는 예약한 분의 신분증(여권)과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예약증 같은 것은 출력 안해가도 신분증만으로 찾을 수 있구요. 아~주 가끔 시스템 오류나 착오로 예약을 찾지 못할 때는 증빙 자료로 예약넘버가 필요할 때가 있긴 있는데 그럴때는 예약 온 이메일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차량 정보를 넣는 칸도 있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렌터카 열쇠에 번호가 붙어있으니 적으시면 됩니다. 체크인을 하고 나면 제출한 신용카드에 임시 승인 내역이 뜰 수도 있는데 이때 예약한 숙박비와 요금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기물 파손 안하고 잘 체크아웃하면 며칠 내 사라지니 당황하지 마시고 지켜보시면 됩니다.


※ 빈대(bedbug) 확인하세요.

방에 들어가시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빈대(bedbug)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번져있는 상태입니다. 여행중에 발견을 하면 가지고 있는 짐, 가방 다 버리고 집으로 가셔야 할 정도로 독한놈들입니다. 다 버리고 집에 와서 물린 자국만 남아있으면 다행인데 어딘가에 딸려와서 집에 빈대가 퍼지는 순간 요즘 말하는 헬게이트가 열리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집 불태우고 떠나고 싶다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숙소에 들어가면 불을 다 켜고 방안 곳곳 수색부터 하셔야 합니다. (☞How to Find Bed Bugs)


가장 흔히 발견되는 곳은 침대 매트리스의 솔기가 만나는 부분, 접히는 부분, 모서리 부분, 침대헤드프레임과 벽이 만나는 뒤, 벽 액자, 소파, 커튼, 서랍장 안쪽 모서리 부분 등입니다. 침구류에는 검은 점처럼 생긴 배설물이나 핏자국이 없는지 보시구요. 베드버그 노이로제 있는 분들은 방에 들어가면 욕조에 가방 놓고 방을 샅샅이 수색한 다음 필요한 짐만 꺼내 쓰다가 떠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에 퍼져있는 상태라면 쉽게 눈에 띄겠지만 몇 마리 없다면 이런 수색작업으로 쉽사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 불을 끄고 잠을 자면 그때 기어나와서 물기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베드버그 물린 자국은 모기처럼 물리고나서 얼마 있다가 알아채는 사람이 많지 않구요, 물리고나서 몇시간, 혹은 며칠 후에 올라오는 사람도 많답니다. 낮에 한참 여행하고 있는데 간지럽기 시작하는겁니다.


혹시라도 방안 수색 중에 죽은 벌레의 시체가 있다면 일단 그 상태로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기고 바로 프론트로 가서 방 교체를 요구하세요. 주변에 숙박할만한 다른 숙소가 있다면 옮겨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벌레 나온 숙소의 환불은 약속을 받으셔야하구요. 자다가 뭔가 발견하실 수도 있어요. 너무 놀래서 휴지로 눌러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들어놓으면 프론트 직원이 빈대 아니라고 발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치명적인 것이니까요. 그래서 가능하면 가지고 있는 봉지나 지퍼백에 생포를 해서 꼭 묶어서 증거로 남기고 직원에게 인계(?)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환불 받거나 보상이 필요할 때(너무 가려워 병원에 갈 수도 있으니) 증거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그날밤의 해프닝으로 끝났고, 님 짐에 벌레가 딸려오지 않았다면 매우 운이 좋은 것입니다. 몸에 물리기만 하고 짐에 붙어서 같이 여행을 하지 않아도 그걸로 된 것이구요. 앞으로 몇 달은 물린 곳이 괴롭히겠지만 약국에 가서 약 바르면 좀 낫습니다. 혹시 베드버그가 있는 방에 주무셨다면 숙소 직원에게 쓰레기 담는 검은 비닐봉지 몇장 달라고 요구하세요. 그날 입은 옷은 그 즉시 벗어서 세탁실로 가서 건조기 뜨거운 바람에 40-50분씩 돌리시구요, 나머지 옷들도 따로 건조기에 한번 돌리세요. 소지품들은 비닐봉지에 다 넣어 분류하고 건조한 옷도 봉지에 넣은 다음 여행 가방도 따로 쓰레기봉지에 담아 밀봉해서 트렁크에 넣으시구요. 이후 며칠간은 햇빛이 가장 잘 드는 곳에 주차를 하며 여행을 하시면 더운 여름 트렁크 속의 벌레들이 다 죽을겁니다. 열에 약한 전자제품 등은 물론 따로 관리를 잘 하셔야합니다.


어떻게보면 참 호들갑스러운 것 같기도하고 아직 저도 빈대 나온 방에 묵은 경험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번 걸리면 남은 삶이 피폐해질 정도의 타격을 받게 되니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특히 동북부 대도시지역은 호텔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까지 퍼진 곳이 많으니 뉴욕의 숙소에서는 각별히 주의하고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 팁(tip)의 나라 미국 ▣


미국은 어디를 가나 팁, 팁, 팁... 그놈의 팁 때문에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받았다면 팁을 주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버렸지요. 팁은 말 그대로 팁이니까 정해진 액수가 없습니다만, 오랜 시간이 흐르며 장소와 상황에 따른 적정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 식당 : 앉아서 음식 배달 받는 식당은 음식값의 15-20% 정도 줍니다. 점심때보다 저녁 식사를 조금 더 주는 경향이 있구요. 예전에는 10퍼센트도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15퍼센트는 기본으로 주는 분위기로 바뀐 듯 합니다. 인터넷 정보를 보면 tax의 두배를 주면 된다는 말도 있는데, 동네마다 tax가 다르기 때문에 틀린 말도 아니지만 맞는 말도 아닙니다. 음식값의 15퍼센트 정도는 기본은 준 정도로, 18-20퍼센트 정도는 서비스에 만족을 했다는 표시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식값 이외에 tax도 내셔야하는데 음식값에만 팁을 붙여야할지, 택스까지 더한 최종 요금에 팁 계산을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현지인들도 논란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금에 팁을 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버가 너무 친절해서 기분 좋게 나올 때는 세금뿐만 아니라 더 얹어 줄 수도 있겠지요.


식당에서 팁을 지불하는 방법은 음식값을 지불한 카드에 함께 낼 수 있습니다. 어떤분 후기를 보면 카드로 팁을 못내는 줄 알고 여행 내내 현금으로 팁만 따로 내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럴 필요 없이 카드로 다 지불하면 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서버에게 check을 달라고 하면 일단은 음식값과 택스가 나온 계산서를 주고갑니다. 확인 후 다시 서버를 불러 신용카드와 계산서를 건네주면 카드를 가지고 가서 그은 후 영수증을 갖다주는데 두장이랍니다. 첫번째 영수증을 보면 제일 아래 빈칸이 두줄 있는데 각각 Tip / Total이라고 되어있어요. 여기에 생각하신 팁을 적고 위에 적힌 음식값 + 택스 + 적으신 팁을 모두 합한 총계를 total에 적은 후 싸인하시면 됩니다. 팁 적은 영수증은 테이블 위에 그대로 두고 아래에 있는 영수증만 가지고 나가시면 됩니다.


사진이 있어야 이해가 될 것 같은데 사진찍자니 귀찮아서 인터넷으로 이미지 몇가지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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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영수증이 카드계산의 팁 적는 방식입니다. 이런식으로 희망하는 팁 액수를 적고 위의 subtotal과 팁을 더한 최종 금액을 TOTAL에 쓰고 제일 아래 싸인하시면 됩니다.이 사람은 20퍼센트 정도를 주었네요.


우측은 팁이 미리 포함된 영수증입니다. tip이라 안쓰고 "Gratuity"라고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6인 이상이 식사할 때 이렇게 미리 팁이 포함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안그런 곳도 많구요. 일부 식당에서는 이런식으로 미리 팁을 청구해서 계산서를 발행하기도 하는데 요상하게 그 아래에 또 팁을 쓰는 칸이 있답니다. 팁이 포함된지 모르고 다시 팁을 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 옆에 있는 Grimaldi's 피자집도 미리 팁이 포함되어 계산이 되어있더군요. 거기는 손으로 갈겨 쓴 영수증이라 또 헷갈린답니다. 잘 확인하시고 이중으로 팁 주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카드로 음식값과 택스만 지불하고 팁은 현금으로 낼 경우에는 TIP 빈칸에 "Cash"라고 쓰고 Total에는 Subtotal을 다시 한번 베껴 쓰시면 됩니다. 이 영수증과 현금팁을 함께 올려두고 나오시면 되구요. 캐쉬라고 안적어 놓으면 모르고 따라나와 팁 안줬다고 따지는 식당들이 가끔 있으니 꼭 뭐라도 적어두시구요.


현금으로 모든 식사값과 팁을 지불하는 경우에는 check을 받은 후 음식값을 현금으로 서버에게 주면 영수증과 잔돈을 갖다줍니다. 그러면 그 잔돈을 잘 조합하거나 혹은 더해서 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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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말입니다.


- 뷔페식당은 안가실 것 같은데 아무튼 뷔페를 가실 경우에도 팁을 내야 합니다. 음식은 내가 가져다 먹지만 누군가 와서 계속 음료 리필해주고 접시를 치워주니까요. 뷔페의 팁도 논란이 많은데 일반 레스토랑보다는 적게 주는 분위깁니다. 일인당 1달러는 패키지 버스 관광 투어할때나 내는 값이구요, 뷔페식당의 일인 요금에 따라 적당한 비율에 맞춰서 테이블 위에 현금으로 올려놓고 가시면 됩니다. 입장할 때 미리 요금 지불하는 영수증에 tip 칸이 있으면 미리 적어서 낼 수도 있구요. 가끔 라스베가스 뷔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팁을 얼마 줘야하는지 고민을 하다가 다른 사람들을 유심히 보니, 팁을 안남기고 가서 우리도 그냥 나왔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정말로 안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중 상당수는 입장하면서 이미 카드로 지불을 미리 한 사람들입니다.


- 팁을 안줘도 되는 곳

패스트푸드점처럼 내가 줄서서 계산하고 음식을 받아가는 곳에서는 팁을 안줘도 됩니다. 커피전문점이나 샌드위치가게 등에는 계산대 옆에 팁 넣는 투명한 통이 놓여져 있기도 하는데 의무가 아니고 넣고 싶으면 넣고 주지 않아도 괜찮은 곳입니다.

음식을 포장해갈 경우에도 팁을 안줘도 됩니다. to-go 혹은 take out이라고 말합니다. 여행 중에 간단히 take out을 한 후 숙소에 들어와 씻고 반쯤 드러누워 맥주와 함께 먹고 싶을 때도 있지요. 그럴때는 음식값과 택스만 계산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그런데 영수증에는 Tip과 Total 항목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Tip칸에 줄을 긋고 Total에는 Subtotal만 한번 더 베껴 적으시면 됩니다. 투고 음식에 팁을 안줘도 욕먹지 않습니다만, 포장하는 과정의 노고를 생각해서 1-2달러 팁으로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 택시

택시 요금의 15퍼센트 정도 더해서 줘야합니다. 우버택시는 운전자와 승객간의 돈거래 없이 앱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버는 팁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운전자도 사람이라 팁 주면 좋아합니다. 그런데 안주셔도 됩니다.


- 숙소를 나갈 때 룸메이드 팁

사람마다 다른데 하룻밤에 2-5달러 정도를 많이 내는 것 같습니다. 혼자 주무시고 방 어지를 일 없으니까 2달러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발레파킹

발레파킹은 차를 맡길때는 주지 않는편이고 차를 찾을 때 차를 가지고 나온 운전자 손에 적당히(2-3달러) 쥐어주면 됩니다.


- 호텔에 맡긴 짐 찾을 때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다시 찾으러 갈 때는 가방 개수에 따라 팁을 줍니다. 게스트하우스나 민박 같은 곳은 안줘도 되는 분위기지만 호텔의 벨서비스에 맡길때는 주셔야 합니다.


이외에 미국의 팁에 대해서는 Tripadvisor.com에 정리가 잘 되어있으니 시간 나실때 읽어보세요.



▣ 별거 아닌 팁 ▣


몰라도 되고 별거 아닌데 일본만 다녀오셨다니까 제 경험에 의한 몇가지 간단 팁 적어드릴게요.


- 인천공항에서 미국 간다고 하면 보안검색을 조금 더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 기내용 수화물 중 액체류 규정 다시 읽어보시구요. 요즘에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인천공항 탑승 게이트 앞에서 다시 한번 물병을 다 버리라고 하더군요.


- 미국 국내선 비행기 요즘에는 담요 안줍니다. 한국인 체질에는 얼어 죽을 정도로 춥게 해놓는 비행기도 많으니 겉에 입을 겉옷 하나는 기내 휴대품에 넣으세요.


- 미국 공항에서는 Millimeter wave advanced imaging technology(일명 AIT screening)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한때 논란이 되던 전신스캐너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것은 알몸이 다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수상쩍은 것이 숨어있는 듯한 부분만 모니터에 표시가 되고 그 부분만 같은 성별의 보안요원이 손으로 만져보게됩니다. 장신구 많이 달린 옷 입고 있으면 거의 걸리게 되니 비행기 탑승하는 날은 심플한 옷을 입는 것이 몸도, 마음도 편합니다.


- 공항 보안검색하는 요원(TSA직원)들이 안친절합니다. 혹시 좀 강압적인 분위기를 겪으시더라도 비행기의 안전을 위해서다~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괜히 담고 있으면 열불만 나고 그날 하루종일 기분만 상합니다.


- 공항 체크인할 때 받은 보딩패스에 적힌 게이트 넘버는 나중에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주기적으로 모니터를 보고 확인하세요. 방송도 해줍니다만, 공항 방송이 귀에 잘 들리기가 어렵지요. =.=


- 환전하신 현금 중 100달러짜리 쓸 일이 있으시다면 가급적 큰 가게에서 쓰는 것이 낫습니다. 소규모 가게에서는 안받는 곳도 있습니다.


-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1달러 지폐와, 25센트 동전은 생기는대로 따로 모아두시면 팁 줄때, 주차할 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 로드트립시, 각 주(States) 경계를 넘으면 Welcome Center라는 곳이 나옵니다. 휴게소와 관광 안내소 역할을 하는 곳이니까 잠깐 들어가서 화장실도 쓰고 지도도 받고 관광정보 수집하시면 좋아요. 낮시간에는 안내해주는 분들도 계시니까 궁금한 점은 물어보셔도 됩니다.


- 여름철에는 산불이 나서 여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부분 번개에 의한 자연발화인데 이런 산불은 자연의 섭리로 보고 초기 진화를 거의 안합니다. 주거지역 등에 피해를 줄 것 같으면 하지만요. 옐로스톤이나 요세미티 같은 곳 가실 때 특히 주의하세요.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다음날 방문할 곳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새로운 뉴스나 도로폐쇄가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 댓글 보니 Costco 카드도 챙기셨네요. 혼자 여행하시기 때문에 선물 구입용이 아니면 Costco에서 뭔가 구입하실 일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아무튼 잘 활용하시구요. 한국 멤버쉽 카드로 계산을 하신다면 캐셔에게 카드 줄 때 반드시 "international card"라고 말을 해줘야 합니다. 스캔 전에 말을 해서 고유 코드 (#77이었던 듯)를 먼저 입력한 후 멤버카드 스캔을 해야 계산이 가능해집니다. 깜빡하고 말을 안하거나 경험 없는 캐셔가 무심코 그냥 스캔하면 누군가가 와서 도와줘야한답니다.


- Costco에서는 주유소도 있는데요, 물론 없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있는편입니다. 주변지역 시세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반드시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지나가다 보이면 여기서 주유하셔도 됩니다. 다만 한국 회원카드는 스캔을 해도 안먹힙니다. 펌프 앞에 차 세워놓고 주변을 둘러보면 주유소 담당 직원 한명이 형광옷을 입고 왔다갔다 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손을 흔들어 부른 다음 international card라고 말을 하면 확인 후 그 직원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대신 스캔해줍니다. 그 후에 주유가 가능합니다.




여행 일정


다음은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는 일정을 수정하려하기 보다는 있는 일정을 진행할 경우 주의사항이나 참고하실만한 것들 적어드리겠습니다. 출력해 놓았다가 비행기 안에서 심심할 때 읽어보세요. 아래 내용을 당장 정독하시라는 것이 아니고 그럴 시간도 없을겁니다. 여행 중에 시간날때, 특히 전날 저녁에 다시 읽어보시면서 지도와 함께 꼼꼼히 확인을 하고 주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01. 월 07/11, 6:37a-8:37p(일출, 일몰), 2215 Santa Rita St Austin, TX 78702(숙소)

7:00a 인천국제공항 - 비행(10:00a ~ 9:00a) - DFW (10:00a 차량 렌트) - Austin


저는 이 첫날이 가장 염려가 됩니다. 미국에 도착한 첫날이고 장시간 비행 후 정신이 없을 때이며 아직 영어에 귀가 뚫리기 전이라 제일 어리버리할 ^^ 시점이랍니다. 그만큼 실수 할 수도 있으니(물건 두고 가기 등) 천천히, 정신 바짝 차리고 움직이세요.


DFW 공항에서 입국을 안해봐서 구체적인 경험을 나누기가 어려운데 인터넷으로 이 공항 입국한 경험이 있는 분들의 후기를 몇개 찾아 읽어보세요. 안 읽어봐도 남들 하는 것 봐가면서 입국심사 받고 세관 통과하고 나오면 됩니다만, 그래도 한번 정도는 미리 봐두면 좀 낫습니다. 오전 9시에 도착하는 비행편이라면 입국, 세관 통과하고 완전히 나오는데 아주 빨라도 한시간 후랍니다. 이 공항이 얼마나 복잡한지 모르겠는데 미국내 공항 중에는 입국 심사 줄만 한두시간 서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전 11시는 되어야 렌터카 픽업을 한다고 넉넉히 시간계획을 잡아두세요. 렌터카는 한두시간 일찍 가거나 늦어도 괜찮습니다.


이 공항의 렌터카 센터는 공항 건물과 분리되어 다른 곳에 있습니다. 11개의 업소가 한 건물 안에 같이 영업을 합니다. 짐 찾고 나가면 Rental Car 이정표만 보고 따라가세요. 수시로 오는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센터에 도착하면 내려서 예약된 업체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렌터카 서류 작업과 픽업시 주의사항은 아래에 적어드린 것을 다시 읽어보시구요. 텍사스에도 유료 도로들이 있고 공항에도 바로 유료도로가 있습니다만, 렌터카 센터에서 출발을 하면 유료구간을 피하게 됩니다. 이후로 Austin쪽만 왕복을 하신다면 유료도로 지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혹시라도 톨게이트를 만나면 당황하지 마시고 Cash라고 적힌 곳으로 가서 현금으로 내시구요, 만약 Cash레인이 하나도 없이 전차선 무인 시스템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일단 통과를 한 후 추후에 렌터카를 통해 청구가 되는 비용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전화가 가능하다면 그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처음이라 실수했다고 말하면 봐주기도 합니다. ^^ 불안하시면 네비게이션 세팅을 유료도로 피함으로 설정하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네비게이션 기계나 휴대폰 어플에는 잘 찾아보면 toll road를 피하는 옵션이 항상 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네비게이션을 구입하기로 하셨었나요? 그렇다면 구입처까지 이동하는 것은 감으로 찾아가거나 휴대폰 오프라인 네비게이션 어플을 이용해서 일단 찾아가셔야 해요. 구입장소는 가능하면 Austin으로 이동하는 길에 찾아가기 쉬운 곳 - 하이웨이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운전도 편하고 시간도 절약됩니다. 괜히 복잡한 시내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장소들은 네비게이션이 시키는대로 간다고 하더라도 첫날 첫 행선지까지 가는 경로는 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진짜로 다 외우고 가시라는 것이 아니라 어플의 힘을 빌리더라도 가는 방향과 도로번호 정도는 숙지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오후에 Austin 도착하면 숙소로 먼저 찾아가 확인을 해놓고 한숨 돌린 후 체력이 남아있다면 가까운 곳 구경하고 BBQ 드시고 일찍 주무셔도 될 것 같아요. 오스틴 구경할만한 곳은 goldenbell님 포스팅 참고하세요. 이날 숙소가 Airbnb 같은 곳인가요? 그렇다면 호스트에게 미리 몇시 사이에 도착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해두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너무 일찍 가도 아무도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첫날은 피로와 긴장감으로 인해 해지기 전에 쓰러지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



02. 화 07/12, 6:38a-8:35p, 2215 Santa Rita St Austin, TX 78702

Austin (Franklin BBQ, Salt Lick BBQ)

뜨거운 텍사스의 여름 날씨를 실감하면서 미국 도착한 둘째날이니까 컨디션 조절한다 생각하고 슬슬 가까운 곳 구경다녀보시구요.



03. 수 07/13, 6:38a-8:08p, The Spot 721 W 30th St Los Angeles, CA 90007

Austin -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 DFW (공항에 1:00p 도착 한 후 차량 반납) - 비행(4:10p-5:23p) - 

LAX (차량 렌트! 반납은 SF 시내에 있는 곳으로 대여/반납시간 오후 6시, Hertz나 Alamo Korea 비교, Navigation 구입처 알아보기) - Los Angeles숙소


DFW 공항 렌터카 센터 근처에 접근하면 이정표를 잘 보셔야 합니다. 어떤 공항은 모든 업체가 한 곳으로 들어간 후 건물 안에서 길이나 층이 나뉘는데 이 공항 렌터카 센터는 들어가는 입구가 업체별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Alamo는 (N Garage Dr)로 들어가셔야해요. 이런 정확한 포인트는 네비게이션으로 목적지 설정이 불가능하고(GPS 좌표를 넣으면 되긴 됩니다. =.=) 첫날 쓰셨던 오프라인 어플에다 점을 콕~찍어서 미리 즐겨찾기해놓고 마지막에 반납하러 갈 때는 휴대폰 지시를 따라가시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어요. 전날 저녁이나 이날 아침 길을 떠나기 전 지도를 한번 더 보고 눈에 익혀두시면 편합니다.


이날 처음으로 주유를 하실 것 같아요. 미국은 뉴저지와 오리건 두 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셀프서비스 주유소입니다. 주유하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 많이 나오니까 보시구요, 위에 적어드린 주의사항 다시 읽어보세요. 전날 저녁에 렌터카 반납장소 근처에 주유소가 어디있는지도 봐두시구요. 주유소 위치는 구글맵으로 그 주변을 확대해놓고 검색창에 "gas station"이라고 넣어보면 빨간 점으로 뜹니다. 동선상에 있는 곳에 들러 주유하시면 되는데 자신 없으시면 Modern Art Museum에서 출발할 때 미리 점찍어둔 주유소 주소를 목적지로 해놓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동선에 있는 Shell이 적당하다 싶으면 (


공항 렌터카 센터에는 비행기 출발 2시간 30분 전까지 도착하시구요. 차량 반납하고 영수증 받고 셔틀 타고 터미널에 두시간 전쯤 도착해서 체크인하시면 됩니다. 보안검색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체크인하고나서 시간 많이 남았다고 밖에 계시지 마시고 일단 시큐리티 통과하고 안에 들어가서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국내선은 기본 음료와 씹을만한 작은 스낵 정도만 무료로 제공하고 식사를 안줍니다. 미리 샌드위치 같은 것 사서 비행기 안에서 드셔도 되구요, 참을만하면 안드셔도 됩니다.


※ 렌터카 반납하기


렌터카 반납 절차는 간단합니다. 빌린 업체의 이정표를 따라 가면 반납한 차량들이 줄을 지어 서있고 직원이 대기하고 있답니다. 그 직원이 손짓하는 곳으로 차를 대고 시동 켜놓고 짐을 모두 내리면 됩니다. 짐 내리는 동안 직원은 차를 한바퀴 휘~돌아보면서 부서진 곳 없는지 찾아보구요, 그 다음에 바코드 스캔 한번 하고 차량 마일리지 확인, 개스탱크 눈금 확인 후 단말기에서 영수증을 뽑아줍니다. 별 말 없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간단하지요? 뽑아준 영수증의 총계가 내가 알고 있는 그 요금이 맞는지 꼭 보시고 숫자가 안맞다면 오피스로 찾아가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차 확인과정에서 만약 차 외관에 눈에 띄는 흠집이 있다면 지적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미국은 차=일상 생활의 소모품이라는 인식때문인지 웬만한 흠집 정도는 그냥 넘어갑니다. 일상적인 스크래치 정도는 넘어가도 어딘가 쾅~박은 흔적은 그냥 안넘어갈텐데 업체 Damage Waiver(CDW/LDW)를 가입해두셨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손상 정도가 심하면 정해진 report 한장 작성하고 떠나야 하는 것 까지만 신경쓰시고 그 다음은 잊으시면 됩니다.


그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렌터카 센터에 도착해서 짐 챙기면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괜히 마음이 불안해서 급히 서두르다가 뭔가를 차에 두고 오는 일이 있더군요. 차량 반납 전날 저녁에 미리 짐정리를 다 해놓고 당일날은 꼭 필요한 것들 - 반납장소까지 찾아가는데 필요한 네비게이션, 휴대폰 정도만 - 밖에 내놓고 나머지는 모조리 미리 다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우 최후의 순간에 잘 빠뜨리고 가는 것은 차량용 충전잭이었습니다. 시거잭에 꽂아놓으니 언뜻 보면 전혀 눈에 띄지 않아 다시 구입한 것이 몇개인지 모르겠습니다. 텍사스에서는 차 안에 물건 펼칠 시간도 없으니 괜찮지만 캘리포니아에서 렌트할 때는 여행이 길어지니까 차 구석구석 짐이 숨어있을겁니다. 스캔 잘 해서 잊고 가는 물건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선글래스를 두고 내리는 분들도 많답니다. ^^



다시 일정으로 돌아와서,

LA 공항에 내려 짐 찾고 Rental Car 이정표 따라 걸어가면 렌터카 셔틀버스 타는 곳이 나옵니다. LAX 공항 렌터카들은 지점이 다 따로 있어서 셔틀버스도 예약한 곳의 이름이 적힌 셔틀을 타셔야 합니다. 공항 안에 업체가 있는 곳, 공항 바깥에 한 건물에 모여있는 곳, 공항 외곽에 따로따로 있는 곳 등 공항마다 시스템이 다릅니다.


저녁 6시 넘어 LAX 공항을 나서 예약된 USC 인근 숙소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을텐데 조심운전하시고 틈틈이 가는 길을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과속을 해서도 안되지만 "교통의 흐름"을 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들 60마일로 가는데 혼자 40마일로 가면 더 위험하거든요. 일반 모텔이 아니라 Airbnb 같은 곳인 것 같은데 주차에 대해서는 호스트와 이야기가 된 상태인가요? 어디 주차해야하는지, 주차 장소가 없다면 스트릿파킹이 가능한 곳인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스트릿파킹을 한다면 시간제한, 장소제한이 있는 곳은 아닌지 팻말 잘 보셔야해요. USC 부근 치안이 좋은 곳이 아니니까 저녁 먹고 산책이나 할까? 생각마시고 숙소에서 쉬시고 차량 도둑도 주의해야하니까 모든 짐을 다 숙소로 옮겨두시고 차 안에는 머리카락 하나 없어보이게 말끔히 정리를 하셔야 합니다.


이날 일정을 보면 네비게이션을 LA에서 구입할 예정이라 쓰셨어요. 저라면 텍사스에서 구입을 할 것 같습니다. LA에서는 여행 시간도 짧고 더 복잡합니다. 미국에 도착한 첫날이나 둘째날 시간 여유가 있을때 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네비게이션 구입하러 가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이라면 사실 네비게이션 없이도 남은 여행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은 합니다. 스마트폰 오프라인 앱만으로도 여행이 충분히 가능한데 님이 네비게이션 대여하는 것을 지난번 렌터카 빌리는 내용에 쓰셔서 저도 그에 맞춰 답변을 드리는 것이랍니다. 저는 백퍼센트 휴대폰 어플에 의존하면 위험요소가 다소 있다고 생각을 하는편입니다. 네비게이션 기계와 휴대폰 어플을 적절히 혼용하면서 사용을 하면 유용하기도 하구요. 첫날 어플 사용해 보시고 괜찮다 싶으면 네비게이션 구입을 안하셔도 되겠구요. 사람마다 적응도와 기계활용도가 달라 무엇이 낫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일단 첫날 네비게이션 구입 전까지 사용할 오프라인 어플부터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유료는 Sygic, 무료는 Maps.Me가 많이 쓰입니다. Sygic은 수시로 50퍼센트 할인을 하는데 지금 세일을 안하면 정가 다 주고 구입하기가 아주 아깝습니다. 구글맵 오프라인으로 저장해놓으면 지도 볼 때 편하구요.




04. 목 07/14, 5:52a-7:54p, 

Los Angeles숙소 - 9:30a The Getty Center - (I-40) - Kingman (1:00p 전에 LA빠져나올 것)


※ Getty Center 주소 주의하세요.

게티박물관의 공식 주소(1200 Getty Center Drive Los Angeles, CA 90049)를 네비게이션에 넣고 찾아가면 웬 주택가에서 끝나버립니다. 게티센터는 tram을 타는 곳 주차장까지 찾아가셔야해요. (구글맵위치) Sygic이나 Maps.Me 어플을 이용해 길을 찾아가신다면 미리 여기 위치를 즐겨찾기 해놓고 눌러서 따라가시면 되구요, 네비게이션 기계에 주소 입력을 해야 할 경우 "1200 N Sepulveda Blvd, Los Angeles, CA, 90049"를 넣고 찾아가세요. 남쪽에서 진입할 경우 이 주소에 도착했다고 하면 300미터쯤 더 북쪽으로 올라가서 굴다리 아래로 좌회전 하시면 됩니다. 구글맵 스트릿뷰를 통해 좌회전하는 곳을 미리 눈에 익혀두시면 좋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것 처럼 오후 교통체증을 안겪으시려면 오후 한시에는 게티센터를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 도착한지 아직 4일 밖에 안되었고 LA 권역을 벗어나 드디어 징글징글한 사막 직선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초보운전의 긴장감도 눌러버릴 수 있는 졸음이 밀려올 수 있거든요.


두시간쯤 달려 Barstow 지나실 때 주유소에 들러 연료탱크 가득 채우세요. 이후로 I-40를 달리면 차량도 뜸해지고 주유소도 자주 없으며 비쌉니다. Barstow에서 한번 가득 넣고 숙소가 있는 Kingman에 도착하면 주(State)가 바뀌면서 개스비 시세가 확 내려갑니다. 킹맨에서 한번 더 가득 채우고 다음날 세도나로 가시면 됩니다.



05. 금 07/15, 5:36a-7:41p, Howard Johnson Inn 3300 Historic Rte 66 Flagstaff, AZ 86004

Kingman - (AZ-89A) - Sedona (상황 봐서 Pink Jeep Tour, Broken Arrow Trail Course) - (AZ-179 ~ I-17) 중간에 Bell Rock - Flagstaff


7월달 낮에는 세도나도 무척 덥답니다. 시원한 음료수 드셔가면서 돌아보세요. 미처 세도나 관광 포인트에 대해 준비를 못하셨다면 Sedona Chamber of Commerce Visitor Center에 먼저 가서 지도를 받고 어디를 가면 좋을지 물어보세요. 친절한 할머니들께서 안내를 해주신답니다. 여기 주차장은 좁고 시간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바로 옆 하얏트 호텔에 주차해놓고(구글맵) 비지터센터도 가보고 인기 많은 Wildflower Bread Company에 가서 시원한 커피 한잔 드시면서 세도나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식당에 관심이 많으시면 세도나의 식당들이 꽤 많은 아이디어를 줄 수 있을테니까 미리 점찍어둔 곳에 가셔서 식사도 하시구요.


Chamber of Commerce Visitor Center에 도착하시면 국립공원 연간패스를 구입하세요. 세도나의 일부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차를 떠날 때는 Red Rock Pass라는 것을 사서 걸어놔야하는데 국립공원 연간패스로 대체 가능하답니다. Bell Rock 주차장에서 필요하니까 세도나에 도착하는대로 구입을 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연방산하의 방문자 센터가 아니라서 세도나 남쪽에 있는 Red Rock Ranger Station의 레인저가 낮에 파견을 와서 있을 때 연간패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날 가보니 혹시 레인저가 없다면 조금 난감하긴 한데요, 평일 낮시간이면 아마 있을겁니다. 레인저가 없다면 언제 오는지 물어보시고 다른데 가서 식사를 하며 구경하다가 다시 가서 구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세도나 남쪽 Red Rock Ranger Station까지 다녀오기에는 시간도 걸리고 이동해야하니까 번거롭거든요.


※ 앞으로 국립공원 연간패스를 보여주면서 계속 입장을 하실텐데 연간패스와 함께 여권을 같이 보여주셔야 합니다. 무엇을 확인하냐면, 여권에 있는 싸인(signature)과 연간패스 뒷면 서명칸의 싸인이 같은지 대조해봅니다. 그러니까 연간패스 구입 후 뒷면에 서명하실 때는 여권 싸인과 반드시 같은 모양으로 싸인을 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서명보다는 도장을 많이 쓰기 때문에 서명을 이걸 썼다 저걸 썼다하는 분들도 계신데 미국에서는 개인의 서명 = 우리나라 인감도장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주의해야 할 것중 하나가 함부로 서명하지 말고, 서명을 바꾸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딘가에 싸인을 하는 것은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므로 항상 신중하세요.


아무튼 세도나를 돌아보고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상점 구경도 하다가 179번을 따라 내려가다가 Bell Rock을 마지막으로 세도나를 떠나시면 됩니다. 방금 말씀드린 Red Rock Visitor Center에는 아마도 문 닫고 나서 지나가실 것 같아요. 여기 잠깐 들어가 화장실 쓰고 현관앞에서 시원하게 보이는 세도나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보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 세도나에는 로터리가 몇개 있습니다. 왔다갔다 하다보면 하루에 몇번도 지나가는 - 소위 세도나 Y라고 부르는 로터리(구글맵)와 바로 옆에 로터리가 하나 더 붙어있습니다. 여기가 교통의 요충이라 교통량이 가장 많은데 로터리 안에 진입한 차량에게 양보하면서 조심운전하세요. 179번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도 로터리가 주기적으로 나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06. 토 07/16, 5:24a-7:45p-8:40p, Goulding's Lodge 1000 Main Street, Monument Valley UT 84536

Flagstaff - Grand Canyon - (+1시간)Monument Valley근처 숙소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길은 US-180와 Williams로 가서 64번을 따라가는 두 경로가 있는데 180번 도로를 이용하면 경치가 더 좋습니다. 그런데 초반 플랙스탭에서 산길을 오르셔야해요. 아무튼 아침에 그랜드캐년에 들어가 Visitor Center에 주차해놓고 셔틀버스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세요. 노약자 동반 가족 여행이라면 차 가지고 다니면서 주차 자리 찾아가며 보는 것도 괜찮다고 말씀드리는편입니다만, 일방통행도 있고 주차 자리 찾느라 뱅뱅 돌아야할 수도 있으니 님은 처음부터 셔틀을 타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차장이 넓으니 차 어디 세웠는지 잘 기억하시구요.


그리고 예전에는 하루에 몇번을 왔다갔다해도 국립공원 지도는 입구에서 당연히 주는 분위기였는데 언제부턴가 달라고 해야 주거나 map 필요하냐 물어보고 주는 분위기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아무것도 안주면 Map 달라고 하세요. 잊고 못받으셨다면 비지터센터에 가서 받으시면 됩니다.


서쪽 전망대를 다 돌아보고 오후에 그랜드캐년 Visitor Center로 돌아와 차를 가지고 64번 도로를 따라 동문으로 나가는 길에 전망대들이 또 있습니다. 모두 다 볼 필요는 없지만 대충 봐도 마지막 전망대인 Desert View까지는 한시간은 소요됩니다. Desert View는 또 다른 곳이니 꼭 보시구요. 여기서부터 모뉴먼트밸리까지는 세시간 정도 운전하셔야 합니다. 한시간 시차가 또 있으니 시계상으로는 네시간이 소요되는 것 처럼 보이겠네요. 이날 해질때 모뉴먼트밸리 들어갈 때도 입장료를 내고 다음날 또 내셔야하니까 이날은 Goulding's Lodge로 바로 가서 체크인 하고 쉬시구요. 일찍 도착했고 아직 에너지가 남아있다 생각되시면 모뉴먼트밸리를 들어가지 마시고 US-163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 영화 포레스트검프에 나오던 그 곳(구글맵링크)까지만 다녀오세요. 가보시면 차 한두대쯤은 서서 사람들이 사진 찍고 있을겁니다. 네비게이션에 점 찍기는 어려우니 이 위치는 오프라인 어플에 미리 즐겨찾기를 해놓고 찾아가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Goulding's Lodge를 네비게이션 주소 찍고 찾아가본 적이 없어 모르겠는데, 주소를 보니 네비게이션 기계에 안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소검색해보니 안나온다면 POI 검색으로 Monument Valley를 찾아가서 마지막에 좌회전만 해주거나 일단 Kayenta까지 간 다음 주유소에 주유할 때나 패스트푸드점에 정차해놓고 오프라인 어플을 켜서 찾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Kayenta 정도까지 가면 거리가 가까워서 POI 검색에 금방 노출되니까 POI로 찾아가셔도 됩니다. 초행이니까 기계에 의존하는 방식을 설명드리는데 사실 이정도는 그냥 163번 도로 따라가다가 눈으로 보고 찾으셔도 무방합니다. ^^



07. 일 07/17, 6:14a-8:49p, 252 E 450 N Kanab, UT 84741

Monument Valley관광(Jeep Tour, 먼지 주의, 스카프) - (-1시간)Page(Lower Antelope Canyon 3시까지는 도착) - Horseshoe Bend(우산, 샌들과 하이킹 전용신발) - (+1시간)Kanab


모뉴먼트밸리는 나바호 부족공원으로 국립공원 연간패스를 못씁니다. 입장료 20달러를 현금으로 내셔야해요. 예전에는 1인당 요금으로 내었었는데 2년전부턴가 4인 기본료라는 몹쓸 것이 생겨서 혼자 입장하는 분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


혼자 가시고 비포장 운전이 부담스러우니까 오전에 지프 투어 해보세요.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보시면 가이드들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지난번 말씀드렸듯이 Antelope Canyon 투어는 그날 오후 페이지에 도착해서 보시고 할만하다 싶으면 해보시고 아니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오후시간대는 여유가 있는편이니까 비가 와서 투어가 취소되지 않는 한 투어는 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Horseshoe Bend는 꼭 우산을 갖고 가시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 알고 계시지요? 그만큼 햇볓이 강렬하고 뜨겁다는 의미입니다. 기프트샵 같은 곳에서 챙 넓은 모자 하나 사서 여행 내내 쓰고 다니시면 좋을겁니다. 그날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가장 뜨겁고 더운 시간에 Horseshoe Bend를 가셔야 하니까 아이스박스에서 차가운 물 챙겨 가세요. 지난번 말씀드렸듯 샌들 신고 가시면 발가락 사이로 뜨거운 모래가 들어와서 못걸어다니십니다.


Horseshoe Bend까지 보시고나면 남은 시간을 봐서 Glen Canyon Dam도 구경하고 Wahweap Overlook에 서서 Lake Powell도 구경하시구요.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Wahweap Marina로 가서 보트 대는 곳 구경가셔도 되는데... 더워서 아마 안하고 싶으실 것 같군요. 혹시 Wahweap Marina로 들어가신다면 입구에서 입장료 받는 곳이 나오는데 연간패스 보여주시면 됩니다. 다시 Kanab으로 들어가면 한시간 시차가 발생하구요, 이번 시차는 옐로스톤 관광을 마칠 때 까지 유효합니다.



08. 월 07/18, 6:24a-8:48p, Grand Staircase Inn 105 Kodachrome Rd Cannonville, UT 84718

Kanab - Zion Canyon 점심먹고 동문으로 나오기 - Bryce Canyon 퀸스가든-나바호 루프 트레일 2시간소요, 해지기전 출발 - Cannonville


아침 일찍 Zion 입장을 하셔야 주차가 쉽고 날씨도 덜 덥습니다. 이제 시차 적응도 되어가고 여행 피로가 누적되어 아침에 눈 떠지는 시간이 점차 늦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일찍 서둘러 숙소를 출발하세요. Zion 동문을 입장해 들어가는 길에 Canyon Overlook Trail부터 하고 Visitor Center로 가는 것이 가장 나은데 트레일 하고 돌아오기까지 한시간 정도 소요되니까 그만큼 셔틀버스 주차장까지 늦게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여름철이라면 9시 전까지는 자리 여유가 있는편이니까요. Visitor Center부터 가서 셔틀버스 먼저 타보고 나중에 나오는 길에 캐년오버룩 트레일 하셔도 됩니다만, 여기는 주차장 칸이 몇개 안되어 낮시간 빈자리가 정말로 없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침 일찍 이 트레일부터 하고 들어가는 것이 낫습니다. Kanab에서 늦게 출발하셨다면 일단 Visitor Center로 직행해서 먼저 셔틀 타고 메인캐년을 돌아보고 점심시간 지나 브라이스캐년 가실 때 Canyon Overlook Trailhead에 빈자리가 있는지 보시고 비어있다면 트레일 하고 브라이스캐년으로 가셔도 되겠습니다.


※ Canyon Overlook Trail 주차시 주의사항

Zion 동문에서 들어가는 길에 캐년오버룩 트레일을 할 때는(Parking①) 주차를 하셔야하고

Zion 캐년 관광하고 동문으로 다시 나갈 때 트레일을 할 경우에는 (Parking②) 주차를 하거나 아침에 지나갔던(Parking①)에 좌회전해서 주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 때는 Parking②로 좌회전이 불가능해서 주차를 못하니까 Parking① 밖에 옵션이 없답니다. 빈 자리가 없다면 운전자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일단 메인캐년 관광부터 하고 돌아나올 때 트레일을 하거나 터널을 넘어가서 차를 돌려 다시 터널을 넘어와 Parking①이나 Parking②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 Zion의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가실 때 꼭 왼쪽에 앉으셔야 볼거리가 많습니다. 나올때는 오른쪽이어야겠구요.


브라이스캐년으로 이동하는 동안은 마치 한국의 시골 국도를 달리는 느낌이 나는데요, 중간 중간 마을이 자주나오는데 제한 속도가 줄어드는 곳에서 반드시 속도를 줄이셔야 합니다. 경찰 단속이 빈번한 지역입니다.


브라이스캐년도 여름철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만 Zion처럼 모든 차량 진입을 막아놓고 의무사항으로 규정한 것이 아니라 자율사항입니다. 전망대별 주차장이 넓지 않아 빈자리 날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데 그럭저럭 회전율이 빠른편이라 좀 기다리면 누군가가 나갈겁니다. 가자마자 Sunset Point에 주차해놓고 Navajo Trail로 내려가 Queens Garden을 거쳐 Sunrise Point로 올라오는 트레일을 해보세요.(관련게시물) 다시 선셋포인트 차가 있는 곳까지 돌아오면 오후가 늦어 관광객들이 빠져나갈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만차일 때는 아예 차량 진입을 막는 Bryce Point 같은 곳을 이때 방문하시면 됩니다. 시계를 보고 해지기 전에 숙소로 출발을 하시구요.



09. 화 07/19, 6:22a-8:40p, Adventure Inn 512 N Main St Moab, UT 84532

Cannonville - (UT-12 E, turnout 쉬면서!) - Torrey - Capitol Reef - Moab


대망의 유타 하이웨이 12번을 드라이브 하는 날입니다. 왕복 2차선 도로가 계속되고 바이크족이 유난히 많은 구간이기도 합니다. 뒷차가 붙어서 따라오고 있어 부담되면 안전한 곳에서 추월을 시켜주거나 중간 중간 나오는 turnout에 깜빡이 넣고 차를 붙였다가 다시 출발하세요. 양보도 안해주고, 느릿느릿 가는 차들을 종종 보게되는데 아주 속터집니다. 그런 차들을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추월차선이 나오고 전방에는 차가 안온다면 뒷차량들이 추월할 수 있게 협조를 해주세요. 12번 도로 가는 길에 우와~~멋지다~싶은 곳에 주차 공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차를 세우고 내려서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초반에는 조금 멋진 국도 드라이브를 하다가 Escalante를 지나 어느 순간부터 본격적인 멋진 도로가 시작됩니다. Kiva Koffeehouse에 들러 잠깐 쉬면 좋은데 마침 쉬는 화요일이네요. 이런 카페도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인데 아쉽습니다.


멋진 도로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부분은 양쪽 절벽 도로 The Hogback입니다. 절벽 위에 왕복 2차선 도로만 있는데요, 처음 지나가려면 베테랑도 긴장을 할 수 있지만 매우 짧습니다. 살살 지나가시면 몇초만에 끝나니까 쫄지 마시고 가세요. 그 전후로 주차할 공간에 차 세워놓고 좀더 구경하다 가시구요. 곧 Boulder 마을을 지나게 되고 그 후로는 Boulder Mountain을 넘게됩니다.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산길을 운전하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천천히 주의해서 운전하시면 금방 Torrey 삼거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UT-24 만나는 삼거리에는 주유소와 Subway 샌드위치가 있는데 여기서 풀탱크로 한번 채우고 샌드위치 드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24번 도로를 따라 동진을 하면 또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곧 Capitol Reef 국립공원을 지나게 되는데요, 시간을 보고 여유가 있다 싶으면 공원 안으로 들어가 Scenic Road 왕복하셔도 되고 힘들다 싶으면 Visitor Center에 주차해놓고 화장실 쓰고 좀 쉬다가 가셔도 됩니다.



10. 수 07/20, 6:10a-8:39p, Adventure Inn 512 N Main St Moab, UT 84532

Moab - Canyonlands 또는 지프 투어 - Moab


7월 20일의 Moab은 매우 덥습니다. 전날 모압에서 주무셨다면 이날은 무조건 아침 일찍 Arches 국립공원에 들어가 Devils Garden에 주차해놓고 Double O Arch 다녀오는 것 추천합니다. 아치스 국립공원과 유타의 대표 아이콘인 Delicate Arch도 다녀오셔야 하는데 Delicate Arch는 전날이나 이날 일몰 두시간 전에 가는 것이 풍경은 가장 낫습니다. 그런데 낮에 오른 기온이 해질무렵이라고해서 내려가지 않는답니다. 열을 받은 사암의 열기는 밤까지 지속이 됩니다. 아무리 해질무렵 풍경이 가장 멋지다 하더라도 한여름 오후 Delicate Arch 트레일은 저도 망설여질 정도로 덥고 힘이 든답니다. 아침 일찍 가장 시원할 때 Double O Arch나 Delicate Arch 둘 중 하나의 트레일을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고민되시면 이날 아침에 한 곳, 다음날 아침에 나머지 한 곳 걸어보시면 되구요.


너무 더운 대낮에는 캐년랜드의 Island in the Sky 드라이브 다녀오시면 되구요. 오랜만에 같은 숙소에 2박을 하게 되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것입니다. 너무 더우면 수영장에 몸도 담궈보면서 쉬셔도 좋아요.



11. 목 07/21, 6:11a-8:54p, Lotus Apartments 338 E S Temple #409 Salt Lake City, UT 84111

Moab - Arches - Salt Lake City (Mormon 합창단 리허설 7:30p-9:30p)


이날 이른 아침에 다시 아치스로 들어가 전날 못해본 하이킹 중 하나를 해보셔도 좋습니다. 전날 하루종일 모압에 있으면서 그럭저럭 다 보았고 더워서 일찍 뜨고 싶다 생각되시면 솔렉시티로 빨리 가서 시내 좀 돌아보고 쉬셔도 됩니다. 오랜만에 한국식당에 들러 음식 드셔도 좋구요. 합창 리허설은 타이밍이 맞아 정보를 알려드린 것입니다. 반드시 안가셔도 됩니다. 그날 상황을 보고 판단하세요.



12. 금 07/22, 6:15a-8:57p, Canyon Lodge Standard Lodge

Salt Lake City - I-15 N - (Mesa폭포, Earthquake Lake Visitor Center 지나) - West Yellowstone(☞Route)


드디어 옐로스톤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재정비를 좀 하고 일단은 West Yellowstone을 향해 빠른 길 I-15을 따라 곧장 달리세요. 가시는 길에 경로에 있는 Blackfoot 휴게소에 내려보시면 용암이 만든 지형을 보실 수 있고 휴게소 뒤로 마련된 트레일을 따라 걸을 수도 있답니다. 휴식차 내려서 잠깐 보시구요. Idaho Falls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시간 되면 Mesa 폭포, Earthquake Lake를 경유해서 들어가시면 더 좋구요.


성수기 국립공원안의 숙소들은 항상 방이 다 차기 때문에 준비가 빨리 되지 않아 지정된 체크인 시간 전에 체크인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옐로스톤 들어가 보시고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가면 미리 캐년으로 가서 시간 좀 보내다가 체크인부터 해놓고 방 확인하고 구경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이날 숙소가 Canyon 지역이니까 해질무렵 Hayden Valley로 가셔서 재미있는 구경 하시길 바랍니다.



13. 토 07/23, 5:57a-8:56p, Lake Hotel Sandpiper Lodge 1

Yellowstone (Bear Spray)


이틀간 옐로스톤 국립공원 관광을 마음껏 하시면 됩니다. 공원 도로가 8자 모양으로 되어있으니 하루는 북쪽, 하루는 남쪽 돌아보는 것을 기본으로 하시구요, 북쪽보다는 남쪽에 시간이 좀더 걸리니까 그때 봐가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관광 정보는 인터넷상에 너무도 많아 제가 일일이 적어드리지 않는편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그냥 길따라 가다가 서서 보다가 또 가다가 남들 모여있으면 같이 구경하다보면 다 보게 됩니다"라고 답변을 드립니다.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지도 받아들고 나오는 순서대로 보셔도 충분히 재미가 있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걸어서 구경을 해야하는 곳은 빠뜨릴 수가 없지만 그 속에서도 중요한 트레일은 놓칠 수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캐년 지역의 Brink of the Lowers Falls와 그 건너편 Uncle Toms Trail입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이 트레일들은 꼭 걸어보세요. 심장박동수는 올라가도 짧고 아주 강렬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 가기 좀 머쓱할 수도 있겠지만 관심 있으시면 Boiling River로 가서 노천온천도 해보시구요. 남자분이니까 가까이 Mammoth 화장실에 가서 수영복 바지 갈아입고 위에는 티셔츠 입고 가시면 되겠네요.


베어스프레이는 안가져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화산지형들을 보려면 차에서 내려 기본적으로 걸어야 구경이 가능합니다. 짧게는 5분,10분 코스부터 길게는 두시간 코스까지 걸을 수 있게 마련이 되어있어요. 이런 곳들만 따라가면서 다 보아도 이틀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베어스프레이는 남들 다 가는 기본 관광 포인트에서 벗어나 좀 소외된 지역 트레일을 할 때 챙기시면 됩니다. 여름철 낮에는 주차장 자리날때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관광객이 많아서 곰도 그런데는 피하고 한여름 낮에는 동물들도 어디론가 숨어버린답니다. 그리고 혼자 여행가는 분이라면 곰스프레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외진 트레일을 혼자 가는 것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곰스프레이가 있어도 제대로 사용을 못해 당하기도 합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좀 으슥하다 싶으면 그냥 안가시거나 트레일 입구에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들이 오면 함께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숙소들이 무료, 유료 wifi를 제공하지만 옐로스톤 안에서는 사용하기가 더 어렵답니다. 그래도 점점 인터넷이 가능한 시설이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옐로스톤의 인터넷에 대한 설명을 복사해 왔으니 참고하세요.(원문링크)


Internet access is available for a fee through a third-party provider. Wireless service can be purchased for use at Canyon Lodge public areas, Mammoth Hotel lounge, Old Faithful Snow Lodge (rooms and public spaces), Lake Lodge cafeteria, and Grant Village Lodge buildings. Lake Yellowstone Hotel offers in-room wired service and a business center. 꼭 인터넷이 필요할 경우 유료로 사용하시면 되는데 속도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국립공원 안에서는 인터넷 안하고 다 잊고 대자연 속에 푹 파묻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인터넷은 물론이고 휴대폰도 거의 안터졌었거든요. 일단 필요할 경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옐로스톤을 쌍안경 없이 가면 구경하는 동안 마음 깊이 쓸쓸함이 몰려온답니다. 야생동물들이 대부분 저~~멀리 있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보아야 그럭저럭 잘 보입니다. 관광객들 상당수가 쌍안경을 미리 준비해와서 보고 있을 때 맨눈으로 더듬고 있으면 거.. 참.. 쓸쓸~하답니다. 자녀 동반 가족여행 가는 분들께는 가능하면 하나 구입해서 가시라고 권하는데, 님은 혼자 가시고 짐만 될 수 있으니 꼭 준비하시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사실 망원경으로 봐도 그리 잘 보이지는 않는답니다. 동물의 디테일은 TV 다큐멘터리에서 많이 보는 것으로 하고 =.= 이번에는 그냥 맨눈으로 보셔도 괜찮습니다. ^^;;



14. 일 07/24, 5:58a-8:55p, Lake Hotel Sandpiper Lodge 1

Yellowstone



15. 월 07/25, 5:59a-8:59p, Best Western Pocatello Inn 1415 Bench Rd Pocatello, ID 83201

Yellowstone - 일찍 내려오기 - Grand Teton (US-26 W Jackson에서 쭉 South로) - Idaho Falls - Pocatello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해 부지런히 남문을 통과해 내려가시면 한시간 10-20분쯤 후에 처음으로 호숫가 그랜드티턴의 풍경을 만나게 되실겁니다. 여기서부터는 가다가 서서 보고 싶은 곳 있으면 보면서 천천히 내려가시면 됩니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여행 안내 읽어보시구요.


지난번에 말씀드렸듯 Jackson마을까지 내려와 동네 구경 좀 하고 Pocatello로 가실 때는 네비게이션이 안내할 단거리 경로 WY-22, Teton Pass를 넘지 마시고 조금 우회하더라도 일단 US-89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 후 US-26를 따라 Idaho Falls로 가시거나 US-34로 내려가 Lava Hot Springs를 지나가시는 것이 운전하기가 좀더 편합니다.


16. 화 07/26, 6:15a-8:18p

Pocatello - Twin Falls - Reno


장거리 운전을 하셔야 하는 날입니다.  Nevada 경계를 넘자마자 한시간 시차가 바뀌게 되어 심적인 여유는 있지만요. 그만큼 해도 일찍 집니다. 차와 도로에 적응도 하고, 피로도 누적되어 이날 상당히 졸리실 수 있어요. 조짐이 보이면 중간에 나오는 마을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쉬거나 rest area에서 좀 주무시면서 가세요. 도로가 똑바르고 널널해서 잠깐 눈 감으면 순식간에 백미터는 가버리니까 매우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Twin Falls지나는 길에 Shoshone 폭포 잠깐 구경하고 가시구요.


이날 이동 시간을 구글맵에 찍어 보면 600마일, 8시간 30분 소요된다고 나옵니다. 아침 8시쯤 숙소를 출발하면 저녁 7-8시는 되어야 Reno에 도착하실 것 같아요. 중간에 식사도 하고 쉬고 구경도 하다보면 말입니다. 이날 70마일 정도는 달릴 수 있는 개스량은 보유하고 이동을 하셔야 합니다. 이쯤 되면 렌터카의 개스 보유량과 연비에 대해 감을 잡으셨을테니 적당히 넣으면서 가시면 될겁니다. 


17. 수 07/27, 5:54a-8:10p 

Reno - Carson City - Lake Tahoe(Emerald Bay) - (CA-89 ~ US-395) - Lee Vining


이쯤 되어 운전이 좀 익숙해졌다 싶으면 Mt.Rose를 넘는 431번을 따라 가다가 Lake Tahoe의 동쪽면을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Emerald Bay까지 가시면 되고, 자신없다 싶으면 Carson City를 거쳐 US-50를 따라 Lake Tahoe로 진입하세요. 어떤 경로를 선택하든 Lake Tahoe를 가신다면 두번 - 들어갈 때나 나올 때 산길 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난이도의 높고 낮음이 있을 뿐입니다. ^^;; South Lake Tahoe를 지나실 때 Heavenly Mountain Resort의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보셔도 좋구요. 요금이 저렴한 편이 아닌데 일단 이런 곳도 알고 계셨다가 그때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날 요세미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요세미티 근처 Lee Vining에 주무시므로 무엇을, 얼마나 볼지에 따라 바쁜 하루가 될 수도 있고 의외로 간단히 끝날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대로 89번 도로를 따라 Monitor Pass를 넘어보시구요. 수수꽃다리님께서도 걱정이 많으신데 ^^ 양보하면서 쉬엄쉬엄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Lee Vining 마을에 Mono Lake 저녁무렵에 가보시면 오묘한 사진을 많이 찍으실 수 있을겁니다. South Tufa 지역으로 가시구요. 국립공원 연간패스를 구입할 때 같이 받은 hangtag에 끼워 룸미러에 걸어놓고 호숫가까지 걸어들어가 트레일 한바퀴 돌아보세요. 이렇게 하고도 시간이 남으면 June Lake를 한바퀴 도셔도 좋습니다.(CA-158) 그런데 June Lake Loop은 이날 저녁보다는 다음날 아침에 가시는 것이 그림이 더 좋을겁니다.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세요.



18. 목 07/28, 5:55a-8:19p

Lee Vining - (Tioga Pass) - Yosemite Valley VC(Glacier Point) - (CA-140) - Mariposa - Merced


참 많이 듣던 타이오가로드를 넘는 날입니다. 개스 탱크가 절반 정도 있다면 가득 채우고 출발하세요. 120번 도로에 접어들면 바로 요세미티 입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12마일 정도 들어가야한답니다. 그 사이에 무엇이 있느냐..하면 엑셀레이터를 열심히 밟아 한참을 올라야하는 오르막이 나오는데 경치가 참 멋지답니다. 국립공원 경계 바깥이지만 요세미티 어디의 풍경과 견주어봐도 뒤쳐지지 않을 멋진 경치가 있으니 중간에 잘 살펴보시고 왼쪽에 주차 공간이 나오면 차 세워놓고 사진 찍고 가세요. 오르막을 다 올랐다 싶으면 Ellery Lake, Tioga Lake 등 지나치기 어려운 호수들도 나오니까 마주오는 차량에 주의하면서 잠깐 섰다가 가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가면 타이오가패스의 읍내(?) Tuolumne Meadows 지역이 나옵니다. 7월말 요세미티의 하이라이트는 요세미티 밸리 보다는 지대가 높은 타이오가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여기 주차해놓고 좀 걸어보시면 좋습니다. 이후로 빠뜨리지 말아야 할 Tenaya Lake와 Olmstead Point 꼭 내려서 보시구요. Olmstead Point는 짧은 트레일을 하셔야하는데 천둥번개가 치고 있지 않다면 꼭 가보셔야하는 절경입니다. Olmstead Point를 절정으로 이후 타이오가로드는 조금 지루하다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계속 숲길을 내려가게 됩니다.


요세미티 밸리로 가는 삼거리에서 밸리쪽으로 향해 요세미티 밸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남은 요세미티의 볼거리는 요세미티 밸리와 Glacier Point 두 곳으로 크게 나뉘는데 글래이셔 포인트는 밸리에서 왕복 두시간 거리입니다. 밸리 들어가기 전에 먼저 다녀오셔도 되고 요세미티 밸리 관광을 모두 마치고 오후 늦게 들렀다가 숙소가 있는 Merced로 가셔도 됩니다. 장단점이 있는데요, 방문객이 많은 낮시간에 글래이셔 포인트로 가다보면 가끔 차가 많을 때는 레인저가 차량 진입을 막고 있어서 헛걸음을 하기도 합니다. 요세미티 밸리는 일방통행 구조로 되어있으니 방문하기 전날 저녁에 지도를 보고 도로 구조를 눈에 좀 익혀두시면 좋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니시면 됩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늦어지지 않았다면 물과 간식 챙겨서 Mist Trail 정도는 해보세요. Vernal폭포까지는 꼭 가보시길 바래요. 셔틀버스 16번 정류장 - Happy Isles에 내려 다리를 건너 오른쪽에서 시작됩니다.


지난번에 적어드렸듯,요세미티를 나갈 때 CA-120번 도로는 가지 마세요. 운전 능숙한 분이라면 여름일 경우 140번 보다는 120번 풍경이 더 좋으니 주의하시면서 가시라고 권합니다만, 상당히 까다로운 길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잊지 말고 140번 도로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19. 금 07/29,, 6:10a-8:20p

Merced - Monterey, Carmel, Big Sur Drive - Palo Alto


이날 원래 일정은 Palo Alto로 바로 가시는 것인데 지난번에 제가 Monterey와 Carmel을 포함하시라고 권해드렸었지요. 여행을 시작한지 20일이 다 되어가니 후반부 일정은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시차 적응도 되었고 이제는 여행이 몸에 익숙해져있을 시기니까요. 그래도 Merced부터는 운전할 때 긴장을 좀 하셔야 합니다. 고갯길보다 무서운 운전자들이 도로에 가득하거든요. =.=  힘이 들면 관광 생략하고 숙소로 가서 좀 쉬면서 컨디션 회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렌터카는 다음날 반납을 하게 되니까 이날과 다음날까지는 차 타고 구경해야하는 곳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만약 Monterey를 방문하신다면 Fisherman's Wharf 지역 유료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좀 돌아보다가 Sunset Drive 따라가면서 바닷가 구경하구요, 유료도로 17마일 드라이브는 그냥 생략하고 Carmel Beach로 가서 구경 후 운전이 할만하다 싶으면 곧 시작되는 1번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해서 Bixby Bridge 정도까지는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운전이 할만하다 싶으면"이라 쓴 이유는 왕복 2차선 바닷가 절벽 운전을 하셔야하기때문입니다. Bixby Bridge까지는 그렇게 살떨리는 구간이 많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미리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서요. 근처 Point Lobos State Natural Preserve에 들어가서 좀 걸으셔도 좋구요. 아무튼 모든 볼거리와 주차구역이 북에서 남으로 내려가는 방향 우측에 있으니 내려갈 때 서면서 구경하고 다시 돌아올 때는 한번에 올라오시면 편합니다.



20. 토 07/30, 6:11a-8:21p

Palo Alto (Silicon Valley, Apple Store, Infinite Loop 9시 오픈) - San Francisco(오전:금문교, 소살리토 마을/ 오후:Twin Peaks or Lands End) (5시까지 차량반납)


샌프란시스코 시내 운전이 상당히 험난하게 느껴지실테니까 차를 가지고 중심가로 들어가지는 마시고 올라가는 길에 Twin Peaks, 서쪽으로 돌아 Lands End, Baker Beach, 바로 금문교 넘어 금문교 북단 Vista Point, 소살리토, 다시 금문교를 건너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에 금문교 북서쪽 전망대까지만 보고 렌터카는 그냥 반납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숙소에 주차 공간이 있다면 잠깐 들러 짐만 내려놓고 가도 좋구요. 샌프란시스코 숙소를 아직 못정하신 것 같은데 숙소에 주차장이 없다면 괜히 길거리 주차 자리 찾느라 헤매고, 주차 공간을 찾아 잠깐 세워둔 것이 잘못 되어 티켓 받을 수도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차부터 반납하고 우버택시 불러서 짐 끌고 가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미리 짐을 숙소에 두면 렌터카 반납한 후 관광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겠고 짐이 있으면 일단 숙소까지 가셔야겠지요. 숙소에 확실한 주차공간이 없다면 렌터카 반납부터 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렌터카를 타고 금문교를 건너갔다 다시 금문교를 통해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셨다면 무인 톨게이트를 지나게 됩니다. 징수원이 없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일단 통과 후 이날밤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용카드 정보를 넣고 톨비를 내시면 됩니다. 렌터카의 번호판 정보를 넣으셔야해요. (☞금문교통행료정보) 금문교는 북으로 향할 때는 무료이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방향만 톨비를 냅니다. 한번만 내시면 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소지품 관리에 특히 주의하세요.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지역을 밝을 때 다니면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만, 도둑이 좀 있는편입니다. 뒷주머니에 넣어놓은 아이폰이 사라진다던가 배낭에 꽂아놓은 것이 없어지는 등의 작은 도둑들이 좀 있는편입니다. 차를 반납하고 여행하실거니까 괜찮겠지만 차를 가지고 여행을 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곳이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들어가는 첫날은 렌터카 반납하실 때 까지는 주의하세요. 전날 저녁에 미리 짐정리를 해서 이날 샌프란시스코 진입할 때는 트렁크에 모든 짐을 다 넣으시구요, 앞좌석은 물론이고 뒷좌석 바닥까지 쓰레기 하나 없도록 다 정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이 보이면 일단 유리창부터 깨고 가져가는 도둑이 많거든요. 사진 찍으러 차를 잠깐 떠날 때도 네비게이션 같은 것도 글러브박스 안에 다 집어넣고 숨기시기 바랍니다.



21. 일 07/31, 6:12a-8:20p

San Francisco (한인 관광사 알아봐서 나파밸리 투어) The French Laundry Garden 구경

차 없는 샌프란시스코 관광하는데 삼일이 주어지고 음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니까 하루 정도는 나파밸리 당일 투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행사에 문의해 보시고 같이 가는 사람들이 모인날에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마땅한 투어를 못찾으셨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쉬엄쉬엄 여행하시면 됩니다. ^^ 야구에 관심 있으시면 이날 SF Giants의 홈경기가 있으니 야구 보러 가셔도 되구요. 미리 정해놓지는 마시고 그때 봐서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여름에도 서늘한 경우가 많습니다. 숙소를 나설 때 겉옷 하나 챙겨가셔야 한여름 샌프란시스코에서 얼어죽을뻔한 경험을 하지 않으실겁니다. ^^



22. 월 08/01, 6:13a-8:19p 

San Francisco



23. 화 08/02, 6:14a-8:18p

San Francisco (6:00p Benu에서 식사 후 택시로 공항 이동) - 9:00p SFO - 비행(11:40p-10:54a)


Benu가 어딘가 했더니, 식사 하는데 세시간씩 걸리는 그런 곳인가보군요. @.@ 일단 요청하면 음식 나오는 속도를 올려준다니까 다행입니다. 퇴근 시간도 지난 후이니 택시 타면 20분이면 공항까지 가실것이고 무슨 일이 있어 막혀도 30분이면 갑니다. 택시 타면 터미널 문앞에 내리게 되니 시간 걸릴 일도 없구요. 11시 40분 출발비행기라면 밤 9시 40분 - 10시까지 도착하셔도 비행기 탈 수 있을겁니다. 시간이 충분하니까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택시 전화 걸어 위치 설명하는 것 보다 우버앱으로 간단하게 불러 가시면 됩니다.



24. 수 08/03, 6:48a-8:15p

MCO/Orlando (12시 차량 렌트, Sunpass단말기) - Daytona Beach - Cocoa Beach


밤 비행기를 타셔야 합니다. 여행 다녀보면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 차안 길거리 노숙과 밤비행기 타는 것인던데, 괜찮으실까 모르겠어요. 서부에 있다 동부로 가면 세시간 시차가 있어 우습지만 그것도 며칠 있어야 적응이 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어집니다. 올랜도에서 데이토나비치까지 가는 길도,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올랜도로 오는 길에도 주기적으로 톨부스가 나옵니다. 만날 톨게이트 중에 무인 부스만 있는곳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이런건 자꾸 바뀌니까 말입니다. 현금 받는 곳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틀만 렌트하면 되고 혹시나 문제 생기면 골치아프니까 이틀 렌트기간 동안 Sunpass를 대여하는 것을 권합니다.


메이저 렌터카 업체들은 올랜도 국제공항 안에 있습니다. 셔틀버스 안타셔도 되고 짐 찾아 나오면 Rental Car 글자를 계속 따라가시면 됩니다. 메이저렌터카가 아닌 중소렌터카 업체에서 대여를 하신다면 다른데 있을 수 있으니 예약된 업소의 위치를 반드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렌터카 픽업시 주의사항 다시 한번 상기하시구요, 차량의 상태를 꼼꼼히 사진 찍어두세요.


Daytona Beach에서는 유명한 International Speedway도 가보시구요, Ponce de Leon Inlet Lighthouse도 방문해 보세요. 플로리다 바닷가에서 플로리다만의 문화와 음식, 냄새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공항에 내려 밖으로 나오면 밀려드는 고온다습에 깜~짝 놀라실겁니다. 8월달의 플로리다는... 음... 그야말로 찜통 그 자체입니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면 금방 더워지고 아~~이러다 내가 타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무렵, 갑자기 소나기가 한차례 뿌리고 지나간답니다. 천둥번개, 소나기가 일상이니까 비가 오면 그러려니~~금방 지나가겠네~~생각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25. 목 08/04

Cocoa Beach - Kennedy Space Center - Orlando


이날은 그놈의 시차 덕분에 늦잠 자기 딱 좋습니다. 혹시 일찍 눈이 떠지고 코코아비치에서 숙박하신다면 아침 해뜰때 잠깐 나가서 대서양 바다에 해 뜨는 것 보셔도 좋구요. Kennedy Space Center 문 열때 찾아가셔서 일찍 보시길 바랍니다. 올랜도에 도착하면 저녁시간 여유가 있을 것인데요, 올랜도에서의 저녁시간동안 무엇을 하실지..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맨날 테마파크 야간 불꽃놀이 보러 다니거나 아웃렛만 가봐서 =.= 뭐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26. 금 08/05, 6:49a-8:07p 

5:00a Orlando - 6:00a MCO(차량 반납 후 탑승) - 비행(9:20a-11:25a) - DCA - Washington DC(숙소는 metro 근처로)


아침 9시 20분 출발 비행기라면 7시까지 공항에 가셔도 충분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정체도 없겠구요. 숙소에서 공항까지 10마일 이내 거리라면 개스도 전날 저녁에 가득 채워놓고 이날은 공항에 바로 가는 것이 편합니다. 왜 10마일이라 적었냐면, 연료탱크 가득 채우고 달리면 10마일 정도는 눈금이 꿈쩍하지 않거든요. =.=


공항 근처에 가면 이런 저런 이정표가 많이 뜨는데 여기서부터 네비게이션은 접어두고 무조건 "Rental Car Return" 이정표를 따르셔야합니다. 일단 Rental Car Return으로 들어가고나면 업체별로 이정표가 다시 나오니까 잘 보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Southwest 항공을 예약하셨다면 이 항공사의 특이한 시스템을 미리 알고 가시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전좌석 지정제가 아니라 버스처럼 먼저 타는 사람이 원하는 자리에 앉게되거든요. 탑승 순서는 출발 24시간전부터 체크인한 순서대로 정해지고 게이트 앞에 그 순서대로 줄 서서 탑니다. 자세한 것은 따로 적어드리겠습니다.


DC공항에 도착하면 숙소 위치에 따라 택시를 타고 가셔도 되고 메트로를 타고 가셔도 됩니다. 메트로역에서 한참 걸어야 한다면 그냥 택시 타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어요. 플로리다만큼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 8월초 워싱턴 DC의 고온다습은 우리나라 여름날씨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대낮에 땡볕에 가방 끌고 가다가 쓰러지실지도 몰라요. 아무튼 숙소에 짐 맡겨두고 오후 남은 시간동안 관광하시면 됩니다. 박물관들이 일찍 닫으니까 더운 낮시간에는 건물 안에서 구경하는 곳들 - 박물관 등을 돌아보시고 문 닫을 때 쫓겨나오면 야외에서 보는 곳들 - 백악관이나 링컨 기념관 등을 돌아보시면 됩니다.



27. 토 08/06, 5:57a-8:06p

Washington DC 관광 - 오후에 대중교통 - New York City (Momofuku Noodle Bar, SoHo, New Museum, Cafe Habana, Brooklyn Bridge Park)


이날 DC에 하루 더 숙박하기로 변경하셨지요? 숙소 체크아웃하고 짐 맡겼다가 또 짐 찾으러 갔다가 터미널로 가는 것 보다는 같은 곳에서 2박을 하면 마음의 평화도 얻고 몸도 편합니다. 하루 더 지내시면서 천천히 돌아보세요. 많은 박물관들이 무료로 개방되니까 뉴욕에도 있는 자연사 박물관은 DC에서 가보고 뉴욕에서는 안가는 식으로 스케줄을 짜셔도 좋아요. 박물관이나 관공서 등 건물 들어갈 때 보안검색을 합니다. 큰 백팩은 허용하지 않는 곳이 많으니 준비물에 적어드렸던 작은 휴대용 가방에 물 한병, 여권 등만 넣고 가볍게 다니시는 것이 좋구요. 보안검색의 정도는 건물마다 다른데 삼엄함 곳은 물병도 다 버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말과 주중의 DC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평일 저녁 퇴근 시간에 걸어다녀보면 미국드라마에서 보던 것 같은 - 엄청 중요한 일을 할 것 같아 보이는 - 사람들이 퇴근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주말에는 관광객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님은 금요일, 토요일 둘 다 경험하시게 되니까 그 차이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8. 일 08/07, 5:58a-7:56p 

New York City (Smorgasburg, Momofuku Ssam Bar, The High Line, Chelsea Art District, Statue of Liberty, McSorley's Old Ale House)


뉴욕까지는 메가버스 타고 가실건가요? DC - 뉴욕간 대중교통 이용을 안해봐서 이 부분은 저도 조언드리기가 힘든데 지난번에 추천드린 뉴욕여행카페에 가보시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타든 일요일 아침이라면 5시간 정도면 뉴욕에 도착을 할 것입니다. 숙소로 가서 짐부터 맡기고 남은 3일간 뉴욕씨티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관광객들이 주로 다니는 지역은 밤 늦게 걸어다녀도 그리 위험하지 않습니다. 한겨울 귀 떨어져나갈 듯한 칼바람이 부는 날에도 밤 11시 뮤지컬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쪽은 관광객으로 넘쳐납니다. 늦게 다니실 일이 있다면 조금 돌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걸으세요. 지름길처럼 보이는 샛길 옆골목에 아무도 없다면 들어가지 마시구요. 이런 저런 쇼핑을 하는바람에 양 손에 쇼핑백이 가득 들려 있어 좀 있어보이는 사람처럼 혼자 걸어가도 타겟이 될 수 있습니다. 누가 친한척 말 걸어오면 눈 마주치지 말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셔야 합니다. 미드타운쪽 관광객이 많은 곳에는 블럭마다 경찰이 배치되어 있으니 급할때 뛰어가시구요. NYPD라고 적힌 경찰차 앞에서 기념사진 같이 찍자고 하면 잘 찍어줍니다.^^



29. 월 08/08, 5:59a-8:04p

New York City (Chipotle, 자연사박물관, Guggenheim Museum, MoMA, Rockefeller Center, Empire State Building)


30. 화 08/09, 6:00a-8:03p

New York City (The Noguchi Museum, MoMA PS1, Acme Smoked Fish, Maison Premiere)


31. 수 08/10, 6:01a-8:01p 

New York City (Apple Store, Fifth Ave, MET)


snoopydec님 말씀대로 도시에서는 특히 뉴욕같은 곳에서는 님과 비슷한 입장의 여행객이 아주 많습니다. 여러명이 같이 머무는 형태의 숙소라면 하루 정도는 같이 여행을 하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즐기는 성격이시라면 잘 활용해 보세요. 뉴욕에서는 매일 어디를 보고 어디를 가실지에 대해 따로 조언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때그때 봐서 다니시면 됩니다. 뉴욕씨티 중에서도 관광객이 찾는 곳은 면적이 넓지 않거든요. 맛집도 많고, 음식의 종류도 다양한 곳이니 잘 찾아다니면서 즐겨보시구요, 특히 뉴욕쪽은 cash only - 현금만 받는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불법 아닌가요?? 생각하실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불법이 아닙니다. 주인장 마음입니다.



32. 목 08/11, 6:02a 

New York City - 11:00a JFK - 비행(2:00p ~ 5:20p)


숙소 위치에 따라 JFK까지는 택시를 타셔도 되고 기차 타고 가셔도 됩니다. 건강하고 젊은 분이고 끄는 가방이 하나뿐이라면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기차 타고 움직일만합니다. 무엇을 선택하시든 뉴욕에 도착해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JFK 공항 국제선 탑승하신다면 다른 공항보다는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낫습니다. 좀 이르다 싶어도 2-3시간 전에 많이들 갑니다. 미국 나갈때는 출국심사가 없으니까 게이트 앞에 도착할 때 까지 "왜 출국심사하는곳이 안나오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


33. 금 08/12

인천국제공항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은 들었겠지만 도전으로 가득했던 이 여행이 ㄴㄱㄴㅅ 님의 남은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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