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6 10:27
안녕하세요,
올 해 5월 말경 그랜드 서클 천천히 구경하려고 구상 중입니다.
현재 5. 19. 피닉스 인 5. 27. 라스베가스 아웃 비행기표만 결제해둔 상태입니다.
시애틀 거주 중이라 시차 문제는 없는 상태이구요.
9살 5살 남아 두 명에 70에 가까우신 어머니 모시고 제가 온전히 일정 짜고 운전하고 길찾고 인터넷검색까지 해야 해서
비교적 느긋하게 천천히, 아이들 주니어 레인저도 하면서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아주 추상적으로
1. 세도나
2.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3. 앤텔로프 캐년
4. 모뉴먼트 밸리
5. 아치스
6. 캐피탈리프
7. 브라이스캐년
8. 자이언캐년
9. 라스베가스 아웃
정도의 순서로 생각 중입니다.
엘에이나 센디에고, 라스베가스, 데스벨리, 후버댐, 불의 계곡은 이미 한번 둘러봤습니다.
먼저 저 동선이 적당한건지가 일단 걱정입니다.
저 숫자가 하루를 의미하는 건 아니구요, 동선을 대충 저 순서대로 돌고
체류시간은 점점 구체화하려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름 구글맵은 봤는데 제가 직접 가보지 않은 길이라 가늠이 잘 안됩니다;;
제가 그다지 운전을 즐기지는 않는 편이고, 하루에 너무 운전을 많이 하면 다음날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되는 편이라
웬만하면 4시간 이상은 이동하지 않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치스 국립공원이 좀 따로 떨어져 있어서 애매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아치스 국립공원은 주차 후 상당히 걸어야 그 유명한 아치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안그래도 다른 캐년들과 거리가 멀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좀 됩니다.
9살 5살 남아 입장을 생각해보면 다 비슷비슷한 사막에 돌인데, 너무 아이들 흥미거리가 될 만한 것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도 있습니다.
중간이나 약간 일정을 변경해서 아이들이 수영할만한 호텔이나, 아이들 즐길거리가 있다면 코스를 변경할 생각이 있습니다.
그외 데스밸리는 직접 운전하지 않고 여행사 통해서 라스베가스에서 당일 투어한 거라 약간 아쉬움이 있고
조슈아 국립공원이나 팜스스프링 같은 곳도 욕심은 남습니다.
비행기표만 예약했고 아직 숙소는 전혀 예약하지 않아서
조언주시면 대대적인 수정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