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캐년 국립공원과 UT-95번 하이웨이

Lake Powell..Glen Canyon is for Pure Delight.

대자연의 경이로운 창작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애리조나(Arizona)와 유타(Utah)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가 바로 멋진 시닉 바이웨이(Scenic Byway)들을 드라이브하며 관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백만 년의 세월동안 침식과 풍화로 이루어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비한 형상은 지구의 역사를 실감하게 하며 세계각지에서 찾아온 수많은 여행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오늘은 여러 곳의 시닉 바이웨이들 중에서 그동안 게시판을 통해 몇 차례 소개가 된 바이센테니얼 시닉 바이웨이(Bicentennial Scenic Byway : UT-95번 도로)에 대한 자료들을 한 곳에 모아 새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레이크 파웰(Lake Powell)과 글렌캐년 국립공원의 이모저모도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여행계획에 잘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Glen Canyon NRA


Lake Powell ● 글렌캐년 댐과 레이크 파웰 : 이곳은 무려 1,000만년에 달하는 오랜 세월동안 콜로라도(Colorado River)와 산후안 리버(San Juan River)의 침식과 강한 대륙풍의 풍화작용을 거치며 이루어진 깊은 협곡호수로서, 겉으로 드러난 오묘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갖가지 지상, 수상 레저를 즐기거나 잘 보존된 자연 생태계나 신비한 인디언 유적 등을 탐사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곳으로도 이름이 나 있습니다. 1963년 글렌캐년 댐(Glen Canyon Dam)이 완공되면서 현재의 레이크 파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렇게 생겨난 파웰 호수로 인해 이곳은 1972년 국립공원 지역(Glen Canyon NRA : National Recreation Area)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미국 서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름 수상레포츠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한편, 레이크 파웰이란 호수의 이름은 19세기 후반 미국의 탐험가 존 웨슬리 파웰(John W. Powell)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인데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장교로 복무하기도 했던 그는, 전쟁이 끝난 후 작은 목선(木船)들을 이용해 콜로라도 강의 상류에서 그랜드캐년 지역까지 탐험하며 자세한 지도를 제작했다고 하며, 그의 이런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 인공호수의 이름을 파웰 호수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레이크 파웰의 관광정보 (Lake Powell Guide)

◎ 글렌캐년 댐
: 1956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서 원격발파버튼을 눌러 기공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글렌캐년 댐(Dam)의 바로 앞쪽에 건설된 글렌캐년 브리지(Glen Canyon Bridge)는 너비 약 1,270ft로 협곡의 양쪽을 이어주고 있고, 또 강바닥에서는 무려 700ft 높이에 세워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곳에 세워진 철제 아치형 다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다리 위로 지나는 도로가 US-89번 도로이며 댐 자체가 레이크 파웰이 있는 애리조나(Arizona)주 페이지(Page)市의 서쪽관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곳을 구경하려면 우선, 안내센터(Carl Hayden Visitor Center)를 찾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댐의 공사과정과 글렌캐년 지역의 구경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시청각 전시물들이 비치돼 있으며 댐의 내부를 통해 바닥까지 내려가는 투어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관광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지도와 소책자 등을 무료로 얻을 수 있고요. ☞Glen Canyon Dam Tour
존 W
● 관광의 중심 페이지 (Page) : 애리조나 북부에 터전을 삼고 살아가던 나바호 인디언(Navajo Indian)의 후손들만이 외로이 지키고 있던 이곳에 글렌캐년 댐의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댐의 완공 후 본격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한 애리조나 북부(Northern Arizona)의 핵심도시입니다. 현재는 인접한 레이크 파웰의 관광배후도시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유타주와 그랜드캐년의 중간지점,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이유로 그랜드서클 여행의 중심이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규모의 도심 내에서는 뚜렷한 관광 포인트를 찾기는 어렵습니다만 충분한 숫자의 다양한 숙박시설들과 크고 작은 식당들이 여러 곳 있어 관광객들이 머물기 편한 도시입니다. 북부 애리조나 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앤텔로프 캐년(Antelope Canyon)도 이곳 페이지 부근에 있습니다.

◎ 존 W. 파웰의 박물관 : 앞서 언급한 레이크 파웰을 탐험했던 존 W. 파웰의 박물관이 페이지 시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작은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면 탐험에 관한 스토리는 물론 페이지와 레이크 파웰 지역의 각종 투어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고 할인 쿠폰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유익한 것은 친절한 안내인들의 설명을 들어가며 많은 관련지식을 배워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John W. Powell Museum

◎ 앤텔로프 캐년 (Antelope Canyon) : 프로사진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곳 앤텔로프 캐년이 만든 마술과 같은 빛과 공간의 예술을 앵글에 담아보고 싶어 할 텐데요. 인디언 자치구역에서 운영하는 반 지하 상태의 계곡을 관광하시는 것인데 애리조나 북부의 최고 비경 중에 하나이니만큼 충분히 구경해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곳은 나바호 인디언(Navajo Indian)들의 자치구역(사유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니만큼 개별적인 관광은 금하고 있으며 반드시 허가된 투어社를 통해서만 관광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앤텔로프 캐년은 어퍼캐년(Upper Canyon)과 로어캐년(Lower Canyon)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난이도를 고려한 대중적인 관광코스로 주로 이용되는 곳은 어퍼캐년(Upper Canyon)입니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짧은 투어이고 페이지 시내에서 AZ-98번 도로를 이용해서 동쪽으로 약 15분 거리에 가까이 있으며 투어비용과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역으로 들어가는 퍼밋(Permit)비용을 별도로 각각 따로 지불해야 한답니다. 지도상으로는 남쪽에 위치한 곳이 어퍼(Upper)캐년이니 그 위치에 주의하세요. 여름철에 소나기가 내릴 때는 투어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Antelope Canyon Navajo Tours

이곳 앤텔로프 캐년의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투어회사들도 대부분 인디언계인 경우가 많은데, 페이지 현지의 안내센터나 숙소의 로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투어관련 홍보물들을 보시고 전화를 하시면 직접 숙소로 데리러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또 페이지 시내에서 함께 모여서 출발하는 투어도 있으며, 캐년의 입구에까지 개별적으로 도착해도 시간에 따라 가이드의 인솔 하에 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여러 투어회사들에 대한 정보는 현지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가 있으며 국내에서 출발 전에 미리 예약을 하실 필요까지는 없고 현지에 가셔서 가변적인 상황을 보고 전화로 예약신청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멋진 사진에서만 보아왔던 그 신비한 형상을 직접 가서 구경한다면 다소 실망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극과 극으로 달리 느껴지는 곳이기에 방문을 계획하는 분들은 사전에 미리 날씨와 시간을 잘 감안해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정오~오후2시가 제일 좋겠죠. ☞Antelope Canyon Photo Gallery

Lake Powell Map

● 페이지의 날씨
▲ 여름철의 평균기온 : 100~70℉ (38~21℃)
▲ 겨울철의 평균기온 : 45~25℉ (7~-4℃)
▲ 페이지 (Page)의 현재 날씨 : ☞Check Up!

● Mileage Chart from Page
▲ mapquest.com 기준
① Las Vegas : 275
② Flagstaff : 133
③ Grand Canyon N. Rim : 122
④ Grand Canyon Village : 136
⑤ Monument Valley : 130
⑥ Kanab : 75
⑦ Zion National Park : 117
⑧ Bryce Canyon National Park : 158


● 레이크 파웰의 마리나 시설들 : 보트를 정박할 수 있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호수의 양쪽을 이어주는 페리(Ferry)선이 운항하는, 일종의 부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호수의 가장 북쪽 상류지점의 하이트(Hite) 마리나를 시작으로, 중간에 페리로 연결되는 홀스 크로싱(Halls Crossing)과 불플로그(Bullfrog), 좀 더 남쪽의 댕글링로프(Dangling Rope), 그리고 호수의 하류에 위치한 대중적인 마리나인 앤텔로프 포인트(☞Antelope Point)와 가장 규모가 크고 대표적인 와윕(Wahweap) 등 모두 6곳의 마리나 시설들이 있었으나 1976년 UT-95번 도로의 포장공사가 완료되며 다리로 이어지게 된 하이트 지역은 호수의 수위조절로 인해 현재는 마리나 시설이 운영되고 있지 않고 있기에 현재는 계절에 따라 5곳에서만 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Lake Powell Marinas

◎ 레이크 파웰 리조트와 와윕 마리나 (Lake Powell Resort & Wahweap Marina) : 레이크 파웰의 가장 크고 대표적인 마리나입니다. 페이지 시내에서 글렌캐년 댐을 지나 약 6마일의 호안선 드라이브(Lakeshore Drive) 후에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레인보우 브리지(Rainbow Bridge)로 향하는 유람선을 비롯해 각종 투어의 출발지이기도 하고 개인들이 가져온 소형 보트들을 내리는 대규모 론치(Launch)가 있습니다. 또 제트스키와 같은 각종 물놀이 레포츠의 장비대여와 대형 보트의 렌탈도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현대식 건물의 이곳 마리나엔 리조트 스타일의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엔 캠프장도 마련되어 있어 여름시즌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로 무척이나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계획이나 물놀이 계획도 없이 부담없이 찾더라도 호수 위에 둥둥 떠 있는 호화스런 요트나 대형 하우스 보트(House Boat)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인 구경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레이크 파웰의 유람선 및 관광정보  



● 레인보우 브리지 내셔널 모뉴먼트 : 레이크 파웰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대자연의, 그야말로 경이로운 창조물입니다. 최고 높이가 300ft에 달하는 거대한 이 바위다리는 직접보지 않고선 그 감흥을 실감할 수 없습니다. 아~~하는 탄성과 함께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곳이죠. 세계 7대 자연비경(The 7 Natural Wonders of the World)이라고 하는 이곳 레인보우 브리지(Rainbow Bridge)를 구경하기 위해선 와윕마리나(Wahweap Marina)에서 운항하는 유람선을 이용하셔야 하는데 그 가격이 일인당 평균 $100을 초과하며 최소한 반나절 이상은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100% 값어치가 있는 곳입니다. 처음 이곳을 찾는 이는 십중팔구 입이 쩍! 벌어지게 마련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직접 구경하는 것이 엄청나게 느낌이 다른 곳입니다. 한편, 배를 타지 않고 육로를 이용해서 바위다리 아래까지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엄청난 비포장 길을 지나, 약 5시간 정도 한참을 또 걸어 들어가야 하니 현실적으론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한번 구경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으니 휴가를 이용한 짧은 기간의 여행에선 비용과 소요시간을 함께 감안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대단한 장관임엔 틀림 없습니다. ☞Rainbow Bridge National Monument


● 리스 페리(Lees Ferry) 지역 : 글렌캐년 댐의 하류의 리스 페리에도 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Boat Launch)이 있는데 이곳은 그 주변 풍경이 너무나 신비한, 말로는 도저히 형용할 수 없는 멋진 주변 풍경에 압도되곤 합니다. 마치 화성이나 외계혹성에 착륙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파리아캐년(Paria Canyon)과 마블캐년(Marble Canyon) 지역, 또 드넓은 평원처럼 펼쳐진 버밀리온 클리프(Vermilion Cliffs) 고원지대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기가 막힌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곳 리스 페리와 그 주변지역에선 콜로라도 강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고, 또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플라이낚시터로도 유명해서 대물을 낚으려는 낚시인들에게도 사시사철 인기가 있는 장소이며,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와 크리스찬 슬레이터(Christian Slater)가 주연하고 오우삼(John Woo)이 감독한 영화 ‘브로큰 애로우(Broken Arrow : 1996)’ 의 주요장면이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페이지에서 남쪽으로 우회해서 유타주의 캐납(Kanab)으로 이어지는 US-89A번 (ALT : Alternate) 도로를 이용해 서쪽으로 가다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Page Area Photo Galley

◎ 콜로라도 강과 나바호 브리지 : 그랜드캐년의 아래로 흐르는 강물이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이라는 것은 대부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 강은 그 이름 그대로 콜로라도(Colorado)주 로키산맥(Rocky Mountain)에서 발원하여 남서부쪽으로 흐르기 시작하는데, 콜로라도주의 I-70번 도로를 따라 흐르다가 유타주의 캐년랜드 국립공원을 지나 그린 리버(Green River)의 강물과 합쳐져 레이크 파웰로 흘러들어 갑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른 강물은 다시 계속해서 남으로 흘러 그랜드캐년을 관통하고 라스베가스의 동쪽에 위치한 레이크 미드(Lake Mead)와 후버 댐(Hoover Dam)을 지나 계속해서 남쪽으로 라플린(Laughlin)과 레이크 하바수시티(Lake Havasu City)를 가로질러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의 주(州)경계를 따라 마지막 종착지인 멕시코의 코르테즈 만(Sea of Cortez)에서 바다와 마주할 때까지 약 1,500마일의 거리를 굽이굽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나온 곳이 애리조나 북부에 있는 나바호 브리지(Navajo Bridge) 다리입니다. 콜로라도 강이 만들어놓은 깊은 협곡을 이어주는 철제 아치형 다리인데 레이크 파웰의 글렌캐년 댐과 네바다(Nevada)주의 후버 댐 사이엔 유일하게 건설된 다리이며 이 지역의 명물입니다. 언뜻 사진으로만 보면 인접한 글렌캐년 브리지로 착각할 만큼 비슷한 모양의 다리입니다.

애리조나주 페이지에서 서쪽으로 유타주 캐납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북쪽의 US-89번과 남쪽의 US-89A번 도로가 있는데, 그 중 페이지를 출발해 남쪽으로 연결되는 US-89A번을 약 20마일 정도 드라이브하면 이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랜드캐년의 사우스 림(South Rim)에서 노스 림(North Rim)으로 운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통행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당초 1920년대에 만들어진 다리가 노후 되어 1995년에 기존의 다리 바로 옆에 똑같은 모양의 다리를 새로 건설하여 놓았답니다. 이렇게 새로 건설된 다리 위로 왕복 2차선 도로의 US-89A번 도로가 이어지고 있고 옛 다리는 현재 보행자전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다리는 협곡아래에서 470ft(143m) 높이에 건설되어 있고, 폭은 약 750ft(227m)로 양쪽의 협곡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또 다리 바로 옆엔 건설과정을 설명해놓은 작은 휴게시설도 운영되고(4월~10월)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워터리스 에이리어(Waterless Area)입니다. 식수대도, 손을 씻을 수 있는 수도도 없고 화장실에 물도 나오지 않은 곳이죠. 그것도 나름대로 이색적이랍니다.


Trail of Ancient, UT-95 Bicentennial Scenic Byway

● UT-95번 도로 바이센테니얼 시닉 바이웨이 : UT-95번 도로는 바로 글렌캐년의 북쪽, 즉 레이크 파웰의 상류를 서북방향으로 통과하게 되는데 이 도로를 따라 운행하다보면 저 멀리 우측으로 캐년랜즈(Canyonlands) 국립공원의 남쪽에 해당하는 지역까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풍경은 대체적으로 약 2억2천만 년의 세월동안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기묘한 형상의 바위(砂岩 : Sandstone)와 언덕들은 우리 지구의 역사와 변화를 실감하게 해주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유타 남부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라 할 수 있는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과 캐피톨 리프(Capitol Reef)를 지나, 아치스(Arches) 국립공원으로 향하지 않고 곧바로 동남쪽의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로 향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으며, 유타주 중남부에 해당하는 웨인 카운티(Wayne County) 지역의 행크스빌(Hanksville)과 동남부의 산후안 카운티(San Juan County) 지역의 브랜딩(Blanding) 마을을 이어주는 도로입니다. 이 지역 옛 인디언들의 발자취가 아직도 남아있는 130마일의 UT-95번 도로가 바로 바이센테니얼 시닉 바이웨이에 해당합니다. ☞Bicentennial Scenic Byway


● 내추럴 브리지 내셔널 모뉴먼트 : 이름 그대로, 자연이 만들어낸 바위다리들이 있는 곳입니다. 모두 3개(Sipapu, Kachina, Owachomo Bridge)의 다리와 수백 년 전 아메리칸 인디언들(Anasazi)의 생활 터 유적 등이 남아있습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출발해 한바퀴를 빙글 둘러보는 약 10마일 가량의 순환 드라이브 코스가 있으며 그 코스대로 운행하다 중간 중간 차를 세우고,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자연이 만들어 낸 내추럴 브리지의 장관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비록 차로 진입하는 길들의 도로상태가 아주 깨끗하지도 않고, 다리 아래까지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를 걸어 올라가는 것이 그리 수월하진 않지만 어느 하나만이라도 차를 내려 꼭 한번 다리 바로 아래 부분까지 직접 한번 걸어 가보시길 권합니다. 시간이 부족한 여행에서는 할 수 없겠지만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는 것과 직접 눈 앞에서 마주 대하는 것과는 속된 표현으로,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 UT-95번 도로의 몇 가지 통행방법

◎ UT-95 & UT-276번 도로이용 (Ferry) : 비포장도로의 운행의 경우를 제외한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로, UT-95번 도로에서 남서쪽으로 우회해서 UT-276번 도로를 이용해서 진행하다 레이크 파웰의 상류지점에 있는 홀스 크로싱 마리나(Hall's Crossing Marina)에서 페리에 차를 싣고 호수를 건너간 후에 다시 UT-95번 도로와 합쳐지는 코스를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Hall's Crossing Marina Ferry

◎ UT-95번 도로를 계속해서 직진 : 반면, 두 번째는 UT-276번 도로로 빠지지 않고 UT-95번 도로를 계속해서 직진으로 나아가서 콜로라도 강 위의 다리를 건너가는 하이트 크로싱(Hite Crossing) 지역을 지나 행크스빌(Hanksville) 까지 곧장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대부분의 우리나라 여행객들과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죠. 단순하게 이동에 초점을 맞춘 다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어요. ☞Hite Crossing Photos..

자! 그렇다면 어떤 코스로 가볼까요? 언뜻 생각하기에 아무래도 페리에 차를 싣고 건너가 보는 것이 재미가 있을 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일단, UT-276번 도로는 UT-95번 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도로상황이 나빴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제가 유타주 여행에서 이 도로를 이용할 당시는 비포장도로, 아니 정확하게는 반 포장도로(?)였던 때라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비교하며 예측하기는 힘이 드네요. 지금은 모두 포장이 잘 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또 배를 타는 마리나에선 간단한 휴게시설이 있는 안내센터(Ranger Station)를 만날 수 있답니다. 각자의 시간과 취향을 고려해서 계획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이 부분에서 어느 하나의 루트를 적극 권하거나 다른 하나를 극구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각각 나름대로의 매력과 재미가 있으니까요. ☞Glen Canyon Map (PDF)


● 토리(Torrey)에서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까지의 예 : 토리(Torrey) 출발 - 캐피톨 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을 통과 - (UT-95번 도로이용) -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 - 페이지나 그랜드캐년에서 숙박 : 이런 코스는 아침 일찍 출발해 아주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유타주의 진수를 맘껏 느끼며 하루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루트라는 생각이 드는데 좀 바쁘기는 하겠습니다. 아무튼 여름이나 겨울으로 특별히 구분짓지 않고 일반적인 시간동선을 기준으로 나열해 본 것이니 계절에 따라 적절하게 가감을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렇게 시계방향의 진행은 물론, 거꾸로 시계반대방향으로 일정을 잡으셔도 가능합니다. 그럴 경우엔 그랜드캐년보다는 페이지에서 출발하시는 편이 좀 더 시간관리가 효과적일 것 같아요. 그러면 일단 한번 출발해 볼까요?

① 토리(Torrey)에서 내추럴 브리지까지 : 오전 일찍 7시 경에 출발해 캐피톨 리프(Capitol Reef)국립공원을 가로지르듯 최소한 대충 구경을 하고 통과해서 UT-24번 도로를 동쪽으로 달려 9시에 행크스빌(Hanksville) 지역에 도착합니다.(50마일) 이제 여기서 UT-95번 도로를 이용해서 유타주 동남부로 이동합니다. 특별한 관광 포인트가 따로 있는 곳이 아닌 만큼, 먼 옛날 지구의 모습이 이랬을까? 하는 풍경을 바라보며 계속 나아가서 하이트(Hite Crossing)지역을 지나 동남쪽으로 계속 내려오게 되면 UT-275번 도로를 이용해 11시에 내추럴 브리지 국정공원(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100마일)

총 10마일 정도의 비교적 짧은 공원 내의 순환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각각의 돌다리(Natural Bridge) 앞에서 하차 후 짧은 거리를 걸어 올라가면 자연이 창조한 멋진 창작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공원의 규모가 그다지 큰 편은 아니므로 공원을 순환하는 코스로 드라이브 하면서 천천히 쉬엄쉬엄 구경을 하셔도 약 2시간이면 전체적인 관광을 모두 마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대자연이 창조한 멋진 조각품들을 감상하고 식사도 하시면서 휴식을 취한다음 오후 1시경에 모뉴먼트 밸리로 향합니다. 여기까지 대략 160마일의 거리에 6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유타 동남부의 관광정보 (Utah Southeast)

② 내추럴 브리지에서 모뉴먼트 밸리까지 : 이제부터 모뉴먼트 밸리로 가셔야 하는데, 2가지 길이 있답니다. 지금까지 비슷비슷한 풍경들을 많이 보아왔으니 이제는 좀 더 도로의 상태가 좋은 코스를 선택하자면 계속해서 UT-95번 도로를 이용해 브랜딩(Blanding)으로 이동하는 루트를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40마일) 모뉴먼트 밸리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는 UT-261번 도로는 지금까지의 도로보다 상대적으로 좀 더 험하고 꼬불꼬불한 길이랍니다. 운전에 자신이 있는 분들도 항상 조심해야 할 구간이기도 하며, 또 제대로 된 식사도 하셔야하고 음식물 구입을 하거나 개스 보충 등등, 여러 가지 사항을 감안한다면 브랜딩으로 향하시는 길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약간 돌아가는 듯한 방법이라도 이동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소요되고, 오히려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곳에서 식사와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US-191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브러프(Bluff)마을을 지나고 난 후, 멕시코 사람들이 즐겨 쓰는 전통모자 모양의 바위가 도로좌측에 보이는 멕시칸햇(Mexican Hat)을 지나 US-163번 도로에 접어들면 오래전부터 늘 사진 속에서 보아왔던 꿈같은 장면이 펼쳐지는 모뉴먼트 밸리의 모습이 차창 가득히 나타납니다. 이렇게 된다면 오후 4시 이전엔 모뉴먼트 밸리의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 전망대에 도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80마일) 좀 더 일찍 도착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투어의 이용여부는 직접 가서 한번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유타주 브랜딩의 관광정보 (Blanding)



만약 투어를 하지 않으신다면 이 시간 이후는 자유로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즉, 모뉴먼트 밸리 근처의 숙소에서 하루를 지내셔도 좋고, 예약이 되어 있다면 레이크 파웰이 있는 페이지로 향하거나 그랜드캐년의 예약된 숙소에 도착하시기만 하면 되는 일정이니 말입니다. 결국 이렇게 이날 하루 토리를 출발해 모뉴먼트 밸리까지 총 280마일의 거리를 운행하면서 관광시간까지 포함 모두 9~10시간이 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코스 중 UT-95번 도로가 갈라지는 행크스빌(Hanksville)을 떠나 내추럴 브리지에 도착하기 전 100마일 구간엔 단 한곳의 휴게시설도, 주유소도, 편의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출발하세요. 그나마 중간에, 콜로라도 강의 협곡을 건너는 하이트 크로싱(Hite Crossing) 지역의 레인져 스테이션(Ranger Station)과 내추럴 브리지 부근 프라이캐년(Fry Canyon)이란 곳에는 아주 작은 최소한의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 구즈넥 주립공원 (Gooseneck State Park) : 여기서 추천할만한 관광명소를 한 곳만 더 꼽으면 구즈넥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레이크 파웰(Lake Powell)의 상류로 흘러드는 유타주 동남부의 샌후안 강물(San Juan River)이 수 억년 동안 침식으로 만들어낸 대단한 장관입니다. 위의 UT-261번 도로상에 있지만 US-163번 도로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유타주의 주립공원이랍니다. 페이지(Page) 남쪽의 US-89번 도로상에 있는 호스슈 벤드(Horseshoe Bend)와 비슷한 침식지형인데요. 호스슈 벤드는 콜로라도 강의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곳이라는 점이 다르며 그 규모와 덩치가 구즈넥 주립공원에 비해 좀 더 웅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렇게 콜로라도 강이 만들어 낸 침식계곡은 캐년랜드(Canyonlands) 국립공원의 북쪽구역에 데드호스 포인트(Dead Horse Point)란 곳도 있는데요, 캐년랜드의 데드호스 포인트는 이런 종류의 침식계곡 중에선 가장 파노라믹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랍니다. 말이 길어 졌네요. 아무튼 이곳 구즈넥 주립공원은 잠시 들러서 구경만하면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은 아니기에 이날 오후의 시간을 봐서 잠깐이라도 구경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면 미리 사진을 찾아보셔도 좋겠지만 될 수 있으면 보지 마세요. 아무런 기대 없이 직접 찾아가 보시면 그야말로 헉! 입이 쩍 벌어집니다. 고로 저도 여기서 더 이상의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Gooseneck State Park


● UT-95번 도로와 유타주의 도로상황 : 아래의 사이트는 유타주의 도로관리를 맡고 있는 유타 교통국(Utah DOT :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홈페이지(www.dot.state.ut.us)의 내용 중에서 도로상황을 표시한 텍스트 파일만을 따로 링크해 둔 것입니다. 실시간으로 자주 업데이트 되고 있기 때문에 유타주 각 도로의 최근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보시기 편합니다. 표의 SR이란 용어는 State Route 또는 State Road란 의미로 혼용되고 있는 용어이며, 유타주의 주도(州道)란 의미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즉, SR-95번 도로는 UT-95번 도로와 같은 도로입니다. 이 파일에 의하면 UT-95번 도로전체구간을 이등분하여 행크스빌에서 하이트 크로싱까지(SR-95 Hanksville to Lake Powell), 또 하이트 크로싱에서 브랜딩까지(SR-95 Lake Powell to Blanding)로 구분해서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행크스빌에서 브라이스 캐년까지의 루트는 UT-24번 도로 구간(SR-24 Loa to Hanksville)과 UT-12번 도로 구간(SR-12 Bryce Canyon to Torrey)을 참고하시면, 위에 예를 든 토리(Torrey)에서 브랜딩(Blanding)까지 모든 구간의 도로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해서 활용해 보세요. ☞Utah Road Condition


● UT-95번 도로의 기억과 소감 : 와우!! “진정 터프한 유타주 대자연으로의 도전” 이 될 수 있는 굉장한 루트이지만 제가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정리해둔 메모에 의하면, 주변엔 사람도, 가게도, 주유소도 아무것도 없고 8월초 한낮의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가는 폭염에다가 차창을 뚫을 듯한 뜨거운 햇볕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까마귀들과 자주 발생하는 여름 대낮의 폭풍우..!! 또 거기다가 으악!  이라는 문구도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옛날 좀 더 어렸을 때 스트레스가 무지 폭발할 지경에 이르러 무작정 미국 가서 4WD 차타고 미친 듯이 돌아다니며 막가파(?) 식으로 여행 할 때의 추억이랍니다. 두 번 다시는 이 길로 가지 않을 것 같던 이런 당시의 소감에도 불구하고 유타주 여행의 참다운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도로선택임엔 틀림없다고 생각되어 그 이후에도 다시 찾게 되었고 새삼 돌이켜 판단해보면 이색적인 주위의 풍경들도 대단한 구경거리란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UT-95 Bicentennial Scenic Byway Photos

하지만 어린 자녀들을 태운채로 한여름이나 한겨울의 가족여행이라면, 주변은 온통 황토색 돌산들뿐인 그 험한 황무지 길을 무진장(?) 달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워낙 인적이 드문 오지다보니 한겨울에 갑작스런 눈이 내리거나 응급상황이라도 발생하게 된다면 도움을 받기가 너무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또 모든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기에 보는 시각을 조금 바꿔 말하면 아무것도 볼 게 없는 황무지 도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리 오지이고 힘든 코스라 할지라도 각각의 여행지엔 나름대로의 개성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아 이렇게 더운 날에 안 그래도 뜨거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도대체 왜 갑니까?” 라고 묻는다면, “그런 뜨거움이 있는 허허벌판과 황량함이 매력 아니겠어요.^^”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맥락으로 이 곳으로의 여행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준비만 잘 하신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다녀볼만한 엄청난 매력이 있는 코스가 될 수가 있는 반면, 누구나 전부 “꼭 한번 가보세요!” 라고 해도 본인이 싫으면 루트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 2004년 12월 13일 게시된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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